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밀러의 기술주 투자 - 15년 연속 S&P지수를 이긴 디지털 투자의 거장
재닛 로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런 또 당했다. 이 책의 저자 재닛로에게 말이다. 엄벙덤벙 대는 성격이라 빌 밀러가 쓴 책인줄 알고 읽다보니, 뭔가 내용의 깊이가 없다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재닛 로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ㅋㅋㅋ 앞서 필자가 여러권의 서평을 작성하면서 --주로 워런 버핏 관련 책-- 주인공의 유명세만 가지고 주변 인물들이 쓸데없이 써갈기는 글들이 매우 많다고 했었다.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책이 바로 이 도서다. 그리고 이런 별로 유용하지 않은 책을 여러권 펼쳐내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재닛 로다. 이 사람은 그냥 유명인사를 몇번 인터뷰하고 --전문적이고 깊은 내용은 없는-- 수박 겉핧기 식으로 비슷비슷한 내용만으로 꾸며진 똑같은 포맷의 책만을 펼쳐내고 있다. 한마디로 성공담을 연대기순으로 써내려가고 있어서 볼만한 것도, 건질 내용도 없다.


자. 필자가 지금까지 줏어들은 내용을 종합해서 빌 밀러의 핵심 주장에 대해서 잠깐 짚어 보겠다. 이 책의 주인공 빌 밀러는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매우 독특한 자기만의 방법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특히나 그는 곤충의 집단지성을 주식투자에 접목시킨 사람이다. 각각의 곤충은 능력발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이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생존에 보다 유리할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진화를 하게 된다. 가령 벌꿀의 민주주의라든가 흰개미의 온조조절 시스템 등등 말이다. 주식시장도 수많은 개인이 참여하는 집단지성의 장이기에,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강화될 수 밖에 없고 낡은 이론은 도태된다는 주장이다. 이것이 빌 밀러의 투자에 있어서 대전제가 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펀터멘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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