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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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오랫동안 하지 않아 새롭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어 선택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영어 문법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 책터의 처음에 등장하는 문법에 대한 짧은 설명은 독자가 핵심을 짚어낼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어렵지 않은 연습문제들을 스스로 풀면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문제들은 문법과 단어를 함께 공부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52일 동안 매일 문법 한가지씩을 배울 수 있는 구성인데

문법은 어렵다라는 편견을 깨께 만드는 쉽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오랫동안 영어 공부에 손을 놓아서 흥미를 잃었거나 자신감을 잃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잊어버렸던 문법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면서 중학교 시절도 생각나고는 합니다.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데 추억도 같이 따라옵니다.


어려운 문법이나 독해를 들어가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봐도 좋은 책입니다.

매우 심플하지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끔 구성이 잘 짜인 책입니다.

영어 문법책인데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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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흐르는 강 : 토멕과 신비의 물 거꾸로 흐르는 강
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음, 정혜승 옮김 / 문학세계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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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멕은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한 잡화상을 운영하는 열세살 소년이다.

이 고아 소년의 잡화상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토멕이 자리를 비우면 기다려서 물건을 사가거나 메모를 남겨 다음날 계산하러 오기도 한다.

마을사람 누군가 무언가를 급하게 필요로 한다면 토멕은 한밤중에도 문을 열어줄 소년이다.


그런 토멕 앞에 너무나 예쁜 소녀가 나타난다.

잡화상에 들어와 막대사탕을 찾던 소녀는 크자르강의 물도 파는지 토멕에게 물어본다.

죽지 않게 해주는 물이라고 설명해주고는 소녀는 사라져 버린다.

토멕은 바다에서부터 흐르기 시작하는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아 모험을 나선다.

첫눈에 반한 예쁜 소녀가 크자르강을 찾고 있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마을을 벗어난 적 없던 고아 소년이 망각의 숲과 향수 마을을 무사히 지나는 장면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토멕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면서 모험에 대한 환상을 가졌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음속에 동화 같은 마음이 피어나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어른이 되어 잃어버린 상상력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것 같다.


어른과 청소년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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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김종해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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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시를 읽었습니다.

사는 게 뭐가 그리 바쁜지 어린 시절에는 자주 읽고는 했던 시를 나이 들어 어른이 되고서는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삶은 너무나 고단한데 시는 나의 삶과 동떨어져 멀리 있는 존재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팔순이 넘은 김종해 시인의 시집은 오랜 시간 시와 멀어졌던 사람들을 시 속으로 다시 다정히 이끌어 줍니다.

연륜에서 나오는 따뜻한 시선은 시 속에서 온전히 드러납니다.

지치고 힘든 우리를 살포시 보듬어 주는 듯합니다.

앞만 보지 말고 자연도 보고 이웃도 보고 많은 것들을 지나치지 말고 느껴보라고 다독여 줍니다.


특히 노년의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을 시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힘든 일들도 즐거운 일들도 슬픈 일들도 아픈 일들도 담담히 써 내려 가는 시인의 시가 마음에 울림을 납깁니다.


나이 드시고 아프신 부모님을 뵐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할 때가 있습니다.

크게 아프실 때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 궁금했습니다.

시인의 연세가 부모님과 비슷하여 부모님의 마음을 엿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부모님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나의 노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노시인의 시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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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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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는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동물과 인간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간은 자신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과 동물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만 인간 또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종이다.

저자인 사이먼 반즈는 인간이 동물들과 평화롭게 공존 공생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동물을 통한 세계의 역사를 서술한다.


100가지 동물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 장에서 동물의 특징과 종류, 서식지, 습성을 설명하고 인간과의 관계까지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참새>의 장에서는 성경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참새를 다룸으로써 인간의 삶 속에 들어와 있는 참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성모와 참새>라는 게르치노의 그림을 통해 아이의 순수함을 느껴보기도 하고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 등장하는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도 특별한 신의 섭리가 있는 법' 이라는 대사를 통해 인생은 참새와 인간을 비롯한 모두에게 덧없다는 진실을 깨닫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동물과 인간의 공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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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한 끼 - 99가지 음식 처방전
임성용 지음, 김지은 그림 / 책장속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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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현대인들은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채 살아간다. 이 책은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몸과 함께 마음마저 다독여주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사실 이 책의 목차만 읽어도 재미있다. 울화가 치밀어 몸이 아픈 날엔 귤, 누구세요? 얼굴이 퉁퉁 부은 날 팥, 문득 다이어트가 하고 싶은 날 두릅 등 음식 앞에 붙인 설명들이 정말 기발해서 음식을 마치 친구처럼 친근하게 만들고 꼭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


기발한 제목에 혹시 내용이 가볍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한의사인 저자는 동의보감, 자산어보, 중국 의서인 천주본초 등을 인용하여 옛 문헌에 등장하는 음식의 효능을 설명하고 현대의학에서 분석한 음식 속 영양분 등을 소개한다. 그 밖에 음식을 요리하는 방법,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평소 궁금하지만 확인하기 어려웠던 질문들에 대한 시원한 답변도 들어있다.


이 책은 다정하면서도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한번 읽어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게 신기하다.

힘들고 지친 날 그날에 딱 맞는 음식 한 가지를 먹는다면 그것보다 더 큰 위로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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