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6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김선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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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생산으로 시작된 제1차 산업혁명,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시작된 제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작된 제3차 산업혁명에 이어, 21세기 초반부터는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정보 통신기술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죠.
기존의 산업혁명이 긴 시간동안 이루어진 것 에 비하면, 제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혁명에 비해 훨씬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대요.
이런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제4차 산업혁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텐데요!
사실 기존의 살아남기 시리즈는 그래도 어른인 제가 익숙했던 영역에서 살아남기라서 어느 정도 지식을 전달해줄 수 있었지만, 이번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저도 아이와 같은 출발선에 서서 배워나가기 시작하는 거라서 함께 흥미진진하게 읽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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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실제로 우주 물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완벽한 인공지능을 발명하는 것은 곧 인류의 종말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죠.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이럴 때 일수록 겁만 내지 말고 인간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 도우미, 더 나아가 친구가 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 고른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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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시리즈의 주인공 지오는 우연히 들른 VR게임장에서 인공지능 로봇 타미를 훔쳐가는 도둑을 쫓고 있는 미나와 마주쳐요. 그 둘은 도둑을 추격해서 타미를 되찾고 덕분에 오딘의 회장을 만나 아직 개장하지 않은 인공지능 테마파크를 견학할 기회를 얻게 되요.
마침 아시아 코딩 대회 우승자인 주노도 함께 초대되어 인공지능 테마파크를 견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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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체험관에서 가상여행도 즐기고, 인공지능과 체스도 두는 일행~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스마트홈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미래의 집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로봇이 서빙하는 까페와 다양한 인공지능 체험관을 돌아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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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출입이 통제된 비밀구역에 미나의 드론을 띄어서 관찰하다 고장난 드론을 찾기 위해 들어서는 지오와 일행들~
관리인들을 피해 도망치다 일반인 접근 금지 구역에서 완벽한 인공지능이자 오딘의 중심인 마키나를 만나게 되요.
휴머노이드 상태로도 움직이는 마키나는 미완성 프로젝트인 Edu X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지오와 일행들을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사람이 되도록 시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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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진 주노는 운동신경이 허약한 터라 체력의 방에서 계속 테니스를 치게 하고, 시력,청력,반사신경이 뛰어나 생존능력이 우수한 지오는 집중력이 부족한터라 집중력을 키워주는 훈련을 시키죠. 마찬가지로 미나 역시 예술 감각이 뛰어나지만 관심분야만 집중력이 강한 터라 영어단어 100개를 연상해서 외우는 훈련을 시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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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Edu X 프로그램을 받지 않겠다고 우기는 세 아이들에게 인공지능 마키나는 뜻밖의 제안을 해요.
즉 서로 퀴즈를 내서 먼저 2번 맞추면 순순히 보내주겠다고 말이죠!
이 말에 동의한 아이들은 첫 퀴즈는 틀리지만, 두번째 퀴즈를 맞춰서 세번째 퀴즈를 마키나가 풀게 하고, 추상적인 그림을 보고 무엇인지 말하도록 하는 퀴즈라서 사람인 지오가 맞추게 되어 무사히 방을 빠져나오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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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들어갈 때의 통로와 다른 통로를 지나 나온 곳은 과연 어디인지~
보기에 미래의 도시인 듯 싶은데, 아이들은 어디로 이동을 한 것인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가장 아쉬울 때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2탄을 기대하라는 글을 보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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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과학상식만화도 볼 만 하지만, 챕터 별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말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인공지능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히 눈에 띄더라고요!
인공지능은 무엇인지, 인간 vs 기계의 대결의 역사라던지, 요즘 많이 듣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던지 아이 뿐만 아니라 저 역시 인공지능이 참 생소한 영역이라서 꼼꼼히 읽어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특히, 작년에 읽었던 신문기사에서 미래에 없어질 직업 10위 중에 외과의사와 수의사, 공인중개사가 있어서 남편이랑 우리 미래에 뭐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예술분야는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안전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보니 전시회를 연 인공지능 화가도 있고 작곡가 및 시나리오와 소설까지 쓰는 인공지능도 있다고 해서 좀 충격을 받았네요!
잘 모르는 영역이라 더 두려움이 큰 것일수도 있지만, 정말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간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암튼, 똥 싸다가 중간에 끊고 온 기분이랄까, 지오 일행의 인공지능과의 서바이벌 대결은
2편에서 더 흥미진진하게 벌어질 듯 싶은데~ 하루빨리 2편이 나오길 기대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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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0
모리스 샌닥 그림, 베아트리체 솅크 드 레그니에스 글,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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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 개그프로그램 중에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외국에서 가져온 물건에 대해 조선 왕 앞에서 신하들이 모여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온갖 탁상공론을 벌이다가 결국에는 왕이 나서서 엉뚱한 쓰임새로 결정내서 웃음을 자아내던 개그프로그램이었네요.

그때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사물의 역할과 기능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 교육이란 어느 한 사회에서 관습화된 생각을 물려받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TV 개그프로그램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한 재미있는 그림책이 있어요.

나온지 오래된 책을 다시 리뉴얼한 것이지만, 두 명의 칼데콧 수상자가 만든 그림책이라서 시공을 초월해서 지금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네요.

바로 모리스 샌닥 그림, 베아트리체 솅크 레그니에스 글인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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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선, 우리의 관습화된 생각을 철저히 배척한다는 의미인지 책의 크기부터 남달라요.

일반적으로 A4 사이즈 책을 떠올리는데 , 이 책은 가로로 길고 세로는 짧은 책이라서 책장에 꽂으면 툭 튀어 나와 사실 보관하기는 좀 애매하네요.ㅠㅠ

그래도 과거 우리나라에서 나온 외국 그림책들은 죄다 실제 책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획일적으로 A4 사이즈로 획일화되어 나오곤 했는데, 저자의 생각이 그대로 담긴 책 크기 그대로 출판했다는 점은 높이 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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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두 남녀 꼬마가 등장해요~

처음에는 쭈뼛쭈뼛하지만, 이내 어디선가 가져온 어른들 옷을 걸치고 그들만의 놀이를 시작하네요.

어른들 옷이기에 여자아이는 미끄러져 구두 한 짝이 벗겨`지고, 남자아이는 그 구두 한 짝을 들고 "뭐 할래 뭐 할래 구두 한 짝으로 뭐할래?"라면서 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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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처럼 귀에 걸어 보기도 하고,모자처럼 머리에 써보기도 하고, 빵처럼 버터랑 사과쨈을 발라보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구두는 신발이다.'라는 관습화된 사고에 갖힌 어른들의 눈에 보기에는 잔소리를 늘어놓기 딱 좋은 상황!

하지만 속상해서 우는 여자아이를 보고 남자아이는 어른들에게 배운 대로 딱 신사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 여자아이 발에 구두를 신겨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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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의자, 모자, 컵, 빗자루들로 신나는 상상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의자는 곰이 갖힌 우리가 되었다가 흔들거리는 배가 되었다가, 탁자도 되고 비행기도 되고 기차가 되어 아이들을 신나는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네요!

하지만 늘 마지막은 우리가 일상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용도, 사람이 앉을 때 쓰는 도구로 돌아와서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이리저리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쾌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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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등장하는 침대~ "뭐 할래 뭐 할래 침대로 뭐 할래?" 라고 묻자~

침대로 또 다른 상상놀이를 진행하려다 정신을 차리고 옷을 갈아입고 손 잡고 잠을 자러 가는 아이들!

베드타임스토리로 읽어 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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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특히 빗자루로 호저랑 사자 빗질해주는 모습이 너무 웃기다고 한참 웃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똘망군도 어릴 적에는 이런 상상놀이를 즐겼던 것 같은데, 7살이 고비인지 그 후로는 딱 사물은 그 사물의 용도에 맞춰서만 사용했던 것 같아서 일찍 상상력의 문이 닫힌 건 아닌가 싶네요.ㅠㅠ

추천연령은 한참 상상놀이를 시작하는 4살부터 6살까지지만, 다 큰 제가 읽어도 참 재미있게 볼 수 있기에 굳이 추천연령을 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네요.^^


초롱양이 상상놀이를 즐기는 시기가 오면 다시 함께 읽어보고 우리 주변에 있는 아주 흔한 사물들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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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로봇왕 2 (본책 + 드릴 로봇 키트) - 첫 출전! 로봇축구 대회 내일은 로봇왕 2
포도알친구 지음, 홍종현 그림, 강철구.김형용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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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결 과학로봇 만화 <내일은 로봇왕> 2권이 드디어 발간되었네요~

로봇에 전혀 관심없던 똘망군이 방과후수업으로 로봇과학을 듣고 싶다고 하질 않나, <박물관 여행101> 책을 뒤져서 부천로보파크르 찾아내더니 거기 놀러가자고 조르질 않나~

동물만 좋아하던 아들에게 로봇의 신세계를 보여준 <내일은 로봇왕> 1권!

너무 재미있게 본 책이라서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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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로봇왕> 2권에서도 기어의 원리를 이용한 드릴 로봇 키트가 들어 있어요!

이 키트는 1권에서 받았던 로봇키트와 결합하여 경비행기 로봇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똘망군은 책은 안 읽고 이 로봇키트부터 뜯어서 뭔가 만들고 있길래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만들고 싶었던 로봇을 다 만들더니 그 후에는 이 책을 거의 외울 수준으로 여러 번 정독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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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마지막에서 로봇축구반의 스파이로 몰렸던 라이온~

오해를 풀고자 하지만 오소리의 오버액션으로 오히려 진짜 스파이로 몰리고 결국에는 로봇축구반에 가입하기로 결심을 하죠.

이루다와 고은새의 배틀로봇반은 3차 오디션까지 보지만 결국 모두 합격한 회원은 단 한명뿐, 그 마저도 다리를 다쳐서 못 오게 된 상황.

이루다는 라이온을 꼬셔서 자기네 배틀로봇반에 들어 오게 하려고 하지만 축구 모독죄로 라이온의 미움을 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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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1권에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로봇축구반과 로봇배틀반이 사실은 하나의 로봇반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네요.

로봇축구대회에서 1등상도 타면서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로봇시합 전날 로봇 플레이트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안 이루다와 고은새가 밤새 배틀로봇으로 개조했지만 이를 몰랐던 오소리와 강거루는 오해를 하고 결국 팀은 분열이 되고 말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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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 두 반을 하나의 반으로 합쳐서 예전의 로봇축구반일 때의 영화를 다시 누려보고자 하는 교장선생님은 기꺼이 이들을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으러 옛 제자를 만나러 갔다가 기상천외한 로봇들에 당황의 연속이네요.^^;

과연 로봇반을 끌어줄 좋은 선생님이 오실 수 있는 건지 저도 궁금해지는데 3권이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싶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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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라이온이 합류하여 3명이 참여하는 로봇축구대회에 참여한 아이들~

예선전은 유치부 아이들이라서 우습게 봤다가 라이온의 어설픈 로봇축구 경기 운영으로 전반전은 2:0으로 끌려가는 상황~

평소 축구를 좋아하던 라이온은 상대편의 경기패턴을 읽어내고 허점을 노려서 결국 3:2 역전승을 거두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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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올라간 로봇축구반은 무시무시하게 배틀로봇처럼 꾸민 로봇을 만나고~ 오소리의 초록로봇이 부서지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2:0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네요.

부서진 로봇을 보면서 슬퍼하는 오소리를 보면서 로봇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어가는 라이온!

점점 사람이 하는 축구만큼 로봇축구에도 호감을 갖게 되네요~


늘 피해다니던 교장선생님께서 호출을 하시자, 로봇축구반 세 아이들은 우승 상장을 들고 들뜬 마음으로 강당으로 향하지만 뜻하지 않게 강당에 갇히게 되고, 그 안에서 배틀로봇반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요.ㅠㅠ

똘망군은 제일 긴장이 고조되는 찰나 끝나버리는 2권이 못내 아쉬운듯 3권은 또 언제 나오냐고 저를 닥달하네요.-ㅁ-;

아무래도 다음에는 출판사에 편지 보내는 법을 알려주고 직접 물어보라고 시켜야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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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권과 마찬가지로 <내일은 로봇왕>에서는 재미있는 대결구도의 만화 뿐만 아니라 오토마타의 역사, 호모폴라 모터 만들기, 여러가지 로봇경진대회와 로봇축구대회의 규칙, 기어란 무엇인가,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 그리고 로봇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기계요소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학교 방과후수업으로 컴퓨터 수업을 듣는 똘망군은 프로그래밍언어 스크래치와 비슷한 엔트리를 배우고 있는데요.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왔다고 무척 반가워하면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 주소를 보더니 당장 켜달라고 난리였네요!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 덕분에 왠지 미래의 꿈이 고생물학자, 동물학자, 레고 크리에이터에 이어서 로봇학자로 바뀔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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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부록으로 로봇 키트를 활용해서 로봇만들기 과정이 나오는데요~

똘망군은 드릴 로봇은 관심이 없다고 바로 1권키트와 2권키트를 합쳐서 경비행기 로봇만들기에 도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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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꾸 과정6에서 그림과 다르게 조립이 된다고 실망하더니 여러 번 시도하다 결국 포기하고 자기만의 로봇 만들기 삼매경에 빠져버렸어요.--;;

책을 보니 <내일은 로봇왕> 창작 로봇 경진대회도 있던데~ 제가 초롱양을 보살피는 동안 혼자 만든 로봇이라서 과정샷이 없어서 참여를 할 수가 없네요.ㅠㅠ

다시 만들어 보라고 하니 기억이 안 난다고 또 다른 로봇으로 재탄생시켜버려서 대회 참가는 나중에 해보기로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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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기가 만든 로봇이라 너무 소중한지, 나름 길이와 장단점을 자세히 적어서 색종이에 적어 왔더라고요.

그래서 자기 로봇을 소개하는 영상만 찍어 줬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아무래도 똘망군 시대의 아이들은 1인1미디어 시대로 완전히 굳어질 듯 하네요.


이미 1권과 2권 로봇키트가 섞여 버렸지만 다음에 시간나면 2권 로봇키트만으로 기어의 원리를 알 수 있는 로봇드릴부터 다시 한번 만들어보자고 살살 꼬셔봐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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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난 달에 부천로보파크 갔을 때, 로봇축구랑 로봇 테니스(?) 해봤는데 생각보다 조정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여기 다녀와서부터 더욱 로봇에 대한 관심 폭주 중이라서 (심지어 생일선물로 rc카나 로봇을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를 완독하면서 로봇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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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받아쓰기 2 - 알기 쉬운 소리의 변화 <7세 이상 ~ 초등학생용> 기적의 받아쓰기 2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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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월~ 똘망군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된지 벌써 한 학기가 끝나가네요!
요즘 똘망군의 일상은 매일 매일 놀기로 점철되어, 하루라도 놀이터를 못 나가면 다리에 가시가 돋는다나?? 심지어 며칠 전 소나기가 내리던 날에는 우비를 입고 물총놀이하러 나갔을 정도네요.ㅠㅠ
가물에 콩 나듯 어쩌다 자기주도학습이라고 공부를 하는데, 늘 1번으로 챙기는 교재가 있으니 바로 초등국어 교재 <기적의 받아쓰기>네요.
사실, 2017 개정교과에서는 1학년 1학기 내내 한글을 배우도록 되어 있어서 받아쓰기 및 알림장 적기가 금지되어 있어요.-ㅁ-;
그래서 똘망군은 굳이 1학년 받아쓰기를 학교에서 안하는데 집에서 왜 해야 하냐고 저에게 투덜거리는데 이럴 때일수록 조금씩 대비를 해둬야 2학기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외우듯 받아쓰기 공부를 해야할 일이 없다는 게 제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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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받아쓰기> 교재는 <기적의 한글 학습>을 만든 최영환 교수님의 받아쓰기 프로그램으로 권장연령은 7세~초등2학년이라고 적혀 있어요.
똘망군은 6살 때 <기적의 한글 학습>을 마친 후 이 책 1권을 시작했는데, 엄마의 욕심이 앞섰던터라 제대로 진도도 못 나가고, 시험마다 소나기가 주르륵~ 그래서 더욱 쓰기를 싫어하게 만든 이유가 되었네요.ㅠㅠ
(당시 작성했던 리뷰 : http://blog.naver.com/kingsuda/220304269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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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동안 쉬었다가 7살 후반에 다시 1권을 시작했더니 그때도 조금은 힘들어하긴 했지만 진도를 나가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어요.
하지만 작년 말에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 1,2권이 새로 나왔고, 이 책들로 다시 공부를 해보니 7살에 처음 받아쓰기를 시작하는 아이라면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를 먼저 한 후 <기적의 받아쓰기>를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당시 작성했던 리뷰 : http://blog.naver.com/kingsuda/220951459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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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받아쓰기>는 총 4권 16장 40단계로, 1권은 소리와 문자가 일치하는 것만을 담고, 2~4권은 소리와 문자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담아서 받아쓰기의 원리 중심 학습이 되도록 구성되었어요.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목표확인-준비학습(연습하기)-낱말연습하기 1,2회-낱말받아쓰기 1,2회- 어구와 문장 연습하기 1,2회-어구와 문장 받아쓰기 1,2회로 구성하여 부모님 또는 선생님의 도움은 받아쓰기를 할 때만 필요하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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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확인 단계에서는 짧은 2컷짜리 만화를 통해서 소리와 문자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학습목표'에서는 그 중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것에 대해 알려주네요.
만화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흔히 보여지는 받아쓰기 실수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읽다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어서 쉽게 잊혀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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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확인한 후에는 연습하기를 통해서 받아쓰기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 준비운동을 해보는데요.
문제 수도 적고 딱 목표에 부합하는 몇 개의 단어만 제시되어 받아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는 역할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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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연습하기는 아이 스스로 혼자서 공부하도록 만들어져서 자기주도학습 연습하기에 딱 좋은데요!
받아쓰기도 한글처럼 낱말에서 시작해서 어구나 문장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자주 접하는 낱말을 예시로 받아쓰기 방법을 배우게 되요~
이때 알쏭달쏭 틀리기 쉬운 단어들은 따로 수수께끼 풀 듯 문제로 나오고, 다시 정답은 칸에 맞춰서 쓰도록 되어 있어서 간단히 배운 받아쓰기 목표를 차근차근 다지는 역할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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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받아쓰기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는 문제로, 정답지에 적혀있는 낱말을 그대로 불러주거나 아니면 길벗스쿨 홈페이지에서 불러쓰기용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어요.
학창시절 나름 국어 공부 잘 한다는 말을 들었던 저지만, 생각보다 많이 맞춤법에 맞지않게 발음을 하는 단어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늘 <기적의 받아쓰기> 문제를 읽어줄 때는 제가 아나운서라도 된 듯 또박또박 읽어 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목감기나 둘째의 방해로 읽어주기 힘들 때는 불러쓰기용 MP3 파일의 도움을 종종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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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만 받아쓰기 연습을 할 때는 조금 쉽지만, 낱말이 어구 또는 문장 속에 있을 때는 받아적기를 조금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적의 받아쓰기>에서도 어구와 문장쓰기 연습을 충분히 한 후,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받아쓰기 시험을 보도록 구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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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와 문장 받아쓰기'는 한 페이지에 12문제씩 구성되어 있는데, 7살 때 진행할 때는 원고지 칸이 너무 작아서 그 안에 채워넣기 힘들어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 그런지 각 칸 안에 정확한 답을 잘 채워 넣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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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단계로 이루어진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중간평가와 종합평가를 보도록 되어 있어서 이 책만 열심히 공부해도 자동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익숙해지도록 구성되었어요!
특히, 각 단계에서 '어구와 문장 받아쓰기'를 연습할 때는 각 문장부호와 띄어쓰기가 표시되어 있지만, 중간평가와 종합평가를 볼 때는 원고지 칸만 표시되어 있어서 똘망군이 많이 어려워 했었네요!
아직 2권은 공부하는 날보다 노는 날이 더 많아서 중간평가를 보기 전이지만, 확실히 7살 때보다는 '어구와 문장 받아쓰기' 문제에서 틀리는 문제가 확 줄었기에, 중간평가 역시 어려워하지 않고 잘 풀어낼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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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중에 나가면 초등국어 받아쓰기 교재가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기적의 받아쓰기>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친절한 답안지 때문이에요!
이것을 가르쳐 주세요, 학습목표, 지도할 때 주의할 점으로 나뉘어서 각 장에서 아이들이 많이 틀리거나 어려워하는 발음에 대해서 자세하게 요점만 콕 찝어서 설명해주니 엄마표 국어학습에 최고에요!
학교에서 나눠주는 받아쓰기 급수표를 달달 외워서 '단순히 받아 적기 = 받아쓰기'로 생각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낱말이나 문장이라도 그것이 무슨 낱말인지, 어떤 문장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받아쓰기를 학습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했네요~
제대로 된 초등국어 받아쓰기 대비를 하고 싶다면 <기적의 받아쓰기>보다 더 좋은 교재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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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똘망군이 학교에서 받아온 국어 프린트물인데요~
요즘 한참 문장에 대해서 배워서인지 그림을 보고 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라는 문제에요.
ㅆ을 급하게 적다보니 ㅅ으로 적어서 선생님께서 수정하라고 표시해준 것 외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어서 물어보니, 친구들 중에는 아직 받침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자기는 잘한 거라고 어깨를 으쓱하더라고요.
아직 1학년 받아쓰기를 시작하지 않아서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기적의 받아쓰기>로 탄탄하게 받아쓰기를 대비해온 똘망군이라면 잘 해내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덧 7월, 5월의 길었던 황금연휴 때문인지 올해 여름방학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네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두셨다면, 이번 여름방학에는 <기적의 받아쓰기>로 더 늦지 않게 초등국어 기틀을 잡아주길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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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돌이야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광복 지음, 조승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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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과학 편독을 보인 똘망군이라서 왠만한 유아지식그림책은 다 섭렵한 듯 싶어요.

그 중에서 작년에 만나본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조금 독특한 지식정보그림책이었어요~

우선 국내에서 만든 지식그림책 답게 많은 내용이 국내 현실에 맞춰진 그림을 토대로 쓰여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일반 유아지식그림책과 학습만화 사이에 놓인 6~8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쏙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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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숲, 강, 습지, 논과 밭, 나무, 씨앗, 풀, 돌, 흙, 물, 에너지전체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똘망군이 봤었던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깊고 넓은 바다가 궁금해>​였어요.

(참고: http://blog.naver.com/kingsuda/220737841548 )


평소 좋아하는 바다에 관한 내용이라서 더욱 집중해서 봤었던 지식그림책이라서,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 <돌고 돌아 돌이야>를 보자마자 이 책부터 다시 꺼내서 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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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돌이야>​는 우리가 흔히 '돌'에 대해 갖는 단편적인 지식을 건너뛰어 초등학교 시절 배우게 되는 전체적인 돌에 대해 차근차근 일러주고 있어요.


혹시 지구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성분이 무엇인지 아나요?

똘망군은 예전에 읽은 <깊고 넓은 바다가 궁금해> 때문인지, "물!"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했지만, 사실 지구는 커다란 돌행성이래요.

지구를 지름 1m로 줄여 본다면 바다의 깊이는 0.1~0.5mm, 흙층은 겨우 0.01mm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돌로 이루어진다니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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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돌이야>​에서는 이렇게 지구의 대부분을 이루는 돌에 대해서 ​안녕 돌 / 반가워 돌 / 궁금해 돌/ 놀라워 돌/생각해 돌/즐기자 돌/지키자 돌​ 7가지 단계에 걸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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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돌에 대해 생각하면 지구과학 시간에 죽어라 외우던 화산암, 변성암, 퇴적암 등등 다양한 암석 명칭이 떠오르는데요~

이 책에서는 돌은 위험하고 쓸모없는 것일까? 라는 질문으로 책을 시작해요~

요즘 아이들이 학습만화에 빨리 노출이 되다보니 처음에는 간단한 대화체로 돌에 대한 생각을 살짝 비틀어주네요!

돌이 부서져서 흙이 되기에 농사를 지을 땅이 있다는 말이나, 돌에 남은 흔적을 보고 옛날 시대를 알 수 있다는 등 이 책에서 앞으로 돌에 대해 할 이야기들을 간단히 정리해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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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돌로 집을 짓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는데 요즘은 콘크리트로 많이 짓죠!

그런데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모래와 자갈을 넣어 굳힌거라 역시 돌로 만든다고 봐야 하죠~

그 외에도 건물의 뼈대인 철근이나 자동차가 가로등을 만드는 여러가지 금속판도 돌에서 뽑아낸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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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가면 다양한 돌들이 보이는데 이 돌은 광물이라는 작은 알갱이들이 모인 딱딱한 덩어리로, 이 광물에 따라 돌의 특징이 바뀌죠!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황이나 짠맛나는 암염처럼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나는 돌들도 있어요~


"바윗돌 깨뜨려 돌덩이, 돌덩이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어린 시절에 많이 불렀던 노래인데 혹시 기억나시나요?

전 이 노래 부르면서도 늘 그 기준이 궁금했는데, "과학자들은 지름 2밀리미터부터는 자갈, 그보다 작으면 모래라고 불러. 그러니 돌이라고 불리려면 알갱이 지름이 2밀리미터보다는 커야해."라고 하네요!

아이가 보는 유아지식그림책이지만 저도 역시 보면서 이것저것 잡학다식이 되어가는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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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단한 돌도 바람과 강물과 얼음 등에 의해 깎이고 깎여서 다양한 자연을 담아내지요~

절벽이나 해식와, 돌개구멍 등 위대한 자연 예술품 앞에서 사람의 존재는 참 미약해지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외국의 지식그림책이라면 그랜드캐니언이나 다른 나라에 존재하는 풍화물이 대표적으로 나올텐데, <돌고 돌아 돌이야>​에서는 우리나라 이야기라서 코끼리바위나 촛 대바위가 예시로 그려져 있어서 더욱 실감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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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석회석과 관련된 석순과 석주!

그런데 이 책에서는 동굴팝콘, 동굴산호, 동굴진주, 달걀프라이 석순처럼 좀 더 다양한 석순,석주의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특히, 제주도의 대표적인 특산품 돌 하루방이나 울산 방어진 슬도의 돌맛조개가 만든 구멍, 전라북도 진안의 마이산에 있는 다양한 크기의 돌 이야기를 통해 단단한 돌에도 구멍을 뚫을 수 있음을 알려주니 아이가 재미있어 해요.

자기도 이 곳에 가고 싶다고 모두 우리나라에 있으니깐 여름방학에 꼭 다녀오자고 하는데, 서울에서 울산이나 진안에 가려면 며칠 코스로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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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돌과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지진과 해일, 그리고 화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지진은 지구의 표면 중 우리를 받쳐주는 암석층이 흔들리는 것이고, 바다 밑 지진으로 인해 해일이 생기며, 또 단단한 돌 뿐 아니라 녹은 돌이 움직여서 생기는 화산폭발까지 일어나는 거죠!

똘망군은 모든 자연현상의 원인이 '돌'로 하나로 모여지는게 신기한지 책 제목을 <대단한 돌>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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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돌에 붙어사는 다양한 생물 이야기도 나오고 책 제목 그대로 돌고 돌아 다시 돌이 되는 돌에 대해서도 나와요.

이 부분은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나왔을 때는 외우느라 참 머리가 아팠는데 이렇게 간략한 도식도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유아지식그림책을 통해서 만나보니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지구의 구조 : 지각-맨틀-외핵-내핵으로 정리해가면서 외웠던 내용도 나와서 꼭 수박 한쪽 잘라놓은 것 같다고 농담도 하면서 보기도 했어요.


똘망군은 아직 동물만큼 돌에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겼지만, 나중에 학교에서 이 내용을 배울 때 다시 한번 <돌고 돌아 돌이야>​를 읽어 보라고 추천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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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똘망군은 돌에 기록된 다양한 모습, 특히 티라노사우루스의 똥 화석에 푹 빠져서 이거 보러 가야 하는데 어디 있냐고 묻기도 하고~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더니 자기는 더 잘 그릴 수 있겠다는 농담까지 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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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지식그림책 답게 지구 밖에 존재하는 돌들도 나오는데, 타 행성도 돌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는 말에 "엄마, 돌이 아닌 것들로 이루어진 행성도 있어?"라면서 궁금해하네요~

그간 동물 외에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본 적이 없는 똘망군이라서 슬슬 지구과학 책도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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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돌'에서는 알록달록 돌가루 그림 그리기나 돌 도장 찍기, 조약돌 그림 그리기, 아슬아슬 돌탑 쌓기가 나오는데요~

이걸 보니 당장 강가에 돌 주우러 가자는 똘망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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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펀메이크펀 <돌멩이 그림 그리기>를 꺼내다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돌 그림 그리고 놀았어요!

패키지에 든 물감이 다 굳었길래 집에 있는 수채화물감을 썼더니 색깔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간만에 하는 물감놀이라서 그런지 집중해서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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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나온다면 다른 돌에 대한 지식그림책과 큰 차이가 없는데요.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항상 마지막에 환경보호와 관련된 '지키자 xx'에 관한 내용이 있어요!

<돌고 돌아 돌이야>​에서도 '지키자 돌'이라면서 돌을 채석한 후에 잘 정리하고 있는 포천아트밸리와 바위산 비탈면의 그물을 씌운 모습이 나와요!

게다가 돌지킴 여행을 떠나자면서 우리나라에서 돌과 관련된 유물,유적 및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빼곡하게 수록된 지도도 나와 있어요.

여행 좋아하는 똘망군은 다시 엉덩이가 들썩들썩~

여기 나온 곳을 모두 보려면 이번 여름방학은 무척 바쁘겠다고 웃는데 엄마는 9개월 둘째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살짝 걱정스럽네요.ㅜㅜ


암튼, 아이가 돌에 대해 호기심을 보일 때 함께 읽어주면 참 좋은 유아지식그림책 <돌고 돌아 돌이야>​!

돌에 대한 일반 상식부터 우리나라 돌 지킴 여행지도까지 알차게 구성된 내용이라서 6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하고 싶네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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