소재 자체가 파격적이고 신선했다.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소재 자체가 주는 강한 이끌림 덕이었을까? 특이했다. 책 표지 또한 손을 끌게 만들었다. 이야기 자체가 사고로 누워만 있어야 한 남 주인공과 그 부인에 대한 삶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진정한 신의 구원의 손길은 극한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누워서 생활하는 모습을 표현함에 있어서 주인공의 처절한 사투가 실제 곁에서 본 듯한 영상을 떠올린다. 끝내 비극을 맞게 되는 이야기가 뒤끝이 영~ 개운치가 않다. 내 지식의 한계였는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얘기 발상 자체에선 괜찮은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