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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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2013 칼데콧 수상작 존 클라센 그림,글의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 보았네요.

 

대부분 새로운 책이 집에 오면 몇 번 읽어주고 친숙해진 뒤 독후활동을 진행하는데..

이 책은 4살 종호가 좋아하는 물고기 그림이 표지에 떡~ 하니 그려져 있는터라 오자마자 읽어달라고 난리난리~~

그런데 책을 읽어줬더니 재미있다고 또 읽어 달라고 자꾸 재촉해서 책 포장지 뜯자마자 열번 넘게 읽어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존 클라센 그림,글 / 서남희 옮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표지에 등장하는 모자를 쓴 작은 물고기와 모자의 원래 주인인 커다란 물고기, 그리고 잠시 스쳐지나가듯 등장하는 빨간게가 전체 캐릭터에요.

그리고 물고기가 등장하니 파란 바닷물을 생각하겠지만 배경은 온통 검정색인 깊고 어두운 바다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림책을 읽을수록 아이와 엄마 모두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의 미세한 부분까지 집중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큰 물고기의 눈동자의 변화, 빨간 게의 손짓, 그리고 물고기들이 지나가면서 만들어내는 작은 물방울 하나까지도 침을 꼴깍~ 삼키면서 숨죽이며 보게되는 신기한 그림책이랍니다!

 

 

 

 

사실 존 클라센은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를 통해 빨간 모자를 찾아 헤매는 곰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모자 시리즈지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는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라고 시작되는 첫페이지에서.. 도망가면서 뒤를 훔쳐보는 작은 물고기가 등장하지요.

 

 

 

 

 

그 후로 한동안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는 잠을 자다 모자가 사라진 것을 알고 작은 물고기를 뒤쫓기 시작하지요!

 

 

 

 

작은 물고기가 도망을 가다 만난 빨간 게 역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손으로 작은 물고기의 행방을 알려주는터라 그림책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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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 물고기가 도피처로 선택한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뺵하게 우거진 곳에 도달했을 때 잠시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가 싶더니만... 바로 뒷장에서 작은 물고기 뒤로 화난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을 하지요!

4살 아들과 보는 그림책에서 이런 스릴과 긴장감을 느끼다니~

책을 읽어주는 제가 더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다음 페이지로 손이 가더라구요! :)

그리고 잠시 뒤 키 크고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정적이 흐르고...

본인의 모자를 되찾고 편안한 표정으로 잠이 든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해요.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에서도 충분히 결말이 예상되지만 글로 풀어서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처럼,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도 역시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던 작은 물고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은 없어요.

다만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어지던 글이 사라지고 그림으로만 표현되는 상황을 통해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지 않았을까?라고 예상만 하게 될 뿐이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는 교훈이 이면에 깔려 있지만 드러내놓고 강조하는 그림책은 아니라서 4살 아들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듯 해요.

 

다만 놀이터에서 다른 친구들이 가져온 장난감, 심지어 초등학교 형아들의 자전거까지 묻지도 않고 타보려고 하는 4살 종호에겐 따로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교훈을 알려주며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고 설명해주었네요.

요즘은 남의 물건이 궁금하면 만져 보기 전에 꼭 주인 허락을 받고 만지도록 계속 알려주는 중이라서 막무가내로 달라고 조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처음 보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이겨내는게 4살 아들에겐 다소 버거운 듯 싶더라구요.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준비물 : 빨래집게, 무빙아이, 양면테이프 (물고기) 클레이, 짧은 막대 (빨간게), 물감놀이용품, 스케치북 (배경)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본 후, 간단한 독후활동을 진행해보았어요.

사실 이 책이 출간된다고 하는 소개글을 읽은 후 다이소에 갔다가 이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를 보는 순간 독후활동이 떠올랐지 뭐에요!ㅎㅎㅎ

커다란 물고기는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로, 작은 물고기는 평소 쓰는 일반 빨래집게로 만들어보려구요!

무빙아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아이에게 물고기의 눈을 붙여 달라고 했어요.

평소 빨래집게를 악어, 상어, 고래 등등 다양한 동물 이름을 붙여가면서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인지라 눈까지 붙여준다고 하니 완전 신이 났어요!!

 

 

 

 

 

그리고 빨간게는 클레이로 대충 몸통을 만들고 짧은 막대를 꽂아서 꾸며주었어요.

다리 역할을 하는건 벤다루스(끈모양 밀납)인데요. 이게 없으시면 그냥 이쑤시개 사용하셔도 되요!ㅎ

눈은 이쑤시개 반으로 잘라서 클레이 위에 붙여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게발은 오늘의 주인공(?) 빨래집게 사용했네요! :)

 

 

  

 

원래 그림책의 배경은 검정색이라 검정 도화지 위에 놓고 놀려고 했는데 검정 도화지가 똑 떨어졌더라구요.

그런데 종호가 며칠 전에 물감놀이 안해준다고 대형사고를 친 적이 있어요.--;

제가 빨래 널러간 사이에 책장 위에 있던 물감놀이통을 꺼내서 바닥에 돗자리 깔고 물감 범벅을 만들어둔거죠.ㅠㅜ

그래도 그간 물감놀이 하면서 돗자리 위에서만 놀아야 해.를 수백번 강조했더니만 다행히 돗자리도 찾아다가 깔았다죠.ㅋ

 

 

 

 

 

암튼.. 야채통에서 감자 꺼내오고, 피규어 상자에서 피규어 몽땅 꺼내서 물감 범벅을 해놔서 처음에는 욱~ 화가 났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어쩌겠냐 싶어서 물감놀이로 급 전환...--;;

빵칼로 감자 잘라서 도장찍기 놀이하고 피규어 굴려서 무늬 만들기도 하고 놀았답니다.

 

 

 

 

 

그렇게 한시간 놀고난 흔적을 말려놓고 보니.. 작은 물고기가 도망갔던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이 되었네요!

위 공간이 허전해서 예전에 물감놀이했던 스케치북도 종호에게 잘라 달라고 해서 덕지덕지 붙여주었답니다.

 

 

 

 

아, 생각해보니 모자를 안 만들어줘서 부랴부랴 클레이로 모자도 대충 올려주고~

 

 

 

 

그리고 빨래집게로 만든 캐릭터들을 올려놓고보니..<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한장면이 연출되는 듯 싶죠!ㅎ

이젠 너무 읽어서 외워버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구연동화도 진행했답니다. ^^

 

 

 

 

클레이 놀이에 빠져서 만든지 몇 분 안되서 귀여운 빨간 게는 사라져버렸지만..ㅠㅜ

빨레집게 물고기는 오래오래 살아 남아 숨바꼭질 놀이도 진행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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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처럼 될 거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7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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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키즈엠 <맥처럼 될 거야!> 읽고 클레이와 플레이콘으로 그림책 주인공 만들기.

 

 

요즘 무슨 일이든 "내가 할거야!"를 입에 달고 사는 4살 종호와 욱~하는 성격 탓에 잔소리가 늘어나는 엄마에게 맞춤처방같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인데요~

 

처음부터 모든지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과 우리 아이가 처음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서툴고 더딘 모습을 보여도 주인공 맥처럼 응원과 격려를 듬뿍 해 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이런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키즈엠] 맥처럼 될 거야!

피리부는 카멜레온 117

글,그림 세바스티앙 브라운 옮김 글맛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의 작가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예전에 읽어준 키즈엠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 <느려도 괜챦아!>을 통해서 이미 종호에게 익숙한 작가랍니다.

이번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세바스티앙 브라운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동글동글한 트랙터 친구들이 등장을 해요!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에서는 다양한 중장비차들의 등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면,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는 농장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트랙터, 콤바인, 지프가 등장을 한답니다.

그 중에서 주인공은 뭐든지 잘하는 트랙터 맥과 농장에 새로 들어온 꼬마 트랙터 톰이랍니다.

 

 

 

 

세바스티앙 브라운의 그림책들은 일반적인 그림책들처럼 한 페이지에 하나의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지만,좀 더 생동감넘치는 장면 연출을 위해서 한페이지를 여러 프레임으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해요.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첫페이지에 항상 주인공 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진행해요.

단순하게 처리된 주황색 배경과 상반되게 파란색 트랙터 맥이 도드라져 보여요! :)

 

 

 

 

농장에 사는 맥은 뭐든지 잘해서 농장에서 언제나 바빠요.

어느날 농장에 새로운 트랙터 톰이 나타나요.

톰은 농장에서 하는 일은 처음이라서 뭐든지 서툴지요.

 

 

 

 

맥은 톰을 데리고 마른 풀을 뭉쳐 커다란 덩어리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하지만 톰은 마른 풀을 사방에 뿌려대기만 하고, 맥이 일을 마치는 동안 달랑 하나 만들었답니다.

맥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프 루의 칭찬에 마지 못해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번에는 맥은 마른 풀 덩어리를 들어 올려 쌓는 방법을 알려 준 뒤 다른 일을 하러 갔어요.

톰은 마른 풀 덩어리를 쌓기 시작했지만 점점 흔들리다 그만 무너져버렸어요!


 

 

 

톰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맥이 달려왔어요.

"괜챦아, 처음 할 때는 누구나 실수를 해. 우리 다시 해 보자!" 맥이 상냥하게 말했어요.

맥과 톰은 여기저기 흩어진 마른 풀 덩어리를 다시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어요.

 

 

 

 

마침내 마른 풀 덩어리 쌓기가 모두 끝났어요.

 

아까 톰이 마른 풀을 쌓다가 떨어뜨린 장면에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종호는 맥의 도움을 받아 마른 풀 덩어리 쌓기가 모두 끝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동안 4살 아들이 처음 시도해보는 일을 격려해주고 잘한다 응원해주지는 못할 망정, 제가 답답해서 도와 주려 하고(물론 종호는 그런 도움이 싫어서 언제나 시끄럽게 끝나고..) 이것도 못 하냐고 윽박지른 일이 생각나서 참 미안해지더라구요.

 

 

 

 

일을 마친 친구들은 모두 차고로 향했어요.

"아까 도와줘서 고마워요.  나도 맥처럼 멋진 트랙터가 될 거에요!"

차고로 돌아가는 길에 톰이 말했어요.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유아들에게 읽어주기 적절한 글밥(페이지당 3~4줄)에,

이 시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차(트랙터)를 소재로 한 책이라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푹~빠져 들 수 있어요.

 

또 톰의 입장이 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하는 법은 없으니 용기를 가지고 다시 시도해보자는 교훈도 알려주었어요.

물론 반대로 맥의 입장이 되어 놀이터에서 만나는 동생들은 종호보다 어리니깐 종호에게 익숙한 놀이기구도 못 탈 수 있으니 빨리 안 탄다고 밀치거나 화를 내면 안된다고 알려주었답니다.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클레이와 플레이콘으로 그림책 주인공 만들기

 

준비물 : 클레이, 다양한 크기의 병 뚜껑, 플레이콘, 못 쓰는 그릇이나 플라스틱 통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를 읽고 어떤 독후활동을 진행할까 고민을 하는데..

종호가 클레이를 가져와서 오늘은 클레이 놀이를 하고 싶다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클레이로 톰과 맥이  마른 풀 더미를 쌓 듯 촘촘히 쌓기 놀이를 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클레이를 반죽하길래 종호는 빨간색 톰을 만들고, 엄마는 파란색 맥을 만들기로 했어요.

물론 만들다보니 다양한 색의 클레이가 섞여서 오색찬란한 톰과 맥이 되어버렸네요.^^

일단 뱀처럼 길~게 반죽을 늘린 뒤 간단히 'ㄴ'자로 꺽어서 손바닥으로 눌러주네요.

 

 

 

 

그리고 원하는 병 뚜껑을 골라서 'ㄴ'자로 눌린 클레이의 아랫부분에 꾹 박아 줍니다.

 

 

 

 

마지막으로 하얀색 클레이 위에 검은색 클레이를 살짝 붙여서 눈을 만들고 표지에 나온대로 눈을 붙여주면 끝!

어른들 눈에는 볼품이 없지만, 오늘은 책의 주제대로 4살 종호도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클레이 놀이로 진행을 해주었네요.

 

 

 

 

여기서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서 또 클레이로 탑쌓기를 해야되나 하다가 발견한 도구~ 바로 플레이콘으로 벽돌 만들기 틀인데요.

다이소에서 구입했는데 한번도 안 쓰다가 오늘 처음 활용해봤어요.

벽돌 틀 안에 플레이콘을 우겨넣고 다른 틀로 꾸욱 눌러주면 멋진 벽돌이 완성되네요!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서 4살 종호도 방법을 알려주니 쉽게 플레이콘 벽돌을 찍어내고 있어요~

종호 앞에 있는 플레이콘 벽돌들은 혼자 힘으로 만든거에요! :)

 

 

 

 

 

그런데 이 플레이콘은 가벼워서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의 마른 풀 더미 쌓기처럼 쉽게 쌓아지지 않아요.

마침 집에 이가 나가서 버리려던 그릇이 있어서 그릇에 플레이콘을 붙여 주었답니다.

이 플레이콘은 물을 살짝 묻혀주면 아무데나 잘 붙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역시 4살 종호 혼자 차곡차곡 쌓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다만 물을 너무 많이 묻히면 플레이콘이 다 녹아버리니깐 조심해야 되요.

 

 

 

 

이렇게 완성된 플레이콘 더미 속에 주인공 맥과 톰을 넣어주는 종호랍니다~

엄마는 플레이콘 더미 쌓기만 신경을 썼는데.. 종호는 이 플레이콘 더미가 맥과 톰이 함께 자는 차고라고 하네요!

 

 

 

 

플레이콘 차고에서 꺼낸 맥과 톰을 세웠다 굴렸다 하면서 노느라 바쁜 종호에요!

오늘은 엄마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모두 자기 힘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애지중지하면서 갖고 놀더라구요.

단순한 클레이와 플레이콘을 활용한 놀이지만 4살 종호의 자신감은 많이 상승했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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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당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애런 레이놀즈 지음, 홍연미 옮김, 피터 브라운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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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 오싹오싹 당근

애런 레이놀즈 글 / 피터 브라운 그림

 

 

흑백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표지가 참 인상적인 [주니어 RHK] 오싹오싹 당근을 읽어보았어요.

토끼가 당근을 좋아한다면서 토끼처럼 익히지 않은 날 당근을 우적우적 씹어먹길 좋아하는 4살 종호는 이 표지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빨리 넘기자고 난리였답니다.--;

 

이 책은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일러스트레이션이 특히 돋보이는데요!!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거친 펜 터치,

그리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오싹한 당근과 그것을 대체하는 사물만 주황색으로 강조해서 표현하는 시각적 대비효과,

또한 고전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프레임 구성까지~~

정말 유아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같이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마지막 반전 부분에선 아이와 함께 깔깔 거리며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 칼데콧 아너상 : 매년 미국에서 전년도에 발행된 어린이책 중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이 뛰어난 작품에 주는 상. 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며, 가장 뛰어난 작품 1권에 최우수상인 칼데콧상을 후보작 1~5권에 우수상인 칼데콧 아너상을 수여한다. (ref. 그림책 세계의 작가들 p.313)

 

 

 

 

주인공인 토끼 재스퍼는 당근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깡충폴짝 들판에서 자라는 당근을 좋아해서 하루에도 서너번 당근을 캐서 먹을 정도로 좋아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쪽 마을 토끼들과 야구 시합을 끝내고 집으로 가던 길에 어김없이 깡충폴짝 들판에 들려서 당근을 뽑는 순간~ 수상한 당근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두려움에 집까지 한걸음에 달려오고...

그날 밤부터 수상한 당근들을 재스퍼 혼자 목격하게 된답니다!

 

저는 이 거울씬을 보면서.. 왜 고전 스릴러영화 <싸이코>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 서점의 작가 소개란을 보니 피터 브라운은 예전부터 고전 스릴러 영화 분위기가 나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다양한 쇼프로와 고전 스릴러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싸이코>에서 목욕탕에서 첫 살인이 벌어지던 모습이 눈에 아른아른 거렸답니다.ㅎ

 

 

 

 

그 후에도 토끼 재스퍼는 수상한 당근들의 움직임을 자꾸 포착하게 되고 두려움에 덜게 되지요.

수상한 당근의 명칭도 무서운 당근 -> 오싹한 당근 -> 으스스한 당근으로 명칭도 점점 바뀌어 가구요!

전 특히 이 페이지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재스퍼의 눈에는 분명 왼쪽 페이지처럼 곳곳에 당근들이 숨어있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다른 이의 눈에는 오른쪽 페이지처럼 주황색 사물로 바뀌어서 보였다죠~

 

 

 

 

 

결국 토끼 재스퍼는 깡충폴짝 들판으로 가서 울타리를 치고, 그 주변에 도랑을 파서 악어까지 풀어놓는~~ 일명 옴짝달싹 계획을 실행하지요!

그리고 그날 밤, 깡충폴짝 들판의 당근들은 다시는 재스퍼가 얼씬도 못하게 할 오싹오싹 계획의 성공을 축하했답니다~ :)

 

정말 으스스한 그림과 다른 깜찍한 반전이지요! :)

아직 반전이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는 4살 종호는..

그저 당근들이 더 이상 귀여운 토끼 재스퍼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좋아하면서 그림책을 덮었지만 말이죠. >ㅁ<

아마 반전의 묘미를 즐길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이 그림책이 오래 오래 가슴 속에 남아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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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노란우산 그림책 24
무라카미 야치요 글, 세베 마사유키 그림, 이정민 옮김 / 노란우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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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똥 그림책 4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4살 종호와 배변훈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요즘, 매일 읽어주는 책이 한권 있답니다.

 

바로 무라카미 야치요<네 똥 본 적 있니?>인데, 다양한 똥의 모양도 알려주고 누구나 어디서나 똥을 누기 때문에 똥을 누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세베 마사유키의 딱 유아 눈높이에 맞는 귀엽고 앙증맞은 일러스트를 보면 똥이 참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그런데 이 두 분이 모여 또 다른 똥 그림책을 내셨다고 해서 찾아보니 바로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이더라구요!

그리고 이 그림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 <네 똥 본 적 있니?>를 시작으로 <도와줘요,응가맨!>,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 그리고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까지 똥 그림책이 모두 4권이나 나와 있더라구요.^^

4살 종호는 아직 기관에 다니지 않아서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은 그닥 필요한 그림책이 아닌 것 같지만..

좀 더 큰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좀 예민한 아이들은 유치원에서부터 집에서만 똥을 누려고 하다가 변비에 걸린다고 귀뜸을 해줘서 다음에 시리즈로 모두 구입할까 생각 중이네요.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무라카미 야치요 지음 / 세제 마사유키 그림 / 이정민 옮김

 

 

 

사람은 누구나 방귀를 뀌지요.

살아 있다면 모두 방귀를 뀌어요.

하지만 방귀는 모두 달라요.

사람마다 다르고, 날마다 달라요.

 

집에 있는 무라카미 야치요<네 똥 본 적 있니?>도 방귀 대신 '똥'이 들어가서 같은 맥락으로 풀어나가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익숙한 페이지에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앉아서 서서 심지어는 자거나 목욕할 때도 그리고 프로포즈하는 중요한 순간에도 방귀를 뀌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엄마나 4살 종호나 모두 넘 웃겨서 이 페이지만 보는데 5분 넘게 걸리네요.ㅋ 

 

 

 

 

뿌웅 뿡, 뿌부부뿡! / 쉬이 쉬이 잉! 방귀 소리를 읽어줄 때마다 종호는 자기 손이나 팔, 심지어 엄마 팔에 입을 대고 입나팔(부웅~~)을 불면서 방귀 뀌었다고 좋아하네요.^^;;;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에서는 우리는 왜 방귀를 뀌는지, 그리고 왜 사람마다 방귀 소리와 냄새가 다른지~ 아주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히 설명을 해줘요!

 

방귀는 내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인데...

채소를 주로 먹으면 채소가 배 속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어서 뿌웅 뿡 큰 소리 방귀가 나오지만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아요.

또 거품이 나는 탄산음료수나 라면을 먹을 때는 공기를 많이 마시게 되어 뿌웅 뿡 큰 소리 방귀가 나오지만 역시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아요.

하지만 고기나 생선을 먹으면 배 속에서 지독한 냄새를 만들기 때문에 쉬이 잉 작은 소리 방귀가 나오지만 냄새는 무척 지독해요.

또 똥을 오랫동안 참으면 배 속에서 지독한 가스를 만들기 때문에 쉬이 잉 작은 소리 방귀가 하루에도 여러번 나온다네요.^^

 

 

 

 

 

요즘 자연관찰에 한참 빠져있는 4살 종호가 자주 묻는 질문 중에 "엄마, 동물도 방귀를 뀌어?" 였는데..

사실 수의사인 저도 긴가민가해서 대답을 못 해줬거든요.ㅠㅜ

어릴 적 개를 키울 때를 생각하면 개도 방귀를 끼는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동물들은 어떤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글쎄..하고 얼버무렸는데, 이젠 자신있게 "동물도 방귀를 뀐다!"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ㅋ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을 보니 사람처럼 동물도 방귀를 뀌고, 고기를 먹는 육식동물은 쉬이잉 방귀를 뀌고, 초식동물은 뿌웅 뿡 방귀를 뀐대요!

 

4살 종호도 곰곰히 듣더니만... 지난주에 과천 서울대공원 갔던 일을 기억해내면서 "엄마, 기린도 방귀 뀌러 집에 갔나봐!" 하더라구요. (기린이 너무 더워서 우리 안에서 나오질 않았거든요.--;;)

 

  

 

 

다양한 방귀 소개와 함께, 다양한 장소에서 방귀 뀌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를 제외하곤 방귀는 참지말고 편하게 뀌라고 이야기가 나와요.

아무래도 창피하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는 5~6살만 되어도 방귀 참는 아이가 꽤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을 듯 싶어요.

4살 종호는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똥이랑 방귀 이야기 나왔다고 신이 나서 하루 종일 엄마 붙잡고 방귀 소리 내는 재미에 푸욱 빠졌거든요.--;;;

 

 

 

 

부록으로 <내일의 방귀 예보>가 들어 있어요.

그날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통해서 내일은 뿌우 웅 방귀를 뀔지, 쉬이 잉 방귀를 뀔지 알아맞추는 거에요!

4살 종호에게 설명해줬지만 아직은 이해 불가라는 표정을 짓길래...

그제, 제가 혼자 체크해보니 종호는 쉬이 잉 방귀를 뀔거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어제 하루종일 쉬이 잉 방귀를 뀌던 아들 때문에 친정에 놀러 갔다가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

그래서 종호에게 다시 책을 읽어주면서 "어제 고기를 먹어서 쉬이 잉 방귀 꼈네! 오늘은 고기 대신 채소 많이 먹고 내일은 뿌우 웅 방귀 뀌자!" 하면서 살짝 식습관에 대해서도 언급했어요.

 

아마 똥, 방귀 이야기만 들어도 자지러지게 웃는 아이들이라면 <내일의 방귀 예보>를 냉장고나 화장실 문에 붙여두고 아이와 내기해보면서 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종호처럼 고기 반찬이 있어야 밥을 먹는 아이인 경우, 슬쩍 채소 반찬 주면서 내일은 큰소리 방귀 뀌어보자!하고 말해보는 것도 괜챦을 듯 싶어요.

 

똥,방귀 소리만 들어도 웃음보가 터지는 아이들을 위한 똥 그림책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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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춤추는 카멜레온 40
신지원 지음, 김영곤 그림 / 키즈엠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그림책] 키즈엠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 + 동화책 읽고 아빠랑 종이풍선 버스 만들기

 

 

이번달 [키즈엠]에서 받은 그림책은 탈것들에 관한 그림책 4종셋트였어요. ^^

 

다양한 탈것들이 등장하는 그림책 <서둘러 오노레>기차가 등장하는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에 이어서 3번째로 소개할 그림책은 바로 모든 유아들이 한번쯤 관심을 갖게 되는 버스에 관한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랍니다!

 

 

[그림책] 키즈엠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

춤추는 카멜레온 40 

글 신지원 그림 김영곤

 

 

 

 

간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와 키즈엠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쨰 바퀴>를 읽어 보았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4살 종호가 좋아하는 버스 그림이라서 눈이 초롱초롱 빛나네요.

 

 

 

 

통통버스와 고무바퀴는 날마다 티격태격 싸워요.

어느날 고무바퀴의 소중함을 모르는 통통버스의 투덜거림에 고무바퀴가 화를 내며 떠나 버려요.

 

 

 

 

 

고무바퀴를 대신할 새바퀴를 찾아서 두리번 거리는 통통버스에요.

하지만 폭신한 실뭉치는 푹 꺼져 버리고, 매끈한 수박은 쩌억 쪼개지고, 통통 농구공은 푸우 바람이 빠져버리죠.

마지막으로 구한 단단한 지구본도 우지끈 부서져버렸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고무바퀴의 소중함을 알게된 통통버스 앞에 고무바퀴가 짠~하고 등장하지요.

여전히 통통버스와 고무바퀴는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서 아빠가 "역시 통통버스에게 고무바퀴가 최고지!"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니깐 금새 따라하는 종호랍니다.

 

 

 

 

키즈엠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수박이 데구르르', '수박은 쩌억 쪼개졌어요.'나 '농구공이 통통'처럼 꾸밈말이 적절하게 들어가서 이제 막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을 보기 시작하는 유아들의 첫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또 실뭉치, 수박, 농구공, 지구본이 고무바퀴처럼 모두 똑같이 구 형태로 생겼지만, 각자의 쓰임과 역할이 다르다는 것도 알려주네요.

그리고 항상 가까이 있어서 그 소중함을 잊기 쉬운 존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알려주는 교훈도 담긴 그림책이에요.

 

 

:: 아빠랑 독후활동 - 종이 풍선 버스 만들기 ::

 

준비물 : 종이 풍선 버스, 크레파스나 색연필같은 색칠도구, 빨대

 

 

 

작년 유교전 갔다가 구입했던 종이 풍선 자동차를 꾸며보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아빠랑 사이좋게(?) 서로 꾸미고 싶은 대로 색칠을 했는데...

아직 4살이면 완성선 안에 색칠하는게 좀 힘든 나이인데도 아빠 눈에는 살짝 거슬렸나봐요.--;;

굳이 아들 손을 붙잡고 꼼꼼하게 색칠하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네요. 

 

 

 

 

 

그러나 개구쟁이 종호는 아빠의 특훈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대로~

초록색 풀밭을 뛰노는 초록색 원숭이와 보라색 나팔꽃 위에 앉은 보라색 나비로 표현했어요.ㅎ

 

 

 

 

꼼꼼히 색칠한 후 아빠가 종호의 한글 이름과 한문 이름을 버스에 큼직하게 적어주었어요~

얼마 전 생각키우기 학습지를 시작하면서 적어도 아들 이름만큼은 한글로 쓰는 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후후~ 바람을 불어 종이풍선 자동차를 완성 시켰답니다!

종이풍선이 점점 부풀어서 커지는게 너무 신기한지 일부러 바람을 뺐다가 다시 넣었다가를 반복하더라구요.^^

 

 

 

 

 

종이풍선 버스만 만드려고 했는데.. 종호가 뜬금없이 레이싱카도 만들어 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이건 다른 종이풍선 자동차와 달리 플라스틱 바퀴가 달린 거라 움직일 수 있어서 만들고 싶었나봐요.

암튼, 아빠의 색칠하기 특훈은 또 계~속 이어지네요.--;;

 

 

 

 

 

아빠의 도움을 받아 플라스틱 바퀴를 끼우고~

후후~ 바람을 불어 레이싱 카가 완성되었네요!

 

  

 

 

확실히 레이싱카는 플라스틱 바퀴 덕에 쌩쌩~ 아주 잘 달리더라구요!

그래서 "플라스틱 바퀴를 하나 빼면 어떻게 될까?" 하면서 조금 전에 읽었던 키즈엠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쨰 바퀴> 내용을 다시 한번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엄마, 수박은 너무 커서 레이싱카 바퀴가 될 수 없어!" 하면서 창조적인 대답을 하는 종호네요.ㅎㅎ

 

 

 


 

바퀴가 없어서 움직일 수 없는 종이풍선 버스는 전시만 해놓기엔 아쉬워서 빨대로 불어서 움직이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그랬더니 몇 번 빨대로 불어서 이동시키다가 재미가 없는지 후~ 불어서 넘어뜨리기 놀이로 바꿔서 놀더라구요.

 

 

 

사물의 쓰임과 역할, 더불어 내게 소중한 친구들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

버스를 좋아하는 유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그림책

[키즈엠] 버스의 다섯번쨰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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