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바루 글.그림 / 사파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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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공인 수의학 때문인지, 똘망군이 아주 어린 아기였을 때부터 동물원과 수족관을 옆집 다니듯 다녔어요.

뭔가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이 넓은 지구에 사람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과 함께 어우러져 산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런 노력(?) 때문일까 또래 친구들보다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똘망군은 동물, 특히 해양동물에 관심이 많아요.

그러다 멸종위기 해양동물을 구출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TV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좋아하게 되면서 단순히 동물을 넘어서서,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졌어요.

동물 더 나아가 지구를 아프게 하는 대상이 사람이라는 사실에 참 마음 아파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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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ingsuda/220313356148

 

그러다 작년 이맘 때쯤, 자연보호를 일깨우는 글자 없는 그림책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그동안 글자 가득한 그림책만 읽다가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라서 조금 당황스러워하기도 했지만 이내 책 속 코끼리의 움직임을 따라 시선이 움직이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숲 속의 많은 동식물들이 사라져 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그때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 책의 저자 바루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요~
이번에 그의 신작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가 나와서 함께 읽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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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사파리

글,그림 바루



똘망군과 동물원 다음으로 많이 놀러 간 곳이 코엑스 아쿠아리움인데요.

연간회원권을 4번이나 갱신하면서 거의 매달 갔던 곳이라 정말 똘망군의 '마음의 안식처'라고 볼 수 있어요!

똘망군이 그곳에서 특히 좋아하는게 바로 마린터치풀이라고, 살아있는 불가사리와 조개 등을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똘망군은 책 제목을 읽자마자, 역시나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불가사리 만지던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해하더라구요!

​




책을 펼치자 평화로운 바다에 두 페이지 가득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고래가 등장하네요~

"엄마, 고래는 불가사리를 먹지 않는데~ 왜 고래가 나온거야?"


이 책 역시 전작인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처럼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궁금증이 마구마구 샘솟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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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불가사리에 대해서만 묻지만 책에서는 노란 불가사리와 해파리, 그리고 흰동가리가 어디로 갔는지 흡사 '숨은그림찾기'를 유도하는 듯 내용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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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숨은그림찾기를 무척 좋아하는 터라 신이 나서 불가사리와 해파리, 그리고 흰동가리를 찾느라 정신이 없는 똘망군이에요~

작가가 의도한 바가 숨은그림찾기는 아니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수십마리의 물고기들 사이에서 셋을 찾는 건 어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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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숨은그림찾기에 빠져 페이지를 무작정 넘기다 똘망군이 한마디 툭 던지네요.

"엄마~ 여기 좀 봐! 쓰레기가 엄청 많아! 냉장고까지 누가 갖다 버렸네!"


처음에는 샴푸병과 통조림 캔 하나 였던 쓰레기가 어느덧 물고기의 절반을 쫓아낼만큼 많아졌어요~

똘망군은 어마어마한 쓰레기의 양에 심각해지면서 "물고기들은 어디서 살지?ㅠㅠ" 아주 걱정스러워지네요!


그런데, 이때~ 그림책 첫 페이지에 등장했던 어마어마한 크기의 고래가 다시 등장하네요!

"고래가 쓰레기를 먹어 버리려나?"

"아니야~ 이 고래는 크릴새우만 먹는걸!"


똘망군과 고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숨을 죽이면서 뒷장으로 넘겼어요!





오오~ 고래가 이마로 그 많은 쓰레기들을 원래 있던 육지로 되돌려 보내네요!

처음에 어디로 갔는지 물어봤던 불가사리와 해파리, 그리고 흰동가리 친구도 함께 그 옆을 지켜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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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이 책의 저자 바루가 아이들에게 건네는 말이 적혀 있어요~

여름휴가에서 해파리처럼 생긴 무언가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녀서 다가가 보니 비닐봉지였다는 말과 함께~

지금 이 순간에도 바다, 강, 호수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더러워지고 있다는 슬픈 사실도 전하네요.ㅠㅠ


똘망군은 "엄마, 나는 이제부터라도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버릴게. 물고기들이 너무 불쌍하다.난 우리 집이 있는데 얘들은 갈 곳이 없네."라면서 안타까워했어요.


전작인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도 그렇지만, 오늘 소개하는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역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의 연령에 따라 단순히 숨은그림찾기 놀이가 될 수도 있지만~

매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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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맨처음 영단어 1 - 워드패밀리 학습법으로 단어의 발음과 철자를 쉽게 익히는 ㅣ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
주선이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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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드디어 예비초등 이름표를 붙인 똘망군과 함께 엄마표홈스쿨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에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는 조금씩 자기주도학습이 되도록 아이에게 공부습관을 키워주는게 2016년 한해 목표에요!


그 중에서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가장 어려운 과목은 아무래도 '영어'가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영어 그림책에 이어 영어 리더스북으로 넘어가서 조금씩 읽기와 듣기 연습을 진행 중이지만~

한글이든,영어든 쓰기 자체를 거부하는 똘망군에게 어휘학습을 시킨다는 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뭐든 처음은 어려운 법~

엄마표 유아영어교육에 발을 들였다면~ 유아영어단어까지는 엄마가 손봐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왕이면 파닉스까지 겸비해서 기초영어단어를 알려준다면 금상첨화일 듯 싶어서 시작하게 된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 1>이네요!


​길벗스쿨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 1>

주선이 지음


​미국 초등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는 워드패밀리 학습법으로 유 ·초등 기초 어휘 720개를 쉽고 빠르게 익히도록 구성된 유아영어단어 워크북이에요!





워드패밀리가 뭔가 하는 분 많으시죠?

사실 저도 주선이 선생님이 직접 개발하신 학습법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현지에서 유치 및 초등 단계 아이들이 처음 읽기를 배우기 전 집중적으로 배우는 단계별 학습법이래요!


꼭 우리나라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열심히 한글 익히고 들어가는 것처럼, 영어권 현지에서는 워드패밀리로 기초영어단어를 알고 들어가는게 당연시되나봐요~




 


18개월 때부터 세이펜으로 영어책을 찍으면서 유아영어교육을 시작한 똘망군에게 QR코드는 간간히 만나 봤지만 참 신선한 교육 도구에요!

평소 아빠, 엄마의 스마트폰은 접근 금지 상태인데, QR도구를 활용해서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를 학습할 때만큼은 예외로 마음껏 만져볼 수 있으니 더욱 재미있어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책 뒤쪽에 mp3 파일이 든 오디오CD도 들어 있지만~ CD플레이어를 잘 활용하지 않는 편이라서 며칠 학습했는데도 불구하고 새것 그대로네요.

이건 아빠 차를 타고 어린이집 등원할 때 하루 10분이라도 틀어 주라고 부탁해야할 것 같네요!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는 하루 12단어씩 30일동안 360개의 단어를 공부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하루 12단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엄마세대처럼 영어 단어와 우리말 뜻을 나란히 놓고 무조건 단어-뜻만 외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철자(같은 소리패턴 또는 같은 철자 패턴) 끼리 묶어서 발음훈련과 함께 철자쓰기 훈련을 통해 익히도록 하는 것이 다르네요!


또 주중 5일간 학습하고, 주말 하루는 review test를 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망각곡선에 맞게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것 같아요.



 


1단계 챈트 따라하기 , 2단계 단어 따라쓰기, 3단계 문제 풀기, 4단계 온라인학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7살 똘망군과 직접 풀어보니, 아직 알파벳 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똘망군이라서 하루 진도를 그대로 따라가는건 조금 무리더라구요.ㅠㅠ

재미있는 챈트로 시작하고, 실제 단어를 쓰는 훈련은 많지 않지만 똘망군에게는 하루 반쪽의 유아영어단어 쓰기 연습도 너무 버거운 듯 보여서 말이죠.


그래서, 영어유치원을 다니거나, 어릴 때부터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된 상태인 유아라면 기초영어단어 습득을 위해서 6살부터 진행을 해도 되지만, 똘망군처럼 영어 노출은 꾸준히 했으나 알파벳 쓰기에 부족함이 많은 아이의 경우 초등입학을 앞둔 현재 8살부터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교육효과를 바라신다면 본격적으로 영어 수업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직전 아이들이 단기간내 중요 기초영어단어를 떼기에 이것보다 더 좋은 교재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간단히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 공부법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우선, 매일 2장씩 하루 12단어를 공부하도록 되어 있어요.


날짜 옆으로 단어를 정확하게 두번씩 들려주는 발음듣기 QR코드와  전체 단어를 보통 속도와 빠른 속도로 리듬에 맞춰 들려주는 챈트듣기 QR코드가 보이네요!


그리고 그날 배워야 하는 단어들이 사진과 함께 제시되는데, 공통된 철자(발음)은 따로 색깔 표시를 하여 어떤 워드패밀리에 속해있는지 알려 주네요!





2단계는 단어를 큰소리로 발음해보고 여러 번 따라 쓰면서 철자와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봐요.

그런데 똘망군은 챈트듣기를 할 때 사진을 보고 단어의 뜻을 연상하는게 아니라~ 이 단어 옆에 적힌 철자의 의미를 보고 뜻을 그대로 말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저는 3일차 수업부터는 이 부분을 가리고 오로지 사진만 보고 어떤 의미인지 유추해보자고 했더니~ 한번이라도 더 열심히 사진과 단어를 보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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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장에서는 연습문제가 나오는데~

매일 듣고 선택하기 - 단어와 일치하는 그림 고르기 - 그림 보고 표현 완성하기 - 문장 완성하기 순서로 진행이 되요!


이때, 단어와 일치하는 그림 고르기 문제 외에는 모두 QR코드가 달려 있어서 단순히 읽고 쓰는 활동이 아니라 듣기 활동도 함께 진행이 되도록 구성되었네요!




 

마지막으로 길벗스쿨 홈페이지 ( www.gilbutschool.co.kr)에 들어가서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를 검색 후 해당 자료를 클릭하면 온라인 학습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똘망군에게 아직 키보드로 영타를 치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온라인학습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았네요.

아이의 시력 문제 때문에 컴퓨터와 TV 시청 시간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조금 더 큰 후에 활용해볼까 하네요.


 

 

 



그리고 아직 활용 전이지만, 5일간의 수업이 끝나면, review test를 거치게 되어 있어요~

사다리 타기, 워드패밀리 박스 채우기, 문장 완성하기 등 다양한 형식의 연습문제가 나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풀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날 수업은 -ad와 -ag, -am으로 끝나는 단어들에 대한 워드패밀리를 배웠는데요~

확실히 어릴 때부터 영어그림책으로 영어를 계속 노출시켜온 효과 덕분인지, 엄마보다 똘망군의 듣기 실력이 훨씬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단순히 유아영어단어 중에서 bag은 가방, tag은 꼬리표라고만 배우는게 아니라, plastic bags, play tag처럼 실제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단어들로 활용해서 배울 수 있어서 더 좋네요! 

또 문장들도 단순히 평서문만 배우는 게 아니라, 의문문, 부정문, 명령문, 감탄문 등 다양한 문장구조에 대해서 노출이 되어 문장을 여러 번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유아영어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일차에도 꾸준히 -an,-ap,-at가 들어가는 워드패밀리에 대해서 배우는 똘망군이에요!

유아 기초영어단어라고 하지만, 각 단어군마다 똘망군이 모르는 단어들이 1~2개씩 있는 터라, 사진과 함께 유추하도록 단어가 나오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되네요!


아직 알파벳 쓰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QR코드를 들으면서 따라 쓰기에는 속도가 많이 더디지만, 영어로 들려주는 단어에 동그라미치기 정도는 아주 쉽게 해내고 있네요!



 



3일차는 -all, -ack, -and의 워드패밀리에 대해 배우는데~ 유일하게 모든 단어를 알고 있어서 더욱 쉽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다만, 알파벳 쓰기는 너무 싫어해서, 흔적을 따라 한번씩만 써보고 바로 뒷장으로 넘어 갔네요.


아직 초등학교 입학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그 전에 쓰기라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치는 똘망군과 어떻게 영어교육을 이어나갈지 고민이 좀 되네요.


물론 쓰기 외에, 유아영어단어 듣기와 말하기, 읽기도 모두 무난하게 넘어가는 똘망군이라서 한동안 쓰기만 전혀 시도하지 않은 채 지켜봐야하나 생각이 많아 지네요.


예전에 유아영어교육 강연을 들었는데, 6~7살 무렵 영어책을 거부감없이 읽던 아이들이 갑자기 한글책만 보려고 하는 이유는, 우리말 어휘량에 비해 영어 어휘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언젠가는 리더스북 단계를 올리기 전에 한번쯤 거쳐가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기에 똘망군의 쓰기 거부가 조금 누그러지면 다시 마음 잡고 처음부터 시작해볼까 해요. ^^


하지만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의 전체 구성이나 복습 시스템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유아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님이라면 아이의 기초영어단어 어휘학습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고민될 때 꼭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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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아이 길들이기 - 우리집의 작은 독재자
디디에 플뢰 지음, 이명은 옮김, 이영민 감수 / 길벗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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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수 십 권의 육아서를 읽다보니, 이 육아서도 흐름이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자기주도적 학습이 대두될 때는 아이를 믿고 거리를 둔 채 지켜봐주는 엄마의 역할이 강조되는 육아서가 인기였고,

이런 흐름에 거세게 반대하며 모든 것을 엄마가 강력하게 통제하는 타이거마더에 대한 육아서도 잠시 떴죠.

밥상머리 교육,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태인의 교육법은 시대 상관없이 계속 인기가 있는 것 같고~

작년부터는 친구같은 아빠, 프렌디와 관련된 아빠 육아서가 뜨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하려는 <폭군아이 길들이기>는 요즘 인기가 많은 프랑스식 양육법, 특히 그 중에서도 훈육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처음에는 '폭군아이'라는 어감이 그닥 좋지 않아서 '타이거마더' 처럼 엄하게 훈육하는 이야기를 다룬 육아서인가 싶었는데요~

읽다보니 100% 오버랩되는 건 아니지만, 올해 미운7살이 된 똘망군과 겹쳐지는 면이 많아서 내내 가슴 아파하면서 책을 읽었네요.


책을 다 읽은 후 돌이켜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중국의 소황제나 우리나라에 점점 늘어나는 외동 아이들의 특징이 이 '폭군아이'에게서 많이 보여져요.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주 심한 증상은 아니지만, 아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진짜 '폭군아이'가 되지 않도록 책에 나온대로 제대로 훈육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어떤 아이가 폭군아이인지 특징에 대해 언급하고 그런 폭군아이가 지배하는 가정의 모습과 부모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상세하게 문제 제시를 하네요. (1부. 어떤 아이가 폭군아이일까?)

그리고 아이의 성장발달단계를 0~3세, 4~13세, 사춘기의 세 단계로 나누어 어떤 과정을 거쳐 폭군아이가 생기는지 다시 한번 진단하고 (2부. 어떻게 폭군아이가 될까?), 이런 폭군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부모들을 위한 자세한 해결책을 제시하네요. (3부. 부모의 올바른 권위 되찾기)


사실, 1부와 2부가 반복되는 내용이 좀 많아서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예시로 드는 수 많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똘망군과 겹치는 모습이 하나 둘 씩 보이니 마음이 많이 불편했어요.



 

그간 '유아사춘기 때는 다 이렇다더라. 조금 일찍 온거야.', '외동이라서 자기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강한거야.', '경쟁심이 강해서 게임에서 지면 울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는 거지. 크면 괜챦아질거야~',' 어린이집 선생님이 똘망군이 사회성이 조금 부족해도 매우 영리하다고 칭찬하셨는데~' 라면서 내내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성장발달 단계를 보이고 있다고, 조금 더 기다리면 괜챦아질거라고 나 자신을 다독거렸는데......

그런 모든 부분들이 책에서 말하는 '폭군아이의 특징'에 들어가니 내가 그동안 육아를 잘 못 했나? 죄책감이 들기까지 하더라구요.


저자 디디에 플뢰는 폭군아이의 특징으로 모두 12가지를 꼽았는데~

제목만 읽고 '폭군아이 = 문제아'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과 많이 달라서 살짝 놀랐어요.


강압행동을 보이고, 희생양인 척 하며, 어른에게 겁을 준다.

어른의 권위에 반박하고, 어른을 함정에 빠뜨릴 줄 알며, 도발할 줄 안다.

학교에서 문제가 있으며, 영리하지만 조숙한 것은 아니다.

원하는 것은 꼭 해야 하고,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다.

구속을 견디지 못하고, 매사 당당하다.



책 초반에 '우리 아이는 폭군아이일까?' 체크하는 란이 있는데, 지문을 읽고 체크할 때는 '에이 설마 우리 아이가 폭군아이겠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미운 7살에 접어든 똘망군이 하는 행동들이 많이 보여서 마음이 무거워졌네요.


 


 


우선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자할 때 제가 제지를 하면, 처음에는 화를 내고 반항하다가, 5분도 안되서 "엄마 뽀뽀해줘~" "엄마 안아줘~" 라면서 완전 180도 다른 애정행각(?)을 벌이곤 해요.

그래도 제가 계속 안된다고 제지를 하거나 벌을 주면, 울거나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엄마, 잘못했어요~"라면서 혼자 손들고 서 있거나 손바닥을 싹싹 비는 행동을 해요.

하지만 눈을 보면 정말 반성하는 것인지 그저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그런 척 하는 것인지 알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상황모면용인 경우가 많아서 제 화를 더 돋구는 경우가 많아요.


또 그런 상황에서 주변에 다른 어른(대개 할아버지, 할머니)이 있으면, 매우 불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다른 어른의 개입으로 그 상황을 얼렁뚱땅 넘어가려는게 보이죠.


그런데 이런 행동이 '폭군아이'가 자주 애용하는 애정협박 무기이자, 본인이 희생양인척 하는 행동이라니!!!

뭔가 쇠망치로 뒤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어 한동안 책장이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왠지 '폭군아이'라고 하면 TV에서나 보던 문제아들이 아닐까 싶었는데, 바로 내 아이가 폭군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확인하니 더 걱정이 앞섰네요.



 


특히 1부에서의 내용이 대개 사춘기 전후의 폭군아이에 대한 임상 사례와 함께 폭군아이의 특징을 제시한 내용이라서 '에이 설마, 나의 기우일거야!'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2부에서 0~3세와 똘망군이 현재 속한 4~13세 모습에서는 똘망군과 비슷한 면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헤아리기 힘들 정도더라구요!


늦은 잠자리 독립 -똘망군은 이번에 이사와서야 처음으로 자기 방 침대에서 잠자리 독립을 했어요. 그간 아빠는 바닥에서, 똘망군은 엄마랑 둘이 침대에서 잠을 잤네요.--;

심한 편식,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식사시간, 음식 거부 - 폭군아이에게 식사는 또 다른 전투라네요.ㅠㅠ

남들보다 늦은 기저귀 떼기 - 36개월 지나서 대변은 변기에서, 40개월 다 되서야 밤 기저귀 뗐어요.


텔레비젼도 내꺼, 부모님 돈도 내 돈~ - 이건 제가 항상 "이 장난감은 아빠 엄마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사주는 거야."를 강조하긴 하지만, 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죠.

텔레비젼 보는 시간은 제한을 두고 있는데, 그 시간에 텔레비젼 볼 때는 아빠랑 리모컨 쟁탈전이 벌어져요.--; 저는 텔레비젼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특별히 보는 프로그램이 없는데 아빠와 아들은 둘 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니 아침마다 싸우네요.


아, 쓰다보면 정말 양손이 부족할 정도로 폭군아이의 특징에 해당하는 내용이 많아서 훈육이고 뭐고 <폭군아이 길들이기>를 내동댕이 치고 싶은 마음까지 간절해지네요.


나름 열심히 똘망군을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많은 부분에서 제 육아의 문제점이 드러나니 속이 터지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 3부에서 '폭군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부모들의 양육사고(신념)을 다시 점검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아이의 행동과 그런 행동에 대한 부모의 생각, 그리고 내면에 숨겨진 의미를 표로 보기 좋게 분류하여 이해를 돕고 있어서 조금은 안심했어요.




일단 저희집에서 꼭 필요한 훈육은 일상에서 적절한 좌절을 경험하게 하는 것과 규칙적인 식사시간,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하는게 필요할 듯 싶어요!

늘 자영업자인 남편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서 늦은 기상시간과 취침시간, 그리고 불규칙한 식사시간이 똘망군을 '폭군아이'로 만드는 일등공신이 된 듯 싶네요.


무엇보다 아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한다고 아들이 사달라는 장난감은 별의별 이유를 대서 사주곤 하는 남편에게 꼭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당신은 지금 아이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폭군아이가 될 수 있는 시한폭탄을 주고 있는거야!"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물론 저자 디디에 플뢰가 프랑스의 아동발달 심리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이기에 우리나라 육아 상황과 많이 다른 면도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처럼 이른 나이에 잠자리독립을 시키거나, 수업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한다고 유급을 시키거나 하진 않으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남들보다 조금 별나다고(이 말의 의미가 좋든 나쁘든 간에) 생각이 되어왔고, 체벌은 싫지만 다른 훈육 방법을 잘 알지 못할 때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육아서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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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와 말라의 썰매 타기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알렉산드라 보이저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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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누구나 '눈'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고, '눈'하면 눈사람, 스키나 썰매타기가 연상되는 것 같아요!

똘망군은 그 중에서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진짜 눈 위에서 썰매타기를 제일 좋아하는데~

올해는 '따듯한 겨울'인데다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아서 눈 썰매를 타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똘망군처럼 썰매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유아그림책을 한권 추천해봐요!

바로, ​[키즈엠] 맥스와 말라의 썰매타기​인데, 맥스와 말라의 우정 뿐만 아니라, 더 멋진 썰매타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맥스와 말라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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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맥스와 말라의 썰매타기

글·그림 알렉산드라 보이저 옮김 서소영



표지부터, 눈이 펑펑 내리는 길을 맥스와 말라가 썰매를 들고 가는 모습으로 시작하네요!

어디로 썰매를 타러 가는 것인지~ 헬멧에, 고글에, 목도리에, 장갑까지 중무장을 한 맥스와 말라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요!

또 온 세상이 눈으로 덮혀 하얗다 못해 파랗게 보이는 배경이 추워보이지 않고 아름다워요~





​키즈엠​의 ​유아그림책​들은 ​동화구연 QR코드​가 있어서 아직 한글을 못 읽는 유아들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똘망군은 한글을 읽을 줄 아니깐 본인이 읽겠다고 우겨서 활용해보진 않았어요.



 



맥스와 말라는 친한 친구인데~ 겨울이 되면 항상 썰매를 탔어요.

커플룩처럼 맥스와 말라가 같은 의상을 입고 썰매를 타러 가는 모습에 똘망군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네요!

그런데 뜬금없이 "엄마~ 나도 이런 똑같은 옷 입는 동생 있으면 좋겠다~ 혼자 썰매타는거 재미없는데~" 라면서 동생 타령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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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번째 썰매타기는 썰매가 움직이지 않아서 실패로 돌아가고~

밤 새 썰매를 고친 뒤 맥스와 말라는 좀 더 중무장을 한 채 썰매를 타러 가요!


그런데 너무 속도를 즐기다 썰매가 붕 떠서 나뭇가지에 걸리고 마는 맥스네요~~

남자들이란 원래 모험을 즐기는 터라, 똘망군 역시 맥스가 다칠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우와~ 하늘을 날아서 정말 재미있겠다!"라고 부러워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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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옷을 너무 얇게 입어서 감기에 걸릴 것 같다던 맥스와 말라~

오늘은 좀 더 중무장을 한 채 (눈사람으로 오인할 뻔!!!) 썰매를 타러 가네요!


그런데 언덕에서 떼굴떼굴 굴러서~ 진짜 눈사람이 됩니다!ㅎㅎ


똘망군은 이 장면이 너무 웃긴지 보고 또 보고~

그림에 대한 부연설명 하나 없어도 그냥 너무 재미있나 봐요!


​[키즈엠] 맥스와 말라의 썰매타기​를 유아그림책으로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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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넘어지기도 하지만~ 맥스와 말라의 썰매타기는 그 후에도 쭈욱~~~ 이어졌대요!!

아마도 겨울이 지속되는 한, 맥스와 말라의 썰매타기는 매일 매일 연속일 듯 싶네요~


똘망군도 유아그림책추천도서 ​[키즈엠] 맥스와 말라의 썰매타기​를 읽은 뒤부터 엉덩이가 들썩들썩~

자기도 눈썰매 타러 가고 싶은데~ 언제 가냐고 엄마를 닥달하네요.ㅠㅠ

아무래도 조만간 서울랜드 눈썰매장에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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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가 흔들린다 ㅣ 꿈상자 24
유하 글, 한상언 그림 / 키즈엠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저희가 어릴 때는 초등학교 1학년은 되어야 유치가 빠지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성장발육이 빨라서 그런지 빠른 아이들은 6살인데 벌써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똘망군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6 ·7세 합반인데, 7세 형님들은 2명 빼고 모두 앞니가 하나씩 빠졌고~ 6세 친구들 중에도 앞니 빠진 친구가 두명이나 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똘망군은 6개월에 한번씩 꼬박꼬박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흔들리는 이가 없다고 해서 지켜보고 있어요.

또래보다 키도 작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유치가 빠지기 시작했던 제 경험상 조금 늦게 유치가 빠지지 않을까 생각되요.




주변 친구들과 형님들이 앞니가 하나씩 빠지는 것을 보면서 똘망군은 어떤 느낌이 들까 물어보니 첫 마디가 무섭대요.

이미 경험한 7살 형님들이 엄~청 아프다고 겁을 잔뜩 줬는지, 자기는 이가 흔들리지 않고 그냥 지금 이빨 그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유치가 빠지는 것이 단순히 무서운 경험이 아니라~ 이제 진짜 '형님'이 되어간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갈이와 관련된 그림책을 찾아 봤는데요!

저처럼 유치가 빠지기 시작할 때 읽어줄 그림책 추천을 원하셨던 분이라면~~ ​[키즈엠] 앞니가 흔들린다​ 를 꼭 읽어 주시길 바래요!


특히, 문학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된 도서이기도 해서, 후회하지 않을 그림책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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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앞니가 흔들린다​

글 유하 그림 한상언


표지를 보면 똘망군처럼 유치 빼는 것을 겁내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문짝만하게 그려져 있어요!

요즘은 이가 흔들리면 치과에서 날짜를 잡고 깔끔하게 이를 뽑는다죠?

저희 어릴 적만 해도 이 표지처럼 실 하나 걸고 쏙 잡아 당겨서 이를 뽑았던 경험~~ 아마 어른들이라면 다들 공유하고 있을 듯 싶어요!

가끔 유치를 잘 못 뽑아 뻐드렁니가 된다거나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일도 비일비재하던 시절이었죠~ㅠㅠ


똘망군은 어린이집에서 이미 '치과에 가서 이를 뽑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에 걸린 실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모양이에요~ㅎ

그래서 엄마 어릴 적에는 다 이렇게 뽑았다고 알려주니 자기도 치과보다 엄마가 뽑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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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조용한 마을에 괴성이 울려퍼지고~ 괴물(?)을 보았다는 아이들의 증언이 쏟아져 나와요.

이 연령대 아이들이 현실과 상상을 가끔 착각하기도 하고, 남들 앞에서 세 보이고 싶은 우월감이 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다들 그 괴물을 실제 보았다면서 이 곳 저곳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괴물(?)의 정체를 키워 나가요!






실제 괴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러 가자는 슬기의 말에 다들 겁먹은 채 따라 나서죠~

아이들의 심리를 대변하듯 정말 각양각색의 괴물들 그림이 등장하니 똘망군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마침내 밝혀진 괴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언덕 너머 사는 은석이였어요!

엄마가 이 뽑는다고 실을 묶고 잡아 당기려고 하니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면서 동네 방네 도망다닌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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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정체에 다들 어이없어 하고~ 이가 이미 빠진 슬기와 진우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은석이를 다독거리네요~

그러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유치가 빠졌을 때 어떤 식으로 기념을 해주는지 말풍선으로 일러주네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기도 은석이처럼 너무 무서워서 아파트 전체를 뛰어 다닐거라던 똘망군~

한참 웃더니만, 자기는 베네수엘라 식으로 빠진 유치를 베개 밑에 넣어두고 잘 테니 용돈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똘망군이네요!!!

유치가 몽땅 빠져서 용돈을 많이 받으면 그 돈으로 레고 시티 기차역을 사야겠다고 당차게 말하는걸 보니 이 뽑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린 것 같네요~



 


친구들의 조언 덕분에 용기를 내어 이를 뽑은 은석이는 하나도 안 아팠고, 엄마가 로봇 사줬다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니네요!

그럼, 은석이가 벌였던 괴물 소동은 이젠 끝이 난 걸까요???


마지막까지도 얼굴 가득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결말~ 이번엔 또 다른 친구가 괴물(?) 소동을 일으키네요!!


사실, 엄마가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아니라서 처음엔 좀 실망이었는데~

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은 이런 식으로 친근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었나 봐요~ ^^

처음부터 시종일관 글이 아니라 그림을 보면서 키득키득 거리면서 본 그림책은 참 간만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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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비초등부터 초등 1·2학년 통합교과 과정까지 추천하는 그림책이라서~ 책의 부록도 잘 나와 있어요!

​우리아이 치아 상식 ​뿐만 아니라 ​올바른 양치질 방법, ​그리고 ​유치에 관한 우리나라의 풍습​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엄마, 나 이 그림(유치 그림) 치과에서 본 적 있어~~~ 어금니에 치약맛 나는 거 바르러 갔을 때~"

똘망군에게 부록 내용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자기가 알고 있는 이 그림이라고 꼼꼼하게 읽어 보네요!


물론 귓속말로 "엄마, 나 사실은 치과가는게 무서워!!!"라고 소근거리기도 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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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책을 읽을 때는 슬로베니아처럼 용돈주면 좋겠다고 하더니~

마지막 부록으로 나온 ​유치에 관한 우리나라의 풍습 ​부분을 읽곤 자기도 얼렁 이가 흔들려서 "까치야,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외치고 싶대요!!

아파트라서 어떻게 12층 지붕까지 던지냐고 진지하게 고민하길래 그냥 슬로베니아처럼 베개 밑에 넣고 자는 것으로 합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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