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친해지는 연습 - 자기 이해에서 자기 신뢰로 나아가는 25가지 마음관리 솔루션
최윤정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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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발달로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예쁜 모습들, 멋진 일상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를 즐긴다.

그러나 그것이 진짜 자신의 본모습일까를 생각하면 그러한 자신의 표현법에 의문이 든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모습과는 다른 진짜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쓴 나와 친해지는 방법과 연습에 관한 책이다.

사람들은 남들보다 유독 자신에게 가혹하다. 친구들의 실수나 좌절을 보면 "그런 날도 있지. 앞으로 좋아질 거야. 힘내"라고 응원해 주지만 자신에게는 어떠한가.

"너 왜 그렇게 했니? 더 잘할 수 있었잖아? 왜 그런 실수를 해?"하고 자책부터 하게 된다. 


이 책은 지나간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법, 나를 용서하고 나에게 감사하기, 나에게 있는 중독 파악하기 등을 통해 나와 친해지고 나에 대해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제안한다.


또한 뇌과학에 기반을 둔 의학적 치료법인 마음챙김을 소개하며 정신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단계별 실천법을 소개하여 혼자서도 매일 실천해 보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 다른 이들과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법, 외로움과 상실감에 대처하는 법 등 우리 삶에 일어나는 다양한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스스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살인과 자살을 같은 죄로 본다고 한다. 극심한 신체적 고통으로 삶을 이어 나가기 힘들어 안락사를 선택하는 이들을 제외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지는 것은 다른 이를 살인하는 것과 죄의 무게가 같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소중하며 가족이나 친구를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하는 것처럼 똑같이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온전한 나를 만나기 위해 이 책에 나온 실천법들을 매일 연습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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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더리 - 최신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이 알려주는 마음의 중심을 잡아줄 보호막
김현 지음 / 심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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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뇌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가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바운더리의 개념과 방법에 관해 쓴 책이다.

바운더리는 가장 나답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 정하는 마음의 공간이라고 한다. 나답다는 것은 내가 결정한다는 뜻이다.

바운더리란 경계선이란 의미로 인간관계에서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을 말한다.

사실 한국인들의 공동체적인 삶의 방식에서 바운더리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잘못하면 매정하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고 자칫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 자신을 지키면서도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상사가 불편한 말을 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할 경우 혼자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태도로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말하는 방법을 소리를 내 따라 해 보기도 한다.


특히 과도한 책임감과 거리를 두는 바운더리 부분에서는 K-장녀로서 가지고 있었던 중압감을 놓는 방법을 배웠다.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할 수는 없으니 책임감을 내려놓고 흘러간 것은 흘러간 대로 두어도 된다는 것이다.

자책감을 느끼기 때문에 책임감을 더 크게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자책하기보다는 소중한 타인처럼 나를 보듬는 자기자비의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눈치를 보거나 내가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할 말을 하지 못하고 끙끙 앓면서 마음속에 꼭꼭 눌러담기만 했던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자신을 위해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은 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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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의사가 경고하는 눈 건강에 치명적인 습관 39가지 - 시력 저하, 녹내장, 백내장, 노안까지 예방하는 방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황성혁 옮김 / 인라우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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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일본의 안과전문의 히라마쓰 루이씨는 일반인들이 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 중 잘못 알려진 것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 눈 건강과 안과 질환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독자들에게 명확한 답을 준다는 것이다. 블루베리는 정말 눈에 좋은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정말 효과가 있는가, 녹색을 보면 시력이 좋아지는가 등 일본 사람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저자는 이런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


또 우리가 무심코 행하는 눈에 안 좋은 습관들과 눈이 불편할 때 하게 되는 잘못된 행동들을 어떻게 바로잡는 것이 좋은지 처방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수많은 눈의 질환들에 대해 미리 알아챌 수 있도록 각 질환의 증상들에 대한 설명도 내놓고 있다.


현대인들의 대다수가 컴퓨터, 스마트폰, 패드를 사용하고 있다.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눈은 어릴 때부터 혹사당하고 예전보다 더 일찍 노안이 오기도 한다. 핸드폰을 하는 동안 우리의 눈은 핸드폰이 쏘는 빛을 따라가느라 눈을 깜빡이는 운동도 잊어버린다고 한다.


사실 우리는 핸드폰이 눈에 얼마나 안 좋은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적절한 핸드폰 사용 시간을 지키고 밤에는 충분히 자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핸드폰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신기하게도 눈 건강을 위해 당장 이 모든 것을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솟아난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일까.


다행인 건 책이나 전자책의 경우는 독서할 때 30cm의 거리만 지킨다면 눈 건강에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핸드폰 하는 시간을 줄이고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이 책을 번역한 황성혁 씨는 신경외과 전문의다. 그래서 책의 많은 부분에서 증상에 따라 안과에 가는 것이 좋은지 신경외과에 가는 것이 좋은지를 잘 구분해 놓았다. 사물을 보는 기능은 망막에 상을 맺는 안구의 기능과, 망막에 맺힌 상을 인식하는 뇌 기능의 2단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안과와 신경외과는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책으로 새롭게 배웠다.


오늘의 눈 건강과 내일에 올 노화에 따른 안과 질환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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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 망가진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8주 숙면 훈련
제이드 우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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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제목 답게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각종 스트레스와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깊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보고 근무를 하는데 제대로 된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점심시간 30분 정도뿐이다. 퇴근하면 식사하고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고 인터넷, 유튜브를 하기도 한다. 원시인들이 낮에는 하루 종일 햇빛 아래 뛰어다니고 밤에는 모닥불 앞에서 생활하는 방식과는 정반대의 생활 패턴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원했던 것은 수면의 질을 올리는 방법을 얻는 것이었다.


사람마다 건강한 수면은 다 다르다고 한다. 같은 사람이라도 나이 듦, 신체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수면시간은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수면 방법과 시간을 발견할 수 유일한 방법은 자기 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몸에 활기를 채우는 진정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 텔레비전을 보거나 유튜브를 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편안한가? 실제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걷기, 몽상, 독서, 음악감상, 스트레칭, 수다, 목욕, 바깥에서 커피 마시기, 그림 감상하기 등이 진정한 휴식 활동이라고 한다.


낮에는 밝은 빛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고 저녁에는 빛을 줄이고 어둑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텔레비전이나 핸드폰 등 전자기기 등도 잠들기 전에는 노출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카페인 또한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카페인은 가짜 연료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는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커피를 더 자주, 더 많이 마시면 오히려 피곤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 마음을 다스리고 햇빛을 많이 보고 몸을 움직이며 조용히 사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텔레비전을 보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다정하게 대화하고 조용히 독서하는 것이 건강한 수면을 통해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행동 수면 의학 분야의 전문가가 최근의 임상실험을 토대로 쓴 글로 효과적인 숙면 훈련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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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 - 삶의 무기가 되는 멘탈, 심리의 열쇠
김원우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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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는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감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도록 코치를 해주는 일종의 멘탈관리 비법서다.


저자는 자존감을 키우고 힘든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삶은 고난 속에서도 의미가 있으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고, 모든 선택은 나에게 책임이 있으므로 그것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도록 독자를 설득한다.


우리 내면에 있는 불확실함에 대한 공포, 완벽주의, 방어기제,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어떻게 파악하고 이겨낼 수 있는지 그 유형과 영향에 대해 예를 들어서 자세히 설명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나를 향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알고 나면 그것들을 격파하기 더 쉬워진다. 어떤 사건을 확대해석하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하거나 최악을 예상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거나 고통을 회피하는 등 자신이 어떤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졌는지, 진짜 그것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구체적인 질문을 유도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강한 멘탈은 매일 실천하는 좋은 습관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좋은 습관을 꾸준히 성취하면 자존감이 올라가게 된다.


이 책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좀 더 긍정적으로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도 내 삶을 살아줄 수는 없으니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고통의 감옥 속에 있다면 나 자신을 꺼내어 진정한 해방자가 되자는 저자의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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