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앙숙처럼 시작된 만남이었지만 후일 자신이 선장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소중한 사람이 된 마르코와의 일화는 정말 감동스럽기만 하다.
그러고보니 저자는 자신의 노력도 있었지만 인덕이 참 많은 사람인 듯 하다.
세상에 노력해서 안되는 일도 있다. 운좋은 사람을 따라갈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보면 그가 일등항해사가 된 계기도, 선장이 된 계기도 행운이 함께 했음을 알게된다.
배에서 일어나는 일들, 해야하는 일들, 국제간 선박에 대한 협약과 승진에 관한 일들까지 몰랐던 일들을 알게되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배 한 척이 또 다른 우주가 되기도 한다는 것. 그 속에서도 삼라만상의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 소중한 인연과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인 것은 알았지만 글도 제법 아주 잘 쓴다는 것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