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창의력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우리누리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스쿨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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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라는 말에 귀가 솔깃~
그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이라는 말에 덥석 집어 들게 되는 초등동화책이 있어요.
바로 길벗스쿨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창의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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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페이지에 3컷짜리 그림으로 어떤 상황을 제시하고, 그 후에 이어지는 마지막 상황을 유추해봄으로써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이에요.
비록 마지막 상황이 정답처럼 주어지지만, 사실 정답이라는건 없고 아이들마다 모두 다르게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상상력을 키워주는 제대로 된 창의력 키우기 그림책이라고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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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면, 20개의 상황이 제시되는데,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전혀 감이 안 오는 독특한 제목들이 눈에 띄죠~
이 책은 딱히 순서대로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드는 제목부터 골라서 풀어봐도 좋고, 순서대로 읽어가면서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도 좋은 재미있는 초등동화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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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등장하는 '누가 더 큰 걸 잡을까?'를 한번 살펴 볼까요!
쥐와 호랑이가 강가에 앉아 더 큰 물고기를 잡으려고 내기 중이네요~
동시에 물고기를 낚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호랑이가 잡은 물고기가 쥐가 잡은 물고기보다 더 커 보여요.
그런데 더 작은 물고기를 그냥 물 속으로 놔주는 쥐~ 무슨 생각인걸까요?
호랑이가 잡은 물고기가 더 크길래 그냥 내기를 포기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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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상상하는 결말을 그냥 말로 해도 좋지만~ 아무래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니깐 똘망군이 생각하는 것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라고 했어요.
작은 종이를 주면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칠 듯 싶어서 스케치북을 주고 원하는 방식대로 표현해보라 했더니 짧게 글로 풀어쓰는 똘망군이네요!
똘망군은 "쥐가 기다리다 지쳐서 집에 갈 것 같아. (빈손으로)"라고 적었어요.
좀 더 독특한 창의력이 담긴 답변을 기대했는데 아직 워밍업이 덜 되었는지 첫 문제는 시시한(?) 답변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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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제시된 정답은~ 바로 뒷장에 나오는데요!
쥐의 낚시대에 걸렸던 작은 물고기를 미끼로 알았는지 정말 정말 큰 물고기가 덥석 물고 물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네요!
"결국 호랑이보다 쥐가 더 큰 물고기를 잡은 게 되니 쥐가 이겼나보다~"라고 말했더니 똘망군 왈 "엄마, 아직 이건 끝난 게임이 아니야. 낚싯대가 끊어지면 다시 호랑이가 이기는거쟎아! 근데 너무 큰 물고기라서 호랑이가 안 도와주면 쥐가 물 속으로 끌려 들어갈 것 같아~" 라면서 네버엔딩스토리로 자기 생각을 줄줄 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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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완전 공감하면서 풀었던 두번째 문제도 한번 같이 풀어봐요~
엄마가 보기에는 약간 뻔한 정답이라서 아쉬웠는데, 똘망군은 역시나 정답을 비껴가는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한참 웃었던 문제에요!
동생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라는 엄마 토끼, 그런 상황이 귀챦은 오빠 토끼~
마침 창 밖으로 우체부 토끼가 지나가고, 오빠 토끼의 머릿 속에는 우체국 소인이 찍인 우표가 떠오르네요!
자, 동생을 어떻게 유치원에 데려다 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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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토끼가 아저씨에게 도와달라고 했을 것 같다. (유치원에 동생을 데려다주세요)"고 짧게 끝.
우리 아들이 이렇게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재였던가~~ㅠㅠ
아니면 이제 곧 닥쳐올 현실이라 생각 자체를 피하고 싶은걸까 엄마는 오히려 고민이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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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의 생각이 완전 빗나간건 아니지만, 이 문제의 핵심포인트는 바로 우표를 동생 머리에 붙여서 우체부 토끼에게 부탁한다는 거였네요!
생각해보니 똘망군과 우체국은 여러 번 가봤지만, 택배나 등기를 부치러 갔을 뿐, 우표를 사서 편지를 부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ㅠㅠ
역시 상상력이든, 창의력이든, 다양한 경험이 밑받침되어야 좀 더 풍성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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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앞의 내용을 보고 간단히 뒷 내용을 상상한 후 비교해보는 재미로 볼 수 있는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
처음에는 틀에 박힌 생각들만 답으로 내세우더니 몇 장 건너뛰자 똘망군만의 독특한 상상력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숲속 음악회에서 쥐는 애벌레를 실로폰 채로 활용해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동물 친구들 코를 누르면서 "딩동!" 소리 내면서 놀기에 바쁜 아기 토끼에게 또 다른 친구는 토끼의 꼬리를 누르면서 "딩동!"소리내기 놀이를 이어서 하게 되고~
뒷장으로 갈수록 머리가 굳어버린 엄마와 달리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치는 똘망군의 생각은 정말 별의별 생각들이 튀어 나와서 스케치북에 적는게 다 힘들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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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교과서수록도서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데~ 저희 어릴 때와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네요!
책 제목 그대로 이 책을 보면서 열심히 상상력을 발휘하다보면 저절로 머리가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정답이 정해진 책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풀어보고 끝이 아니라 시간이 많이 흐른 후 다시 펼쳐놓고 또 다른 상상을 해보아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서로 누구의 생각이 더 재미있고 웃긴지 내기해보는 것도 괜챦을 것 같네요!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초등동화책 읽을 계획이라면~
이왕이면 초등2학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인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으로 즐거운 독서타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최근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상상력>편도 나왔다고 하니, 저는 똘망군과 이 책을 구해서 또 재미있는 상상력 놀이 즐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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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팔아요 길벗스쿨 그림책 1
미카엘 에스코피에 지음, 마티외 모데 그림, 박선주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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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려는 책은 우리나라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에요.

예전에는 그림책하면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아이나 읽는 책으로 치부되기 쉬웠는데, 요즘은 초등동화책 추천도서나 아예 성인을 위한 그림책으로 따로 나오는 책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사실 그림을 즐기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림책을 보는 연령을 따로 정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일 수도 있지만, 마음의 여운이 많이 남는 책들은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게 좀 더 풍부해지는 것 같아요.


 


 

마트에 가면 흔히 보이는 카트 위에 앉은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길벗스쿨 <완벽한 아이 팔아요>!

사실 제목을 보지 않았다면 똘망군도 마트에서 저렇게 카트 위에 앉아 쇼핑을 즐기는 터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완벽한 아이를 판다는 제목에 이 책 내용이 도대체 뭘까 엄청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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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펼치자마자 펼쳐지는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마트와 넓은 주차장이네요~

앗, 그런데 광고판을 꼼꼼히 살펴보면 ​'쌍둥이 특가 세일 둘째는 단돈 1유로', '5명 구입시 무료 배송 혜택!','우리나라 1등 아이 할인점' ​같은 글귀에 저절로 '헉~'하는 소리가 나오네요.


어느 화창한 날, 뒤프레 부부가 찾은 곳은 다름아닌 아이를 파는 마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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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트 안에 들어서니 애완동물샵에 온 듯, 커다란 쇼윈도우에 다양한 아이들이 들어가 있어요.

운동 천재, 동물조련사, 음악특기생, 쌍둥이, 타고난 천재 등 다양한 나이의 여러 모델이 준비되어 있다고 점원은 자랑하네요.


뒤프레 부부는 이곳저곳 둘러보다 완벽한 아이를 찾는다고 이야기하네요!

완벽한 아이라니, 글을 읽으면서도 어떤 아이일까 쉽게 머릿 속으로 상상이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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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기있는 모델이라 딱 하나 남아있다는 점원의 설명에~ 뒤프레부부는 보자마자 아이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요.

완벽한 아이의 이름은 '바티스트'!

그야말로 부모님들이 원하는 엄친아,엄친딸의 모습을 그대로 가진 아이였네요!


솜사탕 사준다는 말에 단거 먹으면 이에 좋지 않다고 정중히 거절하고, 반찬투정도 안하고 밥도 흘리지 않고 잘 먹고, 혼자서도 잘 놀고, 잠도 일찍 들고~

뭐, 이 정도의 모습이야 모범생 아이를 떠올리면 되는 내용이라 드물긴 하지만 내 주변에도 있긴 해 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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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티스트는 말 그대로 '완벽한 아이'이기에 모든 상황 속에서 완벽하게 굴려고 하죠!

아빠가 데리러 오는 시간을 깜박 잊었다는 말에도 숫자를 13752까지 셌다면서 오히려 아빠를 안심시키는 아이라니!

냉장고가 텅 비어 있어도 밥은 내일 먹으면 된다고 쿨하게 굶는 아이, 심지어 책 읽어주다 잠든 아빠에게 전혀 조르지 않고 굳나잇 인사를 하는 의젓한(?) 바티스트에요.


처음에는 완벽한 아이 모습에서, 엄친아,엄친딸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그 이상으로 너무 무리하는 바티스트의 모습을 보니 오히려 눈물이라도 날 것 같아요.

왠지 자신을 사준 부모라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처절하게 애쓰는 모습이 투영되어 보인다고 할까~ 눈칫밥 먹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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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바티스트의 등교시간에 뒤프레 부부는 늦잠을 자다 깨서 단체사진 찍는 날을 학교 축제날로 착각해서 벌꿀옷을 입혀서 학교에 보내죠.

그런데 학교에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은 바티스트는 마음의 상처가 깊었는지 완벽한 아이라면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짜증을 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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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뒤프레 부부는 바티스트를 끌고 마트로 향해요.

그리고 마트의 점원에게 완벽한 아이가 아니었다고 항의를 하네요.

점원은 수리를 하시겠냐고 물어보고, 그 말에 아이가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망설이는 뒤프레 부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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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은 아이에게 새가족이 어떠냐고 물어보고~ 놀랍게도 아이는 허를 찌르는 말을 남기네요.

"​혹시 저한테도 완벽한 부모님을 찾아 주실 수 있나요?"


처음에는 우리 아이가 바티스트처럼 완벽한 아이로 크고 있는지 나도 모르게 비교하면서 책을 읽다가, 마지막 허를 찌르는 말에 옆에 앉은 아들에게 내 부끄러운 모습을 들킨 양 허겁지겁 책을 덮게 되더라고요.

과연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로 존재하고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실수투성이에, 단점 많은 부모님으로 보일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나는 왜 우리 아이들은 나를 닮지 않고 완벽한 엄친아,엄친딸로 크길 바랬던걸까 반성의 시간이 저절로 되는 동화책인 듯 싶어요.


처음에는 초등동화책인 줄 알고 집어 들었는데, 읽다보니 똘망군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내 아이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무조건 엄친아,엄친딸처럼 다 완벽하게 잘 하기를 바라는 욕심많은 저에게 깨우침을 주는 책이었던거죠!


똘망군은 아직 아이라서 그런가 쓱 읽어보더니 "엄마!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그쵸~ 엄마가 늘 나에게 하는 말이쟎아!" 라면서 쿨하게 책을 덮고 다른 놀이를 하더라고요.

평소 완벽주의 성향을 보이는 똘망군이 걱정되서 "이 세상에 다 잘하는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할 수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어. 다 잘하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고 자주 이야기해줬는데, 엄마의 마음 한구석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똘망군이 완벽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남아 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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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의 책이라서 바티스트가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아요.

다만 뒤면지에 솜사탕을 맛있게 먹으면서 걸어가는 뒤프레부부와 바티스트의 모습이 보이네요!

분명 바티스트를 처음 만난 날, 솜사탕은 이에 좋지 않아서 안 먹겠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가족이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듯 싶어서 꽉 막힌 속이 사이다라도 마신 듯 조금은 편안해지네요.


분명 소중한 아이를 임신했을 때만 해도 팔,다리 정상적으로 잘 붙어 있는지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지만 열달 내내 고민했던 것 같은데~ 아이가 커갈수록 밥도 잘 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는 거 같아요.

좀 더 크면 남들보다 조금 더 예쁘게 생기고, 남들보다 공부도 잘 하고 책도 잘 읽고, 게다가 옆집 사람들보면 인사도 잘하는 바른어린이로 크길 바라고~ 점점 부모의 마음 속에는 크던 작던 욕심덩어리가 하나씩 생기는 것 같네요.


이런 부모들에게 동화책 추천한다면 더도 덜도 말고 길벗스쿨 <완벽한 아이 팔아요>​를 소개하고 싶네요.

내가 아이에게 이런 기대를 하듯, 아이 역시 나에게 완벽한 부모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말하고 행동할 때마다 한번 더 생각하고 조심할 것 같아요.

똘망군에게 보여주는 초등동화책으로도 괜챦지만, 책장에 넣어두고 아이에게 자꾸 기대만 하게 되는 제 모습이 느껴질 때마다 응급처방약으로 한번씩 읽어보면 딱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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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해결의 법칙 일등 수학 1-1 (2017년) 초등 해결의 법칙 (2017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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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기나긴 초등학교 단기방학을 마치고 간만에 등교한 똘망군~
며칠 내내 11시 취침- 8시 기상 모드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오늘 아침에는 본인도 긴장했는지 새벽부터 깨서 엄마를 깨우더라고요.ㅋ
어짜피 내일 선거날이라 또 학교에 안 가지만 냉장고에 붙여둔 주간 학습 계획서를 보더니 오늘은 수학 수업이 있다고 좋아하네요.
초등수학이라도 아직 1학년이라 어려운 내용을 배우지 않지만, 똘망군은 특히 수학 과목을 좋아해서 별 말 없어도 혼자 수학문제집을 꺼내서 풀어보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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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똘망군이 풀어온 초등수학문제집은 모두 해결의법칙 시리즈!
1월에 개념 해결의법칙으로 빠른 예습을 하고, 이어서 2월부터 2달간 유형 해결의법칙으로 1학기 진도를 다시 복습한 뒤, 요즘은 학교 진도에 맞춰서 응용 해결의법칙으로 다지기를 하고 있네요.

 

사실 똘망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선배맘들이 셀파 수학이랑 일등 수학이 좋다고 귀뜸해줘서 그 문제집을 사러 서점에 갔는데~ 아무리 뒤져도 천재교육 초등수학문제집 코너에 없더라고요.--;
올해 1학년부터는 교과서가 개정되서 이젠 출간이 안되는가보다라고 생각하고 해결의법칙 시리즈를 골랐는데~ 알고보니 <셀파 해법수학> 교재명이 <유형 해결의법칙 셀파 수학>으로, <일등 해법수학> 교재명이 <응용 해결의법칙 일등 수학>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사진 찍으면서 보니 알록달록 색글자로 선명하게 찍혀 있는데 왜 그땐 그걸 못 본건지!!!
암튼, 초등수학 교재 중에 선배맘들이 추천하는 교재를 풀고 있어서 그런가 똘망군의 수학성적은 크게 걱정이 안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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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해결의법칙>은 학교 진도에 맞춰서 진도를 나가다보니 매일 풀진 않고 주말에 진도 나간 양만큼만 몰아서 풀어요~
지난 주는 단기방학이라 수업을 받지 않았기에 풀게 없었지만, 단원 실력평가를 풀 차례길래 시간 재서 풀어보라고 했어요.
'뭐 이 정도 쯤이야~'라는 표정으로 쓱쓱 풀어가는 똘망군, 학교에서도 수학 시간이 제일 즐겁고 좋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닌 듯 싶네요.^^
천재교육 해결의법칙 시리즈로 착실히 기본기부터 문제해결력, 그리고 응용력까지 다져온 덕분인지 얼굴 가득 여유가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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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쉽다고 자만했는지, 마지막 2문제를 사이좋게(?) 틀리고 말았네요!
오히려 알쏭달쏭하다고 별표 표시해둔 서술형 문제는 모두 맞았는데, 쉽다고 눈으로 보고 풀었던 두 문제는 다 틀렸어요~
다시 풀어보라고 하니 "어라, 왜 이걸 적었지?"라면서 금새 맞는 답을 골라내는 똘망군~ 다음번 시험부터는 집중해서 풀도록 다 맞으면 아이스크림 한개로 선물 걸고 풀어보라 해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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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는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step2. 응용유형익히기 문제를 보고 복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유형 해결의법칙>도 비교해보니 비슷한 문제를 틀렸길래, 안다고 착각해서 쉽게 덤비는 문제인 듯 싶어서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네요!
왜 선배맘들이 초등수학문제집으로 셀파해법수학과 일등해법수학을 같이 풀어주는게 좋다고 신신당부를 했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이젠 <유형 해결의법칙>과 <응용 해결의법칙>으로 바뀌었으니 더 열심히 풀어줘야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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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코칭시스템으로 동영상강의와 유사문제가 제공되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해될 때까지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해결할 수 있어서 첫 초등수학 교재로서 정말 만족스럽네요!
물론 엉덩이 가벼운 똘망군의 경우 하루에 동영상강의 여러 번 듣자고 하면 도망가니깐, 시간적 여유를 두고 다음날 다시 한번 복습해주는 식으로 천천히 진도를 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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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실력평가를 풀고난 뒤, 다음날은 새로운 기분으로 새 단원 메타인지 개념학습이랑 일등비법으로 학교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더라고요~
여러 번 반복한 개념 설명이지만, 수십 권의 초등수학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개념 하나 확실히 잡아두는 게 더 중요하기에 꼼꼼히 읽고 기본유형익히기로 넘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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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풀었던 <개념 해결의법칙>이나 <유형 해결의법칙>에 비해 상위와 최상위 레벨 문제가 많아서 푸는 시간은 다소 더 걸리지만~ 매일 꾸준히 풀다보면 초등수학 레벨도 함께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저처럼 선배맘 이야기 듣고 서점에서 <셀파 해법수학>이랑 <일등 해법수학> 찾아 헤맨 분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셀파 해법수학> 교재명이 <유형 해결의법칙 셀파 수학>으로, <일등 해법수학> 교재명이 <응용 해결의법칙 일등 수학>으로 바뀐 것 잊지 마세요! :)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은 시험이 없기에 똘망군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순 없지만~
오늘도 천재교육 해결의법칙 시리즈 덕분에 수학시간이 제일 즐거운 아들이라 믿고 지켜봐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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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39 - 영양소와 소화 내일은 실험왕 39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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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매일 보는 책 중 하나가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게 학습만화로 그려낸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가 아닐까 싶어요!

각 책마다 해당 주제를 잘 반영하는 과학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실험키트와 함께 오기 때문에 더욱 반응이 폭발적인 듯 싶네요.

예전에는 학습만화 자체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똘망군이 관심 가질만한 실험키트가 포함된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만 골라서 구입해줬는데요.

어느 날부터인가 앞 뒤 내용이 이어지지 않아서 전 편이 궁금하다고 모두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더라고요.-ㅁ-;

낱 권으로 구입해서 봐도 내용 전개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주인공 범우주가 포함된 새벽초가 좌충우돌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본격 과학실험 대결을 벌이는 스토리 자체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듯 싶네요.


 

그렇게 한 권, 두 권 모아서 읽다보니 어느 덧 <내일은 실험왕 39>권까지 읽게 되었네요~

이번 39권에서는 '영양소와 소화'를 주제로 노르웨이팀과 한국 A팀의 대결 그리고 개최국 중국팀과 한국 B팀, 미래초의 대결이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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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9권까지 읽었지만, 매 권 읽을 때마다 등장인물 소개부터 꼼꼼하게 읽어 내려가는 똘망군~

매 번 실험키트부터 하자고 덤비는걸 책을 꼼꼼히 다 읽고나서 실험한다고 막았더니 엄마 마음 바뀔까봐  실험키트는 옆에 챙겨두고 책을 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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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39권은 '영양소와 소화'라는 너무 뻔한 주제에 대한 과학실험 대결이 펼쳐진다고 해서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요.

노르웨이팀과 한국A팀의 대결 1차전에서 노르웨이팀은 과산화 수소 분해 실험을, 한국A팀은 빛에 반응하는 화합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 1차 대결의 실험 원리를 가지고 붉은 종이에 남아있는 글자 모양의 혈흔을 알아내는 2차전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고 흥미진진하더라고요!

혈흔을 알아내는 실험이라면 당연히 루미놀 반응이 제일 먼저 연상되기에 노르웨이팀은 1차 주제인 촉매 실험에 부합하는 주제라서 누구나 노르웨이팀의 우세를 점치는데요~

놀랍게도 한국A팀은 혈액의 구성성분이 단백질로 되어 있기에 단백질을 찾아내는 뷰렛 반응 실험으로 2차 실험을 하게 되죠!


저도 학창시절 과학 과목을 무척 좋아했지만, 그저 '단백질 검출실험 -뷰렛반응실험'으로 연관지어 외우기에 급급했는데, 이 복잡한 실험을 재미있는 과학실험 대결로 만나게 되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아무래도 똘망군이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어려운 과학 원리와 용어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기에 더욱 좋아하는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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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학습만화라고 해서 만화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꾼 과학자 이야기나 생활 속 과학 이야기로 비만과 영양실조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풀어서 알려주네요.

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단히 효소를 관찰하거나, 음식 속 영양소를 검출하는 실험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이 책만 읽으면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샘 솟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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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에 걸린 우주를 위해서 각 국 친구들이 뷔페식당에 있는 음식들을 가지고 소화효소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실험노트로 작성된 내용은 아니지만, 똘망군이 꼭 해보고 싶다던 실험 중 하나가 바로 젤리 위에 다양한 과일들을 올려놓고 분해가 되는지의 여부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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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라고 처음에 무조건 안된다고 말리기만 했었는데......

실험대결 부분을 그려낸 만화를 읽을 때는 한참 낄낄거리면서 빠르게 넘기는 듯 싶다가도, 실험 부분에 대한 설명을 읽을 때는 두 눈에서 레이저 팍팍 쏴가면서 집중하는 똘망군이라서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같은 고민으로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말리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저희 어릴 적에 보던 조잡한 일본 만화 해적판을 생각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한 권 정독하면서 책에 나온 실험 이야기를 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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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꼼꼼히 읽은 후, 똘망군이 그렇게 바라던 <내일은 실험왕> 실험키트를 가지고 실험도 진행해봤어요!

그런데 이번 호 실험키트는 의외로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바로 진행하지 못하고 다음날 실험 준비물을 챙겨놓고 진행했네요.^^;
평소에는 실험키트 안에 대부분의 실험준비물이 다 들어가 있어서 따로 구비할 게 없는데, 이번 호는 녹말 검출과 관련되다보니 밥,빵,두부,달걀흰자,사이다, 두 종류의 비타민음료, 물이 필요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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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타민 음료를 구하지 못한 경우, 집에 있는 비타민C 알약이나 가루약을 물에 희석시켜서 사용해도 된다고 하길래 한 종류만 준비해봤네요!

그런데 비타민 음료에 들어있는 비타민 함유량이 매우 높으면 반응이 빨리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서 비타민C알약을 약간만 가루내어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실험 결과가 안 나와서 살짝 아쉬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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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39. 영양소와 소화> 실험노트에 나온대로 실험을 진행해봤는데~ 너무 몰입해서 침까지 뚝뚝 흘리는 똘망군이네요.--;

녹말 검출 실험이라 밥과 빵은 바로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녹말이 검출되었지만, 두부와 달걀흰자는 단백질만 들어 있어서 전혀 변화가 없었네요.

사이다는 단 맛을 내는 설탕(탄수화물)이 들어가나 녹말은 아니기에 색 변화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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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타민 함유량을 알아보는 실험도 진행했으나, 비타500과 집에 있는 비타민C 1000mg 모두 비타민 함유량이 너무 많아서인지 색 변화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실험키트 속 과학 원리를 보니, 비타민 용액에 아이오딘-아이오딘화 칼륨 용액을 넣었을 때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은 비타민 용액에 녹아있는 비타민C의 산화 환원 반응 때문이라고 하네요.

비타민 용액 속 비타민C가 모두 산화되면 더 이상 환원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비타민 용액의 색이 아이오딘-아이오딘화 칼륨 용액의 색인 적갈색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둘 다 변화가 없어서 다음에 요오드용액을 따로 구입해서 추가실험을 해보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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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부록으로 '실험왕 완전 정복 퀴즈'가 나오는데~

전 둘째 출산하고나니 뇌가 가출했는지, 분명 학창시절에 다 배운 '영양소와 소화'에 대한 이야기인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오히려 책을 열심히 본 똘망군이 저보다 더 많이 맞췄네요!


이번 호는 주인공 우주가 활약하는 새벽초와 중국팀의 대결이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서 본격적인 대결은 40권에서 펼쳐질 듯 싶어요.

똘망군은 벌써부터 40권이 언제 나오냐고 닥달 중인데, 또 어떤 과학실험 대결이 벌어지고, 과학실험 키트가 함께 올 것인지 저 역시 정말 기대가 되네요!


어제부터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단기방학이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아이와 함께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 읽으면서 실험키트도 함께 해본다면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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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내 동생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2
김혜리 지음, 권송이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주변을 둘러보면 쌍둥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똘망군도 세 살 위 사촌누나가 일란성쌍둥이라서 간만에 만날 때마다 누가 큰 누나이고 작은 누나인지 헷갈려 하네요!

또 같은 반 친구 중에도 다른 반에 쌍둥이 동생이 있는 친구가 있어서 쌍둥이들간의 크고 작은 다툼을 자주 접하는데요~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고집불통 내 동생>도 일란성 쌍둥이형제인 형우와 선우를 통해서 서로 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툼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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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형제인 형우와 선우는 생긴 것은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라 사이가 좋지 않아요.

형우는 자신에게 형 대접도 안해주고, 남들 앞에서 자신을 형이 아니라 언니라고 부르는 동생 선우가 마음에 들지 않아 툭하면 서로 싸우죠.

그런데 두 아이 모두 아토피 피부염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어 초등학교 입학을 석달 앞두고 시골로 이사를 왔어요.

시골생활이 익숙하지 않은데다 초등학교 입학까지 하니 더욱 말썽을 부리는 쌍둥이형제들이지만 선생님은 늘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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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쌍둥이형제들 반에 김희선 할머니가 입학을 하시게 되고 형우와 선우 사이에 앉아서 함께 수업을 듣게 되요.

할머니가 마음에 든 선우는 학생 언니라고 부르면서 좋아하지만, 형우는 도시에서 할머니들에 대해 안 좋았던 기억 때문에 싫다고 하죠.

성격이 판이한 쌍둥이형제들 사이에서 김희선 할머니 역시 두 아이 모두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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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견학하는 날, 시골생활이 낯설던 두 아이는 서울에서 먹던 피자를 그리워하며 선생님 몰래 피자를 먹으러 나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되고, 선생님과 김희선 할머니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요.

피자를 먹고 싶다는 선우를 위해 김희선할머니가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하던 날, 형우가 동급생 정수에게 맞는 것을 보고 선우가 형 대신 싸우다가 할머니에게 혼이 나고 초대는 없던 일이 되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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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 피자를 못 먹었다고 선우는 형우에게 형도 아니고, 언니도 아닌, 너라는 호칭을 써가면서 화를 내요.

그런데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할머니~ 김희선 할머니가 유기농 채소와 직접 만든 치즈로 피자를 만들어 선우와의 약속을 지키러 온거죠!

맛있게 피자를 먹고 난 후 선우는 형우에게 언니가 아니라 형이라고 호칭하면서 학교까지 걸어가겠다는 약속도 하네요~

동생에게 드디어 형 소리를 들은 형우는 풍선처럼 두둥실 떠오른 기분이나 너무 행복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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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똘망군이 읽는 저학년문고인데 쌍둥이조카들이 있어서인지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늘 으르렁거리며 툭탁대던 쌍둥이형제가, 동급생 정수라는 공통의 적을 만났을 때 함께 싸우는 장면은 시누이에게 자주 듣던 이야기라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쌍둥이자매가 집에서는 서로 못 잡아 먹을 듯 싸우는데, 밖에 나가서 누가 한 대 맞기라도 하면 같이 가서 싸우느라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에게 늘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이제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쌍둥이조카들은 더 이상 호칭 문제로 싸우거나 성격 차이로 다투는 일 없이,  <고집불통 내 동생>에 나온 주인공들처럼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똑같이 생긴 일란성쌍둥이라도 서로 성격이나 취향이 다름을 인정하기 전까지는 사사건건 싸우게 되는 것처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는 어느 정도의 갈등이나 다툼은 늘 존재하는 것 같아요.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하게 굳는 것처럼 이런 갈등과 다툼을 잘 해결해나가면 더욱 친한 사이가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무엇보다 그런 갈등 해결을 위해서 남과 내가 서로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쌍둥이 형제 형우와 선우를 통해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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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동화는 좀 드문 편인데, 아이세움 저학년문고는 출간예정인 책 목록을 훑어보니 딱 이 시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소재를 가지고 재미있게 쓰인 책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특히,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히 생각을 나눠보기 좋은 독후활동카드도 들어 있어서, 초등학생 논술 대비에도 도움이 되는 저학년문고 시리즈로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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