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씽킹 - 내 안에 잠든 부의 씨앗을 발견하라
최치영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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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잠든 부의 씨앗을 발견하라'

이 소제목을 보면서 과연 내 안에도 부자가 될 씨앗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부자가 될 상인가?'

진짜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믿는 나로서는 나 자신을 진단해 보는 일이 더 어려웠다.


나는 무척이나 인간적이어서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당연히 부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되는 것인지 배우지 못했던 것 같다. 그저 성실하게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 저축을 열심히 해서 집장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절친 중에 공부는 엄청 잘 하지만 소심해서 투자같은 건 생각도 못했을 것 같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재개발, 재건축등 부동산쪽에 투자를 해서 노후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부를 축적했다는 것을 알았다. 부러우면서도 살짝 배신감같은게 들었다. 따로 부자가 되는 공부를 한 것일까.

그 친구는 직장에서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동료가 부동산쪽에 빠끔이였었다.

그 동료의 조언으로 적은 돈으로 미래에 투자를 했고 그 허름한 아파트는 재건축이 되면서 엄청난 이익을 얻게 된 것이었다.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누구나 그런 귀인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이렇게 귀서를 만난 것도 엄청난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 일단 내 안의 부자가 될 씨앗이 있는지부터 스스로 진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내가 나를 모르는 것 자체부터가 문제였다. 그리고 좋은 직장을 구하기 보다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돈까지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


누가 복권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었다더라는 말에도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우연같은 행운은 믿지 않는다. 대체로 이런 부자들의 말로가 좋지 않았다.

내 안에 있는 부자의 씨앗을 발견했다면 이 책에 소개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성장해나가면 된다.

이미 부자인 사람들의 'RICH 시스템을 확인할 수도 있다.

부를 향한 4단계 로드맵으로 RICH의 길을 따라가보자. 이 책에 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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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쉽게 쓴 직장생활 생존기
진강훈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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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수많은 사무실이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명함에 새긴 타이틀이 자신의 지금 위치일 것이고 아마 그 중 반 정도는 가슴에 사표 한 장 숨기고 출근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여기서 끝낼 사람이 아니다. 언젠가 독립을 할거다'라는 심정으로 말이다.


7~80년대 대한민국의 직장인은 전쟁을 치루는 군사같은 심정으로 일을 했었다.

오래된 사원 연수장면을 보면 군대에 못지 않다.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게 꿈이었고 은퇴까지 열심히 근무하는게 당연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떠한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없어지고 있고 심지어 인간의 일을 AI가 대체하는 시절이 왔다. 인간실업자가 넘칠판이다. 그러니 어느 직장이라도 다닐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할 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말처럼 직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젊은이들은 늘어나고 회사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미 지금 우리의 모습을 앞서간 일본을 보면 대충 이유가 보인다. 귀하게 키운 아이들이 자신들의 표현대로라면 몇 푼 되지도 않는 월급을

받기 위해 죽어라 일할 의지가 없는 것이다. 힘든 일은 못한다. 부모님 세대와는 너무 다르다.


재택 근무도 늘어나고 있으니 상사나 후배 눈치 볼 일도 없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너무 쉽게 직장을 때려치고 다시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전 직장을 옮긴 우리 딸을 봐도 전 회사에 같이 근무하는 상사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렇다고 지금 옮긴 직장에서의 상황은 좋아졌을까. 결국 나와 딸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빌런 총량의 법칙' 이렇게라도 소리를 쳐야 견딜 수 있으니까 해보는 소리다.

내가 문제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 그리고 나도 어쩌면 배울 점이 없는 상사가 될 수도 있다.


사회라는 건, 인생이라는 건 독고다이가 될 수가 없다. 좋은 사람들만 모여 구성되는 곳이 아니다.

전쟁터, 혹은 맹수가 우글거리는 밀림과도 같은 곳에서 무기없이 버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무기는 꽤 여러가지가 될 것이다. 바로 여기 버틸 수 있는 무기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조언처럼 연극무대에 오르는 배우라고 생각해보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고 다시 무대밖으로 내려와 스스로를 칭찬해주면 된다. 시나리오에 나온 주인공의 모습은 다 다를 것이다.

잘해준다고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매몰차다고 따돌림 당하는 것도 아닌 것이 사회생활이다.

직장생활의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에서 '살아남기'의 비법을 전수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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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게 너무 많다! - 러시아 국민 동화 '데니스의 이야기' 한국어판
빅토르 드라군스키 지음, 승주연 옮김 / 시원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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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에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1960년도 이전이라니 믿기가 힘들었다. 전혀 고루하지 않고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할아버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뉴욕 태생인 저자가 왜 그 동서 냉전의 시대에 구소련(지금의 러시아)에서 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러시아식 이름을 보면 그 곳이 부모님의 고향이지 않았을까.

어찌되었든 이 소설이 씌여진 시절 소련 사람들의 삶은 지금보다는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을 것이고 생각된다. 일단 개인재산이 인정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급된 공동주택의 규모가 너무 적었다고 한다.

하지만 8살인 데니스와 그의 아버지의 생활에서 불편함이나 억압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털이 덜 뽑힌 생닭을 요리해먹으라는 미션을 남기고 직장에 간 엄마! 아빠와 데니스는 생닭을 어떻게 요리해먹을지 궁리를 한다. 닭요리 레시피가 몇 백개쯤 있다고 하더니 결국 삶아 먹기로 결정한 부자. 하지만 생닭에는 아직 뽑혀지지 않은 털이 많았다.

일단 그 털을 제거하기 위해 가위로 자르지만 여전히 털이 너무 많다. 아버지의 제안으로 불에 태우기로 하는데...와우 저기 그림처럼 저런 몰골이 되고만다. 우하하~~


사실 술래잡기는 집밖에서 해야한다. 가뜩이나 좁은 공동주택 방안에서 하는 술래잡기라니 숨을 곳이 있기나 할까. 결국 데니스는 넓은 방을 찾아 침대밑에 숨는데...

그 방의 주인인 할머니는 침대밑에서 나는 소리에 '사람 강도 살려요!'라고 소리치고 그 소리에 더 놀란 데니스는 엉뚱한 곳으로 도망친다. 아주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


시대가 변해도 아이들이 숙제를 싫어하는 것은 똑같은 모양이다.

늦게 일어나 빨리 옷갈아입는 법을 연습한 덕분에 지각은 면했지만 숙제를 깜빡했다.

무슨 숙제였는지도 기억할 수가 없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숙제가 뭔지는 알아냈지만 과연 이 말썽꾸러기 데니스는 무서운 선생님에게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

그 시절 소련의 모습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무리 공산국가라고 하지만 서로를 아끼고 돕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 근데 8살짜리 데니스는 어떻게 자랐을까. 여전히 잘 살아 있으려나. 실컷 웃고 싶다면 얼른 챙겨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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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 상·청춘편 - 한 줄기 빛처럼 강렬한 가부키의 세계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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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는 17세기부터 시작된 일본 전통 연극으로 노래, 연기, 춤이 망라된 공연이다.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고 한다.

가부키라는 말은 '머리를 기울이며 맘대로 춤을 추기'란 의미라는데 그래서인지 가부키 공연을 보면-제대로 본 적은 없고 보도를 통해서 잠깐 보았다-머리를 이리저리 기울이는 걸 본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하얗게 분장하는 특유의 화장법도 인상깊다.


중국의 전통극 변검이나 우리나라의 여성국극등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가부키의 배우들은 모두 남자이고 우리나라의 국극은 모두 여성인게 다른 점이라고 할까.

이 소설의 무대는 1960년대이고 새로운 문화가 태동되는 시기이다. 그러니 당연히 전통극인 가부키는 서서히 몰락하는 시기였을 것이다. 가부키 명문가의 2대손 한지로는 나가사키의 야쿠자 보스의 생일에 참석하게 되고 보스인 곤고로는 다른 야쿠자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아버지의 생일축하식에서 아들인 키쿠오의 공연이 있었고 한지로는 키쿠오를 유심히 보게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몰락의 길에 들어선 키쿠오는 한지로에게 의탁하게 되고 한지로의 아들인 슌스케와 함께 가부키를 배우게 된다. 한지로의 피를 이어받은 슌스케보다 키쿠오가 더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한 한지로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더 이상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자 키쿠오를 자신의 다음 세대를 이어줄 후계자로 선언한다.



그전가지 키쿠오와 슌스케는 친한 친구였지만 키쿠오가 더 인기를 끌게 되자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지고 만다. 한지로의 뒤를 이어 재능을 발휘하지만 이미 일본에서 가부키 공연은 지는 해처럼 빛을 잃어가고 있다. 컬러TV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키쿠오도 몇 작품 출현하게 된다.

하지만 관객과 직접 만나는 가부키의 공연만큼 가슴이 설레지 않는다.


어떻게든 가부키 공연을 이어가고 싶었던 한지로는 엄청남 빚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빚까지 자신이 맡겠다고 나선 키쿠오는 한지로의 아내까지 돌보게 되고 빚은 늘어만 간다.

10년 후 슌스케가 돌아오고 둘은 다시 가부키 공연을 이어가게 되지만 과연 가부키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소설속 기쿠오와 슌스케는 가부키의 거의 마지막 배우가 될 것이다.

관광객이나 찾는 무대가 겨우 유지되고 있는 현실에서 당시 전통극을 지키려는 두 젊은이의 우정과 라이벌 정신이 교차하는 소설이다. 새로운 것이 오면 과거는 사라지게 된다.

마치 꺼지지 직전의 초가 가장 밝듯이 그 중심에 선 주인공들의 삶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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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전쟁 -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KBS 다큐인사이트 〈인재전쟁〉 제작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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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역사에 사대주의는 중국으로 인해 생겼다.

역사 드라마를 보면 왕이 되기 위해 먼저 중국으로 가서 허락을 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선전에도 우리민족은 신하의 나라였다. 그래서인지 70대 거대한 경제발전을 일구어내면서 경제대국으로 우뚝선 대한민국이 중공-지금의 중국-대해 살짝 미개국쯤으로 여기고 싶은 심리가 들어있었던 것 같다.


북경 올림픽이 열리기 전 대대적으로 공중화장실을 정리한다는 둥-그전 중국의 화장실은 아래만 뚫려 있었고 앉으면 옆 사람이 보인다고 했다-야단법석을 떤다고 얼마나 흉을 봤나.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20년이 채 못되었음에도 우리는 지는 해의 모양새가 되었고 중국은 말 그대로 중화에서 가장 중심의 나라가 되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농공상을 멸시하고 성리학을 받아들이면서 글이나 읽어야 우대를 하는 사회가 이어지더니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던 IT분야에서도 중국에게 따라잡히고 말았다. 그게 대한민국의 한계이다.


우리 기술을 중국에서 빼내갔네, 연구자들이 대거 중국으로 갔네 하는 뉴스가 이어지더니 얼마 전에는 로봇이 권투를 하고 자율자동차가 운전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중국의 모습을 보니 도대체 우리는 뭘하고 있나 싶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중국의 드론기술은 또 어떠한가.

최근 중국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쪽에 쏟는 열정을 보면 거의 회복세에 들어선게 아닌가 싶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애교정도의 속담이다.

한 때 일제 가전을 사오는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고 부러워했던 우리나라는 일본을 따라잡았었다.

그리고 이제 중국이 그런 우리나라를 따라 잡았다. 왜 준비하지 못하고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

이 책을 보면 정답이 있다. 동네마다 넘치게 있는 병원의 수를 보면 알게된다. 의대에 미친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제 의사도 경영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CEO의사가 넘친다.

건강하게 오래사는 일은 인류의 숙원이다. 그러니 저렴한 비용으로 질좋은 의료를 서비스받는 것은 엄청난 혜택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넘쳐도 너무 넘치는데 의대에 아직도 열광하고 있다.


아직 기회가 있다고 말해주는 전문가가 있어서 희망이 생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태도이다. 과거 서울대공대, 한양대공대생을 우러러 보던 시간이 다시 돌아와야 한다. 인재들이 선택하지 못하고 떠나버리는 현장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지금 대한민국의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들, 리더들이 제발 이 책을 보고 늦었지만 다시 재정비하고 기술자들을 우대하는 결정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발 싸우지만 말고 정신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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