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도 투자
모니시 파브라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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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가 대체 뭐지? 단검이나 단도같은 것을 말하나? 이 책을 처음 접하고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알고봤더니 서문에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Dhandho 는 구자라티 말이다. 단(Dhan)은 부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 어원의 다나(Dhana)에서 온 말이다. 그래서 단도를 직역하면 '부를 창출하는 노력' 이 된다"

으흠, 그렇군 인도말이었어. 아뭏든 정독후의 개인적인 평가는 그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책은 아닌 것으로 본다. 평범한 수준보다 약간 높은 정도? 단도 투자의 원칙은 그렇게 대단하게 아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9가지의 원칙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2. 단순한 사업에 투자하라. 3. 고전하는 분야의 고전하는 사업에 투자하라.
4.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5. 적은 종목에 투자하고, 많이 투자하고, 적은 횟수로 투자하라.
6. 아비트리지(Arbitrage)에 초점을 맞추어라. 7. 내재가치보다 훨씬 싼 가격에 매입하라.
8. 위험이 적고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에 투자하라. 9. 혁신 사업보다는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 아닌가? ㅎㅎㅎ 1번과 9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잘 하는 방식이고 나머지는 워런 버핏이 자주 언급하는 말 중의 하나다. ㅎㅎㅎ 하여간 이 9가지 원칙을 이용해서, 모텔을 점점 확장해 가면서 체인화하는 실례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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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를 말한다 - 미국 최고 펀드매니저 20 가치투자총서 3
커크 카잔지안 지음, 김경민 옮김 / 이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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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미국의 펀드매니저 20인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투자원칙을 간단히 정리한 서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가치투자를 하는 인물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필자의 취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 중에서, 데이비드 드레먼과 크리스토퍼 브라운을 빼고는 다소 생소하다.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필자의 식견이 좁아서 그런거 같다.^_^

특히나 드레먼은 역발상 투자자로서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며 그가 집필한 책이 국내에도 번역되어 나왔다(원래는 2권인데 한 권으로 통합해서 출판함). 이 책돌 읽어봤는데 필독서 중의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꼭 찾아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좋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서, 서평을 작성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또한, 여러 독자에 의해서 서펼이 줄줄이 달렸으므로 굳이 필자가 첨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ㅎㅎㅎ


한편, 이런 방식의 책이 여러권 나와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인데, 독자 여러분들은 주의해서 읽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투자 정수를 그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소개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자칫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으니 번역의 질과 내용의 수준등을 꼼꼼히 감안하고 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20명이나 되는 고수들을 몇 번 인터뷰하고 나서 기록한 짧은 조언들을 통해서, 그들의 오랜 투자경험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에 회의가 든다.

게다가 투자 경력이 비교적 짧은 매니저들도 포함이 되었기에, 세월의 검증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 바꿔 말해, 2007 ~ 2008년의 서브 프라임 위기때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는지? 혹은 그와 같은 험악한 환경에서도 플러스 수익을 내었는지 등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소개된 매니저들은 대개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이므로, 이와 똑같은 형식으로 --트레이더 20명을 인터뷰해서 그들의 노하우를 주마간산 식으로 훑어보는-- 출판 된 다른 책에 비해서는 조금은 읽을만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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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일기 - 봄.여름.가을.겨울
송기엽 지음, 이영노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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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아쉬움이 드는 책이다. 작은 크기의 꽃 사진을 이름만 간단히 붙여서 배열하고 있다. 이게 전부다. 사진집으로 엮어서 큰 이미지를 나열하던가? 아니면, 꽃도감으로 만들거나? 이도저도 아니라서 어정쩡하다. 도판의 크기는 B5(182 × 257mm), 400쪽이며 두껍고 광택이 도는 아트지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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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 금융제국의 탄생과 몰락, 그리고 부활
리사 엔드리치 지음, 김홍식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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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골드만삭스. 그들의 기업문화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까 해서 집어들었다. 그런데 웬걸? 온통 골드만삭스를 찬양하는 글로만 채워져 있어서 읽기가 조금은 거북하다. 줄거리는 특별한 내용이 없다. 골드만하고 삭스 가문이 합쳐서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승승장구 했다가, 자만으로 인해 휘청대다가  다시 화려하게 부활을 한다는 내용이다.


필자가 이 책에서 흥미있게 읽은 부분은, LTCM(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파산과, 구제금융을 모아 이 사태를 해결하는 골드만삭스의 활약이다. 메릴린치와 제이피모건이 힘을 합쳐 36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서 LTCM의 파산을 막는데, 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LTCM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유명한 경제학자를 파트너로 삼아서 승승장구하다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돈 없으니 배째) 선언으로 쫄딱 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제학자는 인터뷰기사에서 변명만 일삼는다. 우리네 정치꾼들이 하는 행동과 어쩌면 이렇게 똑 닮앗는지.....ㅠ.ㅠ


LTCM의 경영진이 당시를 회고하면서 내 논 책도 있지만 --아무래도 자신들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으므로--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알고 싶었기에 이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그렇지만 서두에서 밝혔듯이 나머지 챕터는 그저 칭찬일색이라 별로 참고할 것은 없어 보인다.


한편, 2007 ~ 2008년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고 나서는, 월스트리트의 부도덕한 면이 대중매체에 까발려지게 된다. 그 와중에서 골드만삭스가 보여준 모럴헤저드는 이미 여러 신문기사를 통해서 알려졌으므로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으련다. 다만 의미깊은 다음의 문구를 소개하면서, 오늘날의 골드만삭스는 과거의 정직했던 골드만삭스가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


사업 초창기는 건전했다.
월터 삭스는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을 이겨내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자만에 빠져서 그 이후의 비즈니스는 아래의 문구가 대변한다.
큰판으로 대박을Be Big and be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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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식물도감
정혜인 외 지음 / 세이플로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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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포켓사이즈의 화훼식물도감이며, 페이지당 3장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전부다. 보통의 종이보다는 약간 두꺼운 재질인데 의외로 뒷장이 비친다. 특히나 뒷장의 글자가 보여서 읽는데 시선을 분산시킨다.  사진의 품질도 보통 정도이며 총 페이지는 200쪽이 약간 안 된다. 약간 부실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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