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아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3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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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고명달' 이라는 명함만 거창하게 찍은 아버지를 둔 아들 '고기왕'은 고달프기만 하다.
당최 경제관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데다 한창 먹어야 할 나이에 있는 아들의 식생활은
나몰라라 하는 무책임의 고수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마니아라고는 하지만 뜬금없이 탐정사무소를 차리다니.
물론 요즘 대세인 투잡족 답게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이라는 오서독스한 이름의 카페까지
차리다니 정말 대책없는 아버지이다.
 

 
월세에다 공과금 내기에도 빠듯한 명탐정 생활의 주요 사건은 '고양이 찾아주기'이다.
하얀 고양이보다 검은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어둠속에서 검은 고양이 찾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고양이 찾기 역시 명탐정의 아들인 '고기왕'의 활약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멀리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난 어머니의 심정이 섭섭하기 보다는 홀가분 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에 충분하다.
이제 겨우 중학생이 된 명탐정의 아들은 고작 라면과 감자로 시들어가는 몸을 채우며 탐정같지
않은 '탐정 고명달'때문에 살기가 고달픈 소년이다.
그런 어느 날 제법 사건다운 사건을 의뢰받게 된다.
전세계 10개뿐인 명품 '행운의 열쇠'를 찾아달라는 의뢰인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행운의 열쇠'를 찾는 사건은 한 소녀의 죽음과 죽음으로 몰고간 소녀들의 진실과 만나게 된다.
 
"나도 몰라. 하지만 우리 그렇게 배우지 않았니? 살아 남으려면 약한 것들을 밟고 올라서야 한다고.
그게 살아남는 방법이잖아. 그렇게 가르쳐 주고 이제 와서 잘못했다는 건 너무 하잖아." -245p
 

 
가슴이 서늘해진다. 내가 따 당하지 않기 위해 서슴없이 한 소녀를 짓밟는 아이들의 집단적 폭력과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 무감각한 악의들.
이렇게 분노하면서도 또 한명의 가해자가 되어버린 방관자인 나.
결국 너희들의 잘못된 삶은 기성세대인 우리들의 무책임한 의식의 결과였다는 거지.
버림받은 고양이를 주워다 기를만큼 여리고 착한 소녀의 죽음은 결국 우리 모두의 잘못이었다는 거지.
너희들에게 돌을 던질 수가 없구나.
지금도 힘겹게 견디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역시 살아볼만 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나도 너희들에게 견디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살아볼만한 세상을 너희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직무유기같은 부끄러운 말이지만 무력한 어른들은 고작 이렇게 너희에게 짐을
넘기게 된다.
'그냥 컬링'처럼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세상의 어둠을 짚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늘 부럽다.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아주 조그마한 빛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냐고 말하는 작가는 이렇게 너희들에게 빛을 비추는 구나.
그래서 이 책은 또 하나 살만한 세상으로 향하는 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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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의 러브 토크 - 어제는 사랑했지만 오늘은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김태훈 지음 / 링거스그룹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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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번 못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비록 짝사랑이라 할지라도.
세상의 반은 여자요, 그 반은 남자인 이 지구상에서 과연 내 짝은 누구일까.
누구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고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 행복한 결혼을 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핑크빛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혹하리만큼 현실적이고 차가운 지침서이다.
'영원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는. 착각에 빠진 두 사람이 있을 뿐이다.'
뜨거운 열망을 소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얼마나 찬물을 끼얹는 일갈인가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후회와 고통의 날을 지나온 사랑의 실패자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진실인 것을 어찌하랴.
 

 
더구나 이런 독설을 뿜어내고 있는 저자는 정작 이 글을 쓰고 있을 때 마흔을 눈앞에
둔 노총각이었으니 과연 성공하지 못한 그의 연애 경력이 사랑을 그려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있을까.
TV에서 보는 그는 재치와 위트가 있으며 비록 외모는 그의 입담만큼 따라주진 않지만
뭍 여성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다.
하긴 첫사랑이 성공하여 결혼으로 골인을 했다면 결코 이런 책을 내지는 못했겠지만.
아마도 수많은 여자와 사랑을 교감하고 이별하고 상처뿐인 가슴을 부여잡은 결과물이
아니겠는가.
 

 
본능에 충실하여 소유욕을 지닌 수컷들의 달콤한 유혹에 넘아가지 말지어다.
'괜찮아'하는 여자들의 대답에 맘을 놓지 말지어다.
영원히 너를 잊지 못하겠노라고 잘 살아라는 남자들의 마지막 말은 쓰레기통에 던질지어다.
더 이상 설레지 않는 상대를 탓하지 말고 단골 미용실을 바꾸거나 차라리 향수를 하나 살지어다.
그의 러브토크를 듣다보면 문득 사랑이라는 것이 사막의 신기루처럼 허망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없이 우리는 살 수 없으므로...
실패할 각오를 하고라도 사랑을 향한 열정을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 바 사랑을 쟁취하고 만족한 결과를 얻은 사람들의 비결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의 저울 위 한 쪽에 상대의 단점을 올려놓고
그 반대편에 나의 인내심을 놓아 둔 채 무게이 바늘이 어느쪽으로 움직이는지 판단해 보는 것이라고.'
-157p
 
그의 말마따나 사랑, 연애, 참 어렵다.
오랫동안 연애 고수로 군림하던 그가 선택한 사랑은 완벽할까.
TV에 나와 환상이 아닌 결혼의 실체를 폭로하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인간답게 다가온다.
이런 연애 코칭의 고수도 비켜가지 못하는 결혼의 함정에 빠진 그의 모습이 한 없이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사랑의 미로에 갇혀 헤매는 이들이여. 고수의 뼈아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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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도시기행 - 역사, 건축, 예술, 음악이 있는 상쾌한 이탈리아 문화산책
정태남 글.사진 / 21세기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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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람보다 더 이탈리아를 잘 아는 대한민국의 남자 정태남은 30년 이상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내오고 있고 이탈리아 대통령으로 부터 기사훈장을 받은

'넥타이를 맨 보헤미안'으로서 전생에는 분명 이탈리안이었을 것이다.

건축학을 전공한 건축사이지만 역사, 미술, 음악, 언어등 여러분야에 탁월한

식견을 지닌 그가 바라본 이탈리아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땅 그자체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박물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3배정도가 되는 이탈리아는 저마다 개성이 있는 도시가

모여 국가를 이룬 형태로 특히 북부와 남부의 묘한 대립은 우리의 영호남의 모습처럼

뚜렷히 구분되는 것 같다.

2천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의 곳곳에서는 섬세하고 우아한 건물들이 즐비하고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역사적인 인물들의 동상들이 곳곳에 세워져있는 생생한 '이야기의 나라'

로 몽환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는 도시를 만나는 일은 즐겁기만 하다.

 

 

물의 도시 베니스..이탈리아 표기로는 베네치아라고 하는 이 곳에서는 '오 솔레미오'를

부르는 것을 금지한 적이 있는데 북부의 아름다운 미항 나폴리의 노래인데다 은근히 남부

이탈리아를 깔보는 북부 이탈이아인들의 오만함이 느껴져 그들 역시 지역감정에 예민한

민족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이탈리아의 수도이며 지구상에서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가장 오래된 도시 로마는 약 2800년 전

테베레강변 일곱 개의 언덕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로마'라는 지명은 '로물루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이 책이 일반 여행서와 차별화 되는 것은 이방인이 단순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글이 아닌

그 지방마다의 기원과 특색, 그리고 역사와 문화까지 섭렵해야만 알 수 있는 사실들이 풍요롭게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의 지적인 수준과 문화적인 재능이 이런 경지에 이르도록 했겠지만

깃발을 달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단체여행이나 가장 밑바닥의 생활까지 섭렵해보겠다고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호기롭게 떠나는 배낭여행과는 너무나 다른 지적이고 역사적인 시각은 이탈리아를

직접 여행하고 온 사람보다 더한 충만함을 느끼게 해준다.

하찮은 골목길이나 버려진 듯한 돌무더기에서도 오래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걸 아는 저자는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알고 나서 길을 걸으면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기 시작한다고 조언한다.

'로마의 휴일'에서 청순한 모습의 공주로 스페인 광장의 트레비분수에서 아름다움을 뽑내던

오드리 헵번의 모습만 기억하는 나로서는 광장이름의 유래부터 알고 시작하는 셈이니 조금 더

남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이탈리아를 거쳐간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 그리고 현존하는 문명에 이르기까지 포만감을 느낀

멋진 여행이었다. 다만 이 아름다운 여행에 소매치기와 도둑들이 끼어들어 눈살을 찌푸리긴

했지만 내가 이탈리아를 간다면 완전무장으로 그들을 이길 예방법을 익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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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적 같은 일 - 바닷가 새 터를 만나고 사람의 마음으로 집을 짓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송성영 지음 / 오마이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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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는 '느린 사람'이라고 하지만 가족들은 '게으른 사람'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 한다는

글 쓰는 농부 송성영의 '타향 정착기'는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1년여전쯤 나역시 낯선 섬으로 이주를 했고 여전히 '외지인'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그가 13여년을 살던 공주를 떠나 고흥의 바닷가에 새집을 짓고 '고흥사람'이
되기까지 3년여간의 이야기가 가슴 따뜻하게 전해져 온다.
호남고속철도가 지나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을 떠나야 했던 울분과
아내가 꿍쳐놓은 적은 돈으로 새 터전을 찾아 전국을 헤매었던 고생담이 진솔하게 펼쳐져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마련이다. 더구나 그곳에서 낳고 자란 아이들에게
친구와 이별을 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해야하는 과제를 안겨줘야 하는 부담은 몹시도 컸을 것이다.
약간의 원고료와 강의료, 그리고 돈으로 바꾸어 생계를 꾸리기에는 많이 모자라 보이는 유기농 농꾼 남편의
수입을 한탄하면서도 다락같은 자존심을 지켜주는 아내의 모습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귀농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누구나 이런 삶을 한번 쯤은 꿈꾸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전화선도 들어오지 못하는 곳에 교통편도 편의시설도 부족한 곳에서 살아야 한다면 잠시
머뭇거리게 될 것이다. 잠시 쉬러 오는 곳으로야 좋겠지만 아예 닻을 내리고 살아야 한다면 말이다.
더구나 살면서 집 짓는거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을 짓는 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역시 시골집을 헐고 집을 짓고 있는 중이라 그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땅을 사고 허가를 내고 자재를 옮기고 일꾼들 시중을 들어가며 목조주택을 올리는 과정을 보니
그래도 인덕이 있어 그 짧은 시간에 그 적은 비용으로 멋진 집을 지었구나 싶었다.
땅을 소개해주고 토지 허가 사용서까지 받아주는 이웃이 많지는 않다. 더구나 땔감이 떨어질만하면
여기저기서 나무를 나누어 주는 인정스런 사람들을 만났다니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던 모양이지.
느린 성격덕에 느긋하게 지었던 농사도 대풍이었다니 '비우니 채워지더라'는 그의 소신을 슬쩍
배워보고 싶은 심정이다.
 

 
나무 한 그루도 제 것이 아니니 함부로 베지 못하고 키우던 강아지가 이웃이 놓은 독약을 먹고
죽자 미움대신 용서로 되갚음을 하는 멋진 남자이기도 하다.
시골 오지에서 나올 생각은 없으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일에 누구보다 '욱'하는 열정가이기도 한
그가 꿈꾸는 세상은 오히려 너무나 단순해서 복잡한 현대에서는 도저히 이루어 질 것 같지 않은
유토피아처럼 느껴진다.
'재미있게 놀다와라 잉'
하며 학교가는 아들녀석들을 배웅한다는 아버지 송성영은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한 아들에게
손재주가 좋으니 장인이 되든 농부가 되든 멋지게 살아가라고 응원하는 별난 사람이기도 하다.
적당히 줄서고 적당히 섞이면서 돈과 명예를 좇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이 남자의 당당한 삶을 보니
텃세 심하다고 가슴앓이 하는 내 모습이 심히 부끄럽다.
서재하나 꾸며 책 친구들이나 만들어 볼까하는 계획이 있던 나로서는 신이 나서 '작은 도서관'을
꾸며 나눔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부부의 소박한 삶이 어찌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내가 있는 곳에서 고흥은 한 시간 거리...수소문 할 것도 없이 이미 고흥에서는 소문이 났을 법한
그의 멋진 집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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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힘 -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꽃피워라
조엘 오스틴 지음, 이은진 옮김 / 생각연구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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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파랑새같은 행복을 붙잡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위해 최선을 다하기도 한다. 물론 돈도 열심히 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다 가졌다고 행복한걸까.

세계행복지수에서 상위를 차지한 나라들을 보면 경제부국도 아니며 심지어

문화의 혜택같은 것은 빈국이라고 말할만한 나라들이다.

'복도 불행도 모두 내 안에 있다'는 말처럼 마음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불행은 대부분 우리 자신이 만든다. 우리는 잘된 일보다 잘못된 일을 먼저 본다.

우리가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을 먼저 본다. 하루하루를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에 감사하지도 않는다.' -27p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목사가 된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고 감동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신이 받은 복을 되돌려 주기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나눠주는 것이 더 쉬운 모양이다.

'남의 눈에 티가 있으면 내눈에는 들보가 있다'는 성경말씀처럼 우리는 자신의 잘못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 탓하곤 한다.

하루종일 불평만 해대는 아내를 보며 '불행 제조업자'라는 유머로 아내의 잘못을 승화시키는

남편의 지혜가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 웃고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긴장된 삶을

조금은 느긋하게 늦춰보자. 짐을 가볍게 해야 여행이 즐거운 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항상 오늘이 최고의 날이고 지금 이순간이 내 삶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면 어찌 매 순간이

소중하지 않을 것인가.

금요일 저녁 친구와의 가벼운 술약속이 즐거운것처럼 매일을 금요일처럼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내가 행복해질수 있는 조건은 이미 내가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차가운 이기심을 버리고 스스로 마음을 조율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돕는다면 절로 행복이

내게 올 것이다. 물론 내 가족과 이웃도 이 행복에 감염될 것이고.ㅣ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인생의 해법이 녹아있는 성경을 기초로 정곡을 꼭 집어서 인생에

'행복찾기'에 화살표를 그어준 저자의 유머와 지혜가 마음속에 콕콕 와 닿는다.

미국 전역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를 이끈다는 웃는 목사 조엘 오스틴의 행복론을

읽다보니 나도 어느새 행복이 전염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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