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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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은 전형적인 미국인이라 불린다고 한다. 부유하지도 않고 많은 교육을 받지도 않았지만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며 성공한다. 그의 자서전 안에 보이는 근면함, 성실함, 인내와 절약 정신은 미국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그는 작가적 소질을 가지고 있었고 독학으로 글 쓰는 법을 터득한다.자신이 글을 쓸 수 있고 다른 이들의 글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인쇄업자로도 성공한다.


그는 또 훌륭한 발명가였는데 프랭클린 난로를 발명하기도 하고 피뢰침을 발명하여 인간이 더 이상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는 또 정치가이며 외교관이기도 했다. 영국이 전쟁으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에 인지세를 부과하자 식민지 대표로 영국에 방문하여 결과적으로 인지세를 폐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미국의 100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것만 보아도 그가 미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 절약과 근면, 공동체 정신을 중시하고 과학적이고 관용적인 가치를 우선시하는 미국 정신의 기반을 닦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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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생명사 - 38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것은 항상 패자였다! 이나가키 히데히로 생존 전략 3부작 3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박유미 옮김, 장수철 감수 / 더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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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주의 시작, 지구의 탄생, 그리고 지구상의 생명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금부터 38억년의 생명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인류의 조상은 쥐 같은 작은 포유류였는데 공룡의 눈을 피하기 위해 청각, 후각 등의 감각기관과 뇌를 발달시켜 민첩한 운동 능력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강자인 공룡은 멸종하고 약자였던 인간의 조상은 살아남았다.

생물의 역사를 보면 살아남은 것은 결국 약자들이었다.

약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면서 목숨을 이어온 것이다.

우리들은 지구에 생명이 탄생한 이후 단 한 순간도 끊이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바로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의 DNA 속에 생명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 책은 22억년 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생명이 살아남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책을 읽고 있으면 우주와 지구의 거대한 역사 앞에 우리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란 생각과

지구상에 처음 생명이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우리는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란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된다.


지구의 역사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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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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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함께 지구의 기후는 급격히 변화하게 되었다.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봄·여름·가을·겨울은 확연하게 구분되었고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단계는 인간이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여름 장마철에는 비가 내렸고 그 뒤로 무더위가 찾아오고 태풍이 올라왔다.

겨울에는 삼한사온의 기후로 매서운 추위 다음에 어김없이 안온한 날씨가 이어져 춥지만 마냥 춥지만은 않은 겨울을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지구의 기후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는 식량 위기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0퍼센트, 식량자급률은 46퍼센트라고 한다.

식량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해외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는 위험한 수준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경제적 비용 문제로 식량자급률을 현재 수준에서 더 이상 높이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부로부터 식량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량 수입 망을 다변화하는 전략 등이 그것이다.

국민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음식 낭비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기후 위기, 경제, 농업, 환경, 식량문제들을 두루 다루면서도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지금 지구가 어디쯤 와 있는지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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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의 비건 베이킹 - 오늘도 솔드아웃!
백승도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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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빵을 좋아하고 즐겨 먹는 편인데 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비건 빵을 가끔 사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비건 빵은 가격이 그리 싼 편은 아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길잡이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비건 빵 레시피를 소개한다.

비건 빵이란 동물성 재료인 유제품 예를 들어 버터나 우유 또는 계란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빵을 말한다.

유제품 섭취에 어려움이 있거나 유제품마저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들,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 모두에게 유용한 레시피라 생각한다.


책은 베이킹에 필요한 도구, 비건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 레시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구와 재료에 대한 세심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비건 빵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두유로 만드는 비건 버터 레시피가 참으로 유용하다.


다음으로 각종 빵 레시피가 등장하는데 매일 먹을 수 있는 식빵, 베이글 종류와 초콜릿, 도넛 같은 달콤한 빵,

단팥빵 맘모스빵, 페스츄리 처럼 제과점에서만 사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빵까지 각종 레시피가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햄버거와 샌드위치까지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등장한다.


레시피의 단계마다 사진을 첨부하여 따라 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여 얼른 하나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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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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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적인 신화 스토리텔러인 이디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1942년 초판 발행 80주년을 기념하여 컬러 도판 100장을 수록하여 출간된 개정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문학, 역사학 등 서양 학문과 사상의 원천이라고 불린다.

서양의 문학작품과 예술작품들은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옛 고대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신화를 들여다보면 땅과 나무, 숲, 바다, 꽃, 산 등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천둥과 번개를 만드는 제우스를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이다.


저자는 신화가 인간이 주변 존재들을 설명하는 시도라고 말하고 있다.

고대인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과학이라는 것이다.

그리스의 시인들은 신들을 인간의 모습으로 그렸고 그런 신들은 곧 자연이기도 하다.


책 중 인상적인 구절이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들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우주가 신들을 창조했으며 신들이 존재하기 이전에 이미 하늘과 대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즉 신화는 하늘과 대지 사이에 있는 신, 자연 또는 우주 속 삼라만상의 존재 이치에 관해 설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아프로디테와 같은 신들의 이야기에서부터

그리스비극인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까지 여러 가지 신화를 들려준다.

루벤스의 유명한 <크로노스>,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 등 신화를 회화로 옮긴 명화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신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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