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쥐는 유니버스의 공간이 넘칠만큼 어마아마한 수가 되었을까.
아니 결과는 놀랍다. 일정 정점에 이른 개체수는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결국은 모두 죽고 만다.
일부 쥐는 쥐의 일반적인 수명보다 더 오래 살아남기는 했다.
칼훈은 인구 문제를 바로 이 유니버스25-이후 번호가 달라지면서 비슷한 실험이 이어졌다-
를 통해 급격한 인구의 증가가 지구폭발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인구수가 정점에 이르게 된 도시에서는 수많은 문제들이 등장하게 된다. 짝짓기 의식의 붕괴(요즘 세대들의 비혼이나 저출산같은 문제들이 닮아있다), 모성 상실, 폭력 확산등...수많은 문제들로 인하여 정상적인
개체 증가가 어려워진다는 결론에 이른다.
전 세계 인구가 82억에 이르는 지금 많은 국가들은 저출산과 노령세대의 증가로 큰 문제를 겪고 있다. 수십년 후면 이 현상을 더 극심해져 노인세대를 부양한 젊은 세대는 더 줄어들 것이다.
아마 지금 폭등하는 아파트값도 떨어질 것이고 빈 집들도 늘어날 것이다.
어찌보면 칼훈의 예언이 맞아들어가고 있는 셈이 아닌가.
이건 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미래보고서이기 때문에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