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라는 말에 귀가 솔깃~그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이라는 말에 덥석 집어 들게 되는 초등동화책이 있어요.바로 길벗스쿨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창의력>이에요.
이 책은 앞페이지에 3컷짜리 그림으로 어떤 상황을 제시하고, 그 후에 이어지는 마지막 상황을 유추해봄으로써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이에요. 비록 마지막 상황이 정답처럼 주어지지만, 사실 정답이라는건 없고 아이들마다 모두 다르게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상상력을 키워주는 제대로 된 창의력 키우기 그림책이라고 볼 수 있네요!
자신이 상상하는 결말을 그냥 말로 해도 좋지만~ 아무래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니깐 똘망군이 생각하는 것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라고 했어요. 작은 종이를 주면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칠 듯 싶어서 스케치북을 주고 원하는 방식대로 표현해보라 했더니 짧게 글로 풀어쓰는 똘망군이네요!똘망군은 "쥐가 기다리다 지쳐서 집에 갈 것 같아. (빈손으로)"라고 적었어요.좀 더 독특한 창의력이 담긴 답변을 기대했는데 아직 워밍업이 덜 되었는지 첫 문제는 시시한(?) 답변이 나왔네요.
똘망군은 "토끼가 아저씨에게 도와달라고 했을 것 같다. (유치원에 동생을 데려다주세요)"고 짧게 끝.우리 아들이 이렇게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재였던가~~ㅠㅠ 아니면 이제 곧 닥쳐올 현실이라 생각 자체를 피하고 싶은걸까 엄마는 오히려 고민이 되었는데요.
똘망군의 생각이 완전 빗나간건 아니지만, 이 문제의 핵심포인트는 바로 우표를 동생 머리에 붙여서 우체부 토끼에게 부탁한다는 거였네요!생각해보니 똘망군과 우체국은 여러 번 가봤지만, 택배나 등기를 부치러 갔을 뿐, 우표를 사서 편지를 부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ㅠㅠ역시 상상력이든, 창의력이든, 다양한 경험이 밑받침되어야 좀 더 풍성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듯 싶어요.
이런 식으로 앞의 내용을 보고 간단히 뒷 내용을 상상한 후 비교해보는 재미로 볼 수 있는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처음에는 틀에 박힌 생각들만 답으로 내세우더니 몇 장 건너뛰자 똘망군만의 독특한 상상력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숲속 음악회에서 쥐는 애벌레를 실로폰 채로 활용해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동물 친구들 코를 누르면서 "딩동!" 소리 내면서 놀기에 바쁜 아기 토끼에게 또 다른 친구는 토끼의 꼬리를 누르면서 "딩동!"소리내기 놀이를 이어서 하게 되고~뒷장으로 갈수록 머리가 굳어버린 엄마와 달리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치는 똘망군의 생각은 정말 별의별 생각들이 튀어 나와서 스케치북에 적는게 다 힘들 정도였어요!
왠지 교과서수록도서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데~ 저희 어릴 때와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네요!책 제목 그대로 이 책을 보면서 열심히 상상력을 발휘하다보면 저절로 머리가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정답이 정해진 책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풀어보고 끝이 아니라 시간이 많이 흐른 후 다시 펼쳐놓고 또 다른 상상을 해보아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서로 누구의 생각이 더 재미있고 웃긴지 내기해보는 것도 괜챦을 것 같네요!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초등동화책 읽을 계획이라면~이왕이면 초등2학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인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으로 즐거운 독서타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최근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상상력>편도 나왔다고 하니, 저는 똘망군과 이 책을 구해서 또 재미있는 상상력 놀이 즐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