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 시리즈 세트 - 전5권 게스 시리즈
리스벳 슬레거즈 글.그림 / Dbooks(천재교육)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어휘가 폭발하는 18~36개월 유아들을 위한 수수께끼 그림책! 리틀천재 게스(Guess) 시리즈!

 

34개월 종호가 요즘 제일 관심있는 영역은 자연관찰이랍니다.

말문이 처음 트였을때는 자연관찰 책을 보면서 개미, 상어, 물고기처럼 동물 이름만 따라서 말하는 정도였는데..

세돌이 거의 다 되어가니 이젠 관심사가 좀 더 확장되서 그 동물들은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등이 궁금한지 자꾸 물어보기 시작하네요.

 

이럴 때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관심 영역 확장을 위해~

알록달록 예쁜 그림과 알쏭달쏭 재미있는 퀴즈로 아이의 인지력과 추리력, 상상력을 키워주는 Dbooks(디북스) Guess series가 괜챦아서 소개를 드리려구요.

 

리틀천재 Dbooks 게스시리즈그림책 5권 + 게스카드 2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무슨 소리 일까요?, 무엇일까요?페이지 펼침기법을 이용한 펼침북이구요.

누가 어디 살까요?,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서 부분을 통해 전체를 유추하는 구멍책이에요.^^

 

 

오늘은 이 중에서 아이의 최대 관심사인 누가 어디 살까요?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에 대해 알려드릴려구요.

 

[리틀천재 Dbooks] 수수께끼 그림책 게스(Guess) 시리즈 -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제목을 읽어주는데..

"나는 아이스크림이 좋아! 나는 아이스크림 먹고 살아!" 하면서 말장난치는 34개월 종호랍니다.

 

 

 

게스(Guess) 시리즈 -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단순화된 선과 색을 사용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34개월 종호도 게스시리즈를 좋아하지만 며칠 전 두돌을 막 넘긴 딸을 데리고 친구가 놀러왔는데.. 그 친구네 딸은 정말 '열광'하면서 보더라구요. 

 

수수께끼그림책이라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다른 그림책처럼 정말 쉬운 설명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아요.

 

수풀 뒤에 누가 있어요.

누구 일까요?

 

젖소에요.

젖소는 풀을 잘 먹어요.

 

질문이 살짝 추상적일 수도 있어서 게스(Guess) 시리즈 -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는 전에 읽어줬던 무슨 소리일까요?와 다르게 구멍이 뚫려 있어서 부분을 통해서 전체를 유추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답니다.

 

 

 

꽃 사이에 누가 있어요.

누구 일까요?

꿀벌이에요.

꿀벌은 꽃에 있는 꿀을 잘 먹어요.

 

책을 읽어주다보면 ~에 누가 있어요. 누구일까요? / ~에요. ~는 ~을 잘 먹어요. 로 운율감이 느껴지게 계속 같은 말이 반복된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준 후에 책에 나오지 않는 동물도 이 말에 맞춰서 설명해주면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선과 색이 단순해서 아이가 수수께끼의 질문에 대한 답을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원래 이 시기 아이들은 기본 모양인 세모, 네모, 동그라미와 더불어 기본 모양에서 조금씩 변형된 모양으로 대상을 간결화시켜 전체적으로 대상을 파악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엄마는 온갖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서 조금 헷갈리기도 하는데.. 아이는 척척 대답을 잘 하더라구요.

 

본인이 생각한 동물이 맞는지 궁금하니깐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 그러는지..

페이지를 넘길 때 페이지 끝을 잡지 않고 저렇게 구멍에 손을 넣어서 페이지를 넘기네요.하하.

 

[리틀천재 Dbooks] 수수께끼 그림책 게스(Guess) 시리즈 - 누가 어디 살까요?

 

"누가 어디 살까요?" 제목을 읽어주는데 이번에는 숨바꼭질 놀이가 생각이 났나봐요.

책 표지의 토끼에게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하면서 빨리 숨으라고 재촉하는 종호랍니다.^^;

 

 

 

나뭇잎 사이에 누가 있어요.

누구 일까요?

무당벌레에요.

무당벌레는 나뭇잎이나 풀에 살아요.

 

다른 게스(Guess)시리즈처럼 책을 읽어주다보면 ~에 누가 있어요. 누구일까요? / ~에요. ~는 ~에 살아요. 로 운율감이 느껴지게 계속 같은 말이 반복된답니다.

그래서 서너번 읽어주면 혼자 책을 꺼내서 이 말을 반복하면서 중얼거리면서 책을 봐요.^^

아직 한글을 모르지만.. 엄마가 운율에 맞춰서 읽어주는게 귀에 쏙쏙 꽂히나봐요.

 

 

 

물풀 사이에 누가 있어요.

누구 일까요?

물고기에요.

물고기는 물속에 살아요.

 

물고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종호는 항상 이 페이지를 펼치면.. 듣지도 않고 "물고기!" 정답을 외쳐버리죠.

거꾸로 엄마에게 "엄마, 물고기는 어디 사는지 알아? 물고기는 물속에 살아~" 하면서 퀴즈를 내는 아들이에요.

 

 

 

잔디 위에 누가 있어요.

누구 일까요?

달팽이에요.

달팽이는 어디에서나 살 수 있어요.

달팽이는 등에 집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요즘 집에서 달팽이를 키우고 있는 중이라서.. 이 페이지도 좋아하는 페이지 중 하나인데요!

항상 이 책 읽어주면 후다닥 가서 달팽이 데려와야 한다고 달팽이랑 같이 들어야 한다고 우기기도 하네요.

 

 

 

그냥 페이지와 본인이 좋아하는 동물이 나오는 페이지를 볼 때의 종호 표정~ 너무 티나죠!ㅎㅎ

가끔 주변에서 아이에게 자연관찰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면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보여주라고 말씀드리거든요.

그런데 어떤 동물을 특히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이라면 게스시리즈 보여주면서 아이의 표정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래요~ ^^

 

 

아빠랑 동물 관련 게스카드만 모아서 놀아봤어요.

아빠에게 자기가 아는걸 막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신나게 짝맞추기 하면서 놀고 있는 종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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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빠랑 독후활동을 하니 너무 신났는지.. 아니면 자주 게스카드 갖고 노니깐 너무 쉬운건지 동영상 찍는 내내 자기 할말만 하는 아들.ㅠ.ㅜ

게다가 요즘 숫자에 꽂혀서 사는지라... 게스카드 뒷면에 제시문이 1,2,3 쓰인 세가지 문장이 나오는데..그것만 읽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래서 어떻하나 고민하다가 종호가 좋아하는 나들이 백과사전와 함께 게스카드 활용해서 놀아줬네요.

 

 

나들이 백과사전 동물과 곤충을 펼쳐놓고 책을 읽다가 게스카드와 관련된 동물이 나오면 종호가 찾아서 게스카드를 완성하는 놀이로 진행을 해보았어요.

 

나들이 백과사전은 두돌쯤 구입했는데.. 처음에는 과일과 야채편만 주구장창 읽어 달라고 들고와서 다 외울 정도로 보더니만.. 이젠 동물과 곤충편만 매일 꺼내서 보고 있어요.

처음 서너번만 엄마가 읽어줬고 그 후에는 다 외워서 혼자 개구리, 바다거북, 악어~~ 이러면서 혼자 넘기면서 읽어요. 아직 한글을 모르니 그 옆에 설명은 관심있는 것만 엄마가 읽어준 것 외워서 그대로 따라서 말하구요.

아이가 어려서 자연관찰전집을 사주기 부담스럽다면 일단 나들이 백과사전으로 아이에게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운 후~ 4~5세 이후 초등학생까지 볼 수 있는 실사로 된 자연관찰 전집을 구입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첫페이지부터 게스카드에 나와있는 개구리 등장이요~~~

일부러 '개구리'라고 읽어주지 않고.. 그 옆에 있는 설명만 간추려서 알려줬어요~

요즘 집에서 올챙이도 키우고 있는터라... 개구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이라죠!!!

 

 

중간에 물고기는 마땅히 대입할 동물이 없어서 그냥 바닷속 사진보고 본인이 맞추더라구요.

그러다 엄마가 나들이 백과사전을 한장씩 읽어주는게 성에 안찬지 본인이 휘리릭 넘겨서..

게스카드에 있는 동물을 찾아내선 거꾸로 엄마에게 읽어주고 게스카드를 맞추네요.

 

 

물론 장시간 집중하는 나이가 아닌지라.. 종종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지곤 하지요.

개 사진 보고 강아지!까지 말하는건 잘 했는데.. 강아지 게스카드 뒷면에 숫자써있는 거에 정신이 팔려서...

게스카드는 안 맞추고 엄마에게 1부터 20까지 읽어주고 있어요.--;;

 

 

 

집중을 못하길래.. "엄마랑 누가 더 빨리 맞추나 내기할까?" 하면서 은근슬쩍 경쟁심을 불러 일으켰더니만..

완전 신나서 엄마보다 빨리 찾으려고 다시 집중하더라구요.

토끼 게스카드 먼저 맞췄다고 너무 신나하죠? ^^;

 

 

나들이 백과사전 부록 부분 보면서.. "엄마, 다 찾았지? 내가 이겼다. 종호가 엄마보다 빨랐다!" 하면서 좋아하던 아들..

"여기 동물친구 한마리 또 있는데~~~~" 하면서 제가 작은 사진으로 나온 닭을 가르켰더니 또 눈에 불을 키곤 닭 찾느라 바쁘네요.--;

 

 

 

경쟁심을 유발하는 교육 방법도 자주 쓰면 독이겠지만, 가끔 이렇게 집중하지 못할 땐 게임형식으로 유도하는게 괜챦은 듯 싶어요.

닭까지 다 맞춰놓고 나들이 백과사전에서 생쥐는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안 보여서..

생쥐는 게스카드 그냥 맞추고 게임 끝~ :)

 

 

그리고 예쁘게 나들이 백과사전 다시 읽으면서 오늘 독후활동 마무리 지었네요~

 

* p.s. 게스카드는 원래 수수께끼 놀이나 퍼늘맞추기 놀이로 주로 활용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놀이는 그간 많이 해왔던터라 조금 식상해서.. 이번 시간에는 뺐답니다.

게스카드를 활용한 놀이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문장을 클릭하면 넘어갑니다!)

 

▶어휘가 폭발하는 18~36개월 유아들을 위한 수수께끼 그림책! 리틀천재 게스(Guess)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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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빠뿌야 놀자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 안전놀이 푯말로 아빠에게 배워보는 안전교육

 

며칠 전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뉴스가 나오길래 열심히 경청했는데요.

작년 한해동안 2만 3천여건의 어린이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중 66%, 즉 10건 중 6건 이상이 가정 내에서 일어났다고 하네요.

연령별로 살펴보면 막 걷기 시작하는 만1살에서 3살까지의 어린이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만4살에서 6살 어린이가 21%, 취학시기에 있는 만7살에서 14살까지의 어린이가 20%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34개월 종호가 속해있는 만2살에서 3살 어린이의 경우 호기심이 왕성한데다 뭐든 내가 할거야!를 외치는 독립적인 시기라서 더욱 사고가 빈발한 듯 싶어요.

친구네 아이들을 보니 어린이집에서 안전교육을 시킨다고 하던데..

종호의 경우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가정내 보육을 택한터라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랍니다.

 

그러던 중 시공주니어에서 빠뿌야 놀자 시리즈<안전 YES NO>라는 학습 보드북이 새로 출시되었길래~

아이와 함께 읽고 책 속에 들어있는 EVA소재 안전놀이 푯말로 가정내 안전교육 시작했어요!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는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는 두꺼운 보드북이에요.

KBS TV 인기 애니메이션 빠뿌야 놀자 캐릭터가 등장해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재미있게 생활 속 안전교육을 시켜주는 책이랍니다.

 

 

집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볼까요?

거실에서 공을 차고 놀았어요.

공을 뻥!하고 찼더니 컵이 쓰러졌어요.

 

 

No!

 

첫 페이지 펼치자마자 오~~~ 깜짝 놀랐어요!

솔직히 저희집에서는 요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상황이라죠.

종호가 남자아이라 그런지 야외놀이, 특히 공놀이를 아주 좋아해요.

그런데 어제처럼 비가 많이 와서 야외놀이를 못하는 날은 집 안에서 그 스트레스를 발산한다고 어찌나 공을 차고 던지는지.. --;;;

아무리 혼을 내도 소용이 없어서 아예 공을 숨겨놓았다가 야외 나갈 때만 꺼내주는 상황이랍니다.ㅠㅜ 

 

그런데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너무 재미있게 이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해놓고~

뒷장에서는 친구들이 모여서 NO!를 외치는 상황이 연출되요!

물론 안된다는 말만 하면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으니 야외에서 공놀이하는 모습을 그려넣고 YES!라고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어요!

 

 

엄마 아빠랑 마트에 갔어요.

길을 건널 떄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건넜어요.

 

 

YES!

 

34개월 종호는 엄마 손을 안 잡고 길거리를 뛰어다니는 편이라서 매번 둘이 외출할 때마다 곤욕을 겪는답니다.ㅠㅜ

그나마 요즘은 "엄마 손 안 잡고 걸으면 엄마도 안 갈거야. 오늘 놀이터 가려고 했는데 안되겠네. 여기 그냥 서 있어야겠다." 하고 제 자리 STOP을 외치고 서버리니 마지못해 엄마 손을 잡고 걷긴 하네요.

물론 이런 상황이 5분 이상 지속이 안되니.. 걷다 서고 걷다 서고를 수십번 반복해야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신호등에서도 엄마 손 안 잡고 걷겠다고 난리쳐서 제가 럭비공마냥 들쳐안고 뛰어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런 종호가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를 읽어주니 손잡고 걸어야 한다면서 대답은 척척~~ 잘 하더라구요.--;

어제는 비가 와서 외출을 못했지만, 앞으로 외출하기 전에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를 먼저 읽어주고 안전교육 확실히 한 뒤 손잡고 걷기 약속 하고 외출하려구요!

 

 

엄마가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 주셨어요.

냄새가 좋아서 엄마 몰래 냄비 뚜껑을 살짝 열어보았어요.

 

 

NO!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를 읽어주던 엄마가 제일 공감한 부분은 다름 아닌~ 뜨거운 것 만지지 않기 부분이었답니다.

제가 어릴 적에 옆집에서 갖다준 뜨거운 보신탕을 손으로 만지다 엎어서.. 팔뚝에 심한 화상을 입었거든요.ㅠ.ㅜ

제 아이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질까 늘 노심초사하는지라.. 종호의 주방출입은 거의 No~를 외치는 상황이었어요.

아이가 크면서 호기심이 왕성해지다보니 엄마의 주방이 제2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계속 No~를 외칠 수만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에서 친숙한 빠뿌야 놀자 캐릭터로 제 고민을 해소시켜 주네요.

 

 

가족들과 할머니 댁에 다녀왔어요.

계단에서 뛰지 않고 천천히 다녔어요.

 

 

YES!

 

저희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다세대주택 3층이라서 종호는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엄마 손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연습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좀 컸다고 엄마 손 안잡고 혼자서 계단을 오르내리는터라.. 몇 번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네요.--;

엄마가 현관문 잠그는 동안.. 혼자서 후다닥 계단을 뛰어내려가서 대문열고 거리로 나갈뻔한 적도 있고..

혼자 계단 올라가다가 앞으로 쿵~하고 박아서 무릎 까진 적도 있네요.

그래서 공감이 많이 가던 계단에서의 안전교육 이었답니다.

 

이외에도 책정리와 관련된 안전교육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사실 모든 안전교육의 가장 기본은 내 주변 정리정돈인 듯 싶어서 역시 공감을 했었구요!

또 장난감놀이를 할 때 필요한 안전교육도 역시 나와 있어서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의 가장 매력포인트는~ 바로 EVA 소재로 만든 안전놀이 푯말 YES, NO랍니다!

 

 

 

두께 약 1cm 정도의 폭신폭신한 EVA 폼으로 만들어진 안전놀이 푯말 YES, NO보관하기 쉽게 책 내에 홈이 파여서 퍼즐처럼 끼었다 뺐다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어요!

그리고 유아의 손보다 조금 더 크게 제작되어서 유아의 흥미를 확~ 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최고의 안전놀이 푯말 YES, NO랍니다.

 

 

 종호의 안전교육을 위해 가족 모두 모여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를 읽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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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얌전히 듣기만 하면 안전교육이 안된다고 아빠가 직접 나섰답니다~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안전놀이 푯말을 뽑아든 아빠~

아빠와 아들의 안전교육 테스트~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ㅁ<

 

 

YES에 NO 푯말을 내밀고 아주 여유만만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34개월 종호의 승리가 될 것인가~~~~

 

 

아들에게 조금의 양보도 없는 허락치않는 아빠의 승리가 될 것인가... --;;; 

 

 

일단 종호에게 연습 시간을 주었답니다.

아직 네=yes, 아니오=no 인 것을 모르는 아들인지라.. 엄마의 특훈이 조금 있었다죠.ㅎㅎ

그래도 책 2번 읽어주고나니 금새 yes,no 구분을 하더라구요. ^^

 

 

 

 

그리고 이어지는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아빠와 아들의 안전놀이 푯말 뺏기 사투..--;;

엄마가 문제를 읽어주기도 전에 이미 정답~을 외치고 안전놀이 푯말 서로 가져가느라 바빴던 두 사람이라죠!

결국 요즘 떼쟁이로 등극 중인 34개월 종호의 승리로 오늘 안전놀이 수업(?)은 끝~~ ^^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와 함께하는 즐거운 안전놀이 교육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아빠와 아들이 이불 위에 호비 집을 세워놓고 속닥속닥 호비 인형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

무슨 이야기를 하나 살짝 귀 기울여보니.. 자기 전에 해야할 일 ( 세수하고 이 닦고 자기)과 부엌에서 조심해야할 일 (뜨거운 냄비 함부로 만지지 않기, 냉장고 문 혼자 열지 않기), 그리고 마당에서 조심해야할 일 (화초 뽑거나 부러뜨리지 않기, 주차장에서 놀지 않기)을 아빠가 설명해주고 있더라구요. ^^

 

늘 안돼~만 외치는 엄마보다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안전놀이 푯말로 사이가 더 돈독해진 아빠가 해주는 안전교육이 더 재미있었는지..

잠자리에 누워서도 종알종알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책 내용만 이야기하더라구요.

앞으로 안돼~라는 잔소리 전에 저 역시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안전놀이 푯말로 먼저 상황 설명부터 해주는 친절한(?)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가정내 안전교육을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YES, NO 안전놀이 푯말로 엄마의 '안돼'라는 말을 많이 줄여주는 책!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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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

 

여러분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한겨울을 제외하곤 거실과 부엌 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요~

종종 창문을 열면서 집 주변을 살펴보곤 하는데..

거의 아침 6시쯤이라 여름이 아니면 어둑어둑할 때가 많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질 않더라구요.

종종 일찍 출근하는 회사원이나 학생들이 보이면 나는 저 나이일 때 무엇을 했더라?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집 건너편에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그 곳에 심어진 나무를 보면서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변화를 느끼곤 하지요.

 

이렇게 아침에 창문을 열고 주변을 바라보는 일상을 아름다운 수채화로 모아놓은 그림책,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을 4살 아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아니, 읽어본다기 보다는 눈으로 감상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한 그림책이라죠.

 

 

책을 읽기 전~ 눈을 감고 상상해봤어요.

"아침에 거실 창문을 열면 무엇이 보일까?"

 "엄마, 놀이터!! 놀이터에 가요~" 

34개월 종호의 대답은 거창하지 않지만 솔직한 마음이 담겨 있죠.ㅎ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계속 이 말이 반복되면서 시골과 도시, 산, 바닷가 등등 다양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와요.

인상파 화가 르누와르의 작품을 보는듯한 거친 붓 터치가 곳곳에서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주네요.

 

 

거리는 오늘도 북적거리고,

사람들은 오늘도 서둘러 길을 걸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서울에 사는 종호의 눈에는 대자연 속 집들보다 도시 한복판 복잡복잡한 집들이 더 눈에 와 닿는지 이 페이지에서 한참 그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아라이 료지가 책을 통해 알려주고 싶었던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도시 속 다양한 자동차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리고 아라이 료지가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듯한 창문을 여는 아이들의 모습을 각각의 작품에서 찾는 재미에 푸욱 빠져선..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 내용보다는 그림 탐색하느라 더 바빴답니다.

 

사실 저는 아라이 료지의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창문을 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존 작품과 동일한 그림이더라구요.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산은 오늘도 저기 있고

나무는 오늘도 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그림도 마음에 들지만..

시처럼 짫게 쓰인 말이 더 마음에 와 닿아요.

출산 후 하루 하루가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지 평범한 일상을 되돌아볼 여유조차 없는데...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참 따듯해지네요.

평범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어찌보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듯 해요.

  

 

날은 맑은데 비가 내려요.

그래도 나는 이곳이 좋아요.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나무 그늘이 내 방이에요.

언제나 살랑살랑 바람이 불지요.

역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아침이 밝았어요.

 

마음에 드는 페이지만 몇 컷 찍어봤어요.

아이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만 늘 읽어주다보니 항상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들 아니면 실사같은 느낌의 세밀화만 잔뜩 봤었는데...꼭 풍경화 전시회를 보러 온듯한 느낌이 드는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을 보니 아들보다 제가 더 마음에 드네요.

 

책 말미에 나온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를 읽어보니 사실 이 그림책은 2010년 가을에 기획되어 스케치가 진행되던 중 2011년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잠시 중단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때 작가는 피해 지역인 동북 지방의 해안마을을 돌면서 라이브 페인팅 워크숍을 열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그러면서 계속 이 그림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반복했고 고심 끝에 좋은 풍경 그림만을 모아 한권의 그림책으로 냈다고 하네요.

 

꼭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그림책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 설명을 읽고나니..어떤 일이든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이 이 그림책을 보았을 때 좀 더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엄마와 책놀이 - 클래식 음악 들으면서 물감놀이 ::

 

 

오늘은 종호를 임신했을 때 자주 듣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물감놀이를 해봤어요.

지금은 아침이다~라고 상상하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을 때의 느낌이 나는 uplifting classic 모음집을 켜고 들었는데.. 평소 하던 물감놀이랑 느낌이 확~다르더라구요.^^

 

 

지난번에 키즈맘아트 비눗방울 액을 사면서 택배비를 줄여보고자 같이 구입했던 스펀지 볼~

아직 붓을 잡기 서툰 유아들의 물감놀이에 딱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

도장찍기 하듯 쿵쿵 찍어가면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느껴지는 감정을 표현해봤어요!

 

1번곡 헨델 시바 여왕의 도착을 듣고 있는데... 통통 튀는 현악기의 리듬과 콩콩 스펀지 볼을 찍어내리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더라구요.^^ 

 

 

처음에는 빨간 색만 주로 이용하더니.. 금새 다른 색도 콩콩 찍는 재미에 푸욱 빠졌어요.

그러다 2번곡 비발디 사계 '봄' 1악장이 시작되니 흥이 나는지 손가락으로 쭈욱쭈욱 그리기도 하고~ 붓을 들고 흥이 나는대로 선을 긋더라구요.^^

 

점점 색이 혼합되어 알록달록 삼원색에서.. 갈색, 검정색으로 색이 변화해가는 모습도 관찰하고..-ㅁ-;;

 

 

 

간만에 물감놀이를 하니. 바디페인팅도 빼먹을 순 없죠!

본인 발바닥에 물감 묻히고 또 트위스트 춤을 추길래..

저도 스펀지볼이랑 붓의 차이를 느껴보라고 스펀지 볼로 콩콩 찍어도 주고~ 붓으로 거칠게 선도 그려보고~

그렇게 발도장을 찍으니..알록달록 예쁘네요.

 

 

 

3번곡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가 시작되니.. (이 곡이 왜 uplifting classic에 들어갔는지 이해할 순 없지만) 처음에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더욱 흥겹게 스펀지볼로 도장찍기에 몰두하는 종호랍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더 놀고 싶어서 "자기 싫어!!!"를 외쳐대는 아들에게.. "어서 자자!"라고 외치는 엄마의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도 싶네요.ㅠㅜ

 

 

 

 

 

 그렇게 30분 이상 클래식 CD를 들으면서 놀았는데..

나중에는 카메라 밧데리 부족으로 사진은 못 찍고 엄마도 같이 핸드프린팅에 가세해서..신나게 그림을 그렸답니다.

작품이 마르는 동안 비누방울 놀이도 하고~ 샤워도 하고~ :)

나와서 아들이랑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데.. 뭐..거의 즉흥적인 작품이라서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과 살짝 연관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저희가 사는 동네가 김포공항 근처다보니 비행기가 정말 자주 지나가는데.. 아래 작품을 보면서 "엄마 이거 비행기가 지나가는 길이야. 우리 아침에 비행기 봤지!" 하면서 비행기라고 설명도 해주고..

"엄마 아침에 창문을 열면~ 놀이터가 보여. 놀이터가 공사 중이지! 놀이터에 삽차가 왔었지!" 하면서 삽차가 땅 파는거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좀 더 크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 아직 34개월이라 사용하는 어휘가 많지 않아서 좀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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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족보 - 우리 아이에게 도움되는 그림책만 쏙쏙 골라주는
황경숙 지음 / 마음상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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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제 돈으로 구입을 해서라도 이웃님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 한권 생겨서 들뜬 마음으로 서평을 작성해봅니다.

바로 육아포털사이트 해오름 좋은책방에서 '황경숙의 그림책 세상'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도서상담을 해오신 황경숙 선생님의 신작 [마음상자] 그림책족보랍니다.

그간 다양한 육아서와 엄마표 홈스쿨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어봤지만, 남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의 책은 흔치 않았는데요. 이 책은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다보고 땡~할 수준의 책이 아니라서 꼭 사서 책장에 비치해두고 아이에게 책을 골라줄 때마다 읽어보라고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저는 아직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는 다녀본 적이 없는 34개월 아들과 함께 매일 하루 한권 책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달부터 난생 처음 '선생님'과 함께 수업으로 숲체험 수업을 들으러 가지만 문화센터에 보내는 엄마들의 심정처럼 무언가를 배우려고 가는 수업이 아니라 그냥 자연을 느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자연에서 놀고 오라는 심정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아이와 책놀이한 내용을 포스팅하다보면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책놀이 또는 책육아에 관련된 질문들을 종종 받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제대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저 저희 아이와의 경험을 통한 한정적인 대답을 하곤 했어요. 대답을 하면서도 나는 제대로 책육아를 진행하는 것일까? 이 책이 진정 이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일까? 고민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누가 저에게 책놀이 또는 책육아에 관련된 질문을 하거나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자신있게 [마음상자] 그림책족보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지네요.

 

[마음상자] 그림책족보는 특정 출판사의 책들이 무조건 좋다, 나쁘다 식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3~4세 아이에게는 이런 류의 책이 필요하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에게는 이런 책을 읽어주면 좋다, 초등학생인데 만화책만 보려고 할 때는 이렇게 독서방향을 잡아주면 좋다는 식으로 아주 상세하면서도 명쾌하게 답변을 내려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를 임신 중인 임신부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까지 두루두루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책이에요.

 

 

 

 

책 내용을 말씀 드리기 전에 일단 책 목차부터 주르륵 사진으로 찍어봤어요.

그간 다른 육아서 서평을 쓸 때 목차보다는 중간중간 내용 위주로 제 생각들을 정리하곤 했었는데..

[마음상자] 그림책족보는 어느게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다라고 꼬집어서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이 마음에 와닿아서 목차를 직접 훑어보시는게 좋을 듯 싶어서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1. 그림책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는 연령에 상관없이 책을 읽어주는 부모로써 느껴봤을 대표적인 질문들에 대해 정리해놓았어요.  그간 제가 생각해왔던 책육아와 관련해서 거의 99% 일치하는 내용이라서 내가 제 이웃들에게 100% 잘못된 책육아 정보를 준건 아니구나 안심이 들기도 했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그간 책육아를 꾸준히 잘 해오신 분이라면 우리집 독서습관에 대해 한번 체크하는 정도 수준으로 읽어보면 좋을 듯 싶구요. 아직 아이에게 제대로된 책육아를 해본 적이 없으신 분이라면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꼭 알고 지나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은 시기상 한글을 떼기 전 상태의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다양한 출판사의 책을 소개시켜주는 부분인데요. 우리 아기 첫 그림책, 아기와 초점 맞추기 내용부터 시작하니깐.. 임신 중인 분들도 미리 읽어두시면 엄청난 책 광고에 혹해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에게 별의별 전집류를 구입해주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제 주변을 봤을 때 프뢰벨이나 몬테소리같은 고가의 방문판매 책들을 대개 돌 이전에 구입해주는걸 많이 봤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면 전집이 꼭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그런 책들보다 더 시기적절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듯 싶어요.

 

34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저는 특히 2.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 - ch.4 우리 아이 습관을 바로잡는 그립책과  ch.6 교육이 되는 1석2조 그림책이 연령별 발달상황에 필요한 책이라서 이 부분은 서너번 정독하면서 조만간 사야할 책 목록까지 만들어두었답니다.

 

3. 아이가 읽는 그림책은 한글을 알기 시작하는 5세 이후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책 초반에 마니아식 책읽기에 대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추천연령을 무시하고 책을 구입해줘도 된다고 언급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 더 어린 연령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라도 미리 읽어보시고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연계해서 읽어줄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special page에 나오는 내용은 아이 연령과 상관없이 알아두시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한번에 뒷부분 내용까지 다 읽어보진 못하겠다고 하셔도 special page만큼은 꼭 읽고 넘어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 - ch.4 우리 아이 습관을 바로잡는 그립책 영역 중 일부분을 찍어봤어요.

연령별, 상황별 권장도서 목록은 예전에도 많이 봤지만 [마음상자] 그림책족보는 특정 출판사에 국한되지 않고 정말 다양한 책들을 추천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쁜 식습관 문제가 편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밥을 거부할 수도 있고, 돌아다니면서 먹거나 너무 지저분하게 먹는 등 식사예절에 안맞는 것도 포함이 되쟎아요. 이런 것까지 일일히 나열해가면서 연령별,상황별로 책을 추천해주는 건 [마음상자] 그림책족보가 처음인 것 같아요.

이 중에서 일부는 저도 검색을 통해 구입해서 보여준 책도 있고, 어떤 책은 출판사 이름도 생소한 책도 있어서 조만간 도서관에 가면 찾아볼 생각이랍니다.

 

 

 

그리고 각 파트마다 황쌤의 그림책 노하우라고 중요한 부분은 다시 한번 더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저처럼 마구잡이 식으로 책을 읽어준 엄마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내용은 그 상황에 닥쳤을 때가 아니면 집중해서 읽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마음상자] 그림책족보는 꼭 구입해서 집에 비치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계속 꺼내서 읽어보면 좋을 듯 싶네요. 

 

 

이웃님들은 본인이 생각해오던 연령별 분야별 독서 플랜과 비교해봤을 때 어떠신가요?

저는 연령별 분야별 독서 플랜을 보고 살짝 마음에 찔렸는데요.

저 역시 다양한 책놀이를 하면서 나름 책을 골라서 읽어준다고 생각해왔지만 아이의 수준에 안맞는 책들을 참 많이 골라서 보여준 듯 싶어서 책장정리 좀 다시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

 

 

요즘 다른 아이들처럼 일찍 엄마표로 한글을 가르쳐야 하나,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을 시키면서 때를 기다려야 하나? 참 고민이 많았었는데.. 제 고민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듯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그림책으로 한글을 가르치지 마세요!

 

일부 문자인지가 빠른 아이들은 책만 읽어줘도 한글을 혼자 깨우친다고 하던데 (사실 어릴 적 제 경우가 그랬다고 친정 엄마가 말씀해주셨습니다.) 이건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강요해서는 안되는 사항 같아요.

사실 34개월 아들은 말문도 늦게 트인데다가 그림책을 펼치면 그림만 볼 뿐 한번도 글자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거든요. 숫자 같은 경우는 가르친 적이 없어도 본인이 관심을 가지는 '토마스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며칠 만에 1부터 10까지 다 읽고 수량을 세는 것까지 하는걸 보면서 한글도 관심을 가지는 적기에 시작해야 옳다는 생각이 들고 있답니다.

 

자꾸 책으로 한글을 가르치려다가 역효과 나서 책=공부 라는 생각으로 책을 멀리 한다면 그것만큼 슬픈 상황이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이건 제 자신과 제 책놀이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이웃님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내용이네요.

 

(중략) 독후활동은 독서와는 별개의 활동이에요. 책을 매개로 한다는 것 외에 '독서하는 즐거움'과는 무관하니까요. 독서하는 즐거움은 '사고'에 있어요. 사고를 더 깊게 하는 방법은 오로지 독서와 대화, 그리고 글쓰기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요.

 

아직까지는 미술활동과 체험활동을 좋아하는 아들인지라 책놀이를 그럭저럭 즐겁게 꾸려나가고 있는데..

아이가 좀 더 커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땐 저도 독서하는 즐거움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는 책놀이보다 아이와 책에 대해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같이 글쓰기를 해보는 쪽으로 책놀이 방법을 변경해나가야할 듯 싶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은 내용이 많아서 줄거리 축약식이나 감동적인 부분만 발췌하는 서평은 [마음상자] 그림책족보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책놀이나 책육아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이라면 이 책 꼭 읽어보시길 정말 추천해요.

그리고 아이 손을 붙잡고 오늘부터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도 가시기 전에 대략 아이 연령대에 맞는 부분만이라도 읽고 빌릴 책 목록을 대충 생각해보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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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내기 대장 푹푹! 춤추는 카멜레온 44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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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집에 책이 많다, 도서관이 멀다는 이유로 도서관 나들이를 등한시 했는데요~

며칠 전 지인에게서 집 근처 동사무소 2층에 꽤 규모가 큰 도서관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호랑 놀러가봤네요.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동사무소인데~ 영유아 대상 책도 굉장히 많고 읽기 편하도록 영유아 의자와 테이블까지 놓여 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

 

 

아들 이름으로 등록해놓고 어떤 책을 고를까~~ 한참 고민하다가 <키즈엠> 파내기 대장 푹푹!을 빌려왔어요.^^

중장비 차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표지 보자마자 마음에 드는지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키즈엠(Kids-M) 파내기 대장 푹푹! (글,그림 세바스티앙 브라운 옮긴이 글맛)

 

 

대개 공사장에서 보는 중장비 차들은 크고 시끄럽고 힘이 강하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이 책은 그런 중장비 차들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둥글둥글 귀엽게 그려놨어요.^^

각 중장비차들에게 '쑥쑥이''동글이'같은 이름을 붙여주고 맡은 역할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고,

깊이 박힌 커다란 돌을 뺴내기 위해 어려움에 처한 푹푹이에게 '격려'를 통해 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그림책이랍니다.

 

푹푹이는 흙을 파는 꼬마 굴착기에요.

어느날 푹푹이는 친구들과 돌을 옮기는 일을 했어요.

하지만 돌 하나가 흙에 푹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푹푹이의 친구들이 도와주러 왔지만 돌은 여전히 빠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트럭 통통이의 격려에 힘을 입은 푹푹이가 다시 흙을 파기 시작했고, 결국 돌을 꺼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꼬마 굴착기 푹푹이의 등장~

원색 배경에 다른 그림책에서 보여지는 강인한 느낌의 굴착기가 아니라 너무 앙증맞은 꼬마 굴착기가 등장해서 단번에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답니다.

 

 

일반적인 그림책들처럼 한 페이지에 하나의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좀 더 생동감넘치는 장면 연출을 위해서 한페이지를 여러 프레임으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해요.

 

 

 

중장비 차들을 주제로 한 다른 그림책들처럼 각각의 역할 소개 페이지도 있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단순화시킨 중장비와 역할 소개가 참 마음에 드네요.

 

 

커다란 트럭 통통이의 격려에 힘을 얻어 다시 돌을 파내기 시작하는 통통이의 모습.

좋은 그림책이란 그림과 글이 일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키즈엠> 파내기 대장 푹푹!그림만 봐도 글의 전개가 이해될만큼 그림과 글이 잘 일치하고 있구요

유아들에게 읽어주기 적절한 글밥(페이지당 3~4줄)에,

이 시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소재로 한 책이라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푹~빠져 들 수 있어요.

 

 

34개월 종호랑 책을 읽는데.. 본인이 평소 좋아하는 중장비 차들이 대거 등장하니깐 완전 신이 났어요~

자동차를 무척 좋아해서 자동차 대백과를 사주고 그림 위주로 심심할 때마다 읽어줬었는데..

엄마가 <키즈엠> 파내기 대장 푹푹!을 읽어주기도 전에 중장비 차 이름을 줄줄히 대면서 아는체 하고 있어요!

 

 

푹푹이가 드디어 땅을 다 파서 돌을 꺼낼 수 있게 되었을 땐 신난다고 저리 만세~~ 까지 부르더라구요.^^

 

 

푹푹이와 친구들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제 책을 거의 다 읽었다는 사실이 아쉬웠나봐요.--;

결국 앉은 자리에서 3번 더 읽어준 후 푹푹이의 친구들 이름을 다 외울 정도가 되어서야 만족하면서 일어서네요.

 

:: 엄마랑 책놀이 - 나만의 캐릭터 사전 만들기 ::

 

 

책을 읽고난 후 어떤 책놀이를 할까 고민하다가.. 나만의 캐릭터 사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부랴부랴 <키즈엠> 파내기 대장 푹푹!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페이지를 스캔하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더니..

혼자서 트럭에 휴지심과 랩심을 실으면서 놀구 있더라구요.

(34개월 종호는 휴지심과 랩심을 파이프라고 부르면서 공사장에 파이프 나르는 중이래요~ ^^;)

 

 

책의 한페이지를 스캔 후 포토스케이프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색칠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포토스케이프 - 사진편집 - 기본(필터) - 윤곽선 누르시면 색칠놀이를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서 친구들이 무슨 색이었는지 이야기도 나눠보고 잘 모른다고 하면 책을 펴서 확인해가면서 색칠을 시작했어요~

집에 24색 이상 갖춰진 색칠도구가 오일파스텔 뿐이라서 오일파스텔을 이용했더니 손에 많이 묻더라구요.

아이가 물감이나 크레파스가 몸에 묻는 것을 싫어한다면 잘 묻어나지 않는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이용해서 색칠하기 놀이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직 하나의 사물을 칠할 때 여러가지 색깔을 이용하지 못하고 하나의 색만 고집하는 종호인지라..--;;

가장 강조되는 색 하나만 집중해서 색칠하기 했답니다.

색칠을 다 한 후 가위를 잘 다루는 아이라면 혼자서 각 캐릭터를 오려 보도록 격려해주세요.

34개월 종호는 아직 가위를 잘 다루지 못해서.. 제가 가위로 오려주었네요.

 

 

검정색 도화지를 절반으로 접어 자르고, 다시 반씩 접어 포개주세요.

즉, 표지까지 합쳐서 전체 8페이지가 나오는 소책자를 만드는거랍니다.

그리고 아까 색칠해둔 책 속 캐릭터들을 한페이지에 하나씩 붙여줍니다.

 

 

가위질은 서툴지만 풀칠 하나만큼은 자신있는 34개월 종호군...

아주 꼼꼼하게 풀칠해서 하나씩 붙여주고 있어요.

검정색 도화지는 딱풀로만 고정을 하니 자꾸 미끄러져서 결국 군데 군데 투명테이프를 붙여서 고정했어요.

투명 테이프로 고정하는건 별로 어렵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시키면 더 좋아한답니다.

 

 

두페이지에 걸쳐서 그려져 있던 기중기 쏙쏙이는 조금 튀어나오게 붙여줬네요.--;;;

원래 엄마의 의도는 등장인물 순서대로 붙여주고 싶었지만.. 뭐든 "내가 할거야!"가 입에 붙은 34개월 종호인지라.. 그냥 자기 마음대로 (좋아하는 순서가 아닐까??) 붙여주더라구요.

 

 

한글을 쓸 줄 아는 아이라면 이름도 직접 써보게 하면 좋을 듯 하네요.

34개월 종호는 아직 문자에 관심이 없어서.. 제가 직접 캐릭터 이름을 적어주었어요.

아이는 책 3번 읽어주니 캐릭터 이름을 모두 외웠는데.. 정작 엄마는 기억이 가물가물..ㅠ.ㅜ

 

 

완성 후 아빠에게 가져가서 자랑하는 종호랍니다.

<키즈엠> 파내기 대장 푹푹!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도 외워서 말하니깐 남편이 굉장히 뿌듯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이 아는 중장비차의 특징이랑 하는 일을 알려주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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