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식물 소재도감
오구균 외 지음 / 광일문화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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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공저자가 만들어낸 도감이다. 전형적인 도감의 형식을 따르는데, 설명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사진이 --잎과 열매, 전체적인 외관등을 꼼꼼하게 배열시켜서-- 많이 곁들여져 있어서 수종을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조경과 식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식목일은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심는 행사에 참여하고는 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흐지부지 되어버리더니만, 요즘은 식목을 언급하는 곳이 거의 없어진 형국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조림의 중요성이 퇴색된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아니 오히려 지구온난화와 열대우림의 파괴, 그로 인한 기상이변의 증대, 사막화 등등의 심각성에 비춰보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일이다. 가령, 좁게는 황사 피해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우리나라가 중국 고비사막 일대에서 녹화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라든가, 크게는 기후변화협약에 의해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자 하는 일련의 행동이 전지구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도감 한 권으로 너무 거창한 문제제기를 한 것일까? ㅎㅎ

 

아뭏든, 이 책을 통해서 조경이라는 범위에 한정해서 살펴보기 보다는, 나무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좋을것 같다. 더불어서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도 바뀌었듯이, 식목일도 같은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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