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모여사는 것도 아니고 시차도 다른데 일당들의 수군거림은 멈추질 않는다.
핀란드, 러시아, 아웃도어의 무대도 국제적이다. 물론 경제적이나 시간적 여유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어려운 이야기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런 여정에 설렐 마음조차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누릴 수 없는 자유다. 그래서 부럽고 무섭다.
뜻있는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했었고 비용문제로 늘 걱정이었다는 얘기에 참 쉬운 일들이 없었겠구나 싶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들판에 텐트를 치는 일은 여러가지를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편한 잠자리를 포기하고 온갖 벌레들과 친밀해져야할테고 개운하게 몸을 씻는 일도 포기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WBC들의 가슴속에는 뜨거운 무엇인가가 있다고 믿게 된다.
아마 몇 년후에는 자신들의 아이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Woman's & children Basecamp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