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의 통화를 듣던 딸아이가 엄마는 삼촌이랑 통화할때는 말투가 이상해라고했다. 이상한게 아니라 원래 자유로운 내가 그녀석과의 통화에서 자연스럽게나오는것이 신랑과 아이앞에서 예의있는사람이고싶어하는 나와 달라서라는것을 인식하고나니 뭔가 씁쓸해졌다

너는 왜 메리앤이 근처에 있으면 꼭 그렇게 이상하게 굴어? 그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천장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찡그렸다. 메리앤이랑 함께 있을 때 나오는 내 모습이 평소 내 성격이니까, 그럼 난 이상한 사람인가 보지.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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