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효과가 뛰어난 산나물 57가지 - 먹어서 藥이 되는 맛있는 산나물
함승시 지음 / 아카데미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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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이 육식위주로 변했을까? 딱잘라서 말할수는 없지만 아마도 경제개발이 진행되면서, 미국식 자본주의를 추종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 된 것 같다. 근교로 나가보면 어디서한 흔히 보는 것이 00가든, oo식당 등등해서 엄청나게 많은 고깃집이 들어서있다. 대학가 근처에는 고기 부페가 성행을 하고, 기숙사 식당에서는 고기 반찬이 하루라도 나오지 않으면 학생회 이름으로 민원이 들어온다고한다. 못살던 시절에는 쌀밥에 고기국이 최고의 식단이었지만, 비만인구가 급증하는 현대에서는 육식을 심각히 고민해봐야 한다. 과도한 육식으로 인한 성인병의 증가와 그로 인한 폐해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책은 도감 형식을 빌어서 우리 몸에 좋은 산나물 57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책 제목처럼 항암효과가 뛰어난 산나물에 촛점을 맞췄다. 산나물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효능과 성분, 조리법 등이 자세히 담겨져있다. 굳이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항암효과가 있는 산나물을 먹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도 좋을 것이다.


필자도 얼마전까지는 고기 먹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래봤자 1년에 대여섯번 정도 삼겹살을 먹는 수준임-- 광우병 사태와, 가축들의 생매장, 조류 인플루엔자 등등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접하면서 고기를 멀리하는 식습관으로 바꿨다. 건강을 위해 담배와 커피도 끊고.. 그러다보니 입맛과 냄새에 대해 예민해지더라. 양배추나 상추, 당근 같은 야채를 먹으면서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왜일케 과일과 야채가 맛있어지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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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식물 소재도감
오구균 외 지음 / 광일문화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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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공저자가 만들어낸 도감이다. 전형적인 도감의 형식을 따르는데, 설명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사진이 --잎과 열매, 전체적인 외관등을 꼼꼼하게 배열시켜서-- 많이 곁들여져 있어서 수종을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조경과 식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식목일은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심는 행사에 참여하고는 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흐지부지 되어버리더니만, 요즘은 식목을 언급하는 곳이 거의 없어진 형국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조림의 중요성이 퇴색된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아니 오히려 지구온난화와 열대우림의 파괴, 그로 인한 기상이변의 증대, 사막화 등등의 심각성에 비춰보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일이다. 가령, 좁게는 황사 피해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우리나라가 중국 고비사막 일대에서 녹화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라든가, 크게는 기후변화협약에 의해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자 하는 일련의 행동이 전지구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도감 한 권으로 너무 거창한 문제제기를 한 것일까? ㅎㅎ

 

아뭏든, 이 책을 통해서 조경이라는 범위에 한정해서 살펴보기 보다는, 나무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좋을것 같다. 더불어서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도 바뀌었듯이, 식목일도 같은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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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조경도감 365 - 들꽃풍경 식물원의 야생화 조원
기의호 지음 / 주택문화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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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조경이나 원예로 활용할 수 있는 야생화 365종을 다루고 있는 도감이다. 한 쪽에는 큼지막한 꽃과 열매, 줄기 사진등이 나오고 맞은편에는 간단한 설명과 기르는 방법 등이 나와 있다. 사이즈는 휴대가 쉽게 작은 크기인데, 약 750쪽에 달하는 분량이라서 상당히 두툼한 책이다. 한국은 도심이나 농촌이나 할 것 없이 아파트가 대세다. 논 한 가운데에 떡 하니 버티고 솟구친 아파트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필자 뿐만은 아니리라. 이런 난 개발을 통해서 얼마난 많은 환경파괴가 저질러지는지 그것참.

 

 

사실, 이런 류의 식물도감이 나오면, 한 편으로는 반갑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려스럽기도 하다. 왜나하면 들로 산으로 쏘다니면서 야생화를 캐가는 사람들 때문이다. 특히나 희귀종이나 멸종위기 식물을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불법으로 채집하는 허접한 인간들이 제법 많이 있다. 자생지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식물일 경우, 그 종의 멸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면서 뭇 생명을 죽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부류들. 언제쯤이나 의식수준이 선진국처럼 바뀌게 될 것인지.....

 

아뭏든 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기에, 사진의 품질은 평균 이상, 광택이 돌면서 뒷 장이 비춰지지 않는 두꺼운 도감용지를 사용했다. 친절하게도 책의 내용 일부를 미리보기 할 수 있으므로, 굳이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확인하고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와 같은 맛보기가 모든 책에도 적용되면 좋을 것이다. 출판사나 저자, 판매자들은 이런 편리성을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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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형태학 - 새롭고 알기 쉬운 식물의 구조와 기능, 제2판
이규배 지음 / 라이프사이언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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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교재 치고는 저렴한 책이다. 내용도 많고 깊이도 있어서 2단으로 인쇄되어 출판되었다. 사진뿐만 아니라 보기좋게 컬러풀한 현미경 일러스트까지 곁들여져 있어 시각적 쾌감마저 느껴진다. 여타의 식물도감을 보면서 더 깊은 지식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면, 굳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구입해 볼만 하다. 따라서 오프라인 서점에서 쭈욱 훑어본 후 매입여부를 결정하시라.

 

 

한편, 400쪽에 달하는 책인데 종이 재질이 얇아서 두껍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크기는 A4 용지라서 제법 크다. 만약, 구매를 결정했다면, 동일한 저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식물형태학 용어해설' 까지 같이 구입해서 보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한다. 식물형태에 무슨 대단한 것이 있겠냐고 생각할 수 도 있겠으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분야도 깊이 들여다 보면 확인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러나 현미경을 갖고 관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보통 사람이 접근하기에는 약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서적으로 대충의 윤곽을 잡으면서, 자신이 직접 현미경을 구입해서 들여다보면 색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주사현미경과 같은 특수하고 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보통이 광학제품이면 상당히 깊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현미경을 통해서 본 내용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비싼 DSLR이 아니라 컴팩트 카메라로도 가능한 방법인데, 다음 링크에 설명이 되어 있다.
http://howto.wired.com/wiki/Take_Microphoto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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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독성학
임경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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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공저자가 만든 식물도감이면서 전공서적이다. 여타의 도감이 간단한 설명과 사진, 학명, 효능 등등을 나열했다면, 이 도서는 특히나 식물의 독성분에 집중했다. 가령, 우리가 봄철에 흔히 먹는 토란 같은 경우는 약간 아린 맛이 나는데,  시아노글루코사이드cyanoglucoside, 수산석회Colocasia antiquorum var. 호모젠티스산homogentisic acid 등의 성분 때문이며, 소금물에 담거나 삶으면 독성이 제거된다고 한다. 흠. 그렇군.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를 해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감자같은 경우는 한 겨울을 지나면 싹이 트는데 이걸 먹으면 매우 쓰다. 이 성분을 분석해 본 결과 솔라닌solanine)과 차코닌Chaconine 이다. 이 물질은 신경 전달물질을 저해시키는 기능이 있을뿐만 아니라, 최기형성 물질이라고 해서 기형아 발생을 높인다. 따라서 싹이 난 부분은 제거하고 요리를 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많이 섭취하게 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여성들이라면 대개는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이런 분야에 둔감하기 때문에 정규 교육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자취나 하숙, 원룸등 에서 혼자 살아가는 세대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뭐, 일단 싹이 난 감자를 먹으면 매우 쓰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 염려는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지 않겠나? ㅎ 아뭏든 이 책은 이런 여러가지 독초에 대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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