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여름 복숭아의 맛 (외전) 여름 복숭아의 맛 2
나쁜김선생 / 가가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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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잘못된 보증 때문에 빚쟁이들에게 쫒겨다니다가 부자의 강원도 별장에서 신세를 지게 된 애리(예준)과 마냥 철부지 같던 부잣집 막내 아들 강준. 티격태격 하다 둘은 정이 들고 서로에 대한 첫 정을 깨닫지만 애리는 사정상 강준의 곁을 떠나야 했고, 강준은 애리를 찾아 헤매다 드디어 재회하게 되는데...!인 본편이 애리 위주의 이야기였다면 외전은 그 시각, 강준의 심정은?에 초점이 맞추어진 이야기 입니다. 본편 읽으면서 둘이 알콩달콩 하는 것도 참 좋고 재회 후에 밀당 하는 것도 괜찮지만 강준이 입도 거칠고 하는 행동도 영 제 나이 같지 않아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요(저는 만족스러워서...흑ㅠ) 이 외전 읽고 본편을 다시 읽으면 강준이가 너무 짠- 할 것 같아서 다시 읽었는데, 역시나 짠- 했습니다. 표지에 홀려서 읽었던 책을 외전에 홀려서 다시 읽으니 다가오는 느낌이 새롭네요. 특히 하얀 맨투맨에 청바지,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의 헤어스타일...흠흠! 복숭아처럼 향긋하고 달달 새콤한 외전이라 좋았습니다.



“선녀도 셋 낳고 튀었잖아.”
   
“야아. 너 정말.”
   
“그러니까, 넷.”

-알라딘 eBook <여름 복숭아의 맛 (외전)> (나쁜김선생) 중에서


힘내라, 강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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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GL] 내 연인의 연인 (외전) [GL] 내 연인의 연인 3
Aktiv / 아마빌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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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인의 연인으로 만나 이제는 서로의 연인이 된 노아와 자인. 두 사람은 그 후에도 계속 달달하고 폭풍같고 그렇네요. 언니만의 으른미를 뿜어내는 자인과 어느새 농염한 섹시미를 쏟아내게 된 노아! 두 사람의 속마음을 번갈아가며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한 상황에 대하여 두 사람의 시점으로 설명해주는 전개를 좋아하지만 다수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기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자인의 시점으로 풀어준 에피소드가 제일 좋았고요,


“너는 언니 밑에서 우는 게 더 예쁘거든.”

-알라딘 eBook <[GL] 내 연인의 연인 (외전)> (Aktiv) 중에서


햐...이 언니 매력 어디 안가네요. 멋져요! 날 다 가져ㅇ...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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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동백나무 아래
메릴 / 도서출판 빛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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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생활에 만족하는 다른 트리움들과 달리 섬에서 벗어나기만 기다리던 슈엘 트리움. 여신 블랑시아가 속삭여 주었던 전생의 인연이 트리움 섬에 나타나고, 후작인 이안 켈리거와 함께 섬에서 나온 슈엘에게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데...


짧은 분량에 많은 이야기를 담다 보니 여러가지가 생략되었고 때문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동백나무 아래'입니다. 배경 설명 같은 것은 섬세하게 이루어지기 어렵고, 읽으면서 그런가보다...유추하게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불친절한 진행이라서 제 추측이 맞나 확인할 길은 없고, 그 와중에 19금이라 분량도 제법 잡아먹어서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다룰 이야기는 많은데 그걸 다 풀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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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상사와 불건전한 밤
채영 / 플레이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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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아이돌 덕질을 위해 방송국에 입사한 은영은 그 아이돌이 출연하는 방송의 PD가 되어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런 은영을 남몰래 훔쳐보던 지석은 은영과의 술자리에서 과음하고 그만...


연예인보다 더 잘생긴 지석과 그런 지석의 마음도 몰라주고 성덕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은영이 눈 맞는 이야기 입니다. 지석의 취향이 조금 특이해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은 좋았지만, 은영이 제대로 호응을 해주지 못하는 부분은 살짝 아쉬웠고요(좀 더 제대로 연기하란 말이야!!!) 갑자기 튀어 나와서 두 사람을 이어주고 떠나버린 후배는 대체 왜 나왔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할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짧은 분량에 많은 것을 담기 어려웠을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다양한 플레이가 좋았고 프롤로그의 플레이가 제일 재미있었다는 점은 역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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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토니에르 부토니에르 1
킴쓰컴퍼니 / 이지콘텐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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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가정사 탓에 결혼에 뜻은 없지만 친구의 부토니에르를 받아 버린 승하는 그 꽃다발을 얼굴만 아는 사이인 초록에게 넘겨줍니다. 아버지 외의 남자에게 꽃다발을 처음 받아 본 초록은, 힘든 상황에서도 마음에 남아버린 향기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 승하에게 끌리게 되고 그 둘은 서로의 사정 때문에 계약 연애에 합의하게 되는데...


계약 연애나 결혼이라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가 이렇게 잔잔하고 마음을 울릴 일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 부토니에르 입니다. 피아노를 곧잘 쳤지만 특출난 실력은 또 아니어서 유학은 갔어도 장학금은 타지 못하고 건설회사 사장인 아버지만 믿었던 초록이 그 아버지를 잃고 나서 헛헛한 마음을 승하에게 치유받는 이야기가 하나, 잘 사는 집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잡히지 않는 바람기와 어머니의 무책임함, 그리고 욕심 많은 형제들에게 치여 고통받는 승하가 초록을 만나 비로소 초연해질 수 있는 이야기 까지. 두 사람의 사연 많고 상처 입은 마음이 만나 서로만 치유하는 것이 아니고 읽는 독자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MSG쏙 빠진, 기합 들어가지 않은 밋밋한 맛이 날 것 같은 곰탕이 먹어 보니 엄마 손맛이라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처럼 큰 자극 없고 악역도 거의 나오지 않는 이야기인데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타인을 사랑할 준비가 된 두 사람이 온전히 상대방을 위해 마음을 쓴 것이 전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읽기 전에 작가님 이름 보고 예상했던 대로 자극 없는 이야기였지만 역시 예상한 대로 마음을 울리는 여운이 남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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