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흑조의 호수
베넘 / 벨로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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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서 딸인 오딜 공주와 둘이 살고 있는 마녀 로스바르트는 에스테로스의 왕의 서거 날 그의 유언장을 통해 왕이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잊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반역을 꾀합니다. 왕의 딸들에게 백조가 되는 저주를 걸고 왕이 시체를 이용하여 권력을 휘두르는 어머니에게 저항하지 못한 오딜은 그녀에게 다정했던 오데트를 구하기 위해 백조들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오데트가 너무 쎄고 오딜의 오데트 사랑이 지극하여 정작 왕자인 지그프리트가 오징어가 되어 버린 <흑조의 호수>입니다. 원작에서 아주 많이 벗어나진 않았으나 세세한 설정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원작만 읽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인물의 성격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오데트라는 인물에게 주어진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읽다 보면 자꾸 오데트X오딜을 응원하는 저를 발견...백합의 호수가 되는...쿨럭; 아무튼 그렇습니다.

인물의 성격 및 내용 자체는 만족하는데 공주들이 사용하기에는 저렴한 어휘들과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유행어들이 글의 분위기를 가볍게 하는 것은 좋으나 집중을.방해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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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교수님 남편과 제자 한뼘 BL 컬렉션 492
칸없는짬짜면 / 젤리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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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정말 좋은 신우는 교수님이 하자는 대로 다 한뒤에 교수님의 집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교수님의 남편과 단 둘만 남게 되는데... 제가 교수님이 남편이 있어도 좋다고 했지, 교수님 남편이 좋다고는 안했잖아요?

제목이 워낙 비슷해서 샀나 안샀나 헷갈렸던 시리즈 입니다. 로맨스에서 교수님과 제자의 이야기를 다룬 후 교수님은 제자의 엉덩이를 준비시키고(아네*스...8시간 끼고 있어도 안전한가...?) 자신의 남편 앞에 데려다 놓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준비된 제자를 호로롭 하네요. 남편이 한 테크닉 하는지 제자는 정신을 못 차리고 만족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두 부부가 워낙 정신나간 짓을 해서 그런지 원래대로라면 유부녀인 교수를 유혹하는 제자가 나쁜 놈이어야 하는데 늑대굴 사이에 발을 들인 분홍색 양 같고불쌍하고 그래요. 너의 앞날은 기차놀이로구나(...)

다음 이야기인 교수님과 제자, 그리고 남편(맞나?)도 궁금하네요. 마무리로 BL도 나와줄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남남 남여 여남남 남여남 남남여 이러면 장르는 뭐가 되어야 하는지? 알쏭달쏭하네요ㅎㅎ 작가님 닉네임이 왜 칸없는짬짜면인지 궁금했는데 읽다 보니 단번에 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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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대공님의 비밀연애
이온 / 문릿노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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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친척들에게 굴림을 당한 에리아는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군에 자원입대를 합니다. 몇몇 좋은 인연을 통해 제국에서 최고라 불리는 <마이너> 기사단과 함께하게 되었지만(최고인데 마이너 실화인가), 우여곡절 끝에 칸이 있는 비밀기사단에 입단하게 되는데...

이야기의 절반 정도가 에리아의 기사가 되어 성장하는 성장기적인 이야기라서 (저는 좋았지만) 이런 전개가 맞지 않는 분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달함은 남주인 칸이 다 채워주기 때문에 크게 부족하진 않았지만 짧은 분량을 여주 성장기로 빼다 보니 아무래도 둘 사이의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문릿이라 외전은 없을 것이고...다음에 내실 책은 장편이길 기대합니다. 적어도 중편...단편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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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타락의 로사리오
박하연 / 문릿노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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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가졌기에 더 큰 자극을 갈구하는 여자, 엘리사. 그녀는 타고난 매력을 이용하여 금욕적인 사제 미카엘을 유혹하여(아주 끈질기게 쫒아다니는...) 결국 그를 함락하고 맙니다. 그런 엘리사와는 달리 신을 향한 마음은 변치 않았다지만 육욕에 굴복해버린 미카엘은 괴로워하는데...

"순결의 상징인 성녀가 신께서 가낭 총애하는 천사의 이름을 가진 사제와 난잡히 몸을 섞다니 너무 재미있잖아요."

에...이 한 대사로 엘리사의 성격이 표현될 것 같습니다.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재미와 자극! 그 자극을 위해 그 어떤 배덕한 짓도 할 수 있다!!! 그런 엘리사에게 배덕물이나 자극적인 소재를 당분간 끊어야 하나 싶을 정도의 권선징악이...하핫.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여주(쾌락추구)와 남주(신실함)의 성격이 이 이야기와는 아주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짧지만 임팩트가 강하고 완성도도 좋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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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백사의 꽃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린혜 / 포르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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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희의 아버지인 구 목사는 서울에서 아녀자를 희롱한 죄로 파문당하고 쫒기듯 백련도라는 섬에 들어갑니다. 하얀 뱜이 모여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이 섬은 그 하얀 뱀을 모시는 집안의 실세인 백길영의 손에 좌지우지되고 그 힘은 백길영의 조카인 백사윤에게서 나오지만 사실 사윤은 심각한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학대를 당하기는 마찬가지였던 연희는 사윤에게 동정심을 보이고 사윤은 결국...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이 줄줄이 나와서 읽는 사람 복장 터지게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하는 연희와 그런 연희에게 끌려 자신의 목표를 죽는 것에서 사는 것(정확히는 연희 옆에서 사는 것)으로 바꾼 사윤이의 매력이 다 한 이야기 입니다. 섬 이야기이고 뱀도 나와서 어두울 것 같았지만 예상 이상으로 음습하고 절망적인 분위기인데 이걸 참 찰지게 잘 표현하셨어요. 섬이라 탈출하기도 힘들고 동네 사람들은 다 한통속이고 사윤이는 힘이 있다지만 질질 끌려다니고 모두가 사윤이를 이용하려고 통제하고...디스토피아물, 좀비물 등을 찾아 읽었지만 현실이 제일 잔혹하고 그래서 그 안에서 살아가려 노력하는 이야기는 더욱 예쁜 것 같습니다.

절망스러운 상황을 사랑으로 이겨내려 노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외전까지 알차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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