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은 에이든 여행지도와 함께

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후쿠오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에이든 여행지도를 좋아하는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깨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ㅋㄹ을 선호하는 것 처럼 찢어지지 않는 내구성을 강조할 것이다.

물건을 구입할 때 내구성을 가장 우선시하기에 지도도 찢어지지 않는 재질을 찾고 있었다.

에이든 지도는 고급 수입지인 방수종이에 인쇄되어서 물이 닿아도 찢어질 염려가 없고, 접힌 부분도 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여행에 최적화된, 아니, 보관마저도 최적화된 에이든 여행지도의 비결은 나무를 훼손하지 않는 돌가루로 만들어진 종이에 인쇄되었기 때문이란다.

실제로 받아본 에이든 지도는 제주지도보다 좀 더 얇은 느낌이지만 부드러워서 흡사 천을 만지는 느낌이 났다. 잘못 잡아도 구김이 지지 않는 것이 오래 사용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어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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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의 구성을 살펴보니...

내용물을 담고 있는 상자

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소책자(맵북)

북큐슈 여행지도

후쿠오카 여행지도

에이든 여행노트

에이든 여행지도 깃발 스티커 100

(에이든 지도 제작자의 편지와 에이든 여행지도 소책자가 함께 들어 있다.)

등이 들어 있어서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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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슈 지도는 단면지도다.

후쿠오카현의 주요 장소인 벳부, 유후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의 상세지도가 지도의 각 귀퉁이씩에 배치되어 있어 주요지역의 상세 정보를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외국여행을 할 때 가장 난감한 첫 관문이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이름을 해당 국가명으로 모를 때다. 에이든 지도에는 영어, 일본어, 한자어 표기까지 기록하여 여행자에게 안도감을 준다.

각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다. 장소마다 간략하지만 그곳이 어떤 곳인지 분명한 어조로 설명돼 있다.

교통노선과 글씨크기, 굵기, 그림 등으로 여행지의 중요도를 달리하는 표기법을 사용한 게 눈에 들어온다.

중요한 여행지는 실선을 따라가면 큰 네모 상자에 자세한 소개를 곁들인다.

여행계획을 짜다보면 어디를 갈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인데, 더러는 몰라서 못가고, 더러는 가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아서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 지 순서를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곤 한다. 여행지도가 있으니 한눈에 들어오는 여행지와 그중에도 인기있는 장소가 굵은 글씨로 표시되어 있어서 여행 테마에 맞춰 자세한 경로를 짜기 쉽게 되어 있다.

후쿠오카 전경.

눈에 띄는 초록 그림의 오호라 공원이 중심지역에서 눈에 띈다.

왼쪽 상단에

1. 후쿠오카 여행 팁 - 100엔 버스

2. 후쿠오카 여행전 준비서류

3. 후쿠오카의 교통 종류

4. 후쿠오카/규슈 교통 패스 종류

5. 후쿠오카 대표 음식들

6.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내가는 법 - 하카타 가기, 텐진 가기

등의 깨알 정보가 적혀 있다.

작은 소책자 맵북에는 

1. 텐진 하카타 주변

2. 다이묘 오호리공원 주변

3. 니시진 주변

4. 도리카이 후쿠오카동식물원주변

5. 텐진 주변

6. 하카타 주변

7. 벳부 유후인 주변

8. 후쿠오카현

9. 구마모토 아소산 주변

10. 나가사키현

11. 나가사키

12. 유후인 벳부

13. 후쿠오카 계획용 지도

의 상세지도가 수록되어 있어서 여행시 휴대하고 다니기 좋다.

후쿠오카 여행노트에는 

후쿠오카 주요지역, 텐진 지역, 나카스지역, 하카타지역, 베이 에어리어, 유후인, 벳부, 기타큐슈 지역의 여행 세부계획을 짤 수 있다.

프리뷰 페이지에는 여행 제목을 정하고, 숙박지, 꼭 가야할 장소, 맛봐야 할 음식, 식당, 카페, 살거리, 놀거리, 기타 메모를 기록한다.

백지도에 갈 장소를 표시하고,  날짜별 타임 스케쥴을 짜면 한 지역의 여행 계획이 잘 짜여질 것이다.

에이든 여행지도로 살펴본 후쿠오카.

엔저시대에 알찬 여행을 계획하는 친구로서 한몫을 톡톡히 해줄 귀한 자원이다.

제주의 모든 곳을 표현한 최고의 지도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제주 여행 가이드북, 2023-2024 개정판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에이든 지도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다.

2019년에 우리나라 여행지도와 서울지도를 구입할 때도 에이든의 방수기능과 자세한 설명에 반하여 압도적인 점수를 주었다.

2023/2024 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갖게된 제주여행지도.

놀거리, 먹을거리, 자세한 장소 정보까지! 아날로그 갬성이 풍부한 에이든 지도는 역시 단연 최고다.

고급스러운 프린트의 상자에 담긴 에이든 지도다.

2019년에 구입한 우리나라 전국지도는 두꺼운 방수 재질이라 도로록 말리면 펴기 힘들고 실제 여행지에 가져가기 불편했다.

서울지도를 구입할 때는 접힌 지도를 택한 이유였다.

그 사이 에이든 지도는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다.

제주지도는 집힌 제주 상세지도(성인 남성 손바닥크기보다 조금 큰 사이즈)와 맵북(부분지역의 상세지도 소책자)와 여행노트로 이루어져 있다.

접을 수 없는 전국 지도와 접혀 있으나 손상이 갈까봐 매번 조심스럽게 펼쳤던 서울 지도와 달리...

제주지도는 펼칠 수도, 접을 수도 있는 편리함을 장착한 메인 지도와 한장 한장 넘길 수 있는 소책자에 상당한 양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여행지에서 휴대하기 간편하고 온갖 즐거움을 누리기에 충분한 편리함이 있었다.

특히 소책자에 담긴 내용이 얼마나 알찬지!

제주지역에서 소문난 인스타지역을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고, 오름지도, 카페지도, 액티비티 지도 등 다양한 컨셉으로 기획된 지도들을 넘기면서 볼 수 있는 편함이 있다.

계절별로 방문하면 좋은 지역과 꽃구경하기 좋은 지역을 표시해두다니!

여행자의 경험을 토대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제작자의 말이 사실이구나 감탄한다.

검색의 시대라 하지만, 여행지를 검색하면 뻔한 장소만 나타나서 간 곳을 또 가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여행을 피할 수 있다.

각 장소의 간략한 소개글을 읽고 장소 이름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계획여행의 끝판왕을 경험하기에 좋은 소재가 에이드 지도이다.

요즘은 여행의 컨셉이 다양화되어서 작은 책방을 구경하러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고, 전망좋은 카페, 관심사와 호기심을 일으키는 곳을 다녀와서 나만의 차별적인 여행 경험을 비축하는 시대이다.

에이든 제주지도에 들어있는 여행 노트에 나만의 여행을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번의 세세한 여행계획도 좋고, 십수 년의 기록을 담아도 좋다.

내 나라 곳곳을 누비는 다양한 경험이 미래의 자원이 될 거라는 생각에 계획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한 에이든지도의 배려가 돋보이는 노트다.

상세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백지도부터 제주 지역을 세분화하여 MUST GO를 음식, 식당, 살거리, 놀거리 등으로 세분하고 날짜별 시간별로 메모할 수 있는 노트다.

에이든 제주지도 한 권이면 제주 한 달 살기부터 짤 여행까지 모든 계획과 성취가 완벽하리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에이든 지도가 있으면 전국 팔도 방방곡곡, 세계까지도 내 손안에 있는 기분이 든다.^^

여행지에는 늘 에이든 지도가 함께 할 것이다.

백점과학 4-2학습은 무료스마트러닝으로 자기주도로 공부해요.

백점 초등 과학 4-2 (2024년용) - 강의가 더해진, 교과서 맞춤 학습 ㅣ 동아 백점 초등 (2024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2년 5월

2학기가 시작되었네요.

방학을 알차게 보내려고 시작한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 동아백점과학으로 4학년 2학기 선행을 했어요.

2022년에 국정 교과서에서 7종 교과서로 바뀌었지요. 7종 교과서의 핵심 개념과 대표 실험,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효과적인 과학학습을 주도하는 백점 과학.

무료 스마트러닝 동영상 강의가 있어서 아이가 자기 주도로 혼자서 학습하였는데요. 선행이지만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는 말 없이 잘 마쳤습니다.

4학년 과학은

1. 식물의 생활

2. 물의 상태변화

3. 그림자와 거울

4. 화산과 지진

5. 물의 여행

다섯가지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7종 교과서로 바뀌다보니 교과서별로 쪽수 차이가 있는데요, 단원이 시작되기 전에 친절하게 제시된 표로 교과서별 학습 내용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단원의 개념은 동영상 큐알코드를 재생하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대표 과학실험에 관한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과학실험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어요.

과학실험 내용은 수행평가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잘 챙겨서 개념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답니다.

단원평가는 기본 개념문제와 교과서 공통 핵심문제, 서술형을 포함한 2회의 단원평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행평가는 평가주제와 평가 목표가 제시된 서술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강의 큐알코드가 있어서 끝까지 자기 주도로 학습을 마칠 수 있어요.

평가북에는 단원별 개념 정리가 있어서 '묻고 답하기'란에 단원의 핵심 내용을 다시 복습하면서 답을 적어넣게 되어 있습니다.

단원평가와 수행평가로 다시 복습하도록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여 학교 시험을 완벽하게,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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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점은 동아 스마트러닝 큐알코드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주도 학습을 하였는데, 먼저는 개념을 쭉 읽은 다음에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문제는 다시 동영상을 보고 풀어봄으로써 동영상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하게 도움을 받아 자신의 모르는 부분을 채워가더라구요.

친절한 해설북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잘 점검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2학기 과학도 백점시리즈 덕분에 잘 준비하였네요.^^

주식투자의 기본기를 익히는 재밌는 선택

주식 그리는 남자 성투사의 STOCK COMICS
성투사 지음 / 좋은땅 / 2023년 7월

주식공부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낯설기만 한 경제용어를 필사하며 수 권의 노트를 쌓아두진 않으신가요? 싸게 사고 싸게 팔면 되는 주식의 정석을 위해 무엇으로 시작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누가 듣더라도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주식투자책이 필요합니다.

저자 성투사님은 전문가 수익률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고, 증권사에 근무하십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다수의 방송출연과 글을 투고하시네요.

주식투자의 90%는 심리에서 비롯된다는데 저는 거의 100%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투자자들, 다른 수급 주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치고 빠지는 매매 타임을 어떻게 결정하는냐하는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책에서 중점으로 다루는 내용입니다.

저자의 글은 명료합니다. 삽화가 있고, 간략한 글을 통해 무엇을 조언할 것인가가 분명하고 자신의 판단을 반성하는 공감댓글 이후에 성투사님의 한 문장이 나옵니다.

초등 세 아이가 이 책을 저보다 먼저 읽었어요. 페이지별로 내용이 달라지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어렵지 않아요. 

"재미잇게 웃으면서 읽고 이해하면 된다.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는 간단한 이치처럼 말이다."

라는 성투사님의 서문처럼 재밌어요.^^

쉽고 재미있으니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습니다. 초등생들이 읽기에도 부담없어요. 요즘은 경제교육이 대세잖아요. 

투기나 도박이 아니라 투자, 중독이 아니라 재미를 추구하는 방법은 지식과 옳은 방향을 추구하는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생각해요.

성투사님은 이런 지침을 많이 주는데요.

왜 다들 나보다 빠른 것 같지편에서는 '마음먹기'를 강조해요.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울해하지 말것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열 우물을 파봐야 내 우물을 안다라든지, 결국엔 꾸준함이 승리라는 말로 장기투자를 독려하며, 보기 좋은 금이 도금일 수 있는 함정에 대해서도 재밌게 설명해요. 

매일 조금씩, 지루해도 끝까지 가는 정신은 공부에도 해당하는데요, 인생의 의미와도 연결되지요. 근거없는 자신감은 패망의 지름길이고, 완벽한 타이밍을 노리는 것보다는 적당한 수익에 집중하는 마음자세를 독려합니다. 뉴스와 소문, 개소리에 주의하는 방법과 독서, 공부를 통해 먼저 방법을 배우라고 조언하면서 '나 자신이 어떤 그릇인지' 살펴보는 것은 인생공부의 한 켠이랍니다. 이렇듯 이 책은 한페이지씩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 통합적인 사고로 전체 주식시장을 그려보고, 나 자신의 투자스타일, 판단과 사고를 돌아보며,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정리하는 것이 각자의 몫으로 주어집니다.

투자에 왕도가 없죠.

깊은 맛은 오래 묵혀야 하고, 자꾸 해봐야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매일 꾸준히, 지치지 않고 멀리 가는 준비를 하는 것은 주식과 인생이 닮았네요. 양육에 있어서도 개인의 특수성을 이해해서 발달단계를 적용하듯 타인의 조언도, 최악의 선택도 모두 해석하고 판단하는 나의 몫이니 자신을 단단하게 다지는 것을 저자는 권고합니다. 포기와 실수 앞에서 훌훌 털기 힘들수도 있지만, 주저앉아 실수만 곱씹지 않도록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네요.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길이 보이지 않으면 앞서간 사람들을 따라가라." - 성투사

투자에 있어서도 통하네요. 자신의 방법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책을 읽고, 앞서간 사람들의 길을 되짚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시작하는 것이죠.^^ 적립과 예금만으로 미래를 준비해온 시대는 지났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오늘 내가 해야할 투자는 무엇인지 기본기부터 다져주는 책.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읽어서 참 좋습니다.

초등 온라인 글쓰기는 글쓰기 성향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아이들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초등 온라인 글쓰기의 기적
오수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6월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온라인 수업덕분에 개인적으로 성장을 경험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온라인 글쓰기 수업을 접하도록 신청해주었는데요.

참으로 유익했답니다.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와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는 오수민 선생님은 초등 온라인 글쓰기 수업을 오래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느꼈던 두려움을 이해하고, 즐거운 글쓰기 수업을 위한 팁을 제안하기 위해서 책을 쓰셨네요.

주제를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초등 온라인 글쓰기의 기적이라고 하셨네요. 글을 쓰기에 앞서서 '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압박, 구속, 싫음, 두려움 등이 점철되어서 글을 써보기도 전에 포기하곤 합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글쓰기 성향 테스트'를 제공하면서 글쓰기 성향을 4개로 구분하고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조금조금 - 천천히 쓰는 아이들

주저주저 - 소심한 아이들

삐걱삐걱 - 마음이 삐걱거리는 아이들

와글와글 - 소통하는 아이들

제시된 총 일곱 문항의 답을 체크하면서 자신의 성향을 분석하지요.

총 일곱 문항의 답을 하고 나면 총체적으로 아이의 성향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분석된 성향은 4장~7장까지에 걸쳐서 자신의 성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지름길로 글쓰기를 하며 끈기와 노력으로 채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하고 싶은 말을 털어놓지 못하는 유형은 감정 주머니를 터트리기위한 수단으로 글쓰기가 좋지요. 자기 주도성이 큰 소통하는 아이들은 글로 상대방을 설득할 줄 압니다 글쓰기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함께 쓰기의 이점을 설명해주며 각자의 타입에 맞는 방법을 취할 수 있도록 방법들이 인상 깊네요.

아이들이든, 성인이든 글을 쓰는 데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주저하거나 포기하곤 하지요. 따라서 즐거운 놀이처럼 여기도록 특별한 방법을 제시해주어야 하지요. 싫다는 마음을 표현하여 솔직함을 누리거나, 글을 완성해야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손글씨의 어려움을 제하여 자판에서 피어나는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려준다든지 엄마와의 카톡대화, 블로그, 카페를 이용한 함께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글감으로 글을 써보는 경험이 즐거운 기억이 되도록 이끌어주어야 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네요.

저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저자가 제안한 말이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스티븐 킹의 여섯 살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부모의 감탄, 독자로서의 응원, 정성, 아이의 눈높이에서 시선을 집중하는 것의 유익함, 칭찬, 괜찮다는 독려와 위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죠. 엄마의 칭찬에 최고의 행복을 느끼고, 자신의 미래와 소망을 연결하도록 부모의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책을 통해 배웁니다.

각자 자기 속도로 제 갈 길을 가도록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키워주는 것이 글쓰기입니다. 선생님인데 '가르치려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자세에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조력자, 코칭, 도움을 줘야하는 입장에서 주도권을 뺏는 불필요한 압력이 많이 들어가지요. 기다림과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마음의 여유가 참으로 필요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아이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부모도 함께 참여하지만, 아이의 주도성을 침해하지 않으려 살피는 조심성도 필요함을 보네요.

무엇보다 즐거움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카페를 이용하여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함께 읽고 쓰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네요.

만화로 적절하게 요약해주어서 아이들도 읽고 팁을 얻기에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성향 테스트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아 용기를 얻기도 했고,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전략을 살피는 게 좋네요.

각 장마다 글쓰기 팁은 '10분 글쓰기 강좌'에, 부모님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은 '알쏭달쏭 상담소'에 담아주어 유익했어요.

방학이 지나는 이 시기에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글쓰기 지도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