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9
크리스텔 발라 글, 조정훈 옮김, 이사벨 샤를리 그림 / 키즈엠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유아도서] 협동을 알려주는 그림책-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 + 우유곽 악어만들기

오늘은 지혜로운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이 힘을 합쳐 악어를 물리치고 즐겁게 목욕을 즐기게 된다는, '협동'을 알려주는 그림책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를 읽어 보았어요~

바리바리 발라라라가 어떤 주문이길래 뾰족뾰족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악어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에 나만의 주문은 무엇이 될까? 생각해보고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129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글 크리스텔 발라 / 그림 이사벨 샤를리 / 옮김 조정은

 

 

요즘 창작그림책은 멀리 하고 자연관찰 편독이 심한 종호인지라 이 책을 좋아할까? 걱정스러웠는데..

표지에 보이는 악어를 보자마자 눈빛이 반짝반짝~~~~

한번 읽어주고 난 후에는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 바리바리 발라라라에 중독되어 시도때도 없이 이 주문을 외치면서 또 읽어 달라고 우기더라구요!!

 

  

 

 

너구리 발라는 목욕을 즐기러 호숫가에 도착했지만, 커다란 악어가 있어서 포기를 하게 되지요.

 

저는 이 부분을 읽어주다 깜짝 놀랐는데~~ 바로 너구리 발라가 있는 땅과 악어가 있는 물 속이 입체파의 화풍을 보듯 2등분으로 나뉘어 표현된 모습 때문이었어요!

대부분 악어가 등장하는 그림책에서는  물속에 잠겨서 빼꼼히 내민 악어의 두 눈만 보이거나, 악어가 잠긴 물 속을 강조해서 보이는 편인데, 이렇게 땅과 물 속이 한꺼번에 보이게 그려진 작품은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가 처음이었거든요!

 

 

 

 

목욕을 포기하고 돌아서던 너구리 발라는 어디선가 도와 달라는 소리를 듣고, 나뭇가지에 끼인 작은 도마뱀을 구해주게 되지요.

 

 

"살려 주세요! 제발 도와 줘요!" 애타게 외치는 엄마의 목소리가 실감이 났는지...

종호도 책 속 그림을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작은 도마뱀을 찾아 내더라구요!!

 

 

 

 

종호와 함께 그림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림을 그린 이사벨 샤를리의 다른 작품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코믹하게 그려낸 너구리 발라나 악어와 달리 배경 곳곳에 아주 정교하게 세밀화로 그려낸 잠자리나 나비, 무당벌레, 개구리 등이 보이고, 연필로 그려진 식물 위로 콜라주 양식으로 붙여낸 선명한 꽃들이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참 신기한 매력을 선사하는 것 같더라구요.

 

평소 그림책을 볼 때마다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는 종호 덕에 엄마도 곳곳에 숨은 동물 친구들을 찾아내면서 또 다른 눈으로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를 읽어 내려갔네요!

 

 

 

 

 

악어 때문에 목욕을 포기했던 너구리 발라는 작은 도마뱀과 힘을 합쳐 악어를 골탕먹이기로 해요!

 

이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도마뱀 친구가 필요하다고 사파리튜브 동물 피규어에서 도마뱀을 찾아서 들고와선 어깨 위에 척~ 올려 놓는 종호네요.

"엄마, 나 키가 더 컸지? 이젠 악어도 안 무서워~"

너구리 발라와 작은 도마뱀의 키를 합쳐도 악어보다 작다는 걸 알려 줬지만, 키가 커야 놀이터의 위험한 기구(어른들 운동기구)를 할 수 있다고 늘 말했더니 키가 커지면 힘이 세진다고 착각하는 종호네요.ㅠㅜ 

 

 

 

 

 

너구리 발라는 자기가 위대한 마법사이고 주문을 걸어 이 호수에서 가장 큰 악어를 자기 손 위에 작은 도마뱀으로 바꿨다고 이야기를 해요.

물론 악어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믿지를 않지요.

 

 

 

 

 

 

 

작은 도마뱀은 발라의 말에 맞춰 자기가 예전에 악어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발라는 도마뱀을 뱅뱅 돌리면서 허풍을 떨지요.

그리고 나무 막대기를 하나 들어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해요!

 

 

책을 한번 다 읽은 후, 독후활동으로 우유곽 악어를 만들었는데 또 책을 읽어 달라는 종호 때문에 여기서 부턴 역할극으로 진행을 했어요!

자기가 만든 우유곽 악어를 옆에 두고 자신이 너구리 발라가 된 듯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네요~

실감나게 도마뱀 피규어도 휙휙 돌려보고~ 나뭇가지를 주운 것처럼 손을 들고 "바리바리 발라라라" 외치네요!

 

 

 

 

 

두번째 외칠 때까지만 해도 믿지 않던 악어는 발라가 나무 막대를 세번째 내리치려는 순간 허겁지겁 도망을 쳤어요.

 

 

 

 

 

겁쟁이 악어가 떠나버린 호숫가에서 너구리 발라는 작은 도마뱀과 함께  즐겁게 목욕을 즐겼답니다.

 

종호는 어깨에 올린 도마뱀 덕분에 자기 키가 커져서 악어가 도망간거라고 믿었는지..그 후에도 종종 엄마를 향해 "엄마, 나 이제 키 컸거든!! 이건 내가 할거야!"하면서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곤 했네요.하하

 

아직 마법사라던가, 주문이라는 내용이 익숙한 나이가 아닌지라 보이는대로만 믿는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조금 더 크면 너구리와 도마뱀이 힘을 합쳐도 악어를 물리치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가끔은 1+1이 2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을, 협동의 힘을 보여주는 이 그림책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의 교훈을 이해할 수 있겠죠!

 

 

 

 

 :: 엄마표 독후활동 ::

우유곽 악어 만들기 & 주문을 걸어 계란판 악어로 변신하기

 

 

 

 

종호와 협동을 알려주는 그림책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를 읽어본 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냐고 물었더니 서슴없이 이 페이지를 펼치더라구요!

그러면서 악어를 만들고 싶다고 하길래.. <탄탄 자연속으로>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악어 부록에 나온 우유곽 악어를 만들어 보았어요!!

 

 

 

 

그런데 <탄탄 자연속으로>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악어 부록에 나온 악어는 엄마 손을 넣어 입을 벌려야 하는 구조라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비닐을 넣어 아이 스스로 입을 벌리게 하는 악어 아이디어가 있길래 따라해 봤어요!!!

 

 

 

1. 깨끗이 씻어 말려둔 우유곽(또는 직사각형 모양 상자)에 초록색 종이를 붙이고, 이빨이 해당하는 부분에 하얀색 종이를 붙입니다.

- 종호가 풀칠하는 것을 싫어해서, 전체를 초록색 종이를 찢어서 붙이도록 하려다가 앞부분은 간단히 색종이로 붙이고 뒷부분만 종호가 스스로 하도록 놔뒀네요.

 

2. 칼이나 가위로 이빨 부분을 잘라줍니다.

 

3. 초록색 종이에 눈을 그린 후 붙입니다.

 

4. 비닐봉지에 빨대를 연결해서 공기가 새지 않도록 잘 봉해줍니다. 그리고 악어 입속으로 비닐봉지를 넣은 뒤 빨대만 우유곽 입구로 나오도록 하고 입구를 봉합니다.

 

 

 

 

 

책 속의 한장면처럼 빨대로 숨을 불어 넣으면 입이 크게 벌어지면서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을 위협하는 악어가 탄생하네요!!! >ㅁ<

숨을 불어 넣어서 악어 입을 크게 벌린다는 게 재미있었는지.. 계속 불면서 놀다가 급기야 비닐봉지가 3번이나 터져서 비닐테이프로 막아 가면서 놀았답니다.^^;

 

width="720" height="438" src="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171A48B1389C96E0FE925508428F425CE66C&outKey=V129bf7da41c005f67185693fc12a4e395eb37a477c695fff13ea693fc12a4e395eb3" frameborder="no" scrolling="no">

 

종호가 만든 우유곽 악어와 함께 사파리튜브 동물 피규어도 같이 이용해서 구연동화(?)를 짧게 즐겨 보았어요~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이 즐겁게 목욕을 즐긴다고 결말을 말하려는데.. 바람을 너무 불어 넣어서 빵~~ 비닐봉지가 터져버린지라 뒷부분 삭제했네요.ㅋ

 

 

 

 

책에서는 악어가 주문에 걸릴까봐 무서워서 도망가고,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이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는 장면으로 끝이 나지만.. 종호는 다른 악어로 변신하면 좋겠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재활용쓰레기 버리려고 모아둔 박스 뒤져서 계란판을 꺼내왔네요.

아주 간단하게 계란판 옆면을 뜯어서 다치지 않게 투명테이프로 한번 감싸주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서 고무줄을 연결해줬어요!

그리고 종호에게 이빨 모양을 그리라고 한 뒤 오려서 계란판에 붙여주고 나니 겁쟁이(?) 계란판 악어로 변신~~

 

 

 

"수리수리 마수리, 얍! 변해라 얍!"

종호의 주문과 함께~~~ 우유곽 악어가 사라지고~~ 계란판 악어만 남았대요!ㅎㅎ

그런데 계란판 악어가 바닷속 동물들을 다 잡아 먹어서.. 다시 주문을 외워서 우유곽 악어로 돌려놨다는 종호의 재미난 이야기도 들어 봤네요!

 

이 독후활동을 한지 며칠이 지나도록 우유곽 악어와 계란판 악어에 손을 못 대게 할 만큼 아주 애지중지하네요.^^

그리고 독후활동을 한게 기억에 오래 남아서인지 계속 책도 읽어 달라고 들고 오고, 다른 악어책을 볼 때도 이 우유곽 악어와 계란판 악어를 가져오네요.^^

독후활동이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종호처럼 자연관찰책이나 지식그림책만 좋아하고 창작그림책은 그닥 관심없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때는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괜챦은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치원에 갈 거야 꿈상자 7
천미진 지음, 이혜영 그림 / 키즈엠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유아책추천/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전 필독 그림책

[키즈엠 꿈상자7] 유치원에 갈거야

글 천미진 그림 이혜영

 

 

이제 3월이면 많은 아이들이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입학하게 되겠네요~

대다수의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져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처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담감이나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곤 하지요.

이럴 때 읽어주면 좋을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전 필독 그림책이 있어서 추천해보네요!!

바로 키즈엠 꿈상자7 <유치원에 갈거야>인데, 표지 속 초롱초롱한 눈으로 기대감에 부푼 주인공의 모습을 보니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해지네요~

43개월 종호를 쏙 빼닮은 듯한 주인공 나는 내일부터 유치원에 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주인공 나는 그냥 집에서 엄마랑 있고 싶고, 장난감도 있고, 텔레비젼도 있는 집에 있고 싶다고 투덜거리네요.

사실 종호는 또래 친구들보다 말이 늦고 배변훈련도 느렸던지라 38개월까지 문화센터 수업도 들을 엄두도 못 내고 집에서 엄마와 함께 내내 지냈어요~

그러다 지난해 가을, 우연히 들린 집 근처 어린이집에 결원이 생겨서 바로 입소하게 되었는데 조금 늦게 어린이집에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일주일 정도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울기도 하고 엄마랑 놀고 싶다고 떼를 쓰기도 했어요.

 첫 페이지를 읽어주니 종호가 감정이입이 되는지 자기도 어린이집에 가기 싫었다고 과거형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자 옆에 있던 장난감들이 서로 나서서 유치원에 가겠다고 하네요!

로봇은 선생님이 재미있는 노래를 알려주시고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신다고 가고 싶대요.

정의의 용사 5형제는 유치원에는 친구들이 많으니깐 숨바꼭질도 하고 변신방법도 알려줄거라고 하네요.

 

 

요즘 어린이집에서 또봇과 파워레인져 이야기를 들었는지, 종호도 이 장면 보면서 흥분해선 이렇게 날아가는거라고 엄마에게 막 설명을 해줘요!

키즈엠 그림책 <유치원에 갈거야>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모두 유치원(어린이집)에 입학하는 5-6세 유아들이 보면 감정이입하기 딱  좋은 캐릭터들이라서, 책을 읽어주는 내내 종호의 눈이 초롱초롱하네요!

 

 

 

로봇과 정의의 용사 5형제 말고도 유아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공룡과 곰인형도 등장하네요!

공룡은 친구들이랑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러 가고 유치원에 가고 싶대요.

곰인형은 친구들과 동물원이랑 공원에 소풍을 가서 재미있게 놀거라고 유치원에 갈거래요!

 

 

요즘 어린이집 남자친구들 사이에 공룡이 유행인지 매일 엄마가 모르는 공룡 이름을 한두개씩 외워오는 종호에요!

"엄마 티라노사우루스가 샌드위치를 좋아하나봐! 이것봐! 정말 크지! 나도 이거 만들어보고 싶다!"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마음에 드는지 종호도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에 가면 이런거 만드냐고 자꾸 물어보네요.ㅎㅎㅎ

   

 

장난감들이 서로 유치원에 가겠다고 떠들어대니, 급기야 주인공 나는 "아니야! 내가 유치원에 갈거야."라고 외치네요.^^

이 시기 유아들에게 흔히 보이는 청개구리 성격을 주인공 나에게서도 고스란히 볼 수 있네요!ㅎㅎ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을 아주 많이 만나고 싶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

다가오는 3월, 주인공 나를 닮은 많은 유아들이 즐겁게 유치원(어린이집)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치원에 갈거야> 꼭 읽어주세요!!

읽어주실 때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옆에 두고 감정이입해서 읽어주면 더욱 효과가 좋겠죠!!!

 

:: 엄마표 책놀이 - 북아트로 어린이집 활동앨범을 만들어요 ::

 

 

(참고서적 : 똑똑한 우리 아이 만들기 시리즈8-첫! 북아트)

 

키즈엠 유아책 <유치원에 갈거야!>를 읽고 종호가 왜 어린이집에 가고 싶은지 그 이유를 말해보고 해당하는 어린이집 활동 사진을 모아서 어린이집 활동 앨범을 만들어 보았어요~

 

 

 

우선 어린이집 선생님이 찍어주신 활동 사진 중에서 좀 잘 나온 것만 몇 장 추려서 출력했어요~^^

어린이집 다닌지 6개월 차가 되어가니 활동 사진도 은근 많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종호와 함께 활동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오렸답니다!!

아직 작게 오리는건 힘들어해서 큼직하게 네모 모양으로 오리라고 했어요~

 

 

 

참고도서에 나온대로 종이를 접어서 집모양을 만들고 크레파스로 지붕 꾸미기를 해봤어요~

문과 창문도 그려넣었는데.. 아직 43개월이라서 네모,세모,동그라미가 그릴 수 있는 전부네요!!!

 

 

그래도 어린이집 대문 옆 화단 꾸미기는 나름 정성껏(?) 그렸어요!

모두 검정색으로 칠하려고 하길래 겨우 말려서 알록달록 꾸몄네요~ㅋ

 

 

그리고 어린이집 내부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붙이면 어린이집 활동앨범 만들기 끝!!!!

어찌나 사진을 꼼꼼하게 보는지 "이건 종호가 작게 나와서 싫어!" "이건 어두워서 싫어!" 하면서 사진들을 정리하더라구요.

 

 

마지막에 어린이집 뒷문으로 나가면 밖으로 나간다는 안팎 개념이 있어서 전에 서서울호수공원으로 나들이 갔던 사진을 붙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센스 있게 뒷문에는 열쇠구멍도 그려넣어 줬네요!ㅎ

 

 

짜잔~ 완성된 북아트로 꾸민 어린이집 활동앨범이네요! :)

제가 미술에 소질이 없다보니..북아트 책을 보고 만들었는데도 많이 허술하죠!ㅋ

그래도 제 도움은 거의 없이 43개월 종호 혼자 만들어서 그런지 종호가 더 애착을 갖고 좋아하네요~ 

 

 

아빠가 퇴근하자마자 자기가 만든 어린이집 활동앨범 가지고 가서 어린이집에서 뭐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종호에요! :)

아무래도 남자애다 보니 어린이집 생활을 시시콜콜 말해주지 않아서 늘 어린이집 선생님이 써주신 알림장이나 홈페이지에 올려지는 사진으로 어린이집 생활을 예상하거든요.

아빠는 어린이집 사진을 확인할 시간도 없어서 그저 말이 없으면 잘 지내는 줄 알고 넘어가는 편인데.. 종호가 만든 활동 앨범을 보고 감동받았나봐요~ㅎ

 

종호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전에 <유치원에 갈거야>를 읽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도 곧 5세 반으로 반이 바뀌게 되니 시기적절하게 잘 읽어준 듯 싶어요~

3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는 유아들이라면 함께 이 책을 읽고 유치원(어린이집)에 가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말해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괜챦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늴리리 방귀 비룡소 전래동화 26
차승자 지음 / 비룡소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 전래동화 26 늴리리 방귀

차승자 글,그림

 

 

 

 

 

p. 24 전래 그림책은 아무리 빨라도 4세부터, 보통은 5세부터 읽는 것이 좋아요. 그 이유는 만5세 이후에야 비로소 도덕심 발달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전래에는 권선징악 등 도덕과 관련된 내용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창작 그림책처럼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전래그림책은 4세에도 읽을 수 있어요.

 

평소에 글밥이 좀 많은 창작 그림책을 읽어주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종호 때문에 전래동화는 6살 때나 들여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닥 노출을 하고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황경숙님의 <그림책족보> 중에서 위의 내용을 읽고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전래 그림책을 찾다가 읽어주게된 <비룡소> 늴리리 방귀는 4-5살 어린 아이들도 좋아하는 방귀라는 소재를 가지고 쓰여진 전래동화라서 그런지 글밥이 다소 길고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나무꾼이나 신령님 등)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보네요!

 

 

 

 

p. 165 좋은 전래 그림책 고르기

(중략) 첫째, 그림이 풍부한 표현을 담은 한국적인 그림이어야 해요. 우리 나라의 전통적 분이기를 잘 살렸는지, 또 역사의 한 시대를 잘 표현했는지 살펴 보세요. 전래 동화는 문화를 익히는 책이므로 한국적 맛이 살아 있어야 해요. 둘째, 문장을 보세요. 문장에서 옛 문체의 구수한 느낌이 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야 읽는 맛이 나거든요. 겨울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정감있고 리듬감 있는 문체가 좋아요.

 

역시 황경숙님의 <그림책족보> 중에서 5~7세 지식 정보 흡수의 최적기에 읽는 그림책 챕터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비룡소> 늴리리 방귀를 살펴 보았어요!

 

 

 

 

일단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머리부터 덮어쓰는 장옷이나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집에서 쓰던 관인 3층정자관,조선시대 후기 사대부 부인의 머리 형태인 얹은머리 같은 일반복식부터 나무꾼이 지고다니는 지게부터 서낭나무의 모습까지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삽화가 참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신령님의 모습이 엄숙하거나 무섭다기 보다는 절 내에서 흔히 보는 산신도의 산신령이 좀 더 해학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로 그려진 듯 싶어서 아이들이 보는 전래동화의 삽화로 만족스러워요!

다만, 대개의 산신도를 보면 산신이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산신으로 추앙받던 호랑이와 시중을 드는 동자와 함께 등장하는데 그런 점도 반영되었으면 좀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문체 역시 엄마가 술술 읽어주기 편하게 적절히 리듬감있는 문체로 작성되어 글밥 긴 그림책은 질색하는 43개월 아들도 즐겁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비룡소> 늴리리 방귀는 양반 딸의 불치병(?)을 고친 후 그 집 사위가 되는 머슴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전래동화에요.

가난한데다 신분이 낮은 나무꾼 총각은 우연히 양반인 이진사댁 외동딸을 보고 좋아하지만 신분의 차이 때문에 결혼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밤낮으로 신령님께 빌어서 이진사댁 외동딸이 늘 오줌을 누는 곳에 단지 씨앗3개를 심고, 그 소원을 이루게 되는 해학과 재치가 넘치는 전래동화에요!

 

 

 

 

나무꾼이 심은 씨앗 3개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뉠리리 쿵덕 쿵더쿵! 방귀를 뀌는 이진사댁 외동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몰라요~

다박다박 부지런히 걷기도 해보고 살살 까치발로 걷기도 하고 엉덩이를 손으로 막으면서 걷기도 하는 모습을 만화식으로 화면이 4분할되어서 표현한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화면을 분할해서 표현하는 방법은 나무꾼 총각이 서낭나무에서 간절히 소원을 비는 모습을 4계절로 나타낸 모습이나 나무꾼이 3일간 하나씩 씨앗3개를 제거해서 더 이상 걸을 때마다 늴리리 쿵덕 쿵더쿵! 방귀를 뀌지 않게되는 모습을 차례대로 보여주는 삽화에서도 돋보이는 듯 싶어요!

 

 

 

 

이런 전래동화를 많이 읽어주지 않은 터라 매 페이지마다 43개월 종호에게는 모르는 단어들이 등장해서 "엄마, 이게 뭐야?"하고 묻느라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건 다소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것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주다보니 모르는 단어들이 점점 줄어 들어서 전래동요 부르듯 줄줄~ 책을 읽어 주게 되었네요.

 

 

 

 

그간 전래동화는 너무 이르다는 편견으로 늘 치우곤 했는데, 비룡소 전래동화 <뉠리리 방귀>를 시작으로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쉬운 전래동화를 골라서 읽어줘야할 것 같아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다란 방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1
강경수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듣고 있어도 저절로 미소가 번지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1] 커다란 방귀를 읽어 주었어요!

어제 도착한 따끈따끈한 새 책인지라 종호에게 맛배기로 조금만 읽어 주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또~또~를 연발하는 바람에 앉은 자리에서 내리 5번을 읽었더니만 나오는 동물 친구들 이름을 금새 외워버리네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1] 커다란 방귀

강경수 글, 그림

 

 

대개 동물들이 나오는 유아 그림책의 경우 세밀화로 아주 정교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의인화시켜서 귀엽게 그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커다란 방귀>는 독특하게도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 연필만으로 각 동물의 특징을 잡아서 표현했어요!

물론 동물이 등장하는 그림책에서는 얼굴 표정 만으로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커다란 방귀>에서는 사람보다 더 리얼하게 표현한 얼굴 표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그림이 참 독특하다 생각되서 지은이 약력을 보니 오랫동안 만화가로 활동하셨다네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다고 쓰여 있어서,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꼭 이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몸매에 자그마한 엉덩이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이길래.. 동물 친구들이 저리 겁에 질려 있는 걸까요?

그림책은 표지가 얼굴이라고 생각하는터라  5살 종호에게 새로운 그림책을 읽어 줄 때마다 표지 읽기를 꼭 해주거든요.

동물을 좋아하는 종호지만, 아직 부분만 보고 전체를 예상하는 능력이 부족한지, 공룡인가? 누인가? 곰인가? 하면서 어느 동물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엄마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지만, 정답을 알려주지 않고 "어머, 이 친구가 커다란 방귀를 뀌었대~ 아이쿠, 냄새!!! 우리 누가 방귀를 뀌었는지.. 한번 알아볼까?" 하면서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전직 만화가 출신이라 그런지.. 5세 이상 추천이라는 출판사 설명과 다르게 글밥은 상당히 적어요~

한 페이지에 한 두 줄, 그나마도 뿌우웅, 슝~같은 의성어가 대부분이에요.

유아들이 좋아하는 '방귀'라는 소재와 함께,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동물친구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 책을 싫어할 아이들은 없을 듯 하네요.

어른들 역시 구석구석 숨겨진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아프리카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던 동물들~

그런데 소문난 신사인 코끼리가 방귀를 참다 못해 뿡 뀌었대요!!

 

하얀 배경에 다양한 색감의 종이 콜라주로 꾸민 동물친구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나봐요.

5살 종호는 한참을 배꼽 빠져라 웃더니만 슬슬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는지 뒷장을 넘겨 보더라구요! 

 

 

 

 

 

코끼리의 방귀 때문에 초원에 모여있던 동물들이 날아가다 몸무게 순서대로 코뿔소, 사자, 개미핥기, 개코원숭이, 다람쥐, 그리고 개미 순으로 멀리 멀리 날아가다 착지를 하네요.

이때 동물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동시에 착지해서 한숨 돌리고 있는 동물들(앞장에서 날아가던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날아가는 동물들은 색종이 콜라주로 실제 날아가는 다급한 느낌이 강하게 들도록 표현했다면,

왼쪽 하단에 날다가 착지에 성공한 동물들은 간단히 연필로 안도감을 느끼는 다양한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데 가벼워서 한참 날아가던 개미가 코끼리 코 속으로 쏘옥~~ 들어가버리지요!

이때의 코끼리 표정이 검은색 바탕 화면과 어울려서 어찌나 괴로워보이던지!!!!

종호가 막 흉내낸다고 숨을 참아보려 하는데 쉽지 않은지.. "이건 아빠만 하는거야~~~" 하면서 뒷장으로 넘겨 버리네요!ㅋ

 

 

 

 

 

코끼리 코 속으로 들어간 개미는 어찌 되었을까요~~~~~

앞장까지 평범한 그림책이었다면 이 페이지는 펼침 페이지로 만들어져서 코끼리 코가 재채기를 하면서 더욱 길~~어지는 효과를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재채기와 함께 코끼리에 비해 아주아주 작은 개미도 튕겨 나가버리구요!!!

 

 

 

 

이때, <커다란 방귀>가 끝이 난다면 왠지 화장실 갔다가 뒤가 좀 찝찝한 상태로 나오는 기분이겠죠?

마지막 장에서는.. 네버엔딩스토리처럼 다시 코끼리의 재채기 때문에 멀~리 날아가는 코뿔소가 등장하네요!!!

 

 

 

 

책을 다 읽었다고 덮었는데~ 뒷표지가 뭔가 이상한지 책을 쫙~ 펼쳐보는 종호에요!

"엄마, 아까 이 엉덩이는 코끼리 아저씨 엉덩이였나봐!!!" 하면서 천진난만하게 웃네요.^^;;

아무래도 부분과 전체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어요~

 

 

:: 아빠랑 책놀이 - 벽화로 이야기를 그려봐요! ::

 

 

 

 

 

<커다란 방귀>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길래 여러번 읽어줬더니만, 집에 있는 동물 피규어를 가지고 이야기를 재생하더라구요!!

물론 집에 코끼리,코뿔소,사자,개미 피규어는 있는데, 다른 동물들 피규어는 없어서 이야기를 살짝 바꿔서 개미핥기 대신 기린도 날아가고, 판다도 날아가고, 곰도 날아가는 이야기로 바뀌었어요!

 

 

 

 

그리고는 모든 동물들이 다 날라가 버리니 코끼리가 위험하다고 코끼리를 집 안에 넣고 (레고 문을 앞에 두더니 집이래요.ㅋ) "코끼리야, 방귀랑 재채기는 집 안에서 하는거야!!!!"하면서 훈계를 하네요.ㅎ

 

원래 이렇게 동물 피규어로 이야기를 재생하는 것에서 독후활동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아빠가 퇴근하자마자 <커다란 방귀>를 또 읽어 달라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그 이야기에 맞춰서 아빠랑 벽화그리는 독후활동으로 바꿔서 진행했어요~ 

 

 

 

 

코끼리가 방귀를 뀌는 내용이니깐 코끼리를 앞에 그려야 하는데 너무 뒤에 그려버린 아빠라죠!!!!

 

아빠가 코끼리를 거의 그리고 종호는 엉덩이(x표시)랑 꼬리만 그렸어요~ㅋ

 

"엄마, 코끼리가 방귀도 뀌고, 재채기도 했어~" 하면서 아빠 편을 드는 종호랍니다!ㅎ

아빠가 코끼리를 마무리짓는 동안 종호는 옆에서 재채기로 날아가는 개미를 그리고 있어요~

그런데 코끼리에 비해서 개미가 왠지 너무 크다는 생각이 팍팍 들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종호네요!

 

  

 

 

 

엄마는 뒤에서 계속 책을 읽어 내려가고.. 아빠는 그 사이 사자와 다람쥐를 그리네요!

코뿔소는 너무 금방 착지해서 그리기 싫다는 아빠였어요.--; (못 그린다고 시인을 하면 어디 덧납니까!!)

종호는 아빠 옆에서 개미핥기를 그리고 있었는데.. 눈,코,입 그리고 날아가는 개미핥기가 바나나모양이라고 선 하나 그은 뒤 끝이라네요~ㅎ

뭐, 이제 43개월이니.. 이 정도의 그림 실력도 우수하다고 봐줘야겠지요?

 

 

 

 

 

엄마의 책 읽기는 끝이 났지만 계속 책을 참고해가면서 벽화를 완성해가는 부자의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ㅎ

평소에는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시키면 하기 싫다고 짜증내는 종호인데.. 아빠랑 함께 하니깐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종호의 쓰기 훈련을 위해서 앞으로 책 읽고 아빠와 함께 벽화그리기를 종종 시켜야겠어요~~~~

 

 

 

 

마지막으로 개코원숭이가 초록색이었다고 열심히 초록색으로 색칠하는 종호에요.

엄마는 아무리 상상력을 총 동원해도 개코원숭이로 보이지 않지만 정말 잘 그린다고 옆에서 무한칭찬을 해주었답니다~ㅎㅎㅎ

 

 

 

 

짜잔, 이렇게 완성된 <커다란 방귀> 벽화랍니다!

아니, 제목을 커다란 방귀와 재채기로 바꾸어야 할 듯 싶지만... (코끼리 앞으로 날아가는 동물들이 더 많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맘대로 오려요 자신만만 놀이왕 4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자신만만 놀이왕]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미술 활동북으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유아미술을 떠올릴 때 생각할 수 있는 색칠하기, 붙이기, 접기, 오리기가 각각 한권의 책으로 구성된 4가지 시리즈로 유아들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미술 놀이북이에요. 

 

1. 내 맘대로 칠해요 - 여러가지 그리기 도구를 활용하여 아이가 상상하는대로 그림을 그리도록 구성

2. 내 맘대로 붙여요 - 손으로 종이를 찢거나 가위로 오린 후 마음대로 붙이며 그림을 완성하도록 구성 

3. 내 맘대로 접어요 - 한가지 방법으로 접어 다양한 동물이나 사물로 변신하는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

4. 내 맘대로 오려요 - 종이를 마음껏 오리거나 접어서 붙이는 활동으로 구성

 

저는 [자신만만 놀이왕]을 종호가 36개월일 때 들였는데, 그 당시에는 아직 가위질이 서툴었던지라 주로 내 맘대로 칠해요내 맘대로 붙여요를 가지고 놀았어요.

그런데 지난 주에 제가 눈수술을 하게 되서 당분간 종호랑 책읽고 독후활동하기가 힘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종호에게 간만에 [자신만만 놀이왕]을 모두 꺼내주고 하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했더니 바로 내 맘대로 오려요를 고르더라구요!!

 

 

 

 

그렇게 시작한 내 맘대로 오려요에요!

예전에 맛뵈기로 앞 페이지 몇 장을 만들어본 터라 엄마의 설명 없이도 가위랑 풀이랑 찾아서 가져오더라구요.^^

오늘은 친구들의 옷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이젠 가위질이 많이 익숙해져서 선따라 오리기 정도는 쓱쓱 잘 하네요!!

 

 

 

 

내 맘대로 오려요는 항상 큰 배경종이를 먼저 자른 후 그 종이를 활용해서(조각내서) 작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른 종이들을 친구들의 몸에 이리저리 대보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옷을 만들어 보고 있어요.

가위질에 완전히 집중해서 침까지 줄줄 흘리는 지못미 아들이지만 확실히 5살이 되니 가위질이 재미있다고 쓱싹쓱싹 열심히 오리네요~

어떤 옷이 나올까~~~ 엄마는 너무 궁금하지만 자꾸 물어보면 간섭한다고 생각할까봐 입이 간지러운걸 겨우 참고 있었네요.^^:

 

  

 

 

그..런..데.. 아무리 내 맘대로 오려요지만.. 네모난 옷이라니..너무 한거 아니니???ㅠ.ㅜ

머리에 세모 모자까지~~~ 꼭 갑옷을 두른 듯한 남자친구네요!!ㅎ

그럼 여자친구의 옷은 어떤 옷이 탄생할까요??

뭔가 귀챦아서 자르다만듯한 커~다란 종이 조각을 붙여놓고 "엄마 여자애들은 치마를 입는대!!!"라면서 '치마'라고 우기는 42개월 종호랍니다!

 

 

 

 

"그런데 여자 친구 옷이 너무 큰 거 같은데... 길을 걷다 넘어지면 어떡하지?"

"괜챦아~ xx(어린이집 친구)는 생일에 큰 치마를 입고 왔어!!"

 

종호 말을 듣다 생각해보니 어린이집 생일잔치에 여자친구들이 공주 드레스를 입고 왔던게 기억이 나더라구요!ㅋ

아무래도 종호는 '공주 드레스 = 치마'라고 생각을 하나봐요.--;

 

 

 

 

뒷장을 넘겨보니 동물친구들의 옷도 만들어서 입히라고 나와 있어요~

종호는 갑자기 요령이 생겼는지 '옷 가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목차 종이를 뜯더니만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오리기 시작하네요.--;

 

 

 

 

 

가위질을 좋아하는 5살이지만 아직 미세한 조각까지 오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실력인지라 대충 뭉뚱그려서 잘랐어요.

애벌레에게는 목도리를 붙여주고, 개구리에게는 멋진 모자를, 그리고 토끼에게는 바지와 장갑을 붙여 주네요!

돼지 친구는 바지 하나만 입어서 춥겠다고 하니깐 "여름이라 괜챦아~"라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오려서 척 붙여주고 있어요!ㅎ

 

 

 

 

 

이어서 나오는 동물 친구들의 꼬리 오려주기에도 도전!!!

선대로 따라 오리는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꼬리 모양처럼 곡선과 직선이 번갈아 나오는 건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꼬리를 싹둑 잘라 버리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가위질이 즐거운 5살에게 이 정도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단계였나봐요~

조금 울퉁불퉁하지만 무리없이 다람쥐의 꼬리를 오려내는데 성공했네요!

 

 

 

 

 

짜잔, 멋진 다람쥐 꼬리가 완성되었어요!

앗, 그런데 뒤를 넘겨보니.. 친구에게도 멋진 꼬리가 생겼네요!!!

"아이쿠, 냄새야~~~"하며 친구에게 생긴 방구 꼬리를 보고 엄마가 코를 부여 잡자, 종호가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자기도 방구 꼬리를 만들 수 있다고 엉덩이에 힘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더 어려워진 코끼리 코 오리기~

꼬리와 달리 좀 더 얇은 코끼리 코를 오려야 해서 조심조심 종이를 움직여가면서 자르더라구요!

처음에는 내 맘대로 오려요 놀이북이 아니라 본인 몸을 움직여가면서 오리려고 하길래 가위질 노하우를 살짝 알려줬네요.^^

 

 

 

 

끝이 살짝 잘리긴 했지만, 그래도 코끼리의 코 모양 인정!!!

그런데 밋밋한 코는 코끼리 코가 아니라고 색연필로 코에 주름까지 그려넣고 있어요~ㅎ

 

 

 

 

 

앗, 그런데 코끼리 코도 뒷장을 넘겨보니 원숭이의 꼬리가 되기도 하네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가위질을 너~무 못해서 내 맘대로 오려요는 6살 형아가 되어야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잘 자르는걸 보니 그간 엄마의 기우 때문에 가위질을 맘대로 못 하게 한 듯 싶어서 반성이 되더라구요!

 

 

 

 

 

내친 김에 뱀의 꼬리와 뒷장의 괴물의 꼬리도 같이 그려볼까요?

 

위에 다람쥐 꼬리나 코끼리의 코는 이미 그려진 선을 따라 자르는 활동이었다면,

뱀의 꼬리나 괴물의 꼬리처럼 아무 선도 없는데 상상 속의 꼬리를 창조해내는 활동도 내 맘대로 오려요에 포함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유아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서 이런 활동이 좀 더 많이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ㅎ

 

 

 

 

 

나름 열심히 꼬리를 그려준 뒤 가위로 오리기 시작하네요~

앗, 그런데 가위로 오리다가 선이 하나로 통합되는 사태가 발생!!!!

 

 

 

 

결국 다시 오리기를 포기하고 그냥 아주 아주 두꺼운 뱀의 꼬리와 괴물의 꼬리를 완성해버렸네요!ㅎ

 

"엄마 뱀이 꼬리에 알을 품고 있어서 뚱뚱해!"

본인 말로는 뱀이 알을 낳기 전이라서 뚱뚱하다는데.. 처음부터 그리 생각을 했다면 선을 그릴 때 좀 더 뚱뚱했어야지!!!--;;;

 

 

 

 

 

 

뒷장을 넘겨보니 친구들과 사자의 머리를 다듬는 미용사가 되어보는 활동도 있었는데..

평소에 '미용실'의 '미'자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종호인지라 이건 보자마자 하기 싫다고 넘어갔어요!

 

 

 

 

 

 

 

 

요리사가 되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는 활동도 있었는데..

이건 다음에 요리 관련 책을 읽고 독후활동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 해서 제가 넘겼네요.^^:;

 

 

 

 

 

오늘 [자신만만 놀이왕] 내 맘대로 오려요로 즐겁게 활동한 듯 싶어서 정리하려고 하는데, 마구 페이지를 넘기다가 악어를 발견하더니 악어 이빨을 그려주겠대요!

갑자기 내 맘대로 오려요내 맘대로 그려요로 변신을 해버렸네요~ㅎㅎ

 

뾰족뾰족 삼각형 이빨을 오려서 붙이는거라고 설명을 해줬지만.. 어렵다고 그냥 그림을 그리겠다는 종호였어요.

 

 

 

 

흰수염고래도 아닌데... 수염처럼 듬성듬성 이빨을 그려놓곤~ 무시무시한 악어가 나타났다고 겁을 주는 종호에요.

 

6개월 전에 자신만만 놀이왕 시리즈를 들였을 때만 해도 이건 6세는 되어야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42개월 종호가 노는걸 보니 5세도 충분히 혼자서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특히 내 맘대로 오려요는 가위질에 풍덩 빠져드는 5세에서 6세 유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