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양순자 지음, 박용인 그림 / 가디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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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이 어른의 음성이 나를 일깨운다!

나이가 든다는 것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

 

 

 

  『어른 공부의 저자인 고(양순자 님은 30여 년 동안 집행장으로 가는 사형수들을 면담하고 종교 상담을 해주는 교화위원이었다사람들은 그녀에게 왜 그렇게 험한 사람들을 만나냐고 걱정했다하지만 그녀는 사형수를 만나는 시간은 곧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인간 공부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인생 공부였다고 말이다그도 그럴 것이 한 사람의 사형수를 만나고 집행을 당할 때까지 곁에서 함께 하다 보면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드라마 같은 세상을 보게 된다고 한다저렇게 불행할 수도 있을까태어나면서부터 불행을 깔고 나온 인생세상이 그 불쌍한 인생에 또 돌을 던지고온갖 멸시를 온 몸으로 받아내다 보니 약해질 대로 약해지고 사나워지고 거칠어진 이들그러다 사형을 선고받고언제 사형이 집행될지 모르기에 늘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까 마음 졸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나는 언제든 죽을 수 있다그러니 내 사전에 내일은 없다바로 지금이 언제나 전부다.’란 생각을 늘 새기게 되었다고 한다.

 

 

 

살아가는 이유는 남이 만들어주지 않는다

 

 

  책에는 30년간 사형수들을 곁에서 바라보며 얻은 소중한 삶의 가치들오늘의 삶을 충실하기 위한 따뜻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아울러 사형수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준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아이들을 지혜롭게 길러내기 위한 가르침을 전하기도 한다또 일흔 살이 넘은 인생의 어른으로서 나이가 든다는 것의 의미와 나이듦의 미덕을 일깨워주기도 한다훗날 암을 선고받은 뒤후회하지 않고 담담하게 삶의 마지막을 정리하고자 했던 그녀의 초연한 의지는 우리로 하여금 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불교 경전인 보왕삼매경을 보면 이런 말이 나와.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 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옛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나는 처음에 이 문구를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그래내가 살면서 곤란이 없기를 바라고 있으니 이렇게 고통스럽고 불행하구나인생이란 늘 해야 하는 숙제를 만나는 과정이구나. / 26p

 

 

 

  어느 날후배가 침통한 표정으로 언니죽고 싶어요.”라 하더란다뭐가 그렇게 힘들어서 죽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고민인가 싶을 만큼 가벼운 것이었나 보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늘 고민과 괴로움을 껴안고 산다걱정이나 고민도 습관이라고사람들은 자꾸 고민거리를 만들어낸다그래서 저자는 후배를 차에 태우고 금촌 기독교묘지로 데려갔다그곳은 그녀가 상담했던 사형수 8명이 묻혀 있는 묘지였다. “정말 죽고 싶으면 죽어라내가 사형수들도 이렇게 묻어주었는데 너 하나 못 묻어주겠냐?” 그러자 후배가 기겁을 하면서 손을 잡아 끌었다고 한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한때는 나도 죽고 싶었다고나한테만 왜 이런 곤란이 찾아오는지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고그런데 사형수들을 만나면서그들이 살 수만 있다면 가장 선하고 의미 있게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그래도 인생은 살 만하다는 것살면서 곤란이 없기를 바라면 바랄수록 고통스럽고 불행하다는 것어떻게 내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 수 있을까이 고단함이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를 움직이게 한다면 그건 고난이 아니라 하나의 가르침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는 거다나이는 그냥 거저먹는 게 아니라는 말성장에는 아픔이 따르며 나는 지금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이라 위로해보는 건 어떨까.

 

 

 

지금 혹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나 싶어 괴롭다면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지 종이에 하나씩 하나씩 써봐써 놓고 나서 그것이 정말 그렇게 힘들어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거야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지나치게 고민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닌가남을 미워하는 것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때 미워해그럴 가치도 없는 사람을 미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상처 입히고 있는 꼴이야. / 62p

 

 

 



 

 

 

 

  하교 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한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중학교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아이의 목소리에 울음이 맺혀 있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아이가 울먹이며 말을 하니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었던 나는 학원에 갈 시간이 다가오니 얼른 내려와서 설명해달라고 재촉했다알고 보니 동생의 수저통과 물통을 내가 실수로 첫째 아이의 가방에 넣은 것이었다그런데 그 물통이 마침 제대로 안 잠겨 있었는지 물이 새서 가방 안에 넣어둔 책이 젖어버린 거다나는 학원 갈 시간이 임박했으니 일단 서둘러 아이를 차에 태우며 뭘 그런 거 가지고 울어금방 마를 텐데이 정도는 드라이기로 금방 말릴 수 있어못쓸 정도로 젖은 건 아니잖아그리고 동생 숟가락과 물통으로도 얼마든지 밥은 먹을 수 있잖아.” 하고 다독였다내가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건학원으로 들어서는 아이의 여전히 침울한 뒷모습을 보고난 뒤였다.

 

 

 

  저자는 말한다아이들은 엄마의 훌륭한 말로 크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큰다고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교과서같이 정답을 운운하며 훈육을 할 게 아니라 무조건 품에 안아주면 된다고아이는 엄마 품에서 실컷 울고 나면 충분히 위로를 받기에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말이다그렇기에 엄마의 가슴은 항시 좋은 기름(사랑과 신뢰)을 넣어주는 기름탱크가 되어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매일매일이 적응의 연속인 아이들의 힘든 여정에 힘이 되는 건 엄마가 전해주는 사랑의 기름이라고엄마의 기름을 넣고 나간 아이는 그 기름 덕분에 밖에서도 평안하게 놀 수 있고 또다시 거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그러니 항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안아주고 마음껏 격려해주자.

 

 

 

엄마가 건강한 말과 행동을 보여줄 때 내 아이도 건강한 기운을 받는 거지.

자녀 교육은 엄마가 바로 서 있어야 제대로 돼엄마가 이리저리 휘청거리면 아이도 휘청거려엄마들이 선생님에 대해 떠드는 무성한 말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부모가 현명한 거야.

나는 단호하게 말하고 싶어선생님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엄마가 선생님을 함부로 대하는데 그 자녀가 건강한 경우는 본 적이 없어.

선생님이 추락하면 세상은 선생님을 향해 힘껏 돌을 던지지부모가 추락하면 누가 돌을 던지겠어?

바로 내 자식이 돌이 되어 나를 때리는 거야. / 124p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 게 있다면부러 사소한 일에 온 마음을 쓰느라 괴로워하지 않고 이제는 무던하게 넘어갈 줄 아는 지혜가 생겼다는 점이다저자 역시 이렇게 말한다젊을 때는 안개가 자욱이 낀 것처럼 당최 뭐가 뭔지 분간이 안 되던 것들이 점점 또렷해지더라고그러다보니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일이 적어지더라고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밑동까지 휘청휘청하는 어린 나무와 달리 큰 나무들은 바람이 웬만큼 불어도 초연하게 서 있는 것처럼 말이다이건 지식이 많아서 되는 일이 아니라 그만큼 경험이 쌓여야만 하는 일이라는 저자의 말은 나이가 드는 일이 새삼 멋진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내 나이 마흔을 앞두고 있는 요즘덕분에 나이가 든다는 것의 의미를 차분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나이의 무게를 실감한다어른이 되는 일이란 그만큼 많은 공부가 따른다는 것 또한나는 지금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책임을 느끼며 살고 있을까하지만 또 그 책임에 질식할 것 같은 날엔 이 책으로 다독일 수 있는 지혜를 얻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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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 - 우리 아이 어휘력·독해력을 향상시키는
서상훈.유현심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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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향상시키면서 사고력까지 높이는 보다 체계적인 독서 지도법!

그림책과 동화책으로 구체적인 실제 수업 사례를 적용한 책!

 

 

 

  EBS <당신의 문해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기된 문해력 문제는 여전히 많은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다때문에 문해력과 관련된 단행본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문해력 중심의 문제집 시리즈들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하지만 관심도와 중요성에 비해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의 문해력을 지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독서지도사를 공부했던 나로서도 적재적소에 아이의 단계에 맞는 문해력 지도법을 실천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 와중에 교육 시장에서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바로 하브루타얼핏 듣기로는 유대인 공부법이라고들 하는데구체적인 개념을 알지 못했던 나로서는 마치 유행처럼 교육법의 또 다른 방향성을 주도하려는 움직임 같아 내심 알아보기를 꺼려하고 있었다그러다 마침성안북스에서 출간된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이란 제목의 책을 본 순간 호기심이 슬쩍 일었다문해력에 초점을 맞춘 하브루타 독서 토론 교육이라니서로 다른 교육법이 아니라 문해력을 향상시키면서 사고력까지 높이는 보다 체계적인 독서 지도법이라 하니 그제야 관심이 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어휘력독해력읽기 유창성사고력을 함께 높이는 하브루타 독서 코칭

 

 

  일단 문해력과 하브루타의 개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책에 따르면 문해력은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데 필요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며, ‘문서화된 정보를 비판적으로 읽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하브루타(havruta), ‘둘씩 짝을 지어 질문?토론?논쟁하며 배우는 유대인의 공부법을 뜻한다쉽게 말해 얘기하면서 공부하는 방법’, ‘말하는 공부법’, ‘짝 토론을 의미한다정리하자면이 책은 문해력을 바탕으로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하브루타 독서 토론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책에서는 우리 아이의 문해력독서력학습력 향상을 위한 로드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5~7세 유치원생 시기에는 발음 중심의 한글 교육으로 문해력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8~10세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그림책을 이용한 하브루타로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며, 11~13세 초등 고학년 시기에는 동화책을 이용한 하브루타 독서 토론으로 독서력을 향상시키고, 14~16세 중학교 1~3학년 시기에는 메타인지 학습 코칭으로 학습력을 키우는 방법이다이때 중학교 때까지 문해력과 독서력학습력 등을 제대로 갖춘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시기에 자연스럽게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와 같은 로드맵을 위해 먼저 학습자 유형 테스트와 독서/학습 흥미태도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성향과 유형에 맞는 문해력 독서 지도 가이드를 제시한다그런 다음 문해력 향상 7단계 프로세스’, ‘문해력 하브루타 15키워드’ 등을 통해 어떤 점에 중심을 두어 학습을 진행해야 하는지 실제 수업 사례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대부분의 부모들이 문해력의 중요성을 알지만 정작 학습지나 문해력 교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만큼이러한 막막함을 덜어주기 위해 이 책은 실제로 적용 가능한 훈련법을 제시한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자료를 얻으려면 잎과 열매를 취하고정보를 얻으려면 나무를 취하고지식을 얻으려면 묘목을 취하고지혜를 얻으려면 씨앗을 취하라.’라는 말이 있다이 말을 문해력에 빗대어 바꾸어 보면 입시 목표를 이루려면 독해를 취하고학업 성적을 높이려면 읽기 유창성을 취하고시험 점수를 높이려면 어휘력을 취하고언어 감각을 키우려면 한글 파닉스 음운 인식을 취하라.’가 된다.

모든 열매가 씨앗에서 나오듯이모든 문해력의 결실은 한글 파닉스 음운 인식에서 시작된다. / 30p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자들을 활용하여 수시로 자음과 모음받침을 찾아 소리 내어 읽기 놀이를 하면 효과는 더욱 좋다예를 들어과자 봉지에서 모음을 골라 소리 내어 읽어 보고세제 용기에서 자음을 골라 소리 내어 읽어 보고문 앞에 붙여 놓은 슈퍼마켓 광고지에서 받침을 골라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이다이렇게 일상생활에서 글자를 발견해 소리 내어 읽기를 많이 하면 아이들이 글자 배우기를 재미있는 놀이처럼 생각하게 될 것이다. / 57p

 

 

 

  문해력 향상을 위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학습 방법 중개인적으로 이것만큼은 꼭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있다면 학습 도구어를 익히게 하는 것이었다학습 도구어를 잘 모르면 문장의 정확한 의미 파악이 어려워서 교과서를 이해하기도 어렵고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하는 것도 힘들어지게 된다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 지문을 읽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일단 모르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면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어렵다고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학습 도구어를 챙겨주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또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사실적 질문 만들기(책 내용을 바탕으로 답이 하나밖에 없는 질문)’와 해석적 질문 만들기(책 내용을 바탕으로 답이 두 개 이상 나오는 질문)’를 통해 아이가 책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점검해볼 필요도 있겠다뿐만 아니라 책을 읽다 보면 읽기 힘든 단어나 모르는 단어가 등장하는데읽기 힘든 단어는 연두색 그리고 잘 모르는 단어는 분홍색으로 칠하면서 정확한 뜻을 알고 넘어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받침이 있는 글자를 배울 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배우는 것이다.

1회 차 ‘o’받침

2회 차 ‘o’받침+‘받침+‘받침

4회 차 ‘o’받침+‘받침+‘받침+‘받침

5회 차 ‘o’받침+‘받침+‘받침+‘받침+‘받침

이런 식으로 한 번 배웠던 글자들을 다섯 번 이상 반복하면서동시에 새로운 글자를 추가로 배우는 누적 복습 방식이라 아이들이 글자를 완벽하게 익힐 수 있다이런 기본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하면서 잘 모르거나 자주 틀리는 글자들은 여러 번 더 반복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 138p

 

 

문해력 향상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독서 습관은 매일 그림책 1권 이상 낭독’, ‘매일 그림책 1페이지 이상 필사’, ‘매일 문해력 문제집 1장 풀기’, ‘매주 그림책 하브루타 독서 토론 참여’, ‘매주 책놀이 노트 독후활동 워크지 작성’ 등이다초등학교 저학년 때 최소 3개월에서 1년 정도만 집중해서 훈련을 하면 독서 습관이 형성되어 무의식적으로 실천하는 수준이 된다초등학교 시절에 이 정도의 독서 습관을 갖춘 아이라면 중학교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교과 공부를 충실히 수행할 정도로 탄탄한 문해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 144p

 

 

1단계 음소 인식에서는 그림책에서 모음과 자음받침을 함께 찾아보고, 2단계 음절 인식에서는 받침이 없는 글자와 받침이 있는 글자를 찾아본다. 3단계 음운 인식에서는 그림책의 한 페이지를 정해 한 두 줄 정도를 음소 분리로 읽고음운 인식 테스트를 진행하며, 4단계 해독에서는 그림책 한 페이지 이상을 음소 분리로 읽는 훈련을 지속하는 것이다그리고 학습자 유형(시각적 이성형청각적 감성형운동 감각적 행동형)에 따라 적합한 한글 교육 영상을 보여준다이후 영상에서 배운 단어들을 한글 카드로 익히며한글 교구로 배운 단어들을 만들어 보면서 복습하고일상에서도 아는 단어나 새로운 단어를 한글 교구로 만들어 보면서 노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 148p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에서부터 글 읽기가 서툰 아이어휘력이 부족해서 독해가 안 되는 아이책을 읽고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정확히 읽기 및 바르게 쓰기가 안 되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의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계별로 상당히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점이 인상적인 책이다그래서 이왕이면 아이가 한글을 아직 익히지 않았을 때부터 이 책의 교육법을 활용해보면 좋을 듯하다특히 첫째 아이를 가르칠 때 통글자로 의미 중심의 한글 지도를 시행했던 나로서는 소릿값 즉발음 중심의 한글 지도법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둘째 아이를 교육할 때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나에게는 상당히 낯선 방법이긴 하지만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적용 가능한 방법을 미리 다양하게 검토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결국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자소서나 논술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게 아니다그런 의미에서 문제집 풀이나 활동북이 아닌 꾸준한 독서와 독서 토론 속에서 진정한 문해력 실력이 나온다는 저자의 말은 새겨둘 필요가 있다언제부턴가 나도 책 읽기와 독후 활동보다는 독해 문제집으로 한 장 한 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체크하는 데 더 편리함을 느끼곤 했는데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나를 점검하게 되었다. 21세기 평생 학습평생 교육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에게 문해력 훈련이 숙제처럼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라 책을 더 재미있게 읽고 그것을 즐길 수 있게 해주고픈 게 나의 진짜 바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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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급식왕 1 : 좀비 바이러스 - 오싹 소름 과학 만화 배틀 급식왕 1
팀키즈 그림, 서후 글, 이선화 감수, 급식왕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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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물리치기 위한 급식왕 학교 친구들의 활약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바이러스에 관한 지식이 쏙쏙!

재미와 유익함까지 모두 갖춘 새로운 과학 만화책!

 

 

 

  오늘도 시끌벅적엉뚱발랄한 급식왕 학교급식왕 학교 최고의 장난꾸러기인 두더지와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인인 계인이는 데이지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다변신 로봇 영화를 볼까 좀비 영화를 볼까 고민인 가운데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쾅쾅 두드리기 시작한다아니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지금내가 뭘 본 거야설마… 좀비?!!!!

 

 

 

급식왕 학교에 좀비가 나타났다!

 

 

  <급식왕>이 과학 만화로 돌아왔다. 14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원작 유튜브 채널의 인기에 힘입어 급식왕 GO급식걸즈』 등 다양한 창작 만화 시리즈를 선보였던 <급식왕>이 이번에는 오싹 소름 과학 만화를 선보인다. 1권 좀비 바이러스’ 편에서는 느닷없이 급식왕 학교에 출몰한 좀비들과 맞서 싸우는 급식왕 친구들의 멋진 활약을 만나볼 수 있다여기에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 지식까지급식왕 친구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바이러스에 대한 놀라운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으니 재미와 지식을 함께 쏙쏙 얻을 수 있다.

 

 

 

등장인물 소개_

데이지(데스트니): 전국 1등에 빛나는 명석한 두뇌와 강한 체력을 모두 갖춘 인재상황 판단이 뛰어나 상황에 맞추어 최선의 선택을 한다비록 그게 자신의 희생일지라도.

구구쌤(원더구구): 급식왕 학교의 영어 선생님천사처럼 착해서 학생들의 뻔한 거짓말을 눈감아 주기도 한다자신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강해 위기 상황에서 원더구구로 변신한다.

발가락쌤공짜 음식을 좋아해서 종종 제자들 것도 뺏어 먹곤 한다항상 발가락 양말을 신고 다니며 자신의 발 냄새에 자부심이 강하다발 냄새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마다하지 않는다.

보건쌤청결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다단호한 성격으로 철벽 보건을 자주 외친다바이러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을 돕는다.

 

 

 




 

 

 

 

  바이러스란 과연 무엇일까바이러스는 스스로 증식할 수는 없지만 살아있는 생물체(숙주)의 세포 내에서는 증식할 수 있는 나노미터 단위의 작은 구조체다흔히 바이러스와 세균을 혼동하기 쉬운데세균은 바이러스보다 100배 정도 더 큰 크기에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하지만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가 있긴 하지만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백신으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한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광견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공수병’ 바이러스급성 발진성 질환인 두창’ 1918~1920년에 전 세계에서 최소 2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2009년 미국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도 기승을 부렸던 신종 인플루엔자’ 등이 있다.

 

 

 



 

 

 

 

  이렇게 배틀 급식왕』 1권에는 바이러스에 관한 유용한 지식을 비롯해 건강하게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좀비의 기원과 이에 대비하는 법까지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들을 챙길 수 있다이 외에도 사랑을 담은 급식왕 약 봉투 편지지와 급식왕 캐릭터 반창고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으니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을 듯하다.

 

 

 



 

 

 

 

과연 급식왕 친구들은 좀비를 물리치고 안전하게 학교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한 배틀 급식왕얼른 2권이 나와주기를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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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왕 GO 7 급식왕 GO 7
급식왕 지음, 서후 외 그림, 최재연 글, 박병규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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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매력을 만화책 속으로 쏘~!

더 유쾌하고더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돌아온 급식왕 GO!

 

 

 

  <급식왕 GO> 7권이 출간되었다. 6권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택배 봉투를 뜯기가 무섭게 후다닥빛의 속도로 달려온 아들!

 

 

 

급식왕은 참을 수 없지!”

 

 

 




 

 

 

 

  오늘도 구수한 발가락 냄새를 마구마구 풍기는 발가락쌤교복도 반반 기도할 때도 반반 뭐든지 반반인 반희유쾌 발랄 겜돌이 얌생이항상 싱글생글 웃지만 화나면 진~짜 무서운 생글이패셔니스타를 사수하기 위한 교복의 변신은 무죄방실이 그리고 초아보건쌤구구쌤까지하루라도 재미있지 않으면 어쩐지 억울한 매력만점 급식왕 캐릭터들이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7권은 보다 더 강력한 에피소드로 돌아왔다전편 6권에서 학교 화장실마다 똥 테러를 한 범인을 찾기 위한 미스터리 해결단 GSI의 활약이 기대되었던 가운데, 7권에서는 드디어 범인이 밝혀진다과연 예상치 못한 뜻밖의 범인은 누구?!

 

 

 



 

 

 

 

  비가 오는 으스스한 날아이들에게 오싹한 학교 괴담을 들려주는 라바쌤아니나 다를까라바쌤이 말한 전교 1등 귀신이 초아와 반희라이 앞에 나타나고!

  하지만 귀신에 겁만 먹고 있을 급식왕들이 아니지기가 막힌 방법으로 귀신을 퇴치하는 급식왕들의 웃픈 활약이 펼쳐진다.

 

 

 

  보기에는 즐겁지만 먹기에는 힘든 터키 아이스크림 전쟁여름 물놀이에 신난 급식왕들이 알려주는 계곡에서 재밌게 노는 꿀팁과 물놀이 안전 수칙급식왕들의 저마다 다른 일기 쓰기법여기에 우리 아이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치과 에피소드까지.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공감하고급식왕들의 엉뚱발랄함에 재미를 느끼다보면 어느 새 유익함까지 쏙챙겨갈 수 있는 부록도 있으니우리 아이가 왜 유독 급식왕 시리즈를 즐겨 읽는지 알 것 같다.

 

 

 

  다음 8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매 시리즈가 기대되는 어린이 코믹 만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 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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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
지월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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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보드라운 언어 하나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문장 하나가 필요할 때!

고단한 일과 속에서 작은 여백을 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근방학과 감기로 어린이집 등원 일수가 적었던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고 눈물을 흘렸다양말을 신기겠다는 엄마와 신지 않겠다는 아이의 실랑이에 어느 새 한껏 늘어나 다시 신을 수 없을 지경이 된 양말을 보자나는 그만 화가 나서 양말을 바닥에 내던지고 말았다여차저차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뒤허물어질 것 같은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니 바닥에 널브러진 양말이 눈에 밟혔다흐물흐물 늘어날 대로 늘어나버린 양말 한 짝그게 꼭 그날의 내 마음 같았다분명 상처는 내가 준 것 같은데 되레 내가 상처받은 기분으로 한없이 울적해지는 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느끼는 일이지만그때마다 번번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건 내가 아직 덜 여물어서인가보다아무래도 이럴 때는 내 마음에 보드라운 언어 하나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문장 하나가 필요하다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은 바로 그 날 아침달빛처럼 은은하게 나에게 스며들 듯 찾아온 책이다.

 

 

 

변함없이 차오르고 기우는 더 달처럼

 

 

  분위기상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더 하게 될 때가 있다그렇게 수다스러운 사람도 아닌데 상대방의 말에 말을 맞추느라 잘 생각도 나지 않는 저편의 기억을 끄집어와 맞아요나도 그런 적 있어.” 하고 애써 공감하기도 한다하지만 가끔은 이게 빌미가 되어 너 그런 적 있다 했잖아아휴얘에 비하면 나는 뭐 별 일도 아닌 거지.” 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기 위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내가 그렇게까지 과장되게 말했던가나는 그저 공감하고 위로를 해주고 싶었던 건데그저 내가 당신의 위안거리가 되었던 건가이해받겠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구차한 변명처럼 보이거나 또 다른 오해를 낳겠지때문에 나는 어디까지 나의 말과 마음을 아껴야 할지 고민이 든다.

 

 

 

  저자 역시 이렇게 말한다. ‘인류애가 샘솟다가도 사람의 모순에 절망에 빠진다어쩌면 말을 아끼는 편이 마음을 지키는 길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은이제는 내가 관계를 끊임없이 의식하며 연연하기보다 침묵하면 적어도 해는 입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미움 받지 않으려고 애쓰고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하느라 아등바등 하느니 적당히무던히 관계를 유지하며 오히려 그 힘을 나를 위한 에너지에 쓰는 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물론 관계의 모순이 때로 나의 맷집을 키우기도 하지만그렇게 몸집만 부풀리고 있다 한들 그 안에 곪은 상처들은 나조차도 온전히 돌볼 자신이 없다하여부러 나를 괴롭히지 않기요즘 내가 나에게 자주 해주는 말이다.

 

 

 

수고했다.’, ‘축하한다.’, ‘응원한다.’, ‘자랑스럽다.’ 어떠한 설명이나 수식어구 없이 그냥 이 담백한 문장 한마디면 되는데 그게 너무 어려운 일이라니제대로 축하할 수도 없고제대로 축하받을 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누군가는 진실한 축하를 건네지 못하고다른 누군가는 거짓된 축하로부터 도망치며 살고 있다. / 26p

 

 

나도 한때는 나를 알리기 위해 눈에 띄는 문장으로 나를 표현하기도 했고당차 보이기 위해 애써 힘을 주며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해보기도 했다조금이라도 눈에 띄어야 내가 목표한 바를 거머쥘 수 있었고그렇게 선택되기도 했으니 말이다그러나 그때뿐이었다그 후 어딘가에 소속되면 자기 PR로 내보인 개성은 온데간데없이 적응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회사에선 종종 튀는 사람보단 이곳에 어울리는 사람을 원했다어차피 조직 속 획일화된 인물을 원했다면 왜 우리에게 자기 PR을 요구했는지 알 수 없다. / 34p

 

 

 



 

 

 

 

  ‘오늘내가 인정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책 속의 이 글귀가 내 마음을 퍽하고 두드린다내 감정을 인정하기사실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게 있다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분명 괜찮지 않다고 얘기해도 될 텐데 난 괜찮아.”, 분명 속이 상하고 아플 텐데 이 정도야 뭐.” 힘들고 속상하고 화가 나는 감정을 스스로가 채 느끼기도 전에 이미 나는 괜찮다고 꾹꾹 눌러버리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거다저자는 묻는다오늘 내가 인정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그냥 일단 인정부터 하는 것나는 지금 화가 난다나는 지금 괜찮지 않다나는 지금 속상하다고 그냥 인정부터 해버리고 나면 의외로 금세 회복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찾아온다고그래서 나는 다짐해보기로 했다. ‘인정이라는 말에 더 이상 인색해지 않기로.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자고오이가 길쭉한 모양이라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듯이 이해라는 개념보다는 보이는 그대로를 보고 내 욕심대로 기대하지 말자고그리고 타인은 말 그대로 나와 다른 사람이며 절대로 그 사람은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상처 줄 수 없다고물론언제나 내가 또 우리가 옳다고 할 수는 없다나 역시도 남에게는 오이 같은 타인일 테니까모난 구석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 87p

 

 

한 발짝 물러서서 본 세상은 아름다웠는데 한 발짝 들어가서 본 세상은 아픔이다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멀리 보아야 한다지쳐있을 때는 한 발짝을 움직일 힘도 없으니 시선을 멀리하는 것이다힘이 빠졌지만 이상하게 힘이 나는 그 순간 우리는 다시 움직일 수 있다. / 95p

 

 

안으로 나쁜 감정을 들고 들어오지 말라는 건 무작정 참으며 해소하지 말란 이야기가 아니다기분 좋은 상상으로 행복하게 잠을 청하라는 것은 얼렁뚱땅 하루를 넘겨버리라는 뜻이 아니다충분히 비우는 연습을 통해 나와 내 주변을 괴롭히지 말라는 뜻이다. / 103p

 

 

 



 

 

 

 

  책 속 글귀 중 나는 이 말이 참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적당한 날씨에 예쁘고 아름답게 꽃피우면 된다.” 이게 행복이지하는 순간을 습관처럼 마주해보는 것오래된 친구와 나누는 별 거 아닌 이야기아주 잠깐의 달콤한 낮잠커피 한 잔 들고 나무 그늘 아래서 천천히 걷기창문으로 기어들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책 한 권 읽기내가 좋아하는 적당한 날씨에내 자리에서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에 집중해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예쁘고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을 거라 믿어보는 거다.

 

 

 

  근래에 들어 가장 마음이 심란했던 날에 따뜻한 온도를 머금은 여러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서 위로가 되었다고단한 일과 속에서 작은 여백을 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다정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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