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한글 쓰기 1 : 받침이 없는 글씨 1 - 크레파스용 기적의 한글 쓰기 1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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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한글♬읽기만 하면 한글떼기 끝? <기적의 한글쓰기>로 진짜 한글떼기!

 

 

54개월 똘망군은 작년 1월경부터 엄마표 학습지로 한글을 떼고 한글 읽기독립도 거의 마무리되어가요.

똘망군이 16개월 때부터 꾸준히 북트리를 작성하며 책을 읽어 주었더니 통문자로 어느 정도 한글을 알고 있는 상태였던지라 바로 ㄱ,ㄴ,ㄷ~ 낱글자와 한글 조합 원리에 대해 알려주었더니 받침있는 글자, 쌍자음, 이중모음 이런 것을 알려주지 않았어도 한글읽기는 금새 하더라구요!

 

하지만 한글 읽기독립만 한다고 한글떼기가 마무리되는건 아니더라구요!

 

대부분 아들 엄마들은 공감할거라고 생각되는데~ 가장 어려운건 바로 한글쓰기!!

원래 쓰기 자체를 싫어하는 똘망군인지라 억지로 시키려고 하지 않으니 더욱 진도가 안 나가더라구요.ㅠㅜ

그렇다고 아주 손을 놓으면 7살 때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고생한다는 선배맘들 이야기가 있어서~

그간 엄마표 학습지로 아주 천천히 쓰기를 진행하고 있었네요!

 

 

 

 

그러다 만나게 된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

원래 기적의한글학습으로 유명한 길벗스쿨인지라~ 이번 책도 망설임없이 접하게 되었네요! :)

 

기적의 한글쓰기는 모두 5권으로, 크레파스->색연필->4B연필 순으로 한글쓰기를 연습하도록 구성되었어요!

(아직 기적의 한글쓰기 5권은 출시예정이에요!)

 

그 중에서 만5세이상,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에게 추천하는 <기적의 한글쓰기 1권>크레파스용-받침이 없는 글씨1을 만나보았어요!

 

 

 

 

본격적으로 똘망군과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앞부분 내용을 정독해봐요!

 

<글씨연습을 위한 도구>

▶ 손과 팔의 근육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큰 글씨에서 작은글씨로, 크레파스 -> 색연필 -> 4B또는 2B 연필 -> HB연필

▶ 샤프펜슬은 종이 위에서 잘 미끄러져서 글씨가 삐뚫어지거나 획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샤프심이 잘 부러지니 글씨 쓰는 연습이 모두 끝난 후 사용하세요.

 

 

 

 

 

<처음 배우는 글씨체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 궁체나 명조체부터 시작하지 말자

- 자음의 위치에 따라 획수와 모양이 달라져서 안되요!

- 자음 o의 꼭지 때문에 모음과 붙어서 혼동을 줘요.

- 자음과 모음의 획이 붙어서 구별이 어려워요.

▶처음 한글쓰기를 배울 때는 직선과 원으로만 써요!

▶초성,중성,종성의 위치와 모양을 중심으로 글씨 연습을 해요

 

그간 6살 똘망군과 풀던 타사의 학습지는 명조체로 쓰여 있어서 종종 o과 ㅎ을 헷갈려 하거나, ㅊ,ㅎ의 경우 받침으로 나오면 모음과 획이 붙어서 잘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또 ㅂ이나 ㅍ을 쓸 때도 세로 획을 11처럼 나란히 쓰는게 아니라 아래쪽으로 모이게 쓰다보니 글씨가 더욱 삐뚫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난감했어요!

 

 

 

 

그래서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에서는 한글 글씨 쓰기 학습 방법 및 학습 교재의 구성에 관한 대한민국 특허 제 10-1376852 (총 8개항)을 토대로 만들었어요!

 

우선 네모 안을 세개의 저으로 나누고, 모음과 자음의 위치, 크기, 모양을 안내해요.

 

또 총성,중성,종성을 분리하여 쓰다가 점차 하나로 연결하여 쓰도록 별도의 카드->점선으로 된 안내선->짧은 점선으로 된 안내선 -> 세개의 안내 점 -> 빈칸의 순서로 글씨를 쓰게 구성되요!

 

그리고 한글 글씨를 연습하기 위해 한 음절 낱말쓰기->두 음절 낱말쓰기 -> 세 음절 이상 낱말쓰기 -> 문장쓰기로 확장해서 글씨를 쓰도록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다닐 때 국어 책에 그려져 있었던 것 같은 연필을 바르게 쥐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시리즈는 엄마표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각 책마다 계획표가 나와 있어서 참고하면 좋아요!

 

저는 6살 똘망군이 아직 만5세가 안되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터라 2-3장씩 아이 컨디션에 맞춰서 진도를 나갔어요! :)

 

 

 

 

<기적의 한글쓰기>지만 처음부터 쓰기를 강요하지는 않아요~

우선 글씨의 모양과 위치를 알기 위해서 나무의 '나'를 예로 들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쓰는 글씨를 찾아보라고 해요!

 

그리고 나,비,혀,거미,다리,피자처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쓰는 글씨를 스티커로 나누어 붙여 보도록 유도해요.

자연스럽게 눈으로 글씨의 모양과 위치에 대해 익숙해지도록 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본격적으로 한글쓰기에 들어가네요!

 

 

 

 

 

 

첫날은 한글자쓰기 연습이라 같은 글자가 계속 반복되니 2장 쓰는데도 온 몸을 배배 꼬네요.ㅠㅜ

그래도 같은 글자라도 처음과 마지막 글자가 달라지는게 눈으로도 확연히 구별이 되네요!

 

그런데 파버카스텔 크레용으로 썼더니 팔에 잔뜩 묻어서 잘 지워지지도 않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손가락에 힘을 너무 줘서 2장 쓰면서 3개나 크레용이 부러졌어요.ㅠㅜ

 

 

 

 

두번째 날에는 두글자쓰기 연습을 하는데 손에 묻지 않는 파스넷을 활용해서 써보는데, 역시 파버카스텔보다 더 부드러워서 획이 쭉쭉 나간다는게 문제에요.

하지만 평소에 연필을 오래 쥐면 손가락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는 똘망군이 파스넷으로 글씨를 쓸 때는 손가락에 힘이 덜 들어가서 그런지 그런 말은 안 하더라구요.

 

 

 

 

 

 

세번째 날에는 글자수가 많은 낱말쓰기를 해보는데~ 글자수는 많지만 반복되는 횟수가 적어서 그런지 더 쉽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어제에 이어 파스넷으로 칠할 줄 알았는데, 파스넷은 색깔이 10가지 색이라 좋아하는 색깔이 없다고 24색 파버카스텔을 다시 들고와서 쓰기 연습을 하네요.

 

이런건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똘망군처럼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다양한 크레파스를 제공해서 마음에 드는 도구로 써보도록 유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쓰다가 손이 아프면 다른 색 크레파스 고른다고 한참 뒤적뒤적~~~~

마음에 드는 색으로 한글을 쓰면 더 잘 써지는지 이 색 저 색 바꿔가면서 오늘 분량을 마무리 짓네요!

 

 

 

 

네번째 날, 문장쓰기를 하는 날인데~ 오늘은 크레파스가 아니라 색연필로 쓰겠다고 고집 부리는 아들이에요.

 

<기적의 한글쓰기> 1권과 2권은 크레파스용, 3권과 4권은 색연필용이라서 크레파스로 쓰는걸 권했지만, <기적의 한글쓰기>를 할 때를 제외하면 항상 파버카스텔 점보그립 4B연필 (처음 연필쓰기를 배울 때 추천하는 연필!)을 사용하는 똘망군이라서 색연필이 더 편하다고 우기네요.

 

그래서 한번 써봐라~했더니만 크레파스보다 손가락에 힘이 좀 더 들어가기에 더 천천히 또박또박 적더라구요.

 

물론 ㄸ처럼 평소에 거의 쓰지 않는 단어가 나오니 우상향 글씨체가 튀어나오긴 하네요!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입각한 과학적·구조적 한글쓰기 프로그램- 기적의 한글쓰기로 제대로 한글쓰기를 배워본지 일주일 째~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눈에 많이 띄지만 그래도 처음 한글쓰기 하던 날보다는 네모 칸 안에 딱 맞춰서 획순 맞춰서 쓰는게 눈에 두드러지네요.^^

 

앞으로 똘망군 한글쓰기는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로 차근차근 진행해보려고 하네요!

 

유아한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곧 초등학생이 되는 예비초등이라면,

이번 겨울방학을 그냥 보내지 마시고~ 기적의 한글쓰기로 완벽하게 한글떼기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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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컬러링 : 쥐라기 월드 - 내가 그린 공룡이 불쑥 튀어나와요! 모모 컬러링북
얀 소바크 지음 / 모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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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룡 좋아하는 유아를 위한 컬러링북♬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

 

6살 똘망군은 색칠놀이를 하자고 하면 질색하는, 아주 전형적인 쓰기를 싫어하는 아들이었는데 요즘은 매일 "엄마! 공룡 색칠하자!"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색칠놀이에 푹 빠져 있어요!

이런 놀라운 변화는 바로바로 모모3D 컬러링 쥐라기월드 덕분인지라 간단히 소개해드릴까 해요!

 

 

[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

얀 소바크 지음

 

 

시중에 유아 색칠놀이북(컬러링북)은 정말 다양하게 나와 있어요!

색칠놀이가 손근육 발달을 자극해서 운필력을 키우는데 좋다고 다들 추천하는데~

아쉽게도 색칠하기를 싫어하는 아들이 좋아할만한 색칠놀이북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는 공룡만으로 꾸며진 색칠놀이북(컬러링북)이라는 점도 색다르지만, 색칠을 한 후 3D 입체 안경으로 보면 공룡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튀어나온다는 점이 달라요!!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벨로키랍토르, 트리케라톱스, 프테라노돈 처럼 잘 알려진 공룡 외에도 콤프소그나투스, 딜로포사우루스, 후아양고사우루스, 마멘키사우루스,메트리아칸사우루스, 사우로포세이돈,스테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크리올로포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기가노토사우루스, 힙실로포돈, 트로오돈, 알리왈리아, 고지라사우루스, 류위수쿠스, 무스사우루스, 스타우리코사우루스, 가스토니아, 람베오사우루스, 마시아카사우루스, 오비랍토르, 파라사우롤로푸스, 살타사우루스, 수코미무스까지 무려 30마리의 공룡을 색칠해볼 수 있어요!

 

 

 

 

이렇게 [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를 펼치면 3D입체안경이 붙어 있고, 어떤 색으로 공룡을 색칠해야 좀 더 입체감있게 보이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주로 따뜻한 색 (빨강,주황,노랑)은 튀어나오고 차가운색(초록,팔아,남색 등)은 가라앉아 보인대요~

 

 하지만 만3살이 안된 어린이는 사용을 금하고, 장시간 착용을 금하니깐 너무 어린 동생들은 사용을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6살 똘망군도 처음에는 신기하고 시도때도 없이 3D안경을 쓰더니만 며칠 지나니깐 오래 쓰면 멀미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먼저 어떤 공룡을 색칠해볼까?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스사우루스를 선택해서 색칠을 하기 시작하네요!

 

[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는 단순히 공룡을 색칠하고 3D안경으로 확인하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공룡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나와 있어요!

 

무스사우루스 (Mussaurus) 초식 / 트라이아스기 / 남아메리카

'생쥐 도마뱀'이라는 뜻이에요. 네 다리로 걷던 초식 공룡입니다. 알껍데기 안에 있던 갓 깬 새끼의 화석만 나와서, 다 자라면 얼마나 클지 잘 알 수가 없었어요. 과학자들은 이 공룡이 3미터까지 자랄 것으로 헤아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 공룡의 우리말 명칭 (영어 명칭) 공룡의 종류 / 서식연대 / 서식장소, 그리고 공룡 이름의 뜻과 특징적인 사항을 적어두었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유아들이라면 자기가 직접 색칠해서 만든 공룡백과를 가지게 될 수도 있는 멋진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을 받은 날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룡을 색칠하는 똘망군이에요~

3D안경을 쓰고 공룡을 색칠을 하기도 하고~~

아빠에게 3D안경으로 자기가 색칠한 공룡이 어떻게 보이냐고 꼬치꼬치 묻기도 하면서 즐기고 있네요!

 

 

 

 

 거꾸로 똘망군은 3D안경으로 보고 아빠에게 공룡을 색칠하라고 한 뒤  공룡이 잘 안 보인다는 둥~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둥 하면서 온갖 잔소리를 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 덕분에 소싯적 공룡마니아였던 아빠와 6살 똘망군이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게다가 평소에 어린이집에 자기 물건을 가져가겠다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 똘망군이 이번 주 내내 [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를 가지고 어린이집에 갔어요~

놀이시간에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모모] 3D 컬러링 쥐라기월드를 색칠하면서 놀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다른 공룡들도 빨리 색칠해서 보고 싶은데 혼자 색칠을 하려니 손이 아프고, 3D안경도 신기해서 자랑하고 싶고~ 여러 이유 때문에 어린이집에 가지고 가고 싶었나봐요.^^

 

다만 여러 친구들이 한꺼뻔에 칠하다보니 자세히 보지 않는한 공룡그림을 확인하기 어려운게 단점이지만, 신기하게도 3D안경으로 보면 저 사진들 속 공룡들도 툭~ 튀어나와서 잘 보이네요! :)

 

참, [모모] 3D 컬러링 시리즈는 쥐라기월드 뿐만 아니라 인터스텔라 우주탐험, 나비나라, 마법의 숲, 자동차까지 모두 5권 있으니깐 취향대로 골라서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러브캣님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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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 - 초보 맘에게 들려주는 첫 아이를 위한 제품 선별 팁
양혜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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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

양혜숙 지음

 

첫아이 임신 중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이에요.

5살,3살 남매의 엄마인 저자 마미파워(양혜숙)님이 직접 사용해 본 육아용품 위주로 배냇저고리부터 시작하여 어린이집 용품까지 아주 자세하게 적어놓은 육아용품 추천서랍니다!

 

처음 책 표지만 봤을 때는 육아용품 조금 설명해놓고 이 제품 좋으니 사세요!라고 하는 간접광고를 위한 책이 아닐까 의심도 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300페이지가 넘는 육아용품 대백과더라구요~

 

6살 똘망군을 키우는 저도 사용해보거나 구입할까 고민하던 육아용품들이 수두룩!!!

겉만 번지르르하고 비싼 육아용품만 나열한게 아니라, 이유식숟가락, 아이면봉처럼 저렴하지만 꼭 필요한 육아용품부터 시작해서 카시트, 유모차, 놀이매트같은 고가의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은 크게 8가지 주제로 육아용품을 분류하고 있어요.

 

1.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마련하는 육아용품

2.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위해 갖춰야 할 식사용품

3. 아이의 청결을 위한 준비물 목욕용품

4.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를 위한 의약용품

5. 편안한 잠자리와 정리정돈을 위한 아이 방 용품

6. 물놀이와 캠핑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 용품

7.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할 때 필요한 외출용품

8. 아이와 교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놀이용품

 

부록 엄마를 위한 출산준비용품 & 아이를 위한 어린이집 용품

 

목차만 봐도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거의 모든 육아용품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부록을 통해 엄마의 출산준비용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니 현재 첫 아이를 임신 중인 엄마가 읽으면 좋을 필독서같아요!

 

저는 외동아들만 키우지만, 제 주위를 둘러보면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첫아이와 다르게 '이미 한번 키워봤다!'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이런 책을 추천해줘도 잘 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저자인 마미파워님 역시 첫 아이를 키울 때와 둘째 아이를 키울 때 성별이 달라서인지 몰라도 육아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달라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깐 결론적으로 임신 중이거나 0-5세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이 읽어보셔야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네요!

 

 

 

 

각 주제별로 들어가면 개별 육아용품에 대해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왼쪽은 간단한 사진 1장 , 그리고 오른쪽은 저자의 실제 체험담을 적어 놓았어요.

이때 이런게 좋더라~ 식으로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A를 구입했는데 우리 아이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방수요가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해서 출산용품으로 구입했는데 막상 기저귀 뗄 때 더 많이 사용했다 같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귀담아 들으면 좋아요!

 

단, 마미파워님이 첫 아이와 둘째 아이를 키울 때 육아용품, 특히 장난감에 대한 선호도가 확실히 다르다고 이야기해 놓으셨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가 마미파워님 아이와 같을 수는 없으니 자기 아이와 관련된 내용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파란색 부분은 마미파워님이 추천하는 제품명과 판매처, 그리고 가격대를 명시해놓았으니 실제 구입할 때 확인하시면 좋아요.

 

 

 

 

저는 제가 직접 광목천을 떼어다 천기저귀를 만들어서 똘망군이 8개월 때까지 사용했어요.

그리고 일회용 기저귀로 넘어갈 시점에는 기저귀 샘플을 파는 사람에게 5개 회사 제품을 구입하고 친한 지인이 1-2개 준 기저귀를 이용해서 제일 맞는 기저귀를 사용했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군기저귀 쓰다가 나중에는 하기스(허벅지가 너무 굵어서 하기스만 자국이 안 생기더라구요.ㅠㅜ)로 갈아탔는데~ 아마 제가 그 시기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여러 생각이 들었을 듯 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에서 왠만한 육아용품은 다 다뤘지만 '기저귀'를 예로 들어 판매되는 모든 기저귀를 다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니깐 적절히 걸러서 받아들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똘망군을 38개월까지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집에서만 케어하면서 육아용품을 하나 구입할 때마다 온라인을 뒤져가면서 며칠 씩 고민하던 것을 생각하면 마음 편하게 이 책에서 추천하는 것을 고르는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중간중간 보너스로 아이의 패션을 완성시켜줄 잇 아이템(스카프빕, 헤어액세서리), 젖병은 많고 시간이 없을 때 사용하는 물건(젖병소독기), 아이의 목욕용품을 깨끗하게 보관하는 물건 (목욕용품 정리함), 성분표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제품 (아이 세제), 책부터 교구,장난감까지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 (책장), 캠핑장에서 보내는 아이들과의 특별한 하루(캠핑용품), 아이를 업어 키우거나 안아 키울 때 필요한 제품 (포대기, 슬링),집안에 생긴 작은 놀이터 같은 깨알같은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제품들은 아이 성별이나, 엄마의 육아관에 따라서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없을 수도 잇는 물건들이라서 본인 입맛대로 골라서 읽으면 좋을 듯 싶네요.

 

 

 

 

이미 똘망군은 6살인지라 더 이상 필요없는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제가 직접 사용해본 제품들도 많이 나왔길래 마미파워님의 평가는 어떨까 궁금해서 꼼꼼하게 정독했어요.

 

그런데 우리 애가 너무 유별난거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마미파워님 역시 같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ㅎㅎ

 

저희 애는 과일 킬러라서 밥은 안 먹어도 하루에 하나 이상의 과일을 어른보다 더 많이 먹어 치우곤 했는데, 과즙망에 넣어주면 짜증을 내면서 먹지 않았거든요.--;;

제가 구입한 A제품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가 하고 과즙망만 종류별로 3개나 샀지만 모두 2-3번 쓰고 고스란히 찬장에 모셔두고 있네요.ㅠㅜ

그리고 컵도 역시 단계별 컵이 필요하다고 해서 구입했으나, 똘망군은 처음 보리차를 마실 때부터 소주컵과 엄마의 에스프레소용 커피잔에 주었더니, 모든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한손잡이 컵을 들고 물을 마셨거든요.--;

 

남들 다 쓴다는 빨대컵은 거의 안 쓰다가 어린이집 들어가고 나서야 소풍날에 한두번 쓰고 말았네요.

 

 

 

 

그외에도 씨름선수 허벅지라고 놀림받던 똘망군 역시 범보의자는 생후 5개월 때 딱 3일 앉혀보고~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바로 부스터로 갈아탔는데요~

이 부스터는 아들이 2돌 될 때까지 외식할 때마다 들고다니면서 편안하게 밥을 먹게 도와준 효자였네요!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부스터도 싫어한다고 하니~~~~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에 나온 글을 참고는 하되 100% 우리 아이에게 대입시키지는 마세요~ ^^:;

 

 

 

 

똘망군이 옆에서 레고 조립 삼매경이길래 옆에서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을 읽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집에도 있는 공룡텐트가 나오자 아들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엄마 책인 줄 알았는데, 내 책이네!!!"라면서 신나게 보더라구요!ㅎ

 

그리고 종알종알 "엄마, 이거 내가 애기때 쓰던거네!!", "엄마 이거 어디 갔어? 나 이거 무척 좋아하던건데!" "엄마 나도 이거 사주세요! 나도 농구하고 싶어요!" 등등 쉬지않고 떠들더라구요.

아이 어릴 적에 쓰던 물건들은 정리해서 남 주거나 중고나라에서 팔았는데, 아주 어릴 적 일인데도 불구하고 기억이 나는지 당장 물건 찾아 내라고 요구해서 당황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에 나온 육아용품들은 6살 똘망군도 기억하고 있을 만큼 많이 사용하고 꼭 필요한 육아용품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다는게 제일 장점인 것 같네요!

 

하지만 6살 똘망군을 키우는 저에게 둘째가 생기지 않는한 필요가 없을테니 조만간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친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될 것 같네요.^^

주변에 첫 아이를 임신 중이거나 0-5세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육아용품에 대한 정보를 찾느라 밤새 인터넷 검색 중인 분이 옆에 계시다면 선물해주세요! :)

 

* 이 책은 러브캣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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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이은선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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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꼭 챙겨 읽을 그림책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시리즈가 드디어 완간되었어요~

 

봄편과 여름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터라 가을편과 겨울편도 빨리 만나보길 손꼽아 기다렸는데~

첫눈이 내리고 산마다 하얀 눈이 수북히 쌓인 초겨울이 되어서야 드/디/어 4계절 시리즈가 모두 출간되었네요!

 

사실 가을편을 기다리면서 시골 뒷산에 올라가 밤이랑 도토리도 줍고 할아버지와 함께 추수의 기쁨도 누렸는데~

가을편이 살짝 늦어져서 너무너무 아쉬워요.ㅠㅜ

 

일단 계절에 맞게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이은선 글 ·그림

 

지구 온난화로 4계절이 점점 희미해지는 우리나라지만, 그래도 겨울하면 하얀 눈이 뒤덮힌 풍경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죠!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표지에서도 앙상한 나뭇가지와 하얗게 눈으로 뒤덮힌 산에서 눈을 굴리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오네요!

자연과 함께라는 주제처럼 곳곳에 숨어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청설모나 산토끼,참새, 쇠박새를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책의 면지에도 흐릿하게 책 속에 등장하는 겨울숲의 친구들이 그려져 있어요~

요즘 그림책들은 너무 알록달록해서 눈에 주는 자극이 심한 편인데~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면지 그림만 봐도 그림책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따듯하다는 느낌을 주네요.

 

 

 

 

눈으로 하얗게 덮힌 겨울 산에는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고요함이 흐르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앙상한 나무 가지 위로 평소에 보이지 않던 새들도 보이고,

흰 눈 위로 동물들의 발자국도 더욱 선명하게 찍혀 있어요~

 

 

 

 

예전에 시골 할아버지댁에 갔을 때 아들과 집 주변을 산책하다 눈 위에 선명하게 찍힌 발자국을 보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놨었거든요!

그때는 어떤 동물인지 몰라서 사진만 보관 중이었는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에서 겨울철에 자주 보이는 숲속 동물들의 발자국을 그려놓은 것을 보니 고라니 발자국이네요!!

 

 

 

 

그날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말로만 듣던 고드름도 따서 칼싸움(?)도 해보고~

겨울 준비에 들어간 식물들의 겨울눈도 따서 관찰해보면서 놀았는데!!!!!

 

 

 

청설모처럼 나무 위로 올라가요.

가지 끝엔 보들보들 겨울눈,

겨울바람 이겨내는 씩씩한 어린 눈이 보여요.

봄이 오면 잎과 꽃이 될 눈이랍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에서도 겨울눈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짧고 간단하게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아서 설명하고 있어요.

그림책의 그림도 잔잔하면서 여운을 남기지만, 글 역시 따스한 정이 가득 묻어나네요~

 

예전 봄편과 여름편에서도 느끼는거지만~ 실제 숲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보면 볼수록 감탄을 하면서 읽어주게 되네요!

 

 

 

 

모두들 겨울잠을 잘거라 생각되는 겨울 숲에서도 깨어있는 청설모와 참새, 쇠박새가 있어요~

액자 형태의 그림 옆에 그림 속에 등장하는 겨울 숲의 생물들과 짤막한 글이 담겨있어서 숨은그림찾기하듯 살펴 보면서 그림책을 볼 수 있어요!

 

 

 

 

어릴 적에 많이 해봤던~ 눈 쌓인 나무 흔들어서 눈 내리게 하기 같은 놀이를 요즘도 많이 하나봐요!

아이들의 웃는 모습만 보아도 까르르~ 웃음소리가 귓가에서 맴도는 기분이에요~

 

시골 할아버지네 집 근처의 나무들은 너무 높아서 이렇게 흔들어볼 엄두도 못 냈는데~

아들이 특히 이 페이지를 너무 좋아하면서 자기도 나무 위 눈들을 맞아보고 싶대요!!

아무래도 시골 할아버지댁에 또 가면 남편을 동원해서라도 한번 흔들어줘야할 것 같아요!

 

 

 

 

제 전공이 수의학이다보니 자연스레 동물쪽은 관심이 많아도 식물쪽은 아는게 없는 터라 사실 아들과 숲에 가면 동물 위주로 설명을 해주게 되거든요.ㅠㅜ

그런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시리즈에서는 4계절에 맞춰서 숲에 가서 만나게 되는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도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이 시리즈를 읽고나면 당장 숲으로 떠나고 싶은 욕구가 샘 솟아 오르죠!

 

오늘도 아들은 하얀 눈 밑 낙엽을 이불삼아 자고 있는 쥐며느리와 지네, 그리고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만나러 겨울 숲으로 가야 한다고 난리에요~~~

 

 

 

 

눈사람을 만드는 재료하면 집에서 갖고 나온 당근이랑 단추, 빗자루, 나뭇가지 등을 생각했는데~

눈밭에서 찾아낸 나뭇가지, 나뭇잎, 새 깃털 등으로 꾸미고 있어요!

 

정말 아이들의 창의력이란 어른들이 키워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이렇게 대자연의 품 속에 놔주고 알아서 놀라고 하는게 최고인 듯 싶어요!

 

올해 12월에는 작년에 비해 큰 눈이 오지 않아서 아직 눈사람 다운 눈사람을 만들어 보지 못했는데~~

겨울 내내 눈이 쌓여 잘 녹지 않는 시골 할아버지네 가서 책 속에서 본 대로 다양한 재료로 눈사람을 만들어 봐야할 것 같아요!

 

 

 

 

다시 숲에는 눈이 내리고~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네요!

 

"겨울 숲 친구들아, 잘 있어. 또 올게!"

 

마지막 구절을 읽어주는데 아들이 자기도 당장 눈 내리는 산으로 가겠다고 난리에요.--;;

오늘 아침에 눈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너무 적게 내려서 금새 녹았던데~~~

이 시간에 어디로 가야 원없이 눈 놀이를 즐길 수 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부록으로 앞에서 언급했던 겨울잠을 안자는 동물들, 새가 떨어뜨린 깃털, 눈밭에 찍힌 동물 발자국, 낙엽 밑에서 겨울을 나는 벌레들, 땅에 붙어 겨울을 나는 뿌리 잎, 잎과 꽃을 품고 있는 겨울눈, 겨울에도 잎이 푸른 나무, 제각각 모양이 다른 나무껍질에 대해서 조금 더 내용을 보충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신나는 자연놀이로 눈을 이용해서 눈사람 외에 눈 애벌레눈 고슴도치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어요~ :)

 

 

 

 

그런데 신나는 자연놀이 부분을 유심히 보던 아들이 갑자기 재활용품을 모아둔 상자에서 택배 상자에 들어있던 하얀색 포장재를 잔뜩 들고 왔어요!

그리고 눈 대신 이걸로 애벌레를 만들겠다고 열심히 이쑤시개를 꽂아가면서 얼핏 비슷하게 흉내를 내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싸인펜으로 대충 색칠까지 해가면서 알록달록 애벌레로 꾸며주네요~

너무 길게 붙인 터라 중간중간 끊어지는 애벌레 몸을 보완해가면서 노는데, 굳이 눈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응용해볼 수 있을 듯 싶어요!

 

 

 

 

아들의 설명에 의하면 겨울잠을 자기 전 애벌레(왼쪽)와 겨울잠을 너무 오래 자서 몸이 길~~~어진 애벌레라네요!

 

겨울이지만 바깥 활동이 여의치 않거나, 눈이 내리지 않아서 책의 부록에 나온 놀이를 즉시 따라해보기 힘들 때 차선책으로 이런 포장재를 이용하거나 점토를 뭉쳐서 놀아봐도 괜챦을 것 같아요.

 

겨울에 꼭 챙겨 읽을 그림책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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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 시작될 거야! 춤추는 카멜레온 133
레인 말로우 글.그림, 김영미 옮김 / 키즈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겨울그림책] 첫눈 내리는 날 추천하는 그림책

[키즈엠] 마법이 시작될거야!

 

 

첫눈 내리는 날 또는 애써 만든 눈사람과 헤어지는 걸 인정 못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은 겨울그림책 한편 소개하네요.

 

서울은 12월 초에 첫눈답게 보일락말락 쌓일 눈이 내렸는데~ 전국적으로는 지역 편차가 심한거 같아요!

작년 이맘 때는 서울에도 눈이 펑펑 내렸던 것 같은데~ 올해는 한파주의보만 계속 보도되고 오라는 눈은 안 오고 있네요.ㅠㅜ

 

그래서 아들에게 이 책을 읽어준 후 눈사람을 독후활동으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내내 눈만 기다렸는데 너무 아쉬워요!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133

 마법이 시작될거야!

글 ·그림 레인 말로우

옮김 김영미

 

 

키즈엠 그림책을 만난 후로 항상 책을 읽을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표지보면서 내용 상상해보기에요~

좋은 그림책은 표지에 모든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특징을 잘 잡아서 표현해주는데, 키즈엠 그림책이 그런 점에서 참 만족스러워요!

 

"오늘 읽어볼 책은 마법이 시작될거야!래. 우와, 어떤 마법일까?"

"엄마, 눈이 내리는 것도 마법이야?"

"그럼, 한여름에 눈이 내린다고 생각해봐~ 그게 가능해? 그런 것도 마법이지~ 또, 전혀 눈 내릴 것 같지 않은 날에 갑자기 첫눈이 내려도 마법이야~"

 

역시 아들은 [겨울그림책] 마법이 시작될거야!의 환한 표정으로 눈을 맞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만 보고도 이미 내용을 어느 정도 유추하더라구요!

 

 

 

 

키즈엠 그림책은 내지 뿐만 아니라 간지도 그냥 넘길 수 없는 재미있는 책들이 참 많아요!

 

[키즈엠] 마법이 시작될거야!도 역시 그런데~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 낙엽이 조금 깔린 나무들만 듬성듬성 보이는 곳에 한 아이가 오도카니 서 있는 모습의 간지를 보고 있노라니~

겨울이지만 하얀 눈이 내리기 전의 포근함과 아이의 기대감이 잘 느껴지는거 같아요!

 

 

 

 

 

"오늘은 아주아주 특별한 날이야. 

어둡고 흐린 겨울날이지만,

바로 지금 마법이 시작될 거거든."

 

[키즈엠] 마법이 시작될거야!는 또래 친구의 독백으로 느릿느릿 편안한 말투로 내용이 이어져요.

그림도 따듯한 파스텔 계통으로 둥글둥글 그려져서 삭막한 겨울 느낌보다는 포근한 겨울 느낌이 많이 들어요!

 

 

 

 

사락사락 떨어지던 눈송이들은 이내 온 세상을 새하얗게 바꿔 놓아요!

집안에서 눈이 내리는 것을 구경하던 주인공은 외투를 걸치고, 겨울 장화와 모자, 장갑을 차례로 걸친 채 목도리를 두르며 서둘러 집을 나서네요!

 

"엄마, 우리집에는 언제 눈이 와? 나도 친구처럼 눈 만지러 나가고 싶은데~"

 

중무장을 하고 집을 나서는 책 속 주인공을 보니 너무 샘이 나는지~ 자기도 당장 나가고 싶다고 난리인 5살 아들이네요.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에게 눈을 내려 달라고 빌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눈 속에서 나뭇가지와 조약돌을 주운 아이는 열심히 눈을 뭉쳐서 자기 키만한 눈사람을 만들어요~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당근으로 코를 만들고, 조약돌은 눈, 나뭇가지는 팔로 꾸며주네요.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자기가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둘러 주어요!

 

"엄마, 이 눈사람은 벌떡 서 있네!! 눈 위로 솟았나봐!"

 

평소 그림책에서 보던 눈사람은 죄다 8자 모양의 동그라미 형태였는데~ 아이가 만든 눈사람은 좀 더 고정이 잘 되도록 몸통 부분을 네모나게 만들었더라구요!

이런 그림은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물래도 책의 저자는 책 속 주인공과 비슷한 아이를 키우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

그래서 더욱 겨울그림책이지만 따스한 온정이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네요!

 

 

 

 

눈사람이 모두 완성된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둥글게 휜 나뭇가지를 주워다 '멋진 미소'를 완성하네요!

 

"엄마,이런게 멋진 미소지? 스마일~"

 

평소에는 책 읽을 때 카메라 치우라고 난리치면서 오늘은 크리스마스라서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듬뿍 받아 기분이 좋은지 웃는 모습 사진으로 찍어 달라고 요청까지 하네요!ㅎ

 

  

 

 

드디어 완성된 눈사람~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렸을까 짐작케 하네요!

 

5살 아들은 "내가 작년에 이~~~만큼 큰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올해는 눈이 안 와서 못 만들고 있어!"라면서 어찌나 아쉬워하던지!!!!

시골 할아버지댁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니깐 당장 눈사람 만들러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에요.

 

 

 

 

"자, 웃어!"

 

동양과 서양 모두 큰 차이가 없네요~

이런건 기념사진으로 남겨야 추억이 되는거죠! 

 

그런데 눈사람의 손이 된 나뭇가지가 진짜 사람 손인 것처럼 보여서 더욱 정이 넘쳐 보이는 그림이에요!

 

 

 

 

 

내일은 아마 오늘보다 따뜻할거야.

곧 봄이 오고 넌 녹겠지.

하지만 슬프지 않아.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끝나면

또다시 겨울이 올 거니까.

 

그때 또 밝게 웃으며 인사하자.

 

겨울그림책 답게 [키즈엠] 마법이 시작될거야!는 4계절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눈사람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도 다음번 만남을 기약하는 글로 끝을 맺어요.

 

분명 아이를 위한 그림책인데 어른이 읽어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겨울그림책인 듯 싶네요.

 

 

 

 

 

 

아들이 [키즈엠] 마법이 시작될거야!를 읽는 내내 그리워하던 작년 이맘 때의 모습이네요!

서울에 눈이 정말 많이 와 서~ 놀이터에 쌓여있는 눈을 뭉쳐서 자기 키만한 눈사람을 만들고~

나뭇가지를 꺾어다 눈사람을 장식하면서 놀았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눈이 아직 많이 내리지 않아서~~~ 같은 장소인데 1cm도 눈이 쌓이지 않았어요.ㅜㅜ

그래도 좋다고~ 아들은 [키즈엠] 마법이 시작될거야!를 언급하면서 자기가 소원을 비니깐 이루어졌다고, 정말 마법인가보다라고 신기해하더라구요!

 

어린이집 등원하는 길에 잠시 들려서 좋아하는 문어피규어랑 같이 발자국도 찍고~

눈도 조금 뭉쳐서 엄마에게 뿌려 보기도 하고~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골라서 발자국으로 보물지도를 만들어보기도 했네요! ^^

 

올해 여름에 워낙 비가 적게 내렸던지라 이번 겨울도 눈은 별로 내릴 것 같지 않은데~

만약 눈이 많이 내린다면 꼭 [키즈엠] 마법이 시작될거야!를 다시 읽고~ 눈사람을 만들러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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