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스타일 실용 소품 - 재봉틀로 만드는
박정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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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취미생활이라도 해~"

신혼 초 퇴사를 한 뒤 집에서 쉴 때 남편이 저에게 건넸던 말이었네요.

중학생 때 이후로 공부에 올인해서 쉴 새 없이 나를 채찍질하면서 살아 왔는데......

막상 시간이 남아도니 뭘 해야 할지, 내 취미는 무엇인지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임신을 하면 우리 아이 태교용품이나 만들어주자라는 소박한 심정으로 집 근처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홈패션 수업을 수강했고 몇 번 바늘에 손가락이 찔리기도 하고 원단 재단을 잘 못 해서 비싸게 산 원단이 무용지물이 되기도 하는 초보 과정을 거쳐서 양재(옷만들기) 수업까지 모두 듣게 되었네요.

 

중,고등학교 때 가정,가사 시간이 너무 싫어서 과목을 신청해서 듣는다는 미국으로 이민가고 싶다는 말을 종종 했던 제가 바느질을 좋아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 했었네요!

 

암튼 꿈에 그리던 임신을 하고, 출산 3일전까지 아이 옷이랑 태교용품 만든다고 땀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막상 아이를 낳고 나서는 육아의 고통에 짓눌려서 재봉틀을 좀 멀리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종종 재봉틀 관련 서적이 나오면 요즘 트렌드는 어떤지, 새로운 작품 또는 옷은 어떤지 궁금해서 열심히 읽어보게 되네요.

 

 

이번에 읽어본 [RHK] 재봉틀로 만드는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소품은 현재 브라더소잉팩토리 점장으로 일하는 박정원님의 책이에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작가분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2009 네이버 공예분야 파워블로거셨다는 글을 읽고 궁금해서 블로그( http://www.handmadelife.co.kr/ )도 찾아가봤는데, 요즘은 작품활동을 많이 안하시나봐요.

 

 

 

 

 

*북유럽 스타일의 기본

원칙1 나무, 산, 꽃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패턴

원칙2 동물무늬 원단 (북유럽의 상징인 노루, 사슴,새 등의 동물)

원칙3 기하학무늬원단

원칙4 나무,가죽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믹스&매치

 

 

 


 

[RHK] 재봉틀로 만드는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소품은 북유럽스타일의 기본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서 정말 재봉틀을 처음 다뤄보시는 초보분들이 보기에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어요.

 

재봉틀을 독학을 하다보면 늘 궁금해지는 원단에 알맞는 바늘과 실의 명칭이라던가, 처음 재봉틀을 구입할 때 함께 구입해야 하는 기본 도구와 재료들,그리고 노루발 사용법에 대한 설명은 그간 봐왔던 책 중에서 제일 자세하게 다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재봉틀을 처음 센터에서 배우게 되도 선생님의 스타일에 따라서 자세하게 설명 안해주는 내용이 많은데, 아사접착심지 같은 경우는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재봉틀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는데, 브라더소잉팩토리 점장님이시지만 브라더 미싱 외에도 제가 사용 중인 싱거나 NCC 모델도 언급을 해주고 계셔서 객관적으로 재봉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물론 설명에 나온 재봉틀들은 제가 쓰는 중저가형 모델이 아니라 고급모델인지라 다소 비싸지만 말이죠!

 

재봉의 기본기로 밑실감기나 윗식끼우기, 박음질, 되박음질 등은 사실 재봉틀을 구입하면 재봉틀 사용 설명서에 나온 내용이라서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미싱모임에 나가보면 가끔 설명서를 봐도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초보분들에게는 [RHK] 재봉틀로 만드는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소품이 아주 큰 도움이 될 듯 싶어요.

 

[RHK] 재봉틀로 만드는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소품은 기존에 많이 봤던 실용소품들을 북유럽 스타일의 원단이나 부자재를 활용하여 꾸민 거라서 사실 재봉틀을 많이 다뤄본 사람들에게 크게 색다른 내용은 없는 것 같아요.

 

작품의 난이도는 ★(바느질은 이번이 처음이에요)부터 ★★★★★(간단한 소품은 직접 만들 수 있어요) 수준으로 나뉘어지는데, ★★★★ 정도까지는 저도 종종 만들어온 소품들이라서 따라하기가 쉬울 것 같아요.

 

다만, 홈패션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가죽이나 방수원단은 재봉틀을 잘 다루는 사람도  원단과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소재인지라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한동안 재봉틀에서 손을 놨던 저 역시 신경쓸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퀄리티도 올라가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는 부자재의 활용도 많기 때문에 재봉틀 초보가 욕심껏 여기에 나와 있는 작품을 모두 만들어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쉬운 작품부터 차근차근 필요한 부자재를 갖춰나가면서 만들어보는게 좋을 듯 싶어요.

 

 


 

각 작품마다 재료/재단/과정샷/tip의 순서로 제시되는데, 원단은 보기 좋게 cm로 표시되어 있고, 심지나 티단추같은 부자재도 정확하게 적어놨기 때문에 처음 준비할 때 재료를 보고 꼼꼼히 준비하면 되요.

예전에 나온 재봉틀 관련 책자들은 대개 일본이나 미국 책을 그대로 번역한 책이 많아서 1y(야드)나 1마 단위로 적힌 것들도 있고, 부자재는 정확히 적어놓지 않아서 만들다가 중도에 포기한 작품도 몇 개 있었는데 [RHK] 재봉틀로 만드는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소품은 그런 점에서 대단히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tip으로 나오는 내용도 초보 뿐만 아니라 재봉틀을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서 저도 정독하면서 읽었네요.


다만, 과정샷의 사진이 너무 작아서 ★이 많아질수록 홈패션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좀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그리고 실물도안이 들어있는데 책 값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네~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실물축소도안이라서 근처에 커다란 복사기가 있는 문구점이 없다면 굉장히 낭패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물론 홈패션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면 이런 실물축소도안을 보고도 대충 자기가 필요한 사이즈로 축소,확대해서 만들 수 있겠지만, 이 책이 완전 초보(처음 재봉틀을 다루는 사람)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면 실물축소도안이 아니라 실물도안이 들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재봉틀 초보의 경우 도안을 보고 따라 그리고 다시 만들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거든요.


물론 [RHK] 재봉틀로 만드는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소품에 나온 도안의 대부분은 직사각형,정사각형 형태 이므로 따로 그리는데 문제가 없지만, 레미네이트 에코백이나 부엉이 쿠션, 스냅바구니 처럼 확대복사하지 않으면 따라 그리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저처럼 집 근처 문구점이 없어서 시내 대형 복사점에 가야 하는 경우라면 이 책의 활용도가 많이 떨어질 수도 있네요.

 

 

 


암튼 여기 나온 작품 중 메이크업 파우치나 커트러리 케이스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원단과 접착솜을 주문했는데 배송문제로 만들어보지 못하고 리뷰를 올리게 되네요.ㅠ.ㅜ

조만간 배송되는대로 만들어서 따로 작품 자랑을 해봐야겠어요.^^:;


*ps 참 초판 한정 special coupon이 들어 있는데, 소잉팩토리 마켓 3천원 할인 쿠폰 (단 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가능)과 부라더 소잉팩토리 소잉마스터클래스 초급 과정 무료 수강권(재료비 75,000원 별도)이 책에 붙어 있어요.

이 special coupon만으로 책값은 뽑을 듯 하니, 재봉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초판을 구입해서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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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애벌레 기차 책 읽는 우리 집 10
니시하라 미노리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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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체험 가기 전 읽어주면 좋은 그림책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 (니시하라 미노리 글·그림)

 

 

다양한 책 서평단을 하다보니 책 박스를 뜯는 순간 아들의 표정만 봐도 이 책 재미있겠구나~ 재미없겠구나~라는 걸 알게 되네요.

물론 표지만 보고 실망했다가 내용이 정말 재미있어서 반전드라마를 쓴 책들도 몇 권 되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개 책의 표지가 책의 얼굴이라는 말처럼 표지와 제목만으로 70%이상 책에 대한 느낌이 결정되는 것 같네요.

 

러브캣님 덕분에 만나보게 된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는 택배 박스를 뜯자마자 아들의 얼굴 전체에 미소가 번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게다가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을 읽을 때 책 제목은 꼭 자기가 읽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애벌레 + '토마스와친구들'에 푹 빠져 사는 종호에게 흥미로운 단어 기차가 만났으니~~

택배 박스 뜯자마자 빨리 읽어 달라고 성화였네요.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제6회 핀포인트 그림책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수상경력에 어울리게 책의 표지 속지부터 시작해서 각 페이지의 그림들이 참 알차게 꾸며져 있어요!

 

아직 책을 읽어보기 전이라서 앞표지 속지는 대충 지도 보듯 훑어보더니만, 책을 다 읽은 후 뒤표지 속지(같은 그림)는 신이 나서 손가락으로 그려가면서 책 내용 기억해가면서 줄줄 외우더라구요!!!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 커다란 애벌레 기차가 곤충동산역에서 출발하면서 시작되요.

 

일본 작가들 그림책은 대체적으로 배경까지 자세히 신경써서 그린게 특징 중에 하나인데, 이 그림책 역시 사마귀가 운영하는 편의점, 쌀벌레가 의사로 있는 이비인후과병원, 세일러복을 입고 등교하는 나비 등등,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만 보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리네요.

 

 

 

 

애벌레기차가 지나다니는 건널목에서는 커다란 메뚜기도 기다려야 한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어요!

반대편 건널목에서는 소풍이라도 가는 듯 커다란 가방을 멘 개미들이 줄지어 서 있고, 버섯 부채를 든 바구미 닮은 곤충도 있네요!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페이지는 바로 이 아파트단지역인데요.

숲속에 버려진 시멘트 벽돌 사이에 집을 짓고 사는 많은 곤충친구들이 보여요~

 

벌부터 시작해서, 개미, 파리, 나비, 지렁이, 심지어 뱀까지 보이네요!

우체부 아저씨는 달팽이라는 설정도 재미있고, 사마귀가 이불을 베란다에 걸어두고 터는 모습까지 정말 유머러스하게 다뤄지고 있어요.

 

 

 

 

 

토마토 농장을 지나서 터널 속을 들어가는데, 터널  속은 땅속마을 역이네요!

터널 위쪽으로 감자와 당근같은 채소가 보이고, 양파에 불을 밝혀 놓은 아이디어도 너무 좋아요!

또 사람들이 사는 도시처럼, 두더지 지하상가도 등장하는데 지렁이아이스크림, 집게벌레 이발소, 눈이 안 보이는 두더지를 위한 안경점까지!!!!!

5살 아들보다 엄마가 더 웃겨서 그림책을 자세하게 훑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그저 칙칙폭폭 애벌레 기차가 숲속을 지나간다~는 식의 이야기라면 다소 식상할 수도 있을텐데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는 그런 식상함을 벗어나기 위해 거대한 거미 한마리륻 등장시켜요!

 

애벌레기차를 붙잡고 입맛을 다시는 거미의 등장에 아들이 깜짝 놀라 어떡하냐고 호들갑을 떠네요.

저 역시 '이대로 이야기가 끝나면 안되는데~~~~ 아이들 동화에 새디엔딩이 왠 말이야!!!' 이러면서 책을 넘겼더니 어디선가 하늘소 특공대가 나타나서 거미줄을 끊어 버리네요.^^:;;

 

이야기의 흐름상 사마귀나 개구리는 같이 공존하면서 거미만 악당취급하는 것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5살 종호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저 악당 거미를 물리쳤다!라면서 좋아하네요.

 

 

 

 

 

하루 일을 마치고 공벌레 정비사들이 기다리는 정비소로 들어간 애벌레 기차에요.

살아있는 애벌레 몸에 구멍을 뚫고 파란색 유리를 넣고 다른 동물들을 싣고 간다는게 엄마의 상식 선에서 크게 벗어나긴 했지만,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혼재하는 5살 아들에게는 이것처럼 신기하고 멋진 기차가 따로 없는 듯 싶네요!

 

'토마스와 친구들'에 이어 요즘 '아기공룡버디(원제,Dinosaur train)'에 푹 빠져 지내고 있었는데, 이젠 애벌레 기차의 매력에도 빠졌어요~

기차놀이 하면서 어느 날은 공룡기차라고 외치면서 공룡피규어들을 싣고, 또 어떤 날은 애벌레 기차라면서 곤충 피규어들을 싣고 즐겁게 노네요!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대~충 보고 넘어갔던 속지 그림을 마지막에서는 어찌나 꼼꼼히 보는지..--;;;

또 그냥 보는게 아니라, 책 내용을 거의 외워서 줄줄 읊어대면서 저에게 설명하더라구요!

종호 역시 거미가 나오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엄마, 여기에서 거미가 나와서 애벌레기차를 잡아 먹으려고 했지? 근데 여기에 하늘소 친구들이 나타나서 거미를 무찔렀어!!!"하면서 적은 페이지가 아닌데도 줄줄 책을 읊어가네요.

 

 

 

 

참, 현재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를 구입하면 35P퍼즐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에요!!

퍼즐은 종호가 관심이 없길래 토마스와친구들 24P 퍼즐 이후 사준 적이 없었는데, 35P 퍼즐이라서 다소 어려워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 잘 맞추더라구요!

 

아빠가 옆에서 퍼즐은 모서리부터 맞추고, 그 후에 가장자리를 먼저 맞춘 뒤 배경의 색깔이나 형태를 보고 중심부를 맞춰나가는거라고 팁을 알려주고 있어요.ㅎㅎ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서 맞추고나니 너무 신이 나나봐요.

"엄마, 이것 봐! 이거 내가 맞춘건데 엄마는 못 맞추지?" 하면서 자랑도 빠지지않고 늘어 놓네요.--;

 

 

 

 

 

다음날 어린이집 끝나고 친구랑 놀이터에서 애벌레기차를 찾겠다고 난리난리..--;;

그래서 제가 휴대용 루페를 가지고 나가서 애벌레를 찾아 줬어요.

거미줄에 걸려 있는걸 구해냈다는 표현이 맞을 지도 모르겠어요.하하.

 

 

 

 

 

종호랑 친구가 서로 먼저 보겠다고 쟁탈전을 벌이던 애벌레가 바로 이건데......

혹시 이 애벌레의 정체를 아시는 분~~~ㅎㅎㅎ

제가 수의사긴 하지만 곤충들은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잘 모르겠네요.--;

 

오늘은 종호 하원하면 곤충도감 펼쳐놓고 이건 어느 애벌레 기차인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숲체험 가기 전 읽어주면 좋은 그림책

[북스토리아이] 꿈틀꿈틀 애벌레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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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잼 1단계 - 공기와 빛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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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놀면서 배우는 과학놀이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 (힘과 운동)

 

 

퇴근한 남편에게 아이와 놀아주라고 부탁을 하면 늘 돌아오는 대답은 늘 똑같죠.

 "알았어, 그런데 뭐하고 놀아주면 돼?"

토마스와 친구들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들과 기차레일을 연결해서 놀아주거나, 공놀이를 하거나, 레고 블럭을 꺼내서 조립하거나~ 이 모든게 10분 이상 지속되지 못해요.

책이라도 읽어주라고 하면 난색을 표하면서 그냥 몸놀이가 편하다고 외치는 남편이라죠!

 

그런데 이젠 뻔한 장난감 놀이가 아니라 아빠와 함게 놀면서 즐겁게 과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해요!

이미 여러 차례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으로 아빠와 함께 즐거운 과학놀이 시간을 즐기는 종호의 모습을 포스팅했었는데, 아빠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죠!

 

공기와 빛 - 파리먹는 도마뱀 http://blog.naver.com/kingsuda/90182535994

힘과 운동 - 자석자동차 http://blog.naver.com/kingsuda/90183766909

공기와 빛 - 꿈을 실은 비행기 http://blog.naver.com/kingsuda/90195367449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을 다녀온 일요일 저녁, 집에 오는 차 안에서 낮잠을 자서 그런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을 해야 한다고 아빠를 불러대는 종호라죠!

 

사이언스잼 <공기와 빛>과 <힘과 운동> 상자를 두개 모두 꺼내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더니만 오늘 선택한 상자는 바로바로 <힘과 운동>이네요!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 (힘과 운동)은 커다란 박스에 신나는 놀이책, 척척 놀이딱지, 알찬 놀이꾸러미, 똑똑한 놀이카드가 들어 있어요.

 

신나는 놀이책에는 재미있는 과학놀이가 13가지가 들어 있는데 준비해요, 놀이해요, 궁금해요 코너로 나뉘어서 쉽게 과학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명해주네요.

 

척척 놀이딱지와 알찬 놀이꾸러미는 각 과학놀이별로 준비해야할 준비물들을 비닐이나 큰 종이에 담아 놓은 것으로 풀이나 가위같은 기본도구들도 필요없이 간단히 과학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똑똑한 놀이카드는 그림과 사진을 통해 놀이 속 과학원리를 정리해보는 사이언스잼 놀이카드인데, 오늘 아빠와 함께 진행한 드르륵 진동 바람개비는 진동의 원리에 대해 알려주는 놀이네요!

그리고 뒷장에 또 다른 진동의 원리에 대해 알려주는 놀이로 실전화기를 소개하고 있어요~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 (힘과 운동) 13. 드르륵 진동 바람개비

교육과정 연계 : 1학년 2학기 단원 5. 생각하며 만들기 

 

 

 

 

만드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바람개비와 나무꼭지 부분이 좀 빡빡해서 아빠가 도와주셨어요~

이런 과학놀이나 만들기 활동을 많이 해본 아이라면 6세부터는 혼자서도 할 수 있을 듯 싶어요!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시범 운전(?)해보는 아빠에요!

진동의 힘으로 바람개비가 돌아가다보니 확실히 강하게 미는 아빠의 파워에 정신없이 돌아가는 바람개비랍니다!

 

 

 

 

아빠의 도움을 받아 드르륵 진동 바람개비를 움직여보는 종호에요!

원래 수직으로 세우기 보다는 수평으로 놓고 문지르는게 더 잘 움직이는데 수직으로 잡는게 편한지 계속 이 방법만 고수하네요.--;

 

 

 

 

바람개비가 조금 움직이니 신기하다고~ 자기도 아빠처럼 힘이 세서 바람개비가 움직인다고 신나서 팍팍 밀어대네요!

 

원래 여기에서 그만~하려고 했는데 종호가 아빠처럼 바람개비가 휙휙 날아가지 않는다고 뾰루퉁해선 심술을 부리더라구요.--;

남편이 피곤할텐데 아들 기분 맞춰준다고 또 하나의 과학놀이 장난감을 만들어 주었어요!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 (힘과 운동) 3. 새의 재주넘기

교육과정 연계 : 5학년 2학기 단원 8. 에너지 

 

 

 

 

 

이번에는 척척놀이딱지도 필요한지라 번호 보고 골라서 대령하니 아빠는 또 열심히 만들고, 종호는 남은 종이를 갖고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노래까지 흥얼흥얼 거리면서 자기가 텔레비젼 안에 들어가 있다고 장난을 치고 있어요~

엄마가 TV 리모컨을 누르는 시늉을 하면서 "어머, TV가 꺼졌네!"라고 했더니 두 눈을 불끈 감고, "엄마, 나 안보이지?"를 외쳐대는 순진한 5살입니다.--;;

 

 

 

 

 

평소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그러거나 말거나 만드는데 심취해서 테이프로 붙이느라 정신이 없어요!

참, 알찬 놀이꾸러미는 비닐테이프까지 수량에 맞게 들어있기 때문에, 정말 아무 것도 따로 챙길 필요가 없네요~

남편은 만들면서 계속 "이거 정말 괜챦은데!!!!"하면서 감탄을 하고, 종호랑 엄마는 아빠가 만들어놓은 교구들을 가지고 다른 장난을 치느라 바쁘네요.^^;;;

 

새의 재주넘기에 이용될 받침대는 종호에게 망원경이 되어 저 멀리 엄마의 모습을 찾느라 바쁜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요! ㅋ

 

 

 

 

드디어 완성!

아빠가 신나는 놀이책을 보고 다 만드는데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아이와 놀아줄 때마다 고민하는 아빠들에게 정말 딱 알맞은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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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에는 참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아직 중력이 뭔지, 지구의 힘이 뭔지 모르는 5살 종호에게는 새의 재주넘기가 몇 십만원하는 교구들보다 훨씬 재미있나 보네요!

동영상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아들 웃는 모습만 나와서 말이죠!ㅋㅋ

어제 밤에 이거 만들고나서 자기 보물이라도 되는 듯 텔레비젼 앞에 모셔두고 엄마는 만지면 안된다고 경고까지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새의 재주넘기 시작해보면서 좋다고 까르르~~~~

남편도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 (힘과 운동)에 나온대로 만드는데 10분 투자하고 뿌듯한지 앞으로는 시간 나는 틈틈히 만들어주겠다고 아들이랑 약속도 했어요! :)

 

아빠가 아이와의 놀이시간을 겁내 하거나 무엇을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할 때,

슬쩍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 꺼내주시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시는 센스 발휘해보세요!

 

아빠와 함께 놀면서 배우는 과학놀이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 (힘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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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친구들 -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7
니콜라 데이비스 글, 에밀리 서튼 그림,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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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읽고 연계독서 + 클레이로 미생물 만들기

 

 

5살이 되면서 툭하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창작 그림책보다 자연관찰책이나 과학동화 같은 지식정보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아들과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읽어 보았어요!

 

집에 다양한 지식정보그림책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 달랑 두권 뿐이라서(그나마 이 책들은 초등학교 대상 도서)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읽어준 후 연계독서도 같이 진행해보고, 클레이로 책에 나온 미생물도 따라서 만들어 봤어요!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

니콜라 데이비스 글·에밀리 서튼 그림 ·김명남 옮김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라는 부제를 달고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다만 이 책은 집에 있는 미생물에 관한 책과 달리 유치부~초등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지식정보그림책이다보니, 세균과 바이러스같은 과학용어의 사용은 거의 배제하고 아주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하고 있네요.

 

그래서 "엄마, 왜 병에 걸릴까?" "엄마, 병균이 뭐야? 어떻게 생겼어?" "엄마, 왜 기침할 때 입을 막고 기침해야해?" 등등 미생물, 그 중에서도 병균에 관해 수없이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지식정보그림책이에요.

 

 

 

 

46개월 종호는 한글 읽기독립 막바지 단계라서, 요즘 책을 읽기 전에 주문을 외우듯 책 제목을 말하고, 수리수리 마수리 얍~ 열려라 참깨! 이러면서 책을 본답니다.ㅎㅎ

그래서 기본 자음과 모음만 알려주었지만 책 제목을 읽으면서 받침있는 글자까지 금새 깨치게 되었고, 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표지를 좀 더 찬찬히 볼 수 있게 되어서 책을 읽기 전에 상상력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도 갖게 되었네요!

 

오늘도 집에서 종종 갖고 노는 돋보기가 등장을 하자 자기도 돋보기를 들고 이 책을 봐야 한다고 우기더라구요.--;

그래서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돋보기를 들고 봐도 보이지 않을만큼 아주아주 작은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해주면서 말렸답니다!ㅋ 

 

 

 

 

요즘은 책 표지의 내지에 어떤 그림이 그려져있나 살펴보는 즐거움도 알게 된지라 이건 뭘까? 혼자 상상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네요~~~

 

"엄마, 얘는 기다란 꼬리가 있어! 올챙이 같아! 이건 기찻길이 꼬여 있네~ 아, 여기 해님도 있어!"

 

미생물이 뭔지 모르니깐 상상력도 더욱 풍부해지는거 같네요!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래와 개미를 통해서 미생물의 세계로 아이들을 유도하네요!!!!

개미의 더듬이를 고래크기만큼 확대시켜야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미생물의 세계라니~~~

게다가 바닷물 한방울에 미생물이 이천만마리나 사는데, 이것은 미국의 뉴욕 근처에 사는 사람을 다 헤아린 것만큼 많은 수의 미생물이 산다는 이야기도 해줘요~~~

 

아무래도 숫자 개념이 약한 유치~초등저학년의 아이들이라면 이천만마리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보다 아파트에 그려진 사람수나 인도의 전 국민수 등으로 표현하는게 더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겠죠?

 

 

 

 

 

그리고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고 우리를 아프게 하는 병원균도 있지만, 유익한 균도 많다고 알려주네요.

처음 고래와 개미로 아이들의 흥미를 끈 것처럼 제일 큰 미생물(짚신벌레)과 가장 작은 바이러스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보여주면서 크기 비교 설명도 해주네요~

 

제가 전공이 수의학이라서 미생물학, 세균학, 바이러스학, 면역학 등등 관련 내용들을 참 많이 배웠는데~ 모두 어려운 용어 위주라서 아들이 가끔 엉뚱한 질문들을 쏟아낼 때 답변을 어떻게 해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보니 딱 아이 눈높이에 맞는 짧고 간단한 설명이라서 더 마음에 드네요!

 

 

 

 

 

대학교 때 열심히 머리 싸매고 외웠던 다양한 미생물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아주 간단히 특징만 알려주네요.

물론 46개월 종호는 이 그림들을 모두 자기가 아는 동물에 비유해서 올챙이니, 뱀이니, 연가시니~ 아는데로 이름을 붙여주었지만 말이죠!ㅎ

 

그리고 식탁에서 밥을 먹는 그림을 통해서 미생물을 동물,식물 뿐만 아니라 바위나 석유처럼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들도 먹을 수 있다고 알려줘요.

종호는 이 부분이 특히 인상깊었는지 미니오이를 심어둔 화분에 가서 여기에도 미생물이 사냐고, 자기가 심어둔 미니오이를 다 먹어버리면 어떻하냐고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종호가 하나하나 세다가 포기해버린~~~ 미생물의 이분법도 재미있게 다뤄지고 있어요.

사실 모든 미생물이 이분법으로 증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주로 세균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듯 보여요) 한마리가 두마리가 되고, 다시 네마리, 여덞마리, 열여섯 마리.... 그러다 뒷장을 넘기면 페이지 전체를 채울 만큼의 어마어마한 양의 미생물이 되는 걸 알려주죠!

 

아직 이분법이나 2의 제곱수에 대해 알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배울 시기가 오면 더 흥미롭게 배울 듯 하네요.

 

 

 

 

 

그리고 요즘 열감기로 고생 중인 종호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물어보는 "왜 병에 걸리나요? 왜 모기는 피해야 하나요? 왜 손을 씻나요? 등등을 한번에 해결해준 페이지가 있었어요!!!

 

바로 우리를 아프게 하는 미생물 '병균'에 대한 설명인데요~~~

병균은 입으로, 상처로, 가끔은 벌레 물린 곳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면서, 모기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뒷장에서 모기장 안에서 모기를 피하고, 손을 씻는 모습을 통해서 저절로 병균을 물리치려면 모기를 피하고 손을 씻어야 한다는 개념이 생겼나봐요!ㅎ

 

이젠 엄마가 강요 안해도 먼저 "아, 나 감기 걸렸으니깐 손 씻어야겠다!" 하면서 손 씻으러 가네요.ㅋ

 

 

 

 

 

이런 미생물은 산을 깎고, 절벽을 만들기도 하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고 하늘에서 구름을 만들기도 해요.

또 죽은 동물과 식물을 다시 흙으로 바꾸기도 한대요!

 

마지막 페이지에 우주 속의 지구가 보이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바꾸는 존재랍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아직 말을 이해 못하는 종호는 무덤덤하지만 저는 그간 배웠던 내용들 때문인지 참 마음이 벅차더라구요!

 

아들이 좀 더 컸다면 이것저것 막 설명해주고 싶지만 아직 그렇게 어렵게 배울 필요는 없는 듯 해서~~~ 일단 관련된 내용을 다른 책으로 보여줬어요.

 

 

101 놀라운 과학실험 中 55. 곰팡이 키우기

 

 

 [웅진 비주얼박물관] 유행병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만으로 미생물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을 한터라, 초등학교 때 많이 해 본 식빵에서 곰팡이 피는 실험에 대한 내용과 병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유행병 이야기를 같이 보여주었어요.

책이 모두 수준이 높은지라 생생한 사진 위주로 이런게 미생물이구나~~싶을 정도로만 느끼게 해주었네요.^^ 

 

 

 

 

책을 읽고나서 며칠 뒤, 종호가 클레이 놀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꺼내줬어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 얘는 저번에 책에서 본 병균 닮았지?" 하면서 저에게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책을 꺼내서 보면서 종호가 만든 클레이들이 누굴 닮았는지, 이름짓기 하면서 놀았네요~

 

 

 

 

이게 오븐에 구울 수 있는 실리콘클레이라서 좀 비싼건데 아들은 전혀 상관없이 이 색 저 색 섞어가면서 책에 나온 미생물 닮았다고 흥분했어요!!

 

물고기 닮은 미생물은 없는데, 책 처음에 고래가 나왔다면서 빨간색 물고기도 미생물 맞다고 우기는 아들.--;;;

아, 그림책의 그림을 너무 자세히 들여다봐도 이런 오류가 생길 수 있군요!!!

 

 

 

 

노란색 해님 닮은 병균이라고 좋아하더니만~~ 갑자기 꼬리를 붙이곤 올챙이 닮은 병균이라고 개구리를 아프게 하는 병균이라네요.--;;;

 

 

 

 

만들다가 책에 대고 비교도 해보고~~~ 이건 기침을 하게 만드는 병균이라고 막 싸워야 한다고 하질 않나...--;;

암튼 미생물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병균이라는 게 아이들에게 참 재미있는 흥밋거리인가봐요!!!

 

암튼,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 덕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에 대해서도 배우고 클레이로 미생물도 만들어 보면서 미생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미생물에 대해 궁금해할 때 추천해주고 싶은 책.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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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 구조대
가베야 후요우 글.그림, 양선하 옮김 / 한림출판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

가베야 후요우 글·그림 / 양선하 옮김

 

지렁이가 사는 땅속나라는 어떤 곳일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사는 유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창작그림책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에요.

 

지렁이가 주인공이다보니 엄마 취향의 아기자기한 그림과는 거리가 멀지만, 숲에서 만나는 모든 동물들-심지어 송충이까지 좋아하는 5살 종호에게는 최고의 이야기인 듯 싶네요!

 

 

 

 

종호의 그림책을 선정할 때 많이 참고하는 김은하씨의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라는 책에서 한림출판사후쿠인칸 쇼텐사의 그림책을 많이 번역했다고 하던데, 역시 <꿈틀이 구조대>도 일본 작가 가베야 후요우의 작품이네요.

 

일본작가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사실 엄마인 저는 일본 그림책이 제 정서에 잘 맞지 않는 편이라서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엄마의 느낌과 달리 종호는 한림출판사 책이 재미있는지 낮잠에서 깨자마자 부시시한 머리로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를 들고와서 읽어 달라고 하네요.

 

그림책의 앞표지 내지에도 빼곡히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소개를 담고 있어요~

한편의 만화 캐릭터 소개하는 공간같기도 한 이 페이지를 보면서 아들은 "엄마, 지렁이도 치과에 가나봐! 치과 선생님이 있어!"하면서 신기하다는 듯 보네요.^^;;

 

 

 

 

여기는 땅속 꿈틀이 마을이에요.

지렁이들이 모여 땅을 파고 길을 냈어요.

꿈틀꿈틀 지렁이들이 오손도손 살고 있지요.

 

지렁이들이 모여사는 꿈틀이 마을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흐뭇한지 지상과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미로찾기하듯 이리저리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꿈틀이 마을을 구경 중인 종호랍니다!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림보다는 글에 자꾸 눈이 가는지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세세한 배경을 보여주니 자연스레 그림을 훑어 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런데 조용하던 꿈틀이 마을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네요.

바로 땅 위에 비가 내려 두꺼비가 움직이기 시작한거죠!

그림책에서는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서둘러 도망가는 지렁이들이 보이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듯 두꺼비의 두꺼운 네 발만 보여지고 있어요~

 

 

 

 

그런데 늦잠을 자던 꿈틀이는 그만 사이렌 소리를 놓쳐 버리고 대피하지 못해요.

친구들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던 꿈틀이는 두꺼비와 만나게 되요!

 

지렁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주아주 커다랗게 그려진 두꺼비 모습에 그림책을 보던 종호의 눈도 두배는 커진 듯 싶네요!

자연관찰 책들을 좋아해서 두꺼비가 지렁이를 잡아 먹는 사진도 본 적이 있는터라 "엄마, 어떻게 해! 꿈틀이가 잡아 먹히겠다!!!"하면서 호들갑을 떠네요. 

 

  

 

 

다행히 꿈틀이 구조대가 등장해서 꿈틀이를 사이에 두고 두꺼비와 줄다리기 시합을 하네요.--;

결국 두꺼비는 힘이 빠져서 꿈틀이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버려요.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라서 엄마는 읽어주면서 '이게 뭐야?' 싶은데, 한참 상상 속을 헤매고 다니는 5살 종호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인가봐요!

방금 낮잠에서 깬 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눈이 초롱초롱~~~

당장 집 앞 놀이터로 가서 꿈틀이가 살만한 곳을 파봐야겠다고 난리였네요.ㅠ.ㅜ

 

 

 

 

꿈틀이 구조대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꿈틀이는 용감한 꿈틀이 구조대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운동을 시작했대요~

지렁이가 아령을 들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라니~ㅋ

그림은 마음에 안 들지만, 기발한 상상력 하나만큼은 저절로 박수가 쳐지네요!

 

 

 

 

마지막 뒤표지의 내지까지도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을 외치면서 운동하던 모 회사의 건전지 광고처럼, 1,2,3..... 100을 외치면서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끝까지 웃게 만드네요!

 

 

 

 

이게 이야기의 끝인가? 너무 아쉬워하면서 책을 덮는데, 작가가 센스 있게 뒤표지에는 열심히 운동해서 꿈틀이 구조대가 된 꿈틀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ㅋ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서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네요!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 책 부록으로 보드게임이 함께 왔길래, 독후활동으로 온 가족이 모여서 보드게임을 진행해봤어요~

꿈틀이 마을처럼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움직이는건데 추억의 보드게임이 떠오르듯 마법카드도 있고, 다양한 아이템, 그리고 갈림길도 있어서 지름길로 빨리 움직일 수도 있어요~ㅎ

 

 

 

예전에는 이런 보드게임을 해보려고 하면 종호가 무조건 자기가 1등해야 한다고 우기거나, 보드게임 룰과 상관없이 혼자서 주사위를 던지거나 다른 사람 말을 못 움직이게 하거나 해서 재미있게 해본 적이 없는데요.

이 꿈틀이 보드게임은 5세부터 하는 놀이라서 그런지 아주 쉽게 되어 있고, 어린이집에 다닌지 6개월이 넘어가니 게임 룰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규칙도 이해하게 되어서 모처럼 재미있게 보드게임을 즐겨 봤네요!

 

 

 

 

 

아빠가 주사위를 굴리면 기다릴 줄도 알고, 한글을 읽을 줄 아니 보드게임판에 써있는 룰도 이해해서 제대로 따르면서 재미있어 하네요!!

게다가 어제는 운이 따랐는지 아들이 계속 앞으로 치고 나가서 결국 1등으로 골인~~ㅎㅎ

 

 

 

 

한번 이기면 끝일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서로 말을 바꿔서 또 하자고 조르던 아들~~~

아빠는 피곤해서 그만 했으면 하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아들의 애교 때문에 또 한판 더 했답니다!ㅎ

 

"엄마 내가 이겼으니깐 이젠 나도 꿈틀이 구조대 될 수 있는거야?"

 

꿈틀이 구조대와 관련없는 보드게임이었는데, 책 속 내용과 연계해서 본인도 꿈틀이 구조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종호의 순진한 질문 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

 

비오는 주말 오후,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 책과 보드게임 덕분에 즐거운 가족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이 책은 쎌론님의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제 생각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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