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와의 대화 - 하버드 의대교수 앨런 로퍼의
앨런 로퍼 & 브라이언 버렐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두뇌와의 대화

◆지은이 : 앨런 로퍼, 브라이언 버렐

◆출판사 : 처음북스

◆리뷰/서평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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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뇌와의 대화

 

개인적으로 뇌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뇌에 관한 서적을 좀 많이 소장을 하고 있기도 하다. 뇌에 전문적인 기능과 지식을 다루는 전문 서적에서 부터 시작해서 뇌에 역할이나 뇌가 하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 뇌를 활용한 공부에 관한 이야기 뇌와 마음의 작용에 관한 이야기등 너무나 다양하다. 그만큼 뇌 분야는 미개척지이자 너무나 광범위한 지식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뇌는 너무나도 신비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분야의 책을 읽어도 뭔가 풀리지 않고 미스테리 인거 같다. 그저 뇌의 아주 적은 규모의 지식만 아는 수준에 불과한거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공부를 할수록 빠져든다.

 

이 책도 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그것도 하버드 의대 교수인 앨런 로퍼의 연구에 관한 이야기이다. 뇌가 단순히 어떠하다라는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뇌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하면서 흥미로웠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뇌에 관하여 접근을 하고 있다. 책내용은 살짝 두껍고 내용이 방대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뇌를 전문적으로 객관적인 지식만을 다루는 방식이 아닌 환자와 이야기를 하고 설명을 하는 대화체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야기를 스토리 형식으로 이어나가기 때문에 읽는 대는 오히려 더 편했던거 같다.

 

읽을수록 뇌는 정말 신비로운 거 같다. 어떻게 인간의 10분의 1도 안되는 부분에서 인간이라는 삶을 관장할수가 있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그만큼 뇌의 역할이 많다는 것을 새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3가지 뇌관련 환자의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침 식사 전에 일어난 여섯가지 믿기 힘든 일들

소프트볼을하다가 갑자기 웃음이 많아진 남자가 병원에 찾아온다. 분명히 불평불만으로 가득하던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바뀐것이 결코 나쁘지는 않지만 분명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짐작하고 병원에 온 이야기이다. 이렇게 뇌는 사람으로 하여금 갑자기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정신병을 앓는 한 여대생이 갑자기 환각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이 여자는 마약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앨런 로퍼 박사는 난소에 생긴 문제로 인하여 뇌에 손상을 주었고 그리하여 이렇게 되었다고 진단을 하고 난소 제거할것을 권유하기도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원인은 난소이지만 뇌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전혀 예상치도 못한 증상을 겪는 일이 있다. 사실 이런 일들로 인해 한국에서 병원에 간다면 어느 곳에 찾아가야 할지 부터 환자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만약에 병원에 찾아간다 하더라도 환각은 환각일뿐 단순히 정신병자 취급만 할뿐 이렇다한 결과와 해결책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아직 뇌 분야가 미지의 공간에 많은 부분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반면에 개척해야 할 분야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어떤 여성은 갑자기 심장이 정지를 하고 뇌에는 물이 차오르기도 한다. 이 여성을 살리려면 드릴로 머리에 구멍을 뚫어야 살수 있다는 진단을 내리기 까지 한다. 증상도 뇌와 관련이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뇌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는 해결책도 참으로 납득할수가 없을 정도로 특이한 케이스들이 많았다.

 

이렇게 다양한 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사람의 몸은 살아 있지만 뇌의 기능들이 손상이 되거나 죽은 경우 인간으로써의 삶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뇌가 과연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기 까지 하였다. 뇌가 죽으면 나라는 존재는 진정한 내가 아닌것일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그러면서 뇌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뇌 건강이 나를 가장 온전하게 나 답게 할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뇌가 일부 죽는다고 하여 내가 아닌 것은 아니지만 실로 뇌의 영향은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만큼 뇌를 알고 나를 알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뇌의 건강을 위해 나의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삶에 대한 노력을 가져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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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독이다 - 삶의 유연함이 주는 성공의 기회
스티븐 M. 샤피로 지음, 마도경 옮김 / 중앙위즈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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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목표가 독이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서 왜 목표가 독인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수없이 많은 책과 지인들이 말하기를 삶에서 목표가 없다는 삶의 방향성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목표가 무엇인지 꼭 설정하라고 한 이야기들을 수 없이 들어왔다. 그러면서 목표는 나의 삶의 척도인것 처럼 나를 평가하기도 하였다. 년단위의 목표를 세우고 월달위의 목표를 세우고 하루 하루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수없이 봤다. 그들이 결코 잘못된 삶을 살고 있다고 여겨지지도 않기 때문에 나는 더더욱 목표가 독이라는 생각이 왜 그런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왜 목표가 때로는 독이 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풀렸다.

 

지은이는 절대적으로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었다. 다만 목표없는 인생에 대한 남다른 고민과 생각을 전달하면서 목표가 있는 삶과 목표가 없는 삶에 대해서 독자 스스로 고찰할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은  총 3파트로 나누어서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 목표 없는 인생의 출발

2. 목표 없는 인생을 위한 8가지 비밀

3. 목표 없는 인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역시나 이 책에서는 목표를 가지는 삶과 목표를 가지지 않는 삶에 대한 비교를 잘 보여준다.

목표 없는 인생 vs 목표 지상주의 인생

 

목표를 가짐으로써 열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괜찮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열망은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목표가 있을 때엔 반드시 목표를 건강한 방식으로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렇다. 지은이는 목표를 설정하지 말라는 삶을 강조한것이 아니라 목표를 가지되 목표를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목표여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남들이 이렇게 하기 때문에 나도 남들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사람들이 선망하기 때문에 나 또한 그것에 목표를 두고 하는 목표는 진정한 자신을 위한 목표가 아님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목표는 마음이 불편해지거나 그 목표가 본래의 가치 이상으로 무거운 부담으로 여겨진다면 재고해야 한다고 하였다.

 

'자신의 가치관과 열망을 받쳐주는 목표를 선택하라.'

 

목표를 가지면 안되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너무 자신이 세운 목표에만 몰두 한 나머지 그 목표만 보이는 경우는 우려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목표를 세우고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목표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경고 인것이다. 이미 노력해온 시간도 있고 해서 어쩔수 없이 돌아갈수 없다해서 억지로 목표에 따라가는 꼴이 되지는 않는지에 대해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다.

 

'공허함을 채우려고 더 많은 것을 바란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의 자기 모습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상당히 자신이 없었다. 나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열심히 살아 왔다고 자부하면서 살았는데 너무나 어려운 상황을 연속적으로 겪으면서 자신감을 잃게 되기까지 하면서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나 싶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연속적인 어려운 상황을 겪어오면서도 나름 열심히 살아왔기에 현재의 삶이 엄청난 실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 하여 나를 책망하면서 살아왔다. 이런 나를 위로하고 감사하고 칭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감사함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책은 목표가 삶의 전부인양 목표를 위한 삶을 살지 말것을 강조하고 있다.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성공과 행복을 앞당기는 8가지 비밀

1. 지도를 버리고 나침반을 사용하라

2. 절대로 길을 잃지 않는다는 걸 믿어라

3. 기회의 노크 소리에 귀 기울여라

4. 오늘 내 모습에 감사하라

5. 모험을 추구하라

6. 인간 자석이 되어라

7.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여라

8. 초연한 자세를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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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없다 - 일본 재계 순위 7위 마루한 한창우의 인생정신
주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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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없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정말 궁금한것이 있다. 정말 인간의 운명이란 정해진 걸까?라는 문제이다. 이 문제로 나는 수없이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한테는 물론 친구들한테도 이 문제를 가지고 물어본적이 많았다. 그들을 각각 저마다의 생각으로 운명에 관한 생각을 말해주었다. 어떤이는 운명이란 정해진것이 없고 다만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였고, 누군다는 운명이란 선택이다라고 한다. 매순간 선택을 통해 운명이 결정지어진다 하여 선택을 잘하라 하였고 누군가는 운명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누구는 부자집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재능이 있는 채로 태어나고 한다는 것이다. 나도 물론 결론은 내렸다. 그 결론은 운명이란 어느정도 바운더리를 가지고 크게 크게 정해져 있지만 그 안에서는 구체적으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결론 지었다. 운명이 아예 정해져 있다고 하기에는 나의 노력여하에 따라 너무나 많이 바뀌고 운명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기에는 정말 누구는 음악적 재능을 태고나고 누구는 미술적 재능을 타고 나고 하기에 그것을 어쩌지 못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운명에 관한 물음에 운명은 없다고 한 이는 또 한명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한창우였다.

 

한창우는 어릴적 부터 가난과 고난에 시달렸으며 파친코의 일개 직원으로 삶을 시작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엄청난 규모의 대기업의 '마루한'을 일구워낸 엄청난 인물이기도 하다. 이 정도가 얼마나 크냐면 일본에서 2015년 부자 순위7위에 기록이 되어 있을 정도이라 하니 정말 하늘이 낳은 운명을 살아가는 사람인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사람인지 궁금할 정도였다.

 

여기 이 책 [운명은 없다]는 한창우라는 사람의 인생이야기이자 세상에 맞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1. 운명을 마주하는 자세, 투혼_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2. 강인한 리더십의 근간, 사명감_내 회사는 내가 지킨다.

3. 승자가 될 자격, 독보적 실력_누구도 대적 못할 자가 되어라.

4. 전력을 배가시키는 신바람 기운, 박력_삶과 일은 분리되지 않는다.

5. 세상과 사람을 매혹하는 매력, 인망_업즉신앙, 필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분의 책을 읽으면서 정말 온몸의 전률이 올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어떻게 인생을 이렇게 살지? 이사람의 시간은 하루가 50시간인가? 싶을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아니 '열심히 살았다'가 아니라 '치열하게 살았다'가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주어진 환경을 거스르면서 살았다고 할 정도로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다. 어린 시절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하루하루 연명하는 소작농으로 살았다. 당장 끼니를 걱정하며 하루 하루를 걱정하며 살았다. 그가 만약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며 비관하기만 했다면 지금까지 하루하루를 걱정하는 소작농으로 살았을거라고 하였다.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사람 자신이 운명을 무겁게 짊어지기도 하고 가볍게 지기도 할 뿐이다.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나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진다. 특히 비겁한 자는 운명이란 덫에 걸려 헤어나지 못한다."

 

그에게 있어서 운명을 맡긴다는 것은, 인생을 수수방관하겠다는 포기선언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싸우는 투혼의 힘을 발휘하였으며, 또 다른 의미로는 개척정신이 있었다. 역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열심히 사는것은 기본이요, 더불어 배움에 대한 의지들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지은이 역시 배움에 대한 갈증은 실로 어마 어마했다. 어렵게 어렵게 배움을 위하여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어렵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얻었으나 한창우 회장은 살던 집에서 대학까지 왕복 약 8시간이 걸렸다. 그렇지만 불평없이 하루 2시간 가량만 자면서 학업에 매진할 정도였다. 왕복의 시간이 무색케지는 순간이었다. 진짜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수 있는지 그저 놀랍고 또 놀라웠다. 초등학교때는 학교를 맨발로 걸어다녀야 했던 적도 있었다 하니 정말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나에게 까지 느껴지는 정도였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그는 그래서 일까 '마루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을 평가할때 학력 등으로 평가하지 않고 실력을 제일 순위로 평가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기 까지 하였다.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는 철학이 그의 몸소 느낀 실력의 중요성이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런 그에게는 행운은 실력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행운을 실력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 한다. 행운을 이기는 것은 실력밖에 없다고 할 정도이다. 다만 그에게 있어서 패배는 실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고 삶을 정진하였다.

 

이 책은 마루한의 한창우의 인생이야기이다. 그의 엄청난 실존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수 있다. 그의 생각을 엿볼수 있고 그의 태도를 알수 있는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놀라운 그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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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말 - 비즈니스를 승리로 이끄는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프랭크 런츠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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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말

 

나는 예술계통으로 관련된 사람으로써 말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이 더 많다. 그리고 더불어 나의 성격은 약간 소심한 성격과 더욱이 말을 잘 못한다는 생각으로 인해서 오히려 생각과는 다르게 말이 표현이 잘 안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 스스로 이러한 것들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다. 그래서 그런가 [이기는 말]이란 제목은 나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물론 말로써 상대를 이겨 없애 버리는 그런 부정적인 느낌의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말을 좀더 내 생각에 맞추어서 조리있게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생각을 잘 전달해서 듣는이를 설득을 잘 하고 싶었다.

 

이 책은 비즈니스를 승리로 이끄는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내게는 그림으로써만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말로써의 커뮤니케이션도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가 된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어떤 전공이든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중요하고 필수적이지 않을까 싶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지못하고서는 그 어떤 결과도 좋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주 대표적인 예로써는 협상이 있으며 아주 기초적이고 기본적으로써는 가족간의 대화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 물론 가족끼리 그냥 대화이지 무슨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족간에도 친구간에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간의 한두번 넘어가고 넘어가더라도 언젠가는 불화가 생길수가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친구들 가까운 사람들간의 문제는 가깝기 때문에 나를 잘 알기 때문에 자주 만나기 때문에 편하기 때문에라는 수많은 이유를 들어서 해야할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물론 가까운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기 보다는 비즈니스 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긴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유사하기 때문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9가지 방향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1. 인간중심주의_사람을 먼저 얻어라

2. 패러다임 파괴_최초가 된다는 것의 가치

3. 우선순위 결정_하나에 집중해야 전부를 얻을 수 있다.

4. 완벽함_왜 위대함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가?

5. 파트너십_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다

6. 열정_흥분과 열정을 혼동하지 말라

7. 설득_승자는 설교하지 않고 설득한다

8. 끈기_'노력'을 뛰어넘는 근성을 발휘하라

9. 원칙적 행동_올바른 방식으로 승리하기

 

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알려준다기에 정말 커뮤니케이션만 알려줄줄 알았는데 목차를 보고는 살짝 의아했다. 정작 커뮤니케이션 스킬보다는 진정한 내말이 설득력을 얻기위한 주변의 모든 환경을 변화시켜야 한다였다. 그래야지만 동일한 말 한마디라도 설득이 되냐 안되냐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평소에 신뢰하는 사람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거나 그러더라도 믿고 기다릴수 있지만 평소에 잘 연락이 안되고 말도 못믿을 정도의 신뢰가 안가는 사람이라면 연락이 안되면 또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생각이 들것이다. 이렇게 사람에 대한 느낌이나 이미지도 행동이나 말한마디로 믿거나 안 믿을수가 있다. 그러기에 지은이는 가장 먼저 사람을 얻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완벽하고 싶고 이기고 싶다면 여러가지를 잘하기 보다는 한가지를 집중해서 잘 하기를 추천하였다. 하나에 집중을 해야 전부를 얻을수 있다고 하고 있다. 이것은 시간의 효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즉, 너무나 많은 일들이 겹칠때는 중요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매겨서 하나에 집중을 하도록 권장하였다. 이런 방법은 정말 말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이길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구체적으로 어떤것의 우선순위로 정해야 할지까지도 언급해주고 있을 정도로 꼼꼼하다.

 

그리고 내가 살면서 참으로 고민을 많이 하게 하는 것중의 하나가 열정과 흥분에 대한 생각이다. 물론 사람마다 자신들의 할일이 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안에 무언가를 해결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럴때면 아무래도 흥분하게 되고 해내야 겟다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한 일인지 아닌지는 나중이고 먼저 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움직일때가 가끔 있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 열정을 가져야 하는 태도도 지은이는 잊지 않고 언급하고 있다.

 

이 책에서의 진정한 이기는 자의 승자의 태도란 설교하는 식이 아닌 설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맞다 말이 세다가 말이 많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물론 목소리가 크고 말이 많을 때는 지금 당장은 이기는것 같지만 진정으로 이겼다고 할수가 없는거 같다. 그렇지만 어눌하더라도 경청을 하고 상대를 설득시킨다면 진정한 의미의 이긴다고 지은이는 말하고 있다.

 

내가 대학교 시절에 교수님이 있었는데 이 분은 언어적 장애가 있어서 말을 심하게 더듬고 말을 이어나가는것이 듣는 입장으로써는 너무나 거슬리고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한마디 한마디 그렇지만 천천히 자신의 생각을 잘 조리있게 말하는 모습과 자신의 주장을 소신있고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에서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억에 남는 교수님으로 남아 있다 이렇듯 말이란 진심으로 그리고 내면에서 나오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태도가 옳바르면 올바른 방식으로 승리할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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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가 있던 자리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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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가 있던 자리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은 별로 제목이 끌리지는 않았다. 그저 소설의 제목은 작가의 짓기 마련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나를 끌어당긴건 바로 다름아닌 작가의 얼굴이었다. 주황색의 강렬한 책의 표지 위에 작가의 얼굴이 있었는데 내게는 너무나도 이뻐보였다. 처음엔 가수인가 싶었다. 혹은 영화배우인가 싶었다. 그렇다. 나는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을 사실 많이 본다. 이쁜사람이 좋으며, 멋있는 사람이 좋고, 잘생긴 사람이 좋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서 잘생겨야 하고 이뻐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이 좋다. 왠지 삶의 굴곡도 있을거 같고, 강인함도 있을거 같고 그리고 다양한 경험이 있을거 같아서 글쓰는 사람이라면 감수성이 풍부할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림을 그리면 다양한 그림 솜씨를 뽐낼거 같고 그런 느낌이다. 이 작가의 이미지도 그러했다.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인내하면서 견디면서 싸웠을거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분들의 글은 진정으로 진솔하며 삶의 진실성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삶의 깊이가 있을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분이 바로 오소희였다. 이분의 소설 해나가 있던 자리는 역시나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수가 있다. 지은이의 내공이 확실히 있었다. 지은이만의 색깔도 있었다.

 

삶이란 정말 무엇일까 나는 아직도 궁금하다. 사실 10대때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줄 알았다. 그래서 심지어 어둠의 자식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20대때는 너무나 바쁘고도 힘들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미칠거 같은 지경이었다. 20대때는 10대때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고 보니 지나보니 삶이 과거가 덜 힘들었다는 것을 그나마 좀 느끼게 되었다. 삶을 살수록 경험이 쌓이면서 더 편해지고 더 익숙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힘들고 더 아파지게 된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덜 아프다라는것을 보장할수가 없다. 내 생활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살면서 상처받고 치유를 해야 하는때가 너무나도 많다.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더욱 많이 하게 되었던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이름은 해나이다. 역시나 제목에서 보았던 단어였다. 해나는 아들을 잃은 비운의 여인이다. 그 아들은 겨우 6살 밖에 안되는 어린 나이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 어리고 어린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오죽이나 할까 그러기에 잊을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되는거 같다. 그래서 해나는 슬픔과 죄책감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볼까도 생각해 본다. 하지만 아들의 말인 행복해야 한다는 말에 목숨을 끊을것을 그만둔다. 그리고는 여행을 떠난다. 그냥 멀리 멀리 목적지를 딱히 고려하지 않고 떠난다. 그렇게 떠난 여행을 통해 상처를 견디고 치유하는 과정이 그려지는 소설이다.

 

나는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으며 자식도 없지만 자신보다 먼저 떠난 그것도 아주 어린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마음에 상처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이해가 된다.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려 해도 쉽게 치유되지 않을거 같다. 나또한 그럴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런 내 마음이 결코 건강한 생각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책이다.

 

'살아서 벌어지는 일은 다 축복이란다.'

 

이 책에서 나오는 구절이다. 이 구절은 정말 와닿다 못해 마음속에 새겨질 정도이다. 나는 살아있는데 축복이면서 살아 있음에 그리고 건강함에 행복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왜 내가 못한것들 내가 상처 받은 것들 때문에 고통 받고 슬퍼하고 우울해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보았다. 주인공 해나의 삶의 무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무게를 비교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져 가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 해나의 완벽한 상처 치유는 진정으로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조금씩 조금씩 삶의 무게를 견디며 상처를 치유할수 있는 스스로의 의지를 하나 하나씩 가지게 된것이 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시도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수가 없지만 스스로 여행을 떠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내지 생각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바라보게 되는 책이 바로 '해나가 있던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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