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국의 3대 트레킹-지리산둘레길
으아 요세 코로나로 정말 외출 자체가 힘들어자지 날이 갈수록 외출을 못하는 것에 대해서 심히 짜증과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다.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도 못가겠고, 당연히 해외로의 여행은 고사하고 한국내에서의 여행도 못간다는 현실이 너무나 슬프고 우울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코로
나 상황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 평생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기에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언젠가는 일단 국내여행부터 안전하게 여행가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국내 여행기는 이 책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일단 표지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얼쑤~~
자연 풍경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일러스트는 나의 애착이자 사랑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트레킹인데 그 장소가 바로 지! 리! 산! 꺄악~~~!! 지리산이라니 지리산둘레길이라니 아오 너무 지린다 ㅋㅋㅋㅋ
지리산 둘레길은 한국의 3대 트레킹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산이 있지만 지리산은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아주 잘 알려진 산이다. 그런 지리산을 지은이는 아주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일단 목차는 트레킹의 장소 시작지점에서 트레킹 종료지점으로 표시해 놓았다. 이렇게 표시해 놓으니 내가 지도를 찾아서 해당 둘레길을 할지 말지를 고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이미 지리산 둘레길을 거닐고 있었다. 그렇게 이 책과 함께 하였다. 지은이의 꼼꼼한 설명들은 참으로 다양한 꿀팁들도 잘 알려주고 있었다. 일단 즉흥적으로 좋다 뭐가 좋다 이렇게 가볍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일반 성인 평균 발걸음으로 거리 측정도 정확히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여행계획을 짤때 내가 얼만큼 쉬면 해당 코스를 얼마만에 완주 할수 있을 것인가를 나름대로 계획을 해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깨알 팁중에 하나는 해당 코스마다 거리와 소요시간 및 난이도 !!!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코스에 대해서 말이다. 사실 코스와 거리 및 소요 시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난이도를 표시해줌으로 인해서 내가 어떤 코스부터 트레킹을 할 것이지를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만약 내가 트레킹 기간이 길어서 쉬엄 쉬엄 하고 싶다면 난이도 하 -> 중 -> 상 이렇게 다양하게 트레킹을 할 수도 있고 트레킹 기간을 짧게 가졌지만 가볍게가 아닌 산행같은 느낌이 들것 같은 난이도 상으로 짧고 굵게 하고 싶으면 해당 코스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런 팁들은 나의 트레킹 계획을 좀 더 다양하게 만드는 역할들을 해주었다.
그리고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각 코스마다 주요 볼 거리, 가볼거리, 먹을거리 등 특징이 될 만한 장소들을 사진을 통해서 다시한번 언급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지리산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고로쇠나무 와 정말 옛날 옛적 어릴적에 지리산을 놀러 가면 친척들이 꼭 고로쇠 나무에서 추출한 물을 가져와서 좋다고 먹고 그랬는데 그때는 물맛이 이상한 고로쇠 물을 왜 먹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맛이 좀 특이할 뿐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닐것 같은데 어릴적엔 왜 그리 싫었는지 원.....
지금 고로쇠 물을 준다면? ..... 그래도 먹어 볼래...
한국의 3대 트레킹인 지리산둘레길을 다니면서 더덕꽃도 보고 화개장터도 보고 심지어 송이버섯도 보구 크하~~~
좋다 좋아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면 얼릉 지리산둘레길을 이 책을 들고 직접 가봐야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