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조경도감 365 - 들꽃풍경 식물원의 야생화 조원
기의호 지음 / 주택문화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말 그대로 조경이나 원예로 활용할 수 있는 야생화 365종을 다루고 있는 도감이다. 한 쪽에는 큼지막한 꽃과 열매, 줄기 사진등이 나오고 맞은편에는 간단한 설명과 기르는 방법 등이 나와 있다. 사이즈는 휴대가 쉽게 작은 크기인데, 약 750쪽에 달하는 분량이라서 상당히 두툼한 책이다. 한국은 도심이나 농촌이나 할 것 없이 아파트가 대세다. 논 한 가운데에 떡 하니 버티고 솟구친 아파트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필자 뿐만은 아니리라. 이런 난 개발을 통해서 얼마난 많은 환경파괴가 저질러지는지 그것참.

 

 

사실, 이런 류의 식물도감이 나오면, 한 편으로는 반갑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려스럽기도 하다. 왜나하면 들로 산으로 쏘다니면서 야생화를 캐가는 사람들 때문이다. 특히나 희귀종이나 멸종위기 식물을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불법으로 채집하는 허접한 인간들이 제법 많이 있다. 자생지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식물일 경우, 그 종의 멸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면서 뭇 생명을 죽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부류들. 언제쯤이나 의식수준이 선진국처럼 바뀌게 될 것인지.....

 

아뭏든 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기에, 사진의 품질은 평균 이상, 광택이 돌면서 뒷 장이 비춰지지 않는 두꺼운 도감용지를 사용했다. 친절하게도 책의 내용 일부를 미리보기 할 수 있으므로, 굳이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확인하고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와 같은 맛보기가 모든 책에도 적용되면 좋을 것이다. 출판사나 저자, 판매자들은 이런 편리성을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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