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막내회집에서 회나 몇점 나오겠지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시라고 해서 내 배꼽을 공략하더니 이 청해집은 횟집계의 홍성대라고라...홍성대를 아는 사람이 있으려나. 김사원씨 은근 나잇살이
있으신듯. '수학의 정석'이라고 한국수학참고서의 영원한 스터디셀러라고나 할까. 그걸 만든 수학자인데..수학은 젬병이었지만 아직 내 책꽂이에 턱허니 꽂혀있는 명저다.
청해가 횟집계의 정석이라니 이 또한 아니 가볼 수가 없는데...충무로역이면 화창한 날 걸어서도 갈 거리다. 오호 1인분에 2만원이라는데 나오는 회를 보니 횟집사장 망할까봐 걱정스러울 정도다.
이런 가성비좋고 인간미 넘치는 노포들이 넘치고 있다니 세상은 살만하다.
먹고 살만하다. 일단 중구, 종로구부터 시작해서 제일 먼 구로구까지 미션수행해보자.
아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김사원씨 당신의 발걸음이 누군가에 행복은 준다는 사실.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행복전도하자구요. 먹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보자구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