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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폴드랑.강하나 각색.그림, 안경숙 채색 / 작가와비평 / 2015년 5월
평점 :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아 이 책은 사실 나의 동심의 세계가 작동을 하였다. 내 어린 시절 독서한 것중에 내가 기억에 남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몇몇 기억이 나는데 파브르 곤충 박사와 헬렌 켈러와 몇몇 생각이 나는데 헬렌 켈러도 특히 생각이 많이 나는 인물이다. 헬렌 켈러는 동영상으로도 기억이 난다. 헬렌 켈러가 보이지 않고 그럴때 수돗물을 잘 틀지도 못할때 앤 설리번이 물을 손바닥에 그리면서 알려주는 장면을 아직도 기억난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그 장면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이 책은 만화책이다. 물론 어린이들이 읽어도 무방하지만 청소년이 읽으면 더욱 마음에 와 닿을것 같다. 나같은 성인이 읽어도 감동이 밀려오는데 마음이 따뜻해 짐을 느꼈다. 일러스트는 뭉게 뭉게 구름이 연상되는 움직이는 듯한 그림이었다.
내용은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세기의 유럽에서 시작하였다. 아일랜드의 배경으로 시작하였고, 토마스 설리번과 앨리스 설리번 부부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조국인 아일랜드를 뒤로하고 기회의 땅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 부부의 첫 아이는 여자 아니였으며, 조안나였다. 이웃 사람들은 애니라고 불렀으며 행복하던 시절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것은 애니의 눈꺼풀 안쪽으로 모래알 같은 작은 알갱이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부터 불행이 드리워졌으며 더욱 심해져 갔다. '트라코마'였다. 가난한 이들에게만 걸리는 병이었다. 또다른 불행은 엄마가 결핵을 걸리면서 부터였다.
그렇게 불행은 이 가족을 덮쳤고, 동생도 태어나면서 외로움과 가난함으로 애니는 신경질적인 아이가 되어갔다. 동생은 결핵성 관절염으로 인해 다리를 절었고, 애니의 눈은 더욱 심해져 갔다. 이런 어린 시절을 겪고 성장을 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강인한 아이가 되어갔다. 그렇지만 시력은 잃고 말았다. 그렇지만 시력때문에 글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지만 글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그러면서 점점희망을 찾가 갔다. 그렇게 수술을 하게 되면서 점점 시력을 되찾아 갔고 더욱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 분이 바로 앤 설리번이었다.
헬렌켈러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알수없는 고열에 시달리는 일이 발생하였다. 보고 듣는 감각을 잃은채 말이다. 하지만 보고 들을수 없음은 헬렌을 신경질적인 아이로 만들었고, 이런 헬렌은 골칫덩어리가 되었고 그렇게 퍼킨스 장애인 학교로 보내지게 되었다.
나의 감동은 헬렌과 애니의 만남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헬렌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애니는 오히려 희망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많은 우여 곡절이 있었다. 손바닥에 글자를 알려주는것부터 좋은 징조이기도 하였지만 그렇지만 지멋대로인 헬렌과 먹을것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하였지만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헬렌의 고집을 조금씩 밀어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헬렌의 집에서는 더이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앤과 헬렌만 둘이 생활할수 있는 오두막에서 보름의 시간이 주어졌다. 약속한 보름이 거의 지나가는 찰나에 헬렌의 마음이 조금씩 열어지는것을 느끼면서 결국 애니의 방식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같이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엄청난 감동이 오히려 만화여서 영상으로 느껴지는 듯하였다. 이렇게 훌륭한 스승과 제자가 있었기에 역사적인 인물이 나올수가 있었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앤 설리반이 훌륭한 스승이 된것은 헬렌처럼 비슷한 처지에 있었기에 헬렌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경험도 중요하고 마음도 정말 중요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