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사축이 사랑하는게 뭐가 나빠
사루와카 치미 / ㈜조은세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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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의 좋지 않은 기억 탓에 애인 앞에서 꼬무룩 하다가 차여버린 남자,사토 슈타(...)는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온 잘난 남자 류겐지 리츠시의 교육담당이 됩니다. 일적으로 친하게 지내던 둘은 슈타의 실연 기념 술자리 2차 이후 이영차 여엉차 한 일을 거쳐 일어나 보니 왜 냐 옆자리에 후배가?!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발랄하고 귀여운 선배와 그런 선배를 먹어치울 기회만 노리는 속이 시커멓고 구렇이를 품은 것 같은 후배의 이야기 입니다. 슈타가 발랄해서 코믹함을 잘 채워주었고 류가 진지함을 담당해서 이야기의 균형이 맞는 것은 좋았는데, 류의 속 시커먼 구렁이그 본편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제목도 좀...원제가 이런 건 알겠지만 끌리는 제목은 아니었어요.

"재미있는지 어떤지라면 존경하는 선배가 제 밑에 깔려있는게 오히려 흥분되니 안심하세요." ← 별점 백만 개!!!

사실 제 취향은 뒤쪽에 짧게 나오는 고양이 길들이는 법 쪽이어습니다. 건방진 과외 학생을 길들이는 과외 선생의 매그넘 파워...!!! 사랑스러운 커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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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나이팅 게일은 밤에 운다
아니야 유이지 / ㈜조은세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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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지친 남자들을 위해 그들이 원하는 상황 인물 등을 설정해서 하룻밤의 힐링을 선사하는 나이팅게일 이가 아이진. 지명한 상대를 전심전력 사랑하며 에이스의 위치까지 올랐지만 어머니의 담당 간호사 류 에이타로에게 반해버린 뒤 어쩐지 자신의 직업에 전념할 수 없게 되었는데...!

설정이 워낙 웃긴데다 이전 작품을 재미있게 읽어서 망설이지 않고 샀는데, 이건 진짜 대박입니다. 이가의 직업 탓에 여러가지 플레이가 나오는 것도 코피 나오게 좋았지만(빨간망토와 늑대 무엇. 단편으로 그려주심 좋아서 울 것 같다...) 멀쩡해 보이던 류가 알고 보면 긴박사(사람을 묶는 기술로 조교...래요)가 전직일 만큼 칭칭 얽어매는 것을 좋아하는 초절정 변태♥라서 더 좋았습니다.

이 둘도 사랑스럽지만 재수학원에서 만나서 잉차영차 하게 되는 나미와 이치로도 바보 같고 귀엽고 또 사랑스러워서 좋았어요. 둘이 같은 방을 쓰지만 5인 1실이라서 맘놓고 하지 못하는 아슬아슬함이!!! 이 둘은 리버스 입니다. 전 리버스도 좋아하기에(1회에 두 번 넣을 수 있어서 좋...아...너무 변태같...) 이 커플이 참 귀하고 그랬습니다. 이 네 사람의 후일담이 나온다면 읽고 싶어요. 꼭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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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신의 어린 양
tache타슈 / 시크노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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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신앙심이 깊어 누구나 저 아이는 사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소년 수하와 수하가 세상의 진리라 믿어 그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동생 시환. 둘은 동시에 사제가 되어 그림으로 그린 듯한 성직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시환이 우연히 발견하게 된 형의 모습은 문란 그 자체였는데...

네, 형제입니다!하핫. 혹시나 빠져나갈 구멍은 없나 유심히 살폈으나 그런 것 없어요. 게다가 사제. 게다가 약SM! 이 미원에 다시다 탄 것 같은 MSG조합은 뭐지...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자극이 쎈데, 한동안 순수한 음식같은 책만 읽어서 그런지 뇌리에 콕! 박혔어요.


"수하는 숨을 헐떡였다. 입안이 통째로 빨려 나가는 기분이었다. 사제관 앞에서 동생에게 입맞춤을 받다니. 그 죄악의 크기만큼 보상으로 쾌락이 돌아왔다. 심하게 뛰는 심장에서 돌아 나온 피가 환희에 차 날뛰었다. 좋아서 미칠 것만 같았다. 시환의 입술이 영원히 떨어지지 않았으면, 그냥 영원히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알라딘 eBook <[BL] 신의 어린 양> (tache타슈 ) 중에서

근친 사제 사제관이라는 관계성과 장소, 그리고 시간이 삼위일체 된 배덕감이라니! 그런데 이런 게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저는 울면서 다 하이라이트를 치...음! 암튼 그렇습니다.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상황만으로도 야한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살려 주어서 참 흐뭇했습니다. 마라탕처럼 얼얼하고 자극적인데 자꾸 땡기는 내용이라 멈출 수가 없으니 한밤중에 안전한 방에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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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황리비가 (총2권/완결)
별보라 / 플로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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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닮아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몸이 약하여 궁을 벗어난 적 없는 황녀 희녕. 그녀의 세계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녀를 만나러 올 수 있는 위치의 사람 몇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아주 어린 시절부터 희녕을 사랑하여 그녀를 갖기 위해 노력한, 현 황제의 아우이자 희녕의 숙부인 위왕 위평. 희녕을 온전히 갖기 위해선 그녀를 둘러싼 세계를 부술 수밖에 없음을 알고 형인 황제를 참한 후 직접 황위에 올라 희녕을 리비에 봉하는데...

(리비가 되기까지 여러 절차를 거치지만 자세한 내용은 도서를 참고합시다.)

역시 권력자가 마음 먹고 집착하면 너무나 무섭습니다. 읽는 사람은 즐거울지 몰라도 당하는 사람의 정신은...어후! 분명 위평을 사랑하였던 희녕이지만, 그 모든 일이 일어난 후에도 그를 온전히 사랑하기는 힘들었음을, 그래도 그 마음은 사랑이었음을!!너무 늦게 깨달아 버렸습니다. 희녕을 보호하고 싶었지만 한 공간에 갇혀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일이 쉽지 않음을 몰랐던 위평이었기에 둘의 결말이 마냥 행복하길 바랄 수는 없었습니다. 조금만 상대릉 이해하고 배려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럼 미친 집착 황제가 아니잖아요? 이해와 배려는 포기하기로 합시다.

이렇게 희녕 말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황제다 보니 읽는 내내 폭력에 가까운 행위가 이어지고(머리채도 잡고 그랬으니 실제 폭력도 맞지만요;) 지치기도 하고 미치기도 하는 희녕의 상태때문에 고비도 여러번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되었지요. 아, 중국...!!!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라는 설정이라니 어쩐지 납득이 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일담의 후일담도 궁금하긴 합니다. 그쪽도 파란만장하니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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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그래, 나 너 좋아 (총2권/완결)
문수진 지음 / 봄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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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쓴 글로 수상도 했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곁에 두는 이 없는 남자 권이한과 그가 유일하게 곁을 허락한 여자 공해주. 이한의 태도에 설렘을 느낀 해주는 결국 사랑으로 발전해버린 자신의 감정을 잊기 위해 모든 연락을 끊고 캐나다로 도망칩니다. 그래도 놓지 못한 사랑에 다시 한국을 찾은 해주는 결국 고백을 감행하고 이한은 해주의 고백을 받아 주지 않는데...

가정사가 복잡하여 마음의 상처를 입고 타인을 부정하는 소심이 남주와 그런 남주에게 지지 않을 불행한 가정사를 지녔지만 결코 불행하다 생각지 않는 긍정파워로 결국 남주를 구해낸 여주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남주의 마음은 너무 훤히 보여서 여주도 알고 동창도 알고 출판사 직원도 다 알고 저도 알겠는데 남주만 자꾸 부인해서 답답함이 
 살짝 있었습니다. 근래 접한 중에서 가장 거한 입덕부정기였다...고 평하겠습니다(솔직히 꿈에서 옷 벗고 나오면 말 다 한 것 아니냐고...) 

자극적인 것은 둘의 가정사 뿐, 큰 사건 보다는 둘의 티격태격 알콩달콩 쌉싸름한 감정교류 만으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데, 과거와 현재 시간을 교차하거나 남주와 여주 시점을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등 글이 단조로어지지 않게 여러 장치를 두고 감정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여 크게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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