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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손자병법 - 대한민국 리더를 위한
최규상 지음 / 작은씨앗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리더를 위한 유머 손자병법
전투와 전술적인 손자병법은 들어봤지만 유머 손자병법은 처음 들어보았다. 이 책은 유머를 위한 손자병법이었다. 유머를 쓰는것도 전략과 전술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유머를 사용하는 리더가 되라고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유머를 하지 말라고 할정도로 유머가 필수이자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나 리더에게 말이다. 그러나 주변에서 보면 유머를 잘 쓰는 사람은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왠지 즐겁고 행복함마저 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심어준다. 유머를 아무리 따라하고 싶어도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는 것이 유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사자성어를 테마로 잡고 해당하는 내용에 맞는 유머를 하는 것을 조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피지기라는 사자성어가 있으면 지피지기에 해당하는 유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식으로 총 8가지의 사자성어가 등장하고 그에 맞는 유머방법들이 나열되어 있다.
1. 지피지기_사람의 마음땅을 점령하라
2. 부전이승_싸우지 말고 이겨라
3. 선승구전_이미 웃겨놓고 웃기는 고수의 기술
4. 풍림화산_한방에 성공하는 유머스피치 기법
5. 산전수전_유머고수에 이르는 유머습관
6. 병형상수_폼나는 유머를 만드는 유머창조놀이
7. 이이유지_어디서나 자신을 유쾌하게 파는 유머기법
8. 허허실실_돈과 성공을 만들어내는 유머전략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야 이기는 것은 이해하기가 비교적 수월하였다. 그러나 몇몇가지 사항들은 의외의 것이라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바로 두번째가 그러하였다. 상대방과 싸워서 이기려면 아군의 피해도 커야함을 모두 안다. 그렇지만 이러한 피해는 아군에게도 득이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손자는 고민을 하였다. 이것은 유머에도 통한다고 하였다. 이미 웃겨 놓고 웃기는 기술이라 하였다.
사실 유머가 웃기는 것이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웃어주는 것에 있다.
그 유명한 유재석도 웃기기 보다는 남의 말 잘 들어주기를 잘한다고 하면서 판소리에서 귀명창이 있듯이 유머에서도 이런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웃음을 예열하라는 말을 한다. 서서히 조금씩 웃겨 놔야 웃길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는 칭찬으로 마무리 하는 칭찬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유머에도 성공기법이 있다고 하였다. 5단계 유머시나리오 성공기법이라고 하는데,
1단계: 좋은 유머를 선별하라
2단계: 유머에 메시지를 부여하라
3단계: 유머시나리오를 작성하라
4단계: 미리 상황을 예측하라
5단계: 연습하라
이 책을읽으면서 다시한번 느꼈던 것은 유머를 잘 하는 사람들은 그저 타고나는 것이라고 치부해 버리곤 하였다. 유머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당연히 생각하였다. 선천적으로 유머를 잘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렇지만 유머도 노력하면 안되는 것은 아님을 다시한번 깨달을수 있었다. 유머가 그저 웃기기가 아니라 유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유대가 커진다면 유머를 기술로써 배워도 무방하다 생각한다.그런 의미에서 유머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이 책의 가이드가 필요하다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