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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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함께 지구의 기후는 급격히 변화하게 되었다.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봄·여름·가을·겨울은 확연하게 구분되었고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단계는 인간이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여름 장마철에는 비가 내렸고 그 뒤로 무더위가 찾아오고 태풍이 올라왔다.

겨울에는 삼한사온의 기후로 매서운 추위 다음에 어김없이 안온한 날씨가 이어져 춥지만 마냥 춥지만은 않은 겨울을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지구의 기후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는 식량 위기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0퍼센트, 식량자급률은 46퍼센트라고 한다.

식량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해외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는 위험한 수준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경제적 비용 문제로 식량자급률을 현재 수준에서 더 이상 높이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부로부터 식량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량 수입 망을 다변화하는 전략 등이 그것이다.

국민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음식 낭비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기후 위기, 경제, 농업, 환경, 식량문제들을 두루 다루면서도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지금 지구가 어디쯤 와 있는지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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