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건강한 식습관
박민수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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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지은이: 박민수

펴낸 곳: 페이스메이커 (원앤원북스)

 

 

 

2년 가까이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꾸준히 단식을 고수하며 최대 14kg을 감량했다. 식단에 신경 쓸 때와 군것질까지 마음껏 할 때, 2kg 이내에서 체중이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지금까지 잘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 아니, 유지라기보다는 지금도 다이어트는 진행 중이라는 게 맞겠다. 요즘 간헐적 단식만으로는 더는 체중이 줄지 않는 일종의 정체기에 돌입한 듯하다. 그렇다고 하루에 주어진 두 끼를 건강식으로만 먹자니 너무 무기력하고 기분이 가라앉았다.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식단에 익숙해질 자신이 없어 밀어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거꾸로 식사법'을 개발하여 15년의 임상을 통해 그 효과를 여실히 증명한 박민수 박사의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정말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질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지만, 내겐 썩은 동아줄이 아닌 믿을 만한 동아줄이 필요했다. 그래, 믿어보자!

 

 

 

먹는 순서를 바꿔야 비로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이 권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채소, 다른 반찬, 탄수화물(밥) 순서로 섭취하라는 것. 성인이라면 하루에 채소 500g, 다이어트 중이라면 700g을 섭취하라고 한다. 여기서 골자는 채소를 녹즙이나 가공식품이 아닌 생채소나 직접 조리한 상태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 채소로 먼저 배를 채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젓가락으로 식사하며 오래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게 목표다. 정말 채소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이 식사법만으로 살이 빠질까? 이 책을 쓴 박민수 박사가 직접 12kg를 감량했고, 식사법을 제대로 실천한 환자들 모두 살이 빠졌다고 한다. 고질적인 요통이 감소하고 활력이 생겨 아침에 쉽게 일어나고 일상이 활기차지는 효과까지 얻었다니, 이쯤 되면 안 하면 바보!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효과를 얻으려면, 하루에 기본 2L의 물을 마시고 애피타이저는 먹되 디저트는 삼가야 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현미나 통곡물빵 같은 더 건강한 탄수화물로 먹자.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도넛, 우동, 감자, 쌀밥, 떡 등등)은 혈당을 급속히 올렸다가 빠르게 떨어트리는 혈당 롤링 현상으로 몸을 망가트린다. 식단을 짤 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짠다면 원하는 목표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 거다.

 

 

 

 


 

 

 

 

거꾸로 식사법을 통해 여러분은 배고픔은 줄이고,

포만감의 질과 크기는 더 늘리는 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p113 중에서...

 

 

 

당장 채소를 주문하고 물을 마시자!


 

물을 매일 2L씩 마셨을 뿐인데, 일주일 만에 1kg을 감량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간 내가 얼마나 무분별한 식생활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식단 관리를 하지 않을 때면, 밥을 먹은 후 꼭 커피 한 잔에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고 물은 채 1L도 섭취하지 않았다.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하지 않으니, 간헐적 단식만으로는 더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 못한 듯하다. 게다가 열심히 운동하고 와서는 아무리 제로 콜라라지만, 한 캔을 콸콸 입속에 다 털어 넣었으니... 에휴. 앞으로 5kg 추가 감량을 목표로 이 책에서 권하는 식습관을 적극 실천해 볼 예정이다. 심한 운동은 강한 식욕을 불러일으킨다고 하니, 운동 루틴도 좀 수정해봐야 할 듯. 그리고 아무리 살을 빼고 싶어도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니 절대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말자. 한국인의 밥상에 맞춘 건강한 다이어트법을 담은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알아두면 유용한 건강 상식과 다이어트 지식이 가득하니, 건강을 되찾고 싶은 분 혹은 만년 다이어터라면 이 책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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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이춘수 외 지음, 강맑실 엮음 / 사계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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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글쓴이: 이춘수, 남윤숙, 하명욱, 임후남, 정원경, 지은숙, 유민정, 여태훈

이선경, 김현숙, 이진, 정보배, 은종복, 박주현, 고승의, 마스터J

양유정, 박진창아, 문주현, 슬로보트, 여희숙, 김남기, 김영수, 강맑실

펴낸 곳: 사계절

 

 

 

어린 시절, 시내에 나가면 엄마와 꼭 서점에 들렀다. 함께 책을 고르기도 하고, 엄마는 어른책 코너에서, 나는 어린이책 (좀 더 커서는 청소년책) 코너에서 각자 책을 고르고 값을 치렀다. 그 책을 가슴에 품고 설레는 마음으로 근처 커피숍으로 가면, 엄마는 커피를, 나는 코코아 한 잔을 시켜 놓고 가만히 책을 펼쳤다. 얼마 못 가 곧장 수다가 이어지곤 했지만, 책에 진지하게 집중하는 순간도 나름 길었던... 그리운 그 시절. 사람은 추억으로 먹고산다고 했던가? 뜻밖의 기분 좋은 선물처럼 문득 떠오르는 이 추억은 일상에 지친 나를 슬그머니 미소 짓게 만든다. 엄마와 나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그 동네책방은 아쉽게도 오래전에 문을 닫았다. 손 안에 든 핸드폰으로 무엇이든 뚝딱 주문할 수 있는 요즘, 동네책방을 만나기란 점점 하늘의 별 따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은 제목처럼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의미 있는 동네책방의 다양한 사연을 엮은 책이다. 서점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에세이이자, 정말 좋아서 서점을 운영하는 책방지기님들의 솔직한 마음, 그리고 인정 가득한 훈훈한 진심이 담긴 이 책, 어쩜 이렇게 따스하고 매력적일까?

 

 

 

 


 

 

 

 

동네책방은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동네책방, 서점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책만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점을 운영하는 책방지기와 그곳을 찾는 손님이라면 동네책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끈끈하고 정과 탄탄한 유대감을 먼저 떠올릴 거다. 동네 사람들을 부르는 곳이자, 지역 공동체 문화가 싹트는 곳. 함께 모여 나눈 책의 메시지가 모두의 삶으로 확장되어 퍼져나가는 곳. 신청자가 단 1명뿐이라도 정성을 다해 독서 모임을 준비하는 책방지기, 커피숍을 운영하다가 여기 서점도 있으면 좋겠다는 손님의 한마디에 결국 꿈을 품고 서점을 연 책방지기,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와 서점을 꾸리며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책방지기. 정말 좋아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동네책방 운영을 오늘도 무사히 해내고 있는 그분들의 이야기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삶의 애환을 넘어,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점을 찾아준 손님을 향한 진심과 고마움, 그리고 그 공간에서 빚어내는 아름다운 추억과 소중한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참 괴롭고 돈도 벌기 힘들지만, 그런데도 하고 싶고, 누군가 하면 좋겠는 그런 일. 어쩌면 큰 용기가 필요했을 동네책방. 이 책에 실린 23곳의 작은 서점을 차례차례 방문하여 진심 가득한 응원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책방을 한다는 건 사람과 책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p139 중에서...

 

 

 

책과 사람이 만나는 그곳, 동네책방.

 

 

이 책은 사계절 출판사의 강맑실 대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독자와 동네책방에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고민한 끝에 탄생한 보석 같은 선물이다. 그녀의 책방 순례길을 순서대로 담아낸 여행 에세이 같은 이 서점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동네책방이 우리의 인생에 어떤 의미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내겐 엄마와의 잊지 못할 추억이 가득한 그곳.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존재만으로도 반갑고 감사한 공간. 하지만 이런 마음과는 달리 정작 동네책방을 위해 내가 무언가 진심을 기울여 힘쓴 일은 없었다. 작가와의 만남, 독서 모임 등 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책방에 북적북적한 생기를 불어넣으려는 책방지기들의 노력을 무심히 지나쳤던 지금까지의 내 모습이 어찌나 머쓱하던지. 이 책에 실린 23곳의 동네책방 중, 아쉽게도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서점은 없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나만의 동네책방 지도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나른하고 평화로운 주말 오후, 가까운 동네책방을 찾아 집을 나서야지. 그리고 언젠가는 꼭 이 책에서 만난 23곳의 동네책방에 모두 가보자! 내 삶의 반짝이는 이 새로운 변화는 모두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동네책방들, 부디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쭉 무사히 그 자리에 함께 있어 주기를 간절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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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언어 - 새는 늘 인간보다 더 나은 답을 찾는다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지음, 김율희 옮김, 이원영 감수 / 윌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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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의 언어

지은이: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옮긴이: 김율희 / 감수: 이원영

펴낸 곳: 윌북

 

 

 

어린 시절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새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마저도 주로 동화책에 등장한 녀석들이었으니, 오리, 백조, 파랑새, 참새, 까치, 두루미 정도랄까? 어른이 된 후, 새에 관해 새삼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캠핑이었다. 아침 해가 뜨기 전, 푸른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지던 새 소리의 향연. 생전 처음 들어보는 그 낯선 지저귐에 마음을 뺏겨 한참을 가만히 귀 기울였다. 궁금한 게 생기면 우선 책으로 공부하는 게 최고!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윌북 출판사의 《새의 언어》였다. 2021년 4월에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책이라 더 기대가 컸다. 15년간 우여곡절 끝에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가 모두 재밌게 읽을 조류 도감으로 완성된 책! 단순한 식별용 도감을 뛰어넘어 전반전인 새의 생활상과 놀라운 특징, 그리고 생태계를 넘나드는 이 책은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만나는 새의 사생활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새 200여 종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삽화다. 손을 뻗으면 금세 날개를 펴고 푸드덕 날아오를 듯 실감 나게 그려진 새의 모습을 보며 숲에서 녀석들을 관찰하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 보았다. 북극엔 곰, 남극엔 펭귄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북극에 펭귄이 없다는 건 알지만, 분명 거기에도 펭귄처럼 생긴 새가 살았던 기억이 있었다. 알고 보니, 녀석의 정체는 바다쇠오리. 북반구의 펭귄이라 할 수 있지만 펭귄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대서양퍼핀은 크고 알록달록한 부리 덕분에 '바다 앵무새'라 불리기도 한다는데, 애니메이션 어디에선가 등장했던 듯. 폭풍이 불어오면 새들은 어떻게 버틸까? 기압이 낮아져 폭풍이 왔음을 감지하면 새들은 먼저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고 한다. 먹이를 잔뜩 비축한 후, 어렵사리 찾아낸 피신처에 몸을 숨기고 폭풍이 잦아들기를 기다린다고 하니, 올여름엔 부디 고된 피난 사태 없이 새들이 평안하게 계절을 나기를! 언젠가 재밌는 게시글에서 올빼미와 부엉이의 구별법을 보았는데, 얼굴이 '이응'처럼 생기면 올빼미, '비읍'처럼 생기면 부엉이라고 했다. 그런데 아메리카수리부엉이 녀석이 뿔처럼 보이는 깃털 다발을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있는 모양이다. 바짝 내려도 올빼미와 구분되긴 하지만, 순간 위장술이 아닐까 오해했던 녀석의 신기한 능력! 올빼미는 머리를 좌우로 270도까지 돌릴 수 있는데, 그 비결은 인간보다 두 배 많은 목뼈를 가지고 덕분이란다. 알수록 신비로운 새의 세계!

 

 

 

 


 

 

 

 

새가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잘 설명하는 방법은

인간의 삶과 비교해보는 것이다.

자연관찰책 《새의 언어》 p17 중에서...

 

 

 

놀랄 만큼 비슷하면서도 다른 새와 인간의 삶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나면 어떻게든 사랑을 얻고 싶어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꾸민다니, 사랑에 빠진 새와 사람의 마음은 다를 게 없나 보다. 자신은 굶주리고 변변치 않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울지언정, 자식에게만큼은 좋은 음식을 먹이려는 부모의 마음도 참 닮았다. 나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관해 주변에 상세히 알리며 조심하라 일러주는 것도 비슷. 일부 본능과 사회성에 관해서는 인간과 거의 흡사한 새들은 인간에겐 없는 초월적인 여러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뛰어난 시력과 색상 감지력, 날면서 잠을 자기도 하고 빙판 위에서도 발이 시리지 않은 녀석들의 기상천외한 재주는 거의 슈퍼 히어로급!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망원경 구비에 시급함을 느꼈다. Birdwatching은 시간 많은 사람이 하는 유유자적하고 시시한 취미인 줄 알았는데, 이토록 다이나믹하고 부지런할 수가! 자연에서 새를 직접 관찰할 순간을 꿈꾸며 이 책은 오래도록 곁에 두어야겠다. 특별한 자연관찰책, 흥미롭고 재밌는 과학책을 찾는 분께 이 책 《새의 언어》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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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조수빈 지음 / 파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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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지은이: 조수빈

펴낸 곳: 파람북

 

 

 

올해,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며 유난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파란만장했던 청춘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은 어떻게 즐겨야 할지. 부모님이 보시기엔 아직 새파랗게 젊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늘 어리게만 보시는 그 자식이 이제 중년에 들어선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찌 설명해야 할꼬. 그래도 마음만은 아직 청년처럼 힘차게 뛰고 있다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 열심히 살아온 비슷한 또래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파이팅하자는 의미도 좋지만... 그냥 이 나이에 들어서면 생기는 공통분모를 음미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오늘 드디어 그 갈증을 해소해준 반가운 책을 만났다. 조수빈 아나운서의 에세이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그녀이지만, 비슷한 나이와 사람 냄새 나는 소탈한 글 덕분에 편하게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청춘이여, 지금 이 순간을 아끼고 사랑하며 꿈을 펼쳐라!

 

 

누구나 통과의례처럼 겪는 입시지옥에서 살아남아 늘 꿈꾸던 방송 일을 시작하고, 풋내 나는 사랑도 경험하고, 방송국에서 이런저런 고생스러운 일을 겪으며, 인생의 반쪽을 만나 결혼하고, 또 다른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까지 조수빈 아나운서가 겪은 다양한 우여곡절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히라가나도 모르면서 일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신청했다가 덜컥 합격했다니, 정말 지레 겁먹거나 포기하고 도전도 안 한다면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될까? 마음에 품은 일이라면 일단 도전하자! 도전하고 실패해도 늦지 않는다. 성공하면 더 좋고! 수시 1세대였던 그녀가 몇 달간 열심히 준비했지만 대학에 낙방해서 펑펑 울었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다가 이내 서울대학교 언어학 학사라는 학력을 보고 알 수 없는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엽기적인 그녀', '러브 액츄얼리', '봄날은 간다' 등, 그 시절 청춘의 추억이 담긴 작품 이야기는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지금 20대 청춘들이 이 이야기를 읽으면 또 어떤 느낌이려나?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이 모든 이야기에 관심 있게 귀를 기울인다면 일단 반은 길을 찾은 걸지도 모른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때의 내가 청춘인 것만으로 예쁘다는 걸 알았더라면,

하지만 참 부질없다.

어차피 그 시절에 속한 이는 깨닫지 못할 것이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얼마나 빛나는지를.

그러니,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20대책추천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p24 중에서...

 

 

 

20대~ 40대 여성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

 

조수빈 아나운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이 책이 누구의 마음에 가장 와닿을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꿈을 좇는 20대 청춘, 특히나 방송 쪽에 마음을 두고 있다면 이 책에서 꽤 많은 걸 얻을 듯하다. 이미 자리 잡고 열심히 달리고 있을 30대에겐 직장 생활에 관한 공감과 따스한 위로를 선사하겠지? 그리고 잠시 한숨 돌리며 지난 청춘을 돌아볼 40대에겐 든든한 전우애와 인생 2막을 새롭게 꾸릴 용기, 그리고 응원을 선사한다. 20대~40대 여성 독자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선물 같은 책. 무엇이든 하고자 한다면 일단 '몸부터 바꿔라'라는 그녀의 말을 떠올리며 내일도 열심히 운동하자고 다짐했다. 똑소리 나면서도 은근 다정한 친구에게 자극받고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와의 만남은 사뭇 편안하고 즐거웠다.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듯 읽고 싶은 책을 찾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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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
레이철 리처즈 지음, 최지희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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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지은이: 레이철 리처즈 / 옮긴이: 최지희

펴낸 곳: 토네이토

 

 

 

소처럼 성실히 일하며, 뚝심 있게 한 직장에서 정년까지 버티는 게 성공한 인생의 정석이라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요즘 청장년층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조기 은퇴'. 짧고 굵게 벌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인 요즘, 파이어족들의 성공담을 엮은 책들이 자주 눈에 띈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 글자를 딴 약자인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를 이룬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그들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과 비상 자금을 치밀하게 계산하여 목표 수익을 달성하고 은퇴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중에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자동화 수익을 구축해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누군가에겐 도저히 성취할 수 없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들은 어떻게 현실로 이루었을까?

 

 

 

최소한의 노동으로 가장 빠르고 길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루트를 확보하라!

 

 

제목부터 너무 매혹적인 이 책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의 작가 레이철 리처즈는 월수입 1만 달러라는 수동적 소득을 완성하여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거머쥐었다. 경제적 자유의 안정과 자아실현을 위한 그녀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며, 이 책 또한 그 과정의 일환이다. 《미라클 모닝》의 할 엘로드, 세계적인 투자자 데이비드 오스본 등 자수성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낸 고수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배우는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 이 책에서 다루는 배경은 미국이라, 한국과 다소 상황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경제적 자유에 관한 골자는 동일하니 읽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작은 강점으로 수익을 창출해라. 내 경험을 담아 책 출간하기, 음악 저작권, 직접 찍고 편집한 이미지 판매, 온라인 강의 등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올 수익 구조 창출법과 돈을 굴리고 불리는 투자 방법, 무인점포 운영, SNS 수입 확보, 위탁 판매 등 작가는 끊임없이 월수입을 찍어낼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귀중한 자원은 바로 시간이다.

돈은 언제든 더 많이 벌 수 있지만

시간을 더 만들어낼 수는 없다.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p 50 중에서...

 

 

 

이 책을 읽었다면, 바로 실천할 일만 남았다!

 

 

이 책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유일한 정답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의지를 불타오르게 한다는 면에서 꽤 매력적이다. 작가가 제시하는 다양한 수익 창출 방법 중에 가장 자신 있는 것을 골라 도전해보자. 일하지 않아도 저절로 수익이 들어오는 수동적 소득의 흐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 기간 동안 노동은 물론 필수다. 수익 파이프라인이 구축된 이후에는 돈이 들어오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동만 투입하면 된다는 원리. (참고로 이 책은 다단계를 권하진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경제적 자유를 꼭 이루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이 아닐까?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 중에 가장 마음에 끌린 건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책 출간이었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이라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뛰고 있는 나와 당신에게, 열정 한 스푼을 더해줄 책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맞춤형 노하우를 뽑아 실천으로 꼭 옮겨 보시길! 우리의 경제적 자유와 조기 은퇴 성공을 위하여 오늘도 파이팅!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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