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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받아쓰기 ㅣ 웅진 꼬마책마을 3
신순재 지음, 이새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나도 소심하고 겁 많은 걱정쟁이 어른이니까요. 실수할까 봐, 잘 해내지 못할까 봐 걱정을 달고 살지요. 그래서 연우의 이야기에 더 마음이 가고, 동화도 쓸 수 있었어요. 동화 속에는 누가 봐도 특별하고 개성 넘치는 주인공이 많지만, 나느 그런 아이들만 동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소심하고 평범한 아이들이 ˝아 내 이야기구나, 나도 특별할 수 있구나.˝ 하는 동화를 쓰고 싶었어요.
평범함 속에 특별함이
숨어 있다고 믿으니까요
작가의 말中
✍우리집 열한살 초딩의 취향저격 책 발견😍 읽는 동안 재밌다 예쁘다 슬프다의 반응이 아닌 엄마 이런책 또 읽고 싶어라는 말을 한것은 처음.
작가님의 글에서 우리집 초딩의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을 알수있었어요.
<외계어 받아쓰기>는 초등학교 1학년이야기인 동화인데 평범한 연우의 모습에서 본인을 발견한 거 같아요. 특별한 또래 아이들이 브라운관 속에서 트롯영재들로 자주 나오는 걸보고서 가수 된다던 아이의 장래희망이 쏙 들어 갔거든요ㅜㅜ 평범한 연우의 모습을 보면서 딸아이도 특별함을 찾은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이새벽 작가님의 유쾌한 그림만 보아도 코로나로 친구들과 못놀고있지만 친구들과 저렇게 놀아야지하는 마음이 든다며 딸아이는 신나했는데, 4가지 이야기중 첫번째인 ‘화장실에 거미가 나타났다‘가 제일 좋았다고 했다.
이유는 초등학교때는 아니지만 어릴적 오줌쌌던 기억이 나고 친구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도 지켜주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4학년 반편성이 나온 날이었는데 단짝 친구들과 다 떨어져서 속상한 마음이 책을 보면서 조금 위로가 되었다고^^;(고학년 언니가 되어서 그런지 마음도 금새 풀리는것이 조금 뭉클했어요~)
🔖좋아하고, 닮고 싶은 사람?‘
연우는 아빠를 떠올렸어요. 아빠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말을 잘해요. 연우나 엄마가 기분이 나쁠 때 재미있는 말로 웃겨 주지요.
연우도 아빠처럼 되고 싶어요
✍그림이 조금 심심해보여서 개구리랑 과자가 아빠입에서 튀어나오게 그렸다는 것이 자기랑 비슷하다고 자기도 그리고 싶다며 따라그렸네요~ 그리다보니 달콤이(달콤한간식을말하는우리집초딩표현이랍니다)가 먹고싶다고ㅎㅎ
제목이 왜? 외계어 받아쓰기 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에서 직접확인해보시길~ 저는 연우네반 선생님 같은 분이 우리집 초딩반 선생님이 되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이책은 초등학생 저학년아이들이라면 다 공감할 내용이라서 입학하는 친구들 선물로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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