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스올시티(SHEOLCITY) (총4권/완결)
램보프 / 비애노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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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점령된 길거리. 인간은 '그것'을 피해 이곳저곳을 전전하고, 영신은 '그것'들에게 쫒기다가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자 홍영을 만나게 됩니다. 영신에게 안전한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할 테니 한 사람 몫을 할 것을 제안하는 홍영! 그가 말한 한 사람 몫이란 바로...


표지도 사알짝 취향이 아니고(영신이가 너무 여리여리한 느낌이라 아포칼립스형 민폐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리뷰도 제 우려를 뒷받침 해주는 것들 뿐이라 발매 당시에는 취향저격 키워드에도 불구하고 피해갔던 책입니다. 그러다 무려 6권짜리 외전을 먼저 사고(외전은 괜찮다는 이야기에 그만!) 본편 미구매 사실을 잊고 있었는데, 이번 이벤트로 재회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좀 흘러서 많은 아포칼립스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영신이가...민폐인가? 싶기도 하고요, 표지를 찬찬히 살펴 보니 책 내용처럼 홍영이 지나치게 먼치킨이지(얘는 100미터 밖 파리의 날갯짓도 들을 녀석임) 영신이도 가녀리진 않더라고요. 선입견이 많이 무섭습니다(...)


본편에서 영신이가 과하게 판을 벌인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능력 믿고 일 벌이는 홍영도 막 좋은 사람으론 안보였고(좋은 사람 아닌 것 맞음!) 영신이 같은 사람이니 홍영의 인간적 결함을 커버할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홍영이 그런 영신이가 좋아서 지키겠다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리요...싶었습니다.  두 사람의 캐릭터성이나 내용 전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크게 지뢰요소가 아니었고요, 오히려 두 사람의 과격함 탓에 펑펑 터져나가는 '그것'들의 리얼한 묘사가 지뢰였습니다. 작가님, 묘사 잘하시네요...읽다가 상상이 잘 되어서 죽을 뻔 했어요...


호불호 리뷰가 워낙 팽팽해서 저처럼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 아직 늦지 않았으니 1권 먼저 읽어 보고 결정하세요~~~매력을 느끼고 구매하기까지 한시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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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2020-07-31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져? 수 민폐수 아니라 공이 너무 먼치킨인겅데 ㅜㅜ 애초에 직업군인을 어찌 이겨요 ㅜㅜ 이근 대위냐구요 ㅋㅋㅋㅋ 민간인이 저정도면 정상인데 ㅜ

orz 2020-08-01 00:10   좋아요 1 | URL
동감하시는 분이 계셔서 좋아요! 저 표지에 다양한 리뷰들을 보고 영신이가 사고치지 않을까 많이 쫄았는데, 막상 읽고 보니 날아가는 벌레를 나이프 던져서 잡는 세계관 최강 앞에서는 누구나 약해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영신이도 장르 잘못 만나서 많이 억울할 것 같았어요ㅋㅋㅋ
 
[전자책] [BL] 아는 맛 한뼘 BL 컬렉션 606
촉수벌레 / 젤리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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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선입견인지, 아니면 레이블이 의도한 탓인지 젤리빈이라는 레이블에서 나온 책에 대한 편견이 있는 편입니다. 가볍고, 내용 없고, 감정선 없고, 씬만 많은?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다르게 제가 아는 젤리빈 맛이 아니네요. 씬도 챙겼지만 감정선도 챙기고, 묵직한 맛이에요. 평소 읽던 젤리빈이 시판용 초코과자라면 이 책은 파티시에가 만든 다크초콜릿 박힌 초코과자 맛이랄까요. 얼마 들어가지 않은 대사와 상황 만으로 등장인물의 아픈 마음에 공감하게 만든 필력에 놀랐습니다. 요즘 나오는 젤리빈 책들은 점점 내용도 챙기고 있어서 좋았는데, 촉수벌레 작가님도 그런 분이라 인상깊었습니다. 필명과 다르게 촉수 안 나오는 책이라 실망할 뻔했던 것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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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GL] 내 연인의 연인 (총2권/완결)
Aktiv / 아마빌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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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던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서 당당하게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자리에 나와있던 내 연인의 연인, 류자인. 두 사람에게 아무런 감흥이 일지 않아 현실감도 느끼지 못하던 권노아는 그 사실을 잊은 척하고 지내려 했지만 바람의 상대 자인이 노아를 쫒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점 자인에게 끌려다니게 되는데...


"내가 여자라는 사실은 잠깐 잊고 나를 그냥 한 사람으로 봐 줬으면 해요. 누군가를 좋아할 줄 알고, 사랑할 줄도 알고, 사랑 받을 줄도 아는 사람으로."


ㄲㅑ~~~ 아니, 이 언니 보소!(사실 저보다 연하지만 멋지면 다 언니입니다.) 이런 직진! 이런 당당함! 이런 화끈한 프러포즈! 연인과 헤어져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꼭꼭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노아라 해도 자인의 이런 멋진 모습에 흐물흐물해질 수밖에 없었겠죠. 그리고 저도 흐물렁...그리고! 자인의 매력에 훌렁 넘어간 저에게...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당신은 다 먹지도 못할 메인 요리를 잔뜩 시켜서 내 앞에 밀어 주곤 그렇게 내내 나만 보고 있었다. 가끔은 내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 주기도 하고, 소스에 닿지는 않을까 오히려 당신이 더 전전긍긍하기도 하면서."


ㄲㅑ~~ 아니, 뭔데요! 이 달달함 뭔데요! 작가님 여심 너무 잘알이시고 자인은 자기 매력 잘알이고 노아는 그런 자인의 매력에 빠질 준비를 찬찬히 하고...후아후아...이것 말고도 심멎 포인트가 참 많았는데 다 풀어내면 본편을 읽을 수 없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상처가 많았던 노아를 사랑으로 감싸고 보듬어 주는 자인과 그런 자인에게 단 한 사람이 되어준 노아! 둘의 사랑에 솔로는 옆구리가 시려웠지만 마음은 따뜻해져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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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301호와 401호
maliony / 이색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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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의 아들이라 월세 반값에 부모님 건물 401호에 사는 유연은, 트라우마 탓에 인간과의 깊은 관계 맺기를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런 그의 앞에 갓 대학생이 된 301호 세입자, 윤해진이 나타나 매일 귀찮게 구는데...


깊은 관계 맺기가 두려워 원나잇을 밥먹듯 하는 유연과 그런 유연 탓에 속이 끓는 해진, 그리고 서브공이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해진이는 마지막 부분 읽기 전에는 사연도 잘 알려주지 않고 무조건 직진하는 신입생의 패기만 부각되어서 읽는 사람 열받게 하는 부분이 있었고 본편에서는 유연의 곁에서 맴도는 서브공의 아련미 터지는 감정이 더 공감되었어요. 뒤를 읽고 앞으로 다시 돌아가 보니 해진이도 짠~ 하기는 했지만요(물론 제일 짠~한 아이는 연이입니다.)


섬세하게 그려낸 이별의 감정선이 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장마 같다는 느낌이었다면, 시도때도없이 이루어지는 아웃팅은 지나친 장마에 열린 맨홀뚜껑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메인공 서브공 둘 다 가리지 않고 가족 앞에서 아웃팅을 시키는데, 상황이 비의도적이었고 두루뭉술 넘어갈 여지가 있었다고는 해도 가족도 피해자도 덤덤하게 넘어가는 부분은 섬세한 감정선을 깎아먹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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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쌍둥이의 식사 시간
월하랑 / 체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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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에 이런 마왕이! 성실하고 다정하고 섬세한 마왕, 라엘 엘드라힌. 매일 몰려드는 격무에 지쳐 쓰러지고 싶지만 마왕이라 회복력이 좋아 잘 쓰러지지도 않고, 설상가상으로 시간이 조금만 난다 하면 쌍둥이 형제 람델과 칸델의 상대도 해주어야 하는데...이러다 복상사 아니면 과로사 하겠다! 마왕 살려!


흠...일단 상대가 탈탈 털려서 기절할 때까지 기능이 살아있는 상태는 지*입니다. 조* 아님. 오타 신고하고 싶은데, 안되더라고요...슬펐어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발랄하고 가벼운 것이 과하면 그냥 글 전체가 가볍게만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이 셋이 그랬습니다. 가끔 나오는 오타나 비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해도 독자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텐션을 유지하는 쌍둥이와 전직을 추천하고 싶은 마왕은 코드가 맞지 않으면 수용하기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마왕에 쌍둥이라는 키워드에 셋이 우애가 참 깊다는 점은 좋았는데 말이죠, 나름 사건도 일어나고 덕분에 쌍둥이의 집착이나 마왕의 품성 등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그럭저럭 무난했는데 말입니다, 천족과 마족이 손을 잡고 악당인 인간을 처리하는 부분도 꽤나 취향이었고, 달달하고 야한 것도 충족을 해주기는 하는데요, 키워드가 마음에 든다고 구매하기 전에 미리보기 부분만 읽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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