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밀러의 기술주 투자 - 15년 연속 S&P지수를 이긴 디지털 투자의 거장
재닛 로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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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또 당했다. 이 책의 저자 재닛로에게 말이다. 엄벙덤벙 대는 성격이라 빌 밀러가 쓴 책인줄 알고 읽다보니, 뭔가 내용의 깊이가 없다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재닛 로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ㅋㅋㅋ 앞서 필자가 여러권의 서평을 작성하면서 --주로 워런 버핏 관련 책-- 주인공의 유명세만 가지고 주변 인물들이 쓸데없이 써갈기는 글들이 매우 많다고 했었다.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책이 바로 이 도서다. 그리고 이런 별로 유용하지 않은 책을 여러권 펼쳐내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재닛 로다. 이 사람은 그냥 유명인사를 몇번 인터뷰하고 --전문적이고 깊은 내용은 없는-- 수박 겉핧기 식으로 비슷비슷한 내용만으로 꾸며진 똑같은 포맷의 책만을 펼쳐내고 있다. 한마디로 성공담을 연대기순으로 써내려가고 있어서 볼만한 것도, 건질 내용도 없다.


자. 필자가 지금까지 줏어들은 내용을 종합해서 빌 밀러의 핵심 주장에 대해서 잠깐 짚어 보겠다. 이 책의 주인공 빌 밀러는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매우 독특한 자기만의 방법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특히나 그는 곤충의 집단지성을 주식투자에 접목시킨 사람이다. 각각의 곤충은 능력발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이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생존에 보다 유리할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진화를 하게 된다. 가령 벌꿀의 민주주의라든가 흰개미의 온조조절 시스템 등등 말이다. 주식시장도 수많은 개인이 참여하는 집단지성의 장이기에,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강화될 수 밖에 없고 낡은 이론은 도태된다는 주장이다. 이것이 빌 밀러의 투자에 있어서 대전제가 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펀터멘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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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 세계무림고수 결투기
최영의 지음 / 한누리미디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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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자랑하는 무술인이 이소룡이라면, 그를 뛰어 넘은 선배 무술인이 바로 최배달[최영의]이다. 전자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서구인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면, 후자는 극진가라데의 창시자이면서 일본인에게 신적인 취급을 받는 전설의 무도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탁월한 인물을 역사의 권외로 밀어버리고 비주류로 취급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 넓은 만주대륙도 허망하게 잃어버리고 좁디 좁은 반도, 그것도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아웅다웅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전쟁당사자인 일본 대신에, 피해국인 우리나라가 이렇게 분단되어 있으니 도대체 이 역사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한편, 최배달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화로도 제작이 된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그를 다룬 매체가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훌륭한 다큐멘터리의 주제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니 있구나, 바로 고우영 화백과 방학기가 만화라는 매체로 그를 조명한 바 있다. 한편 그에 비해 일본에서는 최배달을 다룬 서적만 수백권이 나와 있다. 게다가 일본 격투기 만화의 붐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가 직접 쓴 자서전 격인 책이다. 제삼의 관찰자가 다룬 책도 나쁘지 않고, 본인인 직접 쓴 글은 더욱 좋다 할 것이다. 참고로 최배달에 대한 일본인의 열등감이 상당한 듯 싶다. 그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본인이라고 거짓말을 해대는 허접한 놈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리고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일본인 특유의 감정을 고려해 보면 그 수는 매우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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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와 친구들 8 9 10 전3권 세트/문구세트 증정
주니어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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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중국의 4대기서라고 할 만한 작품이다. 동양문명에서만 인기 있는 줄 알았더니 영문판으로도 발매된 것으로봐서 서양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 하긴 뭐, 김용의 영웅문이라는 무협작품은 미국 소재의 대학에서 교과서로 사용될 정도니 일러무삼하리오. 한편, 서유기를 읽으면서 가장 필자가 부러웠던 점은, 근두운을 타고 휙휙 날아다니는 장면이다. 날고싶다는 인간의 욕망은 아이때나 어른이 되어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카루스는 비극으로 끝나 버렸지만, 서유기의 손오공은 해피엔딩으로 마감을 하니 이 아니 좋을소냐? ㅎㅎ


필자는 초등학교 때 서유기를 처음 읽었는데, 당시 수업시간에 몰래몰래 읽을 정도로 푹 빠져서 봤던 기억이 난다. 가장, 인상이 남는 장면은 바로 결말부분인데, 서역에 도착한 삼장법사 일행의 마무리다. 육신의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삼장법사가 강물에 떠내려가는 자신의 육체를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바라보는 장면이었다. 이후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아마도 손오공은 자신의 본거지로 돌아갔을 것이고, 팔계와 오정은 그들의 업장을 소멸시키고 행복하게 마무리가 되었을 것이다. 원전의 방대한 분량을 전 10권으로 간결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조금은 아쉽다.

한편, 이 책의 주인공 삼장법사의 실제 인물은 현장법사라는 인물이다. 현장법사는 대당서역기라는 기행문을 남겼으며 중국에서 불교중흥을 이끈 인물중 한 사람이다. 그는 당나라때 중국을 출발해 인도로 구법여행과 여러가지 경전을 가져오는 19년간의 긴 여정을 떠났었다. 이후 그는 인도의 산스크리트어 경전은 중국어로 번역했는데, 무려 1300여 권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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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 - 영웅의 등장
하승남 지음, 기타카타 겐조 원작 / 형설라이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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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중에서 삼국지 만큼이나 리메이크 된 작품이 있을까? 웬만한 작가라면 한번쯤은 다룬 역사소설이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나열한다고 하면, 원전인 나관중의 삼국지는 오리지널이니 뭐 말할 필요조차 없을테고, '창천항로' 라는 삼국지도 나름대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었고, 고우영의 만화 삼국지는 정말로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뭏든 이 책의 저자인 하승남은 오로지 무협극화만을 그리는 만화가다. 그의 작품속 캐릭터인 유세옥은, 제법 만화를 본다 하는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하고 있는 골통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별로다. 내용에 짜임새도 떨어지고 과연 하승남 본인이 만들 작품인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꼴통시리즈의 허무함은 용서를 해도 될 것 같다. ㅎㅎㅎ 하여간 하승남 특유의 시원시원한 전성기때 그림체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미리보기를 통해서 몇 장의 이미지를 보면 필자의 말이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림체가 중국전통의 회화작품과 현대적인 기법을 절묘하게 조화를 시켜서 보는 눈이 즐거워지고 있다. 게다가 사건위주의 흐름보다는 인물의 성격과 심리묘사에 더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역사서를 읽는 재미도 있으니 이를 일컬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인터뷰 기사에서 보면, 이 책은 원래, 한.중.일 공동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2016년까지 완결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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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고전의 향기 세트 - 전15권 만화 고전의 향기
조질봉 외 지음, 김동휘 외 옮김 / 신원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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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책은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했던 제자백가를 다루고 있다. 즉, 공자부터 시작을 해서 묵자, 장자, 노자 등등이 아주 간략하게 만화로 표현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나 열국지 등등의 아주 뛰어난 작품이 있다. 그런데 이 만화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중국역사를 다루었다면, 이 만화책은 중국인이 자신들의 역사를 해석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조금 색다른 관점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런데 그림체가 --일본이나 헐리우드 스타일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조금은 촌스러워 보인다. 마치 우리나라 70년대 복고풍 스타일을 보는 듯 하다.
그렇지만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매우 친밀한 스타일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아뭏든 그림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내용의 질이 더욱 좋아야 한다.


한편, 최근에 주윤발 주연의 영화 '춘추전국시대' 가 개봉이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공자를 다룬 내용이다. 그런데 색다르게도 그를 천하의 지략가로서 그리고 있다. 현실에서 공자의 사상은 당대에 큰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그런데,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면서 급부상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유교가 충효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천하통일후에 나라를 안정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왕에게 충성하는 이념을 내세울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맹자의 경우에는 통치자가 민심에 역행을 한다면, 그러한 독재자를 처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한때는 금서 목록에 올랐었던 책이다. 이에 비해 공자는 리더에게 복종하는 상명하복을 말하고 있으니, 지배계급의 입장에서는 이처럼 좋은 논리가 없었던 것이다. 하여간 이러한 제자백가의 사상과 문화를 간단하게나마 훑어볼 수 있는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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