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에스코트 릴리(Escort lily) (총2권/완결)
황곰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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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하의 왕족이었지만 서자였기에 로열 패밀리에 끼지 못하고 백작위를 받은 후 어머니의 뒤를 이어 연예인으로 활동하던 이시야는, 갑자기 벨트위프의 잘 알려지지 않은 황자인 슈하나와 혼인하라는 명을 받습니다. 싫어도 거부할 수 없던 이시야이지만 팬이었다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슈하나에게 마음을 열어버리고 분홍빛 기류가 무르익기 직전!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아 버리는데...


“스캔들도 연애를 하다가 터지는 거지 스캔들 터지고 연애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결혼하기 전도 아니고 결혼 후에, 악감정이 쌓인 상황에서 스캔들 터지고, 남은 것은 이혼 뿐이라는 반 농담을 던지다가 연애하는 이야기 입니다. 


누구나 책을 택하는 기준이 있겠지만 저한테는 작가(마음에 드는 작가의 책은 별점 보지 않고 아묻따 삽니다), 출판사(더클북), 소재(게임물) 순으로 참고하고 이도저도 아닐 때나 별점을 보게 됩니다. 이 책도 황곰 작가님에 더클북 출판사 그리고 떡대수에 리버스적 느낌(186cm에 공 포지션) 셋의 조화가 환상적이라 선택을 했습니다.


일단 황곰 작가님 하면 생각나는 달달함, 나쁘지 않고요. 공과 수 사이에 오가는 티키타카도 꽤 많습니다.(재미는 모르겠음) 공도 능력 좋고 수도 나름 괜찮은 편인데, 이 모든 것이 버무러져서 왜, 맛이 나지 않을까요(...) 저한테 벨테기가 온 것인가? 생각도 했는데 황곰님 다른 책들은 여전히 재미있거든요.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두 사람의 이야기 보다는 보좌관 둘을 연결해주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교정이 덜 된 것만 같은 문장이나 단어, 조사의 사용 등이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도 있었고, 공의 스스럼 없는 태도가 예의없음과 놀림 그리고 자유분방함을 거침없이 오가는 것도 욕구저하에 한 몫 했던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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