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김재용 지음 / 알비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책. 이런 것들로 인해 고민하는 딸들에게 엄마 멤토가 전하는 사랑학개론이라는데 나는 사실 처음에는 지은이의 이름을 보고 '엄마멘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작가이름이 남자인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는 외모는 현모양처이나, 내면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불량 아줌마란다.

 

이 책을 통해서 나랑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나 비슷한 생각을 가졌었다니 하면서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뒷걸음질 이 모든것들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다. 나이가 든다고 사랑의 경험이 늘어난다고 사랑에 대해서 모두가 배테랑이 되는건 아닌거 같은 생각이다. 사랑에 실패 하면 다음 사랑을 할때 두려워서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라는 자문을 하게 되기도 하며, 막상 사랑을 해도 나만 참는거 같아서 억울한 느낌이 드는건 나만이 가지는 생각이 아닐것이다라는 걸 알았다.

 

내가 여자라 그런가 결혼에 대해서 남자들보다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부터가 그런게 아닐까 싶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서른,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았을까'라는 챕터에서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결혼을 일부러 늦추려고 늦춘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된것을 어쩌냐 말이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가렛 미드 여사는 '여성은 30세에 형성되고, 40세에 변화하며, 50세에 완성된다'고 하였으니 새로 시작하기에는 딱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이 말에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꼇다. 사실 지인이나 주변에서는 한살한살 먹을수록 왜 결혼을 안하냐는 눈초리와 시선을 보내오는 통해 오히려 결혼 안한것이 대역죄인 마냥 느껴졌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처럼 고민하는 여자들의 대부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불안함을 가지고 있고 걱정을 한가득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생각하자니 두렵고 안하자니 불안하고 왜 이렇게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고 있는건지 내가 다 답답하기 까지 했다. 그런데 문득 이런 모습이 나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때 쯤에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부끄럽게 느껴지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진정으로 이 책을 다 읽어 나갈때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대해서 다시한번 제대로 생각한다면 결혼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결혼을 제대로 생각도 해본적도 없는 나이기에 이런 생각은 더더욱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결혼을 평생동안 도망다닐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판단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좋은 말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꼭 기억해야 할 한마디는

'부부는 일심동체다'

 

이렇게 마음을 나눌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면 더 없이 행복한 삶이라 여겨진다. 그렇기에 나부터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씩 멀리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신저 -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창조자들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메신저

 

직장인 자기계발서의 화신 이남훈이 전하는 소통의 해법'

 

시대와 역사의 흐름이 바뀐 순간에는 항상 그들의 '메시지'가 있었다.

 

모든 변화와 혁신은 '메시지'에서 시작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시지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통해서 지은이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도 무척이나 궁금했다. 이런 지은이는 저럴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그가 CEO들과 직장인들을 만나면서 경영 현장에서 통용되는 리더십, 자기계발, 성공의 원칙, 의사소통의 기술에 대해 심층 취재하고 나서 이 책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란... 무엇일까 고민을 하면서 읽어 내려 갔다. 메신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메신저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 메신저, 트리거의 마술사들

여기에서는 메시지가 상대방의 머리와 마음에 적중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트리거란 유발하다로 보통 해석하기도 하는데 마음에서 무언가를 유발시키기 위한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2. 메신저, 리마인드의 달인들

연상적 요소들에 대한 법칙을 알려주고 있다. 연속되는것, 즉,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는 것말이다. 아주 작은것에서 부터 출발해서 나중에는 더 큰것으로 연상이 되어 커지는 것이라고도 할수가 있다.

3. 메신저, 디퓨전의 혁신가들

불꽃이 튀어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더 커지듯 확산이 되는 것에 대한 법칙을 말하고 있다. 유발과 연상으로 전해진 메시지가 확장되고 확산되기 위한 메시저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유발(촉발) > 연상 > 확산 이런식으로 메시지가 전달이 되는 것에 대해서 이 책은 구성이 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유명인들이나 지식인들의 다양한 메시지를 소개해주는 식의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메시지에 대해서 어떻게 전달이 되어야 하는가 에서 부터 메시지를 전달을 하려는 메신저에 대한 역할까지 이 책은 정말 메시지에 대해서만큼은 구성이 잘되어 있다고 판단이 들었다. 물론 그리고 책 내용도 방대하기 때문에 지혜도 풍부하고 말이다.

 

1부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의 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스토리텔링은 요즘들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분야인거 같다. 그래서 심지어 면접에서도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활용하라는 책도 많이 나올정도이니 말이다. 확실히 스토리텔링은 사람을 주목하게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감동을 주는 그런 힘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메시지에서도 정말 잘 어울릴수밖에 없는듯하다.

 

2부에서는 올림피 유치를 위해 시카고, 마드리드, 도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 이렇게 후보 도시중에서 개최 여건상 최하위에 머물렀던 브라질이 메시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유치할수 있었던 일화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 당시의 룰라 대통령은 '대륙별 올림픽 개최 횟수'라는 뜻밖의 카드를 들어 상황을 반전 시킨것이다. 그리고 나사가 촬영한 한반도의 밤을 통해 북한과 남한의 극명한 불빛의 대비를 통해서 글이 한자도 없지만 메시지를 전달할수가 있다는 것이다. 남한은 밤에도 불빛이 휘황찬란하고 북한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성장이 더디다는 것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확산의 발화점 그 메시지 마지막 봉인은 기대감이라 할수가 있다. 기대감으로 인해 메시지가 그만큼 확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메신저의 진짜 힘은 대중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메시지는 사람마다 감동이 다르지만 메시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다르게 결단하라 : 한비자처럼 -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2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남다르게 결단하라

 

내 인생 몇십년을 살아오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참 많은 선택과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지금도 결단을 내리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그래도 선택과 결단을 잘하기 위해서 많은 공부도 하고 많은 지인들에게 조언도 얻었지만 지금도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결단을 잘하고 싶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결단을 잘하는 사람으로 하루아침에 탈바꿈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결단을 어떻게 내려야 하는 등 결단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은 분명하다.

 

책의 저자 신동준에 다른 책들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지은이의 특징은 이 책이 두꺼운 편이고 내용은 역사 이야기라서 조금 어렵고 내용이해가 잘 안될 법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의 앞부분에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을 소개하고 (이 책의 핵심인물은 한비자이다.) 핵심인물과 관련된 주변 인물 및 핵심인물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가 요약되어 있어서 이것들을 통해서 이 책을 이해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의 공부할 인물은 한비자였다. 한비자는 익히 들어본 인물이었다. 다만 한비자가 어떤 역할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한비자에 대해서도 좀 더 알수가 있었다. 역시 역사를 배우려면 상황 및 사건을 중심으로 배우는것도 의미가 있지만 인물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무척이나 의미가 있는것 같다.

 

이 책에 의하면 한비자만큼 인간의 속성을 파악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사람관리법에 통달한 사상가는 없었다고 한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한비자의 관계술에 대한 이야기이다.

1. 한계를 극복하고 결단하는 관계술

2. 작은 이익을 버리고 사람을 얻는 관계술

3. 사람을 얻기 위해 마음을 얻는 관계술

4. 조직원의 심장에 호랑이의 DNA를 심는 관계술

5. 중간관리자를 다스리는 관계술

6. 뛰어난 인재가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관계술

 

이 책을 통해서 한비자는 사람에 대해서 참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다. 사람을 잘 알지 못한다면 사람을 다루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가 한비자는 인재등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꼇다. 사람에 대한 이해 중 하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는데 이 점을 잘 활용한 사람이 한비자가 아닐까 싶다.

 

'상대의 날개를 접게 하려면 반드시 먼저 상대의 날개를 펴게 해주어야 한다. 상대를 약하게 만들고자 하면 그를 강하게 해주어야 한다. 상대를 폐하고자 하면 먼저 흥하게 해주어야 한다. 상대로부터 빼앗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나는 이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사실 이치로 따지면 정말 무서운 이치가 아닐까 싶다. 결국은 상대를 이기려면 상대를 먼저 성공 시키고 난후에 할일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간의 바로 앞의 문제만을 놓고 보는것도 아닌 앞을 내다보는 생각이 사람을 제대로 아는것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리고 또다른 비법에는 일을 할때 여지를 남겨야만 나중에 보완할 길이 생긴다고 충고하고 있다. 너무 각박하게 일을 처리하면 안된다고 하고 있다. 이 말은 오히려 그의 엄정한 법치에 좀 다른 면모로 보이는듯했다. 그는 가차 없는 법 집행을 주장한 인물이었지만 여지를 통해서 오히려 치명타를 피할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책을 읽다가 아는 단어가 나와 무척이나 반가웠다. 바로 '역린'이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용의 비늘이라 하여 치명타로 이어질수 있는 것을 말한다. 흔히들 트라우마나 심하게 예민한 것에 대해서는 함부로 건드리는 것이 아닌것을 잘 알듯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에게는 작고 낮은 포상을 하라고 하였다.

 

끝으로 알리바바를 소개하고 싶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의 창업자 마윈은 '눈은 먼 곳에 두되 가까이에 있는 인연에 충실하다 보면 장차 드넓은 천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렇듯 사람은 참으로 중요하고도 또 중요한것을 잊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을 바라 보는 법 그리고 생각을 결단하는 법에 대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학 (미래지식)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옥 옮김 / 미래지식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론으로 엄청나게 잘 알려진 인물이며 나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이분의 책을 접하지 못했기에 이 책을 접한건 정말 내게는 엄청난 좋은 기회라고 여겨졌다. 특히나 나는 인간관계론, 성공대화론, 자기관리론중에서 자기관리를 가장 배우고 싶기 때문에 이 책은 더더욱 내게 많은 배움을 가져다 주었다. 물론 인간관계도 배워야 하고 성공대화도 배워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것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관리부터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자기관리에 관해서 수많은 명언들을 마음에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의 자기관리는 많은 경우 걱정에서 내 생각그리고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걱정을 자기관리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즉, 책 전반적인 내용이 걱정을 관리하는 내용인 셈이다.

 

'걱정도 관리가 필요하다'

 

걱정이 참으로 너무나도 많은 나에게 해주는 충고가 아닐까 싶었다. 걱정에 대처할 줄 모르는 사업가는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하였다. 걱정이 분명 인생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것은 당연하다고 할수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징집된 청년 6명 중 1명은 정신질환자로 징병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이런 경우 불안과 걱정이 정신이상의 주된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6명중 1명꼴이다. 이 수치는 거의 가까운 사람이 걱정으로 인해 힘들어 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걱정을 계속하다가는 건강을 해치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걱정을 잘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걱정거리를 다루는 법

1. 사실에 대한 이해

2. 사실에 대한 분석

3. 결정과 결정 내용의 실행

 

그렇다면 마음속에서 걱정을 몰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딸을 얻은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자 신경쇠약 및 정신적인 문제로 의사를 찾거나 힘들어 했다. 그러나 장난감 배를 만드는 3시간 동안에는 정신적인 휴식과 평화를 맛본 뒤에 이렇게 바쁘게 지내는 것이 고민할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걱정이 심할때는 이런 여유도 필요한거 같다. 그저 이불속에 파묻혀 울면서 힘들어 하기보다는 나를 위해 그리고 나의 성장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은 훨씬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의 비판에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사실 그렇긴 하다. 다른 사람의 비판이 절대적인 말이 아닌데 왜 굳이 신경 써야 되는지 모르는것은 아니다. 머리로는 충분히 안다. 그렇지만 이게 막상 직접 비판을 받게 되면 행동과 표정이 쉽게 컨트롤이 안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인거 같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당하게 비난하지 못하도록 할수는 없지만, 그 보다 훨씬 중요한것은 그런 부당한 비난이 나를 괴롭히도록 놔둘 것이냐 말 것이냐하는 것은 내가 결정할수가 있다는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걱정을 극복한 사례가 무려 30가지가 소개 되어 있다. 사실 나는 앞의 이야기들 보다는 이런 사례 이야기가 오히려 더 공감되고 와 닿았던것이 사실이다. 마치 내가 겪은것은 다른 사람도 겪는구나 싶은 생각에 감정이 몰입될수밖에 없었던거 같았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도 극복하는데 나라고 극복못할 이유가 없음을 마음속으로 다짐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걱정에 대해서 만큼은 조금더 단단해 지지 않았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터
댄 헐리 지음, 박여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스마터

 

뇌란 무엇일까 나는 너무나 궁금하다 지금도 궁금하고 과거에도 궁금했고 미래에도 궁금해 할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뇌 관련해서는 책을 참으로도 많이 읽었다. 어떤 책들은 뇌의 각부위를 설명해가면 각 부위에 대한 역할을 설명하는 다소 재미 없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뇌로 인해 우리가 착각하는 재미난 생활속의 이야기들을 주로 하는 책들도 있었다. 물론 내게는 뇌가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뇌와 관련된 생활속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무래도 잘 읽혔고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도 뇌 관련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내용적으로는 참으로 다양하고 방대한 실제 이야기들을 접할수가 있었다.

 

뇌에 대해 내가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뇌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 모두를 지배한다. 그렇기 때문에 뇌는 사령탑같아서 뇌를 안다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매커니즘을 좀 더 알수가 있어서 활용할수가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그래서 난 더 똑똑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게 된것이었다.

 

그런데 지은이는 놀랍게도 전문 과학자이기 보다는 과학 전문 기자이다. 그래서 오히려 뇌의 전문적 지식을 설명해주는 식이 아니라 뇌 관련 이야기들을 쫒아다니면서 목격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비만이 되거나 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의 문제는 당장의 욕망 외에는 다른 생각은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인지 조절 능력을 잃어버리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죠.' 이렇게 뇌에 관한 실험을 하는 곳에서 생생하게 들을수 있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뇌의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작업 기억과 주의력이다. 작업기억과 주의력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작업기억에서 주의력의 역할은 거의 항상 공간 차원의 문제라고 한다. 무언가에 집중할때 가령 카페에서 이야기를 할때도 공간적 요소가 있다면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주의력은 그 소음이 나는 쪽으로 옮겨 갈지도 모른다면서 말이다.

 

뇌 손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외상성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하룻밤 새 많은 기술들을 상실한다고 한다. 병을 이겨낸 아이들에게는 입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잃어버릴것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다만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것은 치료가 아이들의 작업기억과 집중력에 영향을 미쳐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의 학업 수행능력과 IQ가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뇌 손상으로 인해 외적인 모습이 바뀌지는 않지만 행동적으로 그리고 생각적으로 바뀔수가 있으니 뇌가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뇌를 둘러싸는 두개골이 아주 단단한것이 그냥 단단한것이 아닌듯하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는 니코틴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등 기타 뇌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인지능력 강화제로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영국의 대학 실험에 참여한 교수에 의하면 니코틴은 인간이 현재 가지고 있는 가장 안전한 인지능력 강화제라고 하였다. 결국은 인지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프로비질도 니코틴만큼 강력한 효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한다. 어떤 이가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졌을때는 담배를 피러 간다고 하였다. 나는 담배를 왜 필까 싶었는데 그 사람이 하는 말로는 왠지 담배를 피면 집중이 더 잘되는 거 같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이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는것이 이 책을 통해서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그렇지만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담배를 피는건 고려해 봐야 할 사항으로 어쩔수 없이 남겨 두었다. 나는 차라리 건강을 위해서라면 담배를 안피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니코틴에게 이런 능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흥미로웠다.

 

사람에 대한 IQ 의 견해는 무수히 많다. 어떤 학자들은 미국의 흑인과 백인의 IQ 격차가 수십 년 동안 줄어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사이의 IQ 격차 감소세는 멈추었다고 한다. 이는 재능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똑똑해도 주변 환경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크는 건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물론 모든 이들에게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그렇지만 적어도 재능을 보여줄 기회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안타까운 생각도 들곤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사실 너무나 방대해서 모든 핵심적이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고 전문적인 자료들 그리고 실험들이 많이 있지만 모두 소개를 할수가 없지만 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