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 개구리같던 인간들이 교통이 발달하면서 다른 나라와 교류가 시작되고 이른 바 지금 무역이라고 불리던 물품의 교환이나 수출, 수입이 시작되었다. 비단길이 그래서 발달했다고 하지 않던가. 무역이 없었다면, 수출의 강국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참 감사한 일이다. 오늘 보도에 대한민국이 수출 7천억 달러의 대국이 되었다고 한다. 어려서 100억불 수출을 한 날을 기념하고 온국민이 기뻐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전쟁을 이겨내고 얻은 수확이라 더욱 기쁘지만 저자의 말처럼 무역이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특히 기억해야 할 점이다.
FTA가 정확히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잘 정리가 되었다.
'친구끼리 지켜나가는 할 일이 WTO라면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 두 명이 더 깊은 우정을 지켜나가는 일이 FTA라고 볼 수 있다' 저자의 이 표현이 압권이 아닌가. 머리에 쏙 박히는 비유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