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오늘
법상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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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오늘

 

스님들의 말씀은 마치 절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도 절밥을 먹어 보았는데 뭔가 심심하지만 마음은 든든한 느낌이라 해야 하나 그러면서도 담백하고 마음에 드는 그런 느낌이다. 이 책도 그와 비슷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좋은 말씀이지만 마음에 여운이 남고 마음이 든든해 지는 느낌이다. 오늘이 지나 내일이 온다면 더이상 오늘은 존재하지 않는 하루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 하루 라고 불평하고 지루해 한다. 그런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잔잔하지만 아주 강렬하게 말이다.

 

나에게는 사실 종교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불교를 편안하게 여긴다. 이유인 즉슨, 나는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많은 절들이 산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산에 올라갈때 절을 보게 되면 들어가고 싶어지는 충동일 일어난다. 마음이 편해지고 육체도 편안해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누가 나에게 강요를 해서 절을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나는 쉬기만 하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이 든다.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들 생각거리들을 한템포 늦추고 쉬듯 읽어 내려갔다.

 

나를 바라보다

당신을 받아들이다

삶을 내려놓다

고통을 벗어나다

행복에 도착하다

 

그 어느것 하나 내가 살면서 고민해보지 않은 것들이 없다. 나이가 드니 이제는 타인보다 나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세상속에서 사회안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어 내려 갔다.

 

제 아무리 나를 공부한다고 해도 타인과의 관계를 뗄레야 뗄수가 없다. 사실 나만 생각한다고 세상을 잘 살아 간다고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사회는 공동체 사회이고 나 혼자서 모든것을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타인에 대한 생각을 할수 있었다. 타인에 대한 나의 태도를 알려주었으며, 타인에게 베푸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타인에 대한 용서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을 알수가 있었다. 나에게는 용서가 필요하다고 여겨지지만 용서가 왜이리 어렵고 힘든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용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때로는 삶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하였다. 물론 열심히 사는것이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삶이란 내려 놓을줄도 알아야 숙성이 되듯 성숙해 짐을 알려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삶을 고찰해야 함을 알수 있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없는 삶은 없다고 하여서 삶을 제대로 받아 들일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함을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작고 사소한것에서도 행복을 찾을수 있는 지혜를 얻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명상법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다른 책에서도 명상은 우리몸에 직접적으로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며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하였다. 올바른 명상을 통해 행복에 도달할수 있고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는 삶이 이 책의 주된 요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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