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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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지은이: 사물궁이 잡학지식

펴낸 곳: 아르테

 

 

 

유튜브 구독자 147만 명! 누적 조회 수 2.4억 회! 국내 최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 대한민국 청소년이 추천하는 베스트유튜브채널 3년 연속 선정.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을 채워주는 엄청나게 재밌는 과학책 사물궁이 시리즈가 2권으로 돌아왔다!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라니, 어쩜 제목도 이렇게 잘 지었을까? 거울 속 내 모습과 사진 속의 나는 왜 달라 보이는지, 요즘 요구르트 뚜껑에는 왜 요구르트가 안 묻어 있는지. 칼에 찔리면 정말 입에서 피를 토하는지, 일란성 쌍둥이는 대리 시험이 가능한지. 평소 한 번쯤 궁금했을 이야기에 관한 명쾌한 과학적 해답이 담긴 매력적인 일반 상식책! 이 책과 함께 재밌는 과학 여행을 떠나보시죠!

 

 

 



 

 

 

 

알아 두면 쓸데 있는 다양한 궁금증과 잡학 상식!

 

 

나는 어린 시절부터 20대까지 자면서 매일 꿈을 꿨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꿈을 꿔서 신기할 정도. 그렇다 보니, 처음 보는 곳이나 어떤 상황을 예전에 경험한 듯한 기시감, 데자뷔 현상을 종종 겪었다. 일부 과학자의 의견에 따르면, 기억 처리 과정에서 뉴런의 정보 전달에 혼선이 생겨 데자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혹은 기억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다 착각을 일으켜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간 내가 겪은 일들은 그럼 뇌의 착각이었을까? 10명 중 1명이 경험했다는 유체이탈은 정말 사실일까, 혹은 거짓일까? 바깥세상과 내 몸에 대한 정보가 측두두정 접합부에서 결합하는 데, 이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유체 이탈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쓰레기처리장에서 꾸역꾸역 쓰레기를 태우는 것보다 활화산에 던져버리면 어떨까? 그 뜨거운 열기와 불꽃에 단숨에 녹아내릴 듯한 쓰레기들. 하지만 결론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마그마의 온도가 섭씨 700~1200도인데, 결코 낮은 온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쓰레기는 이 온도에서도 녹지 않는다고. 인간이 배출하는 쓰레기의 무시무시하고 질긴 영속성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과학 이야기가 이토록 유쾌하고 재밌을 줄이야!

 

 

대학생 시절, 술을 극구 거부하는 한 친구에게 소주를 마시면 위장이 깨끗하게 소독된다고 구슬린 선배가 있었다. 다분히 사기성이 짙은 캐릭터였기에 그냥 하는 소리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정말 소독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이 책에서 그 궁금증을 파헤친다. 결론은 역시나! 술을 마셔서 속을 소독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한다. 소독 효과를 기대하려면 농도가 최소 50% 이상이어야 한다는데, 일반적인 소주의 에탄올 농도는 이보다 훨씬 낮아 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 궁금증 해결! 《사물궁이》 시리즈에는 이처럼 기상천외하고 신기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잡학다식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유쾌하고 재밌게 과학을 접할 과학 도서를 찾고 계시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은 책! 다음에 출간될 이 시리즈의 신간도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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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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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지은이: 다케타즈 미노루 / 옮긴이: 김창원

펴낸 곳: 진선출판사

 

 

 

도심 한복판에 살지만, 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꾼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귀엽게 지저귀는 새소리로 아침을 열고, 문을 나서면 푸른 초목이 펼쳐지는 전원의 삶. 자연을 존중하며 소박한 애정을 담아 교감하는 아름다운 황혼을 꿈꾸며, 홋카이도의 사계절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2008년 양장본으로 출간됐던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가 귀여운 일러스트 표지와 함께 반양장본으로 재출간되었다. 홋카이도 북쪽 땅에서, 수의사로 여러 야생동물을 치료하며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따스한 나날.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감탄하며 그려보다가, 갑작스레 품 안으로 뛰어든 여러 동물이 펼치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가슴이 뛴다. 심심하고 단순할 것 같지만, 조용할 날 없이 즐겁고 바삐 돌아가는 숲속 수의사의 진료소. 이 귀한 경험을 책으로나마 나눌 수 있다니 행운이다.

 

 

 

 


 

 

 

 

자연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진 삶!

 

 

홋카이도 숲속 진료소의 1년을 여는 달은 특이하게도 4월이다. 아이누족은 복수초 꽃이 피면 한 해가 시작된다고 한다. 한 해의 첫 달이 4월이 되는 셈이다. 인기리에 성업하던 고로쇠나무의 수액이 마르고 산나물의 계절이 시작되면 홋카이도의 새해가 시작된다. 강한 바람에 해안으로 밀려와 어미를 잃은 바다표범, 이리저리 누비며 봄이라 외치는 하늘다람쥐, 짧은 3주간의 동거를 마치고 하늘의 별이 된 새끼 여우 헬렌, 마치 흰 꽃처럼 나무를 뒤덮는 상제나비 떼, 어린잎을 즐기는 일본사슴, 빨갛게 익어가는 주목 열매, 대어를 꿈꾸며 낚아 올리는 연어 낚시, 진료소에서 몰래 셋방살이를 시작한 무산쇠족제비, 동면을 앞두고 잔뜩 살을 찌운 너구리. 홋카이도의 1년 열두 달은 경이로운 자연과 생명끼리 나누는 따스한 교감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 그 자체다.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눈앞에 숲이 펼쳐지고 야생동물이 노니는 느낌. 싱그러운 자연의 향취에 취해 한참이고 머무르며 떠나기 아쉬운 순간이었다.

 

 

 


 

 

 

 

'지복'이라는 말이 있다,

다람쥐가 바로 지금 그런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지그시 눈을 감는 모습과 졸음에서 깨어나

당황하지도 않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꽃을 먹는 저 표정이야말로

'지복' 그 자체가 아닐까.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p76 중에서...

 

 

 

더없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교감 에세이!

 

 

인터넷, 유튜브, 핸드폰. 편리하다는 이유로 현대 문물에 내 인생을 너무 내어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시간이었다.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던 인간은 언제부터 자연과 이토록 소원해진 걸까?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는 자연이야말로 끝없는 이야깃거리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가장 멋진 친구라고 속삭인다. 쉴 새 없이 진료소를 찾아오는 야생동물 손님들과 정을 나누고, 꽃과 나무를 비롯한 대자연과 교감하는 숲속 수의사의 삶은 가슴 뭉클한 감동과 포근한 위로를 선사한다. 바쁘고 치열한 삶에 치여 몸과 마음을 돌보지 못한 채, 오늘도 쓰러지듯 침대에 몸을 던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힐링 영양제! 여느 문학작품 못지않게 아름답고 고운 문장을 따라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감상하노라면, 이 책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으로 촘촘하게 차오른다. 근심 걱정은 물론 딴생각까지 떨쳐내고, 오롯이 느끼며 가슴 깊이 담아본 따스한 이야기. 책을 처음 손에 든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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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이얼스 - 원하는 인생에 도착하기 위해 오늘 나만의 목표를 쏴라
엘리자베스 세그런 지음, 윤여림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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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로켓 이얼스

지은이: 엘리자베스 세그런

옮김이: 윤여림

펴낸 곳: 토네이도

 

 

 

지난 인생을 돌아보면 참 후회되는 순간이 많다. 독서실을 박차고 놀러 나갔던 고3 시절, 엄마와 싸우다 모진 말을 내뱉은 아찔한 어느 날,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았던 대학 시절... 후회해도 소용없는 걸 알기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열심히 살자고 다짐해도 지나고 나면 아쉬운 순간이 많다. 우리 인생이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행동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한다. 그 변화의 정도가 가장 큰 시기는 언제일까? 모두가 예상하듯 바로 20대다. 그 시절을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안타까운 교훈과 현명한 해결책. 그 귀한 이끎을 가장 중요한 20대에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 더 나은 내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엘리자베스 세그런은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회생활 시작부터 향후 10년을 '로켓 이얼스'라 칭하고 방황하는 20대 청춘에게 자신이 직접 겪고 연구한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 일, 취미, 운동, 사랑과 결혼, 가족, 우정, 정치, 종교 등 8가지 주제에 관해 집중 탐구하며 간절한 진심을 담아 전하는 그녀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당신의 로켓은 어디에 착륙할 것인가? 그 해답은 20대의 모든 행동에 달렸다.

 

 

의미 있는 직업을 찾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다. 심장을 뛰게 하는, 사랑하는 일을 하라. 프리랜서의 앞날이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지만, 직장 월급 이상의 능력을 키워 프리랜서의 길을 모색해보는 건 굉장히 뜻깊은 도전이자 성취다. 취미 활동은 단순히 여가 시간을 때우는 행위가 아니다. 취미는 시간이 흐르고 우리 삶이 변했을 때 자아감을 유지시켜주는 수단이 된다. 인생에서 취미 활동이 차지하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취미란 아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25세에서 35세 사이에 형성된 운동 습관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니, 당장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라. 20대에 계속 연인과 이별한다면 문제의 근본을 파악해야 한다. 연애에 관한 심각한 문제를 30대까지 이어간다면 좋은 배우자를 찾기란 점점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대는 우정을 형성하는 황금기다. 좋은 친구를 만나 감정적 친밀감을 다지며 진실한 우정을 쌓아라. 정치적 소신을 갖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라. 어떤 종교를 믿으며 살아갈지, 혹은 무교로 살아갈지는 진지하게 고민할 가치가 있는 문제다.

 

 

 

 


 

 

 

 

인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 꼭 읽어야 할 책!

 

 

《로켓 이어스》가 20대엔 이렇게 행동하라며 단순히 방법만 제시한 책이라면, 자칫 시시한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와 지인들이 겪은 생생한 경험담과 진정성 있는 해결책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그냥 듣고 흘려보낼 수 없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답 없이 홀로 헤쳐낸 나의 20대가 한없이 측은했다. 직접 겪고 이겨낸 그 세월이 지금의 나를 만들긴 했지만, 그때 좀 더 정확한 해답을 안고 빠르고 확실한 길로 갔다면 분명 덜 고생했을 텐데... 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서 가파른 줄타기를 하는 20대의 그 시절이 얼마나 괴롭고 우울한 순간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거듭 추천하고 싶다. 그대들이 보내는 오늘과 내일이 앞으로의 인생을 얼마나 멋진 곳으로 데려다 줄지 알기에, 부디 힘든 이 순간을 잘 이겨내시길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로켓 이어스》가 100% 정답률을 자랑하는 족집게 족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힘든 현실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토닥이며 진한 응원을 전할 겁니다! 인생의 더없이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을 보내는 20대 청춘들,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낸 그대들에게 누구보다 멋진 미래가 펼쳐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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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명섭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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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 추리!!! 멋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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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2 : 집으로 가는 길 팍스 2
사라 페니패커 지음, 존 클라센 그림,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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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팍스 2 - 집으로 가는 길

지은이: 사라 페니패커 / 그림: 존 클라센

옮긴이: 김선희

펴낸 곳: 아르테

 

 

 

동물과 진심으로 교감하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동물을 좋아하면서도 겁이 많았던 나는, 동물 앞에만 서면 어색하게 웃으며 쭈뼛쭈뼛 다가가 좀처럼 친해진 기회가 없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동물 입장에서는 치아를 드러내며 로버트처럼 다가오는 내가 얼마나 수상하고 두려웠을까. 지금도 별반 나아진 건 없으니, 앞으로도 동물과의 진짜 우정은 기대하기 힘들지 싶다. 오늘은 그 이루지 못한 꿈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줄 멋진 동화를 만났다. 초등 4학년 5학년 권장도서,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로 꼽히는 여우와 소년의 멋진 우정과 성장 스토리 《팍스 2: 집으로 가는 길》!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소년과 여우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힘겨운 시간 끝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난 소년과 여우!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팍스》의 그다음 이야기다. 1권을 읽지 않고, 2권을 바로 읽어도 소년과 여우에게 앞서 벌어졌던 일을 모두 파악하며 그들의 다음 행보에 집중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군에 있던 아버지마저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당하자, 소년 피터는 자신을 가족처럼 품어준 볼라 아줌마 댁에서 지내게 된다. 할아버지가 계시지만,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는 피터는 옛집으로 돌아가 엄마의 무덤 위에 아빠의 뼛가루를 뿌려드리고자 한다.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워터 워리어란 부대에 합류하여 길을 떠난 피터는 아버지의 강요로 1년 전 억지로 내다 버린 여우 팍스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한편, 팍스는 암컷 여우 브리스틀과 가정을 꾸리고 새끼 3마리의 아빠가 된다. 위협적인 인간의 활동과 먹이 부족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팍스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고 어린 딸이 아빠를 몰래 쫓아간다. 피터와 팍스의 시점으로 시시각각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들이 지닌 상처를 드러내며, 끝나지 않는 우정과 새로운 삶을 향한 희망을 그린다. 1년 만에 이뤄진 피터와 팍스의 눈물겨운 상봉! 그리고 팍스가 피터에게 부탁한 뜻밖의 선물.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홀로 서는 자립심과 진실한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창작동화

 

 

미처 아물지 못한 상처로 인해 볼라 아줌마와 할아버지에게 선을 긋고, 돌아가신 아빠에게 서운함을 거두지 못하는 피터의 모습은 마음의 문을 닫고 혼자만의 방에 웅크린 아이의 애처로운 뒷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팍스를 버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동시에 그 상황을 잊고 회피하고 싶어 하는 복잡한 심경이 이야기 곳곳에서 펼쳐진다. 피터를 한없이 그리워했던 팍스의 충성스러운 우정은 그런 피터의 상처를 보듬고 한 발 성장하는 계기를 열어준다. 과연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던 길들여진 여우 팍스가 가정을 꾸리고 새끼와 짝을 지켜내는 모습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책임감을 체감하게 한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선사하는 창작동화이자, 마음이 지친 어른에게도 따스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멋진 이야기! 이대로 끝이 아닐 거라 믿고 싶은 소년과 여우의 다음 소식이 더없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부디 《팍스 3》이라는 제목으로 반가운 안부를 전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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