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의 실종사건을 접한 메리엇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캐드렐은 그가 실종사건과
관계가 있음을 직감한다. 클레멘스가 메리엇의 집안과 친척관계였고 사라지기전 그의 집을 방문했었으며 다음 여정을 위해 집을 떠난 이후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후 레오릭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둘째아들 메리엇을 수도원으로 쫓아보냈으니 분명 그 사건과 관계가 있음을 짐작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캐드렐의 수사는 시작된다. 어쩌면 정말 메리엇은 클레멘스의 실종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걸 은폐하기 위해 수도원으로 숨어든 것일지도.
메리엇은 영주의 아들이었지만 형만을 사랑하는 아버지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고 집안을 위해 자신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캐드렐과 마크수사,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메리엇의 절친이었던 이소다만이 메리엇을 감싸준다.
사랑받지 못하고 큰 상처가 있었지만 메리엇의 가슴에 넘치는 사랑이 감동을 준다.
정말 오래된 과거를 무대로 그 시간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의 역량에 존경심이 든다. 캐드펠의 다음 시리즈가 정말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