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9
크리스텔 발라 글, 조정훈 옮김, 이사벨 샤를리 그림 / 키즈엠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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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도서] 협동을 알려주는 그림책-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 + 우유곽 악어만들기

오늘은 지혜로운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이 힘을 합쳐 악어를 물리치고 즐겁게 목욕을 즐기게 된다는, '협동'을 알려주는 그림책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를 읽어 보았어요~

바리바리 발라라라가 어떤 주문이길래 뾰족뾰족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악어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에 나만의 주문은 무엇이 될까? 생각해보고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129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글 크리스텔 발라 / 그림 이사벨 샤를리 / 옮김 조정은

 

 

요즘 창작그림책은 멀리 하고 자연관찰 편독이 심한 종호인지라 이 책을 좋아할까? 걱정스러웠는데..

표지에 보이는 악어를 보자마자 눈빛이 반짝반짝~~~~

한번 읽어주고 난 후에는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 바리바리 발라라라에 중독되어 시도때도 없이 이 주문을 외치면서 또 읽어 달라고 우기더라구요!!

 

  

 

 

너구리 발라는 목욕을 즐기러 호숫가에 도착했지만, 커다란 악어가 있어서 포기를 하게 되지요.

 

저는 이 부분을 읽어주다 깜짝 놀랐는데~~ 바로 너구리 발라가 있는 땅과 악어가 있는 물 속이 입체파의 화풍을 보듯 2등분으로 나뉘어 표현된 모습 때문이었어요!

대부분 악어가 등장하는 그림책에서는  물속에 잠겨서 빼꼼히 내민 악어의 두 눈만 보이거나, 악어가 잠긴 물 속을 강조해서 보이는 편인데, 이렇게 땅과 물 속이 한꺼번에 보이게 그려진 작품은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가 처음이었거든요!

 

 

 

 

목욕을 포기하고 돌아서던 너구리 발라는 어디선가 도와 달라는 소리를 듣고, 나뭇가지에 끼인 작은 도마뱀을 구해주게 되지요.

 

 

"살려 주세요! 제발 도와 줘요!" 애타게 외치는 엄마의 목소리가 실감이 났는지...

종호도 책 속 그림을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작은 도마뱀을 찾아 내더라구요!!

 

 

 

 

종호와 함께 그림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림을 그린 이사벨 샤를리의 다른 작품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코믹하게 그려낸 너구리 발라나 악어와 달리 배경 곳곳에 아주 정교하게 세밀화로 그려낸 잠자리나 나비, 무당벌레, 개구리 등이 보이고, 연필로 그려진 식물 위로 콜라주 양식으로 붙여낸 선명한 꽃들이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참 신기한 매력을 선사하는 것 같더라구요.

 

평소 그림책을 볼 때마다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는 종호 덕에 엄마도 곳곳에 숨은 동물 친구들을 찾아내면서 또 다른 눈으로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를 읽어 내려갔네요!

 

 

 

 

 

악어 때문에 목욕을 포기했던 너구리 발라는 작은 도마뱀과 힘을 합쳐 악어를 골탕먹이기로 해요!

 

이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도마뱀 친구가 필요하다고 사파리튜브 동물 피규어에서 도마뱀을 찾아서 들고와선 어깨 위에 척~ 올려 놓는 종호네요.

"엄마, 나 키가 더 컸지? 이젠 악어도 안 무서워~"

너구리 발라와 작은 도마뱀의 키를 합쳐도 악어보다 작다는 걸 알려 줬지만, 키가 커야 놀이터의 위험한 기구(어른들 운동기구)를 할 수 있다고 늘 말했더니 키가 커지면 힘이 세진다고 착각하는 종호네요.ㅠㅜ 

 

 

 

 

 

너구리 발라는 자기가 위대한 마법사이고 주문을 걸어 이 호수에서 가장 큰 악어를 자기 손 위에 작은 도마뱀으로 바꿨다고 이야기를 해요.

물론 악어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믿지를 않지요.

 

 

 

 

 

 

 

작은 도마뱀은 발라의 말에 맞춰 자기가 예전에 악어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발라는 도마뱀을 뱅뱅 돌리면서 허풍을 떨지요.

그리고 나무 막대기를 하나 들어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해요!

 

 

책을 한번 다 읽은 후, 독후활동으로 우유곽 악어를 만들었는데 또 책을 읽어 달라는 종호 때문에 여기서 부턴 역할극으로 진행을 했어요!

자기가 만든 우유곽 악어를 옆에 두고 자신이 너구리 발라가 된 듯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네요~

실감나게 도마뱀 피규어도 휙휙 돌려보고~ 나뭇가지를 주운 것처럼 손을 들고 "바리바리 발라라라" 외치네요!

 

 

 

 

 

두번째 외칠 때까지만 해도 믿지 않던 악어는 발라가 나무 막대를 세번째 내리치려는 순간 허겁지겁 도망을 쳤어요.

 

 

 

 

 

겁쟁이 악어가 떠나버린 호숫가에서 너구리 발라는 작은 도마뱀과 함께  즐겁게 목욕을 즐겼답니다.

 

종호는 어깨에 올린 도마뱀 덕분에 자기 키가 커져서 악어가 도망간거라고 믿었는지..그 후에도 종종 엄마를 향해 "엄마, 나 이제 키 컸거든!! 이건 내가 할거야!"하면서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곤 했네요.하하

 

아직 마법사라던가, 주문이라는 내용이 익숙한 나이가 아닌지라 보이는대로만 믿는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조금 더 크면 너구리와 도마뱀이 힘을 합쳐도 악어를 물리치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가끔은 1+1이 2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을, 협동의 힘을 보여주는 이 그림책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의 교훈을 이해할 수 있겠죠!

 

 

 

 

 :: 엄마표 독후활동 ::

우유곽 악어 만들기 & 주문을 걸어 계란판 악어로 변신하기

 

 

 

 

종호와 협동을 알려주는 그림책 <악어를 물리치는 주문 바리바리 발라라라>를 읽어본 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냐고 물었더니 서슴없이 이 페이지를 펼치더라구요!

그러면서 악어를 만들고 싶다고 하길래.. <탄탄 자연속으로>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악어 부록에 나온 우유곽 악어를 만들어 보았어요!!

 

 

 

 

그런데 <탄탄 자연속으로>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악어 부록에 나온 악어는 엄마 손을 넣어 입을 벌려야 하는 구조라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비닐을 넣어 아이 스스로 입을 벌리게 하는 악어 아이디어가 있길래 따라해 봤어요!!!

 

 

 

1. 깨끗이 씻어 말려둔 우유곽(또는 직사각형 모양 상자)에 초록색 종이를 붙이고, 이빨이 해당하는 부분에 하얀색 종이를 붙입니다.

- 종호가 풀칠하는 것을 싫어해서, 전체를 초록색 종이를 찢어서 붙이도록 하려다가 앞부분은 간단히 색종이로 붙이고 뒷부분만 종호가 스스로 하도록 놔뒀네요.

 

2. 칼이나 가위로 이빨 부분을 잘라줍니다.

 

3. 초록색 종이에 눈을 그린 후 붙입니다.

 

4. 비닐봉지에 빨대를 연결해서 공기가 새지 않도록 잘 봉해줍니다. 그리고 악어 입속으로 비닐봉지를 넣은 뒤 빨대만 우유곽 입구로 나오도록 하고 입구를 봉합니다.

 

 

 

 

 

책 속의 한장면처럼 빨대로 숨을 불어 넣으면 입이 크게 벌어지면서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을 위협하는 악어가 탄생하네요!!! >ㅁ<

숨을 불어 넣어서 악어 입을 크게 벌린다는 게 재미있었는지.. 계속 불면서 놀다가 급기야 비닐봉지가 3번이나 터져서 비닐테이프로 막아 가면서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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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호가 만든 우유곽 악어와 함께 사파리튜브 동물 피규어도 같이 이용해서 구연동화(?)를 짧게 즐겨 보았어요~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이 즐겁게 목욕을 즐긴다고 결말을 말하려는데.. 바람을 너무 불어 넣어서 빵~~ 비닐봉지가 터져버린지라 뒷부분 삭제했네요.ㅋ

 

 

 

 

책에서는 악어가 주문에 걸릴까봐 무서워서 도망가고, 너구리 발라와 도마뱀이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는 장면으로 끝이 나지만.. 종호는 다른 악어로 변신하면 좋겠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재활용쓰레기 버리려고 모아둔 박스 뒤져서 계란판을 꺼내왔네요.

아주 간단하게 계란판 옆면을 뜯어서 다치지 않게 투명테이프로 한번 감싸주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서 고무줄을 연결해줬어요!

그리고 종호에게 이빨 모양을 그리라고 한 뒤 오려서 계란판에 붙여주고 나니 겁쟁이(?) 계란판 악어로 변신~~

 

 

 

"수리수리 마수리, 얍! 변해라 얍!"

종호의 주문과 함께~~~ 우유곽 악어가 사라지고~~ 계란판 악어만 남았대요!ㅎㅎ

그런데 계란판 악어가 바닷속 동물들을 다 잡아 먹어서.. 다시 주문을 외워서 우유곽 악어로 돌려놨다는 종호의 재미난 이야기도 들어 봤네요!

 

이 독후활동을 한지 며칠이 지나도록 우유곽 악어와 계란판 악어에 손을 못 대게 할 만큼 아주 애지중지하네요.^^

그리고 독후활동을 한게 기억에 오래 남아서인지 계속 책도 읽어 달라고 들고 오고, 다른 악어책을 볼 때도 이 우유곽 악어와 계란판 악어를 가져오네요.^^

독후활동이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종호처럼 자연관찰책이나 지식그림책만 좋아하고 창작그림책은 그닥 관심없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때는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괜챦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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