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책 줄거리를 먼저 적지만 기력이 딸려서 줄거리는 책 소개를 참고하는 것으로 하고(기억력이 좋지 않아 줄거리를 적는데 이 책은 너무 인상적이라 못잊을 것 같아서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세상의 남자들이 섹* 테크닉이 별로니까 내가 남자가 되어 완벽한 테크닉으로 절친을 자빠트리겠다는 야심을 이룬 여자 이야기...랄까요. 삼신할머니 친구의 도움으로 남성기도 갖게 된 여주가 (아니 남주인가...그냥 주인공?) 여러 여자를 섭렵하며 테크닉을 쌓고 그.기술을.활용하여 트루럽을 정복하는, 야설에서 많이 본 줄거리라 진심 당황했습니다. 로설도 야설처럼 쓸 수 있다는 도전정신은 좋았지만, 야설에서도 많이 다루는 이야기를 굳이 로설에서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회의감도 들고 이야기 내내 잘난 척하는 남자들을 등장시켜서 여주(인가 남주인가 아무튼 주인공)의 행동을.정당화 하지만 본인도 설기를 휘두르기는 마찬가지라서 정당화 되지 않는 어떤 그런 찝찝함을 남겼습니다. 도전정신 가득한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쫄보라 후퇴합니다.
아이를 갖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사라신.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던 사라신은 신들의 왕에게 자문을 구하고 쑥과 마늘만 백 일 먹는 것보다는 약간 쉬운 미션을 수행하길 100년. 드디어 마지막 날이라 살짝 들뜬 신은 치명적인 실수를저지르고 그녀가 원했던 힘은 '오메가'라는 이름을 달고 사라족에게 깃들게 되는데...그 사라족의 후예인 아름다운 남자 사라 진과 한국인 태훈의 이야기 입니다. 모리미님 글은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 없고 달달해서 곧잘 읽고는 하지만 수가 너무 '아름다운'것은 취향이 아니라 피하는 편인데, 이름만 보고 산 이 책이 딱 수가 아름다워서 공이 광폭화하는 이야기 였네요(물론 사건은 좀 있어도 달달하긴 합니다.) 간간히 보이는 주체할 수 없는 개그본능은 좋았지만 공과 수의 개성이 얼빠랑 신에 버금가는 미모로 집약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술만 취하면 누구나 붙잡고 유혹하는 나쁜 술버릇의 소유자 아키츠 히로. 늘 그렇듯 처음보는 곳에서 잠에서 깬 히로 옆에는...용문신이 화려한 야쿠자고 자고 있었는데? 그 야쿠자가 나를 좋아한다고?! 그럼 튀어야지!!!표지땨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책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내지 삽화는 훌륭했습니다...만, 표지의 카시와기는 너무 아저씨 같네요. 초.중반까지는 카시와기의 집착을 히로도 독자도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방통행이라 좀 그랬고요, 나중에 사연 밝혀진 다음 부터는 그럭저럭 읽을만 했습니다. 외전이 좀 더 길었다면 더 나았을지도...히로의 술버릇이 참 나쁜데 이 정도 사건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니 다행이라거 해야 할까요(...)개인적으로는 책의 내용보다는 번역이 너무 번역체라 원문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고 그게 자꾸 거슬려서 아쉬웠습니다.
역적 오기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호위무사와 도망을 치던 아카츠키는 적에게 쫒기다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그런 아카츠키를 구해 보살펴 준 것은 '늑대신'으로 알려진 오가미(...) 님이었는데...오오카미...는 원래 늑대인데 오가미라니, 리뷰를 쓰다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말장난을 찾았네요. 쩝... 암튼 희귀한 수인물이라서 무조건 샀는데, 수인인 오가미님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여리여리해 보이는 아카츠키는 기대 이상으로 듬직한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오가미님은 트루럽이 따로 있었고 그게 갈등의 씨앗이 되지만 둘의 사랑은 단단하기 때문에 장애물 따위는 금방 넘어갑니다. 남성미 넘치는 그림에 늑대님의 듬직함도 좋았으나 마지막은...마지막 만큼은!!!흑흑ㅠㅠ 작가 후기에 여러가지 어른들의 사정을 적어 두었지만 그래도...흑흑ㅠㅠ 해피엔딩이지만 결말이 아쉬웠습니다.
잘나가는 속옷 디자이너인 코사카의 엉덩이 토르소(...) 역이자 잠자리 파트너인 노사키는 엉덩이는 내줬지만 마음은 아직 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지만 그런 일상도 코사카의 전 애인의 등장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하는데!!!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전 애인의 존재감은 종이보다 못해서 금방 날아가 버리고 두 사람의 평화롭고도 응응한 일상이 펼쳐집니다. 속옷 디자이너와 착용자라는 관계 때문에 입고 벗기는 일이 일상이고요, 벗긴 김에 일도 치루어야 해서 씬이 대단히 많습니다. 엄청난 노고를 한 편집팀에 치얼스~! 대충 해도 되는데 꼼꼼히 일하셔서 많이 슬펐어요... 야한 속옷이 많이 나오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기능성 위주라서 그러면 속옷의 의미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슬펐습니다. 앞 권이 있는 것 같지만(작가 후기를 보니 그런 느낌이!!) 읽기 전엔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위화감이 없어서 이 한 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