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신의 어린 양
tache타슈 / 시크노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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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신앙심이 깊어 누구나 저 아이는 사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소년 수하와 수하가 세상의 진리라 믿어 그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동생 시환. 둘은 동시에 사제가 되어 그림으로 그린 듯한 성직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시환이 우연히 발견하게 된 형의 모습은 문란 그 자체였는데...

네, 형제입니다!하핫. 혹시나 빠져나갈 구멍은 없나 유심히 살폈으나 그런 것 없어요. 게다가 사제. 게다가 약SM! 이 미원에 다시다 탄 것 같은 MSG조합은 뭐지...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자극이 쎈데, 한동안 순수한 음식같은 책만 읽어서 그런지 뇌리에 콕! 박혔어요.


"수하는 숨을 헐떡였다. 입안이 통째로 빨려 나가는 기분이었다. 사제관 앞에서 동생에게 입맞춤을 받다니. 그 죄악의 크기만큼 보상으로 쾌락이 돌아왔다. 심하게 뛰는 심장에서 돌아 나온 피가 환희에 차 날뛰었다. 좋아서 미칠 것만 같았다. 시환의 입술이 영원히 떨어지지 않았으면, 그냥 영원히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알라딘 eBook <[BL] 신의 어린 양> (tache타슈 ) 중에서

근친 사제 사제관이라는 관계성과 장소, 그리고 시간이 삼위일체 된 배덕감이라니! 그런데 이런 게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저는 울면서 다 하이라이트를 치...음! 암튼 그렇습니다.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상황만으로도 야한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살려 주어서 참 흐뭇했습니다. 마라탕처럼 얼얼하고 자극적인데 자꾸 땡기는 내용이라 멈출 수가 없으니 한밤중에 안전한 방에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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