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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 - 초보 맘에게 들려주는 첫 아이를 위한 제품 선별 팁
양혜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1월
평점 :
RHK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
양혜숙 지음
첫아이 임신 중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이에요.
5살,3살 남매의 엄마인 저자 마미파워(양혜숙)님이 직접 사용해 본 육아용품 위주로 배냇저고리부터
시작하여 어린이집 용품까지 아주 자세하게 적어놓은 육아용품 추천서랍니다!
처음 책 표지만 봤을 때는 육아용품 조금 설명해놓고 이 제품 좋으니 사세요!라고 하는 간접광고를 위한
책이 아닐까 의심도 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300페이지가 넘는 육아용품 대백과더라구요~
6살 똘망군을 키우는 저도 사용해보거나 구입할까 고민하던 육아용품들이 수두룩!!!
겉만 번지르르하고 비싼 육아용품만 나열한게 아니라, 이유식숟가락, 아이면봉처럼 저렴하지만 꼭 필요한
육아용품부터 시작해서 카시트, 유모차, 놀이매트같은 고가의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은 크게 8가지 주제로
육아용품을 분류하고 있어요.
1.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마련하는 육아용품
2.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위해 갖춰야 할 식사용품
3. 아이의 청결을 위한 준비물 목욕용품
4.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를 위한 의약용품
5. 편안한 잠자리와 정리정돈을 위한 아이 방 용품
6. 물놀이와 캠핑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 용품
7.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할 때 필요한 외출용품
8. 아이와 교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놀이용품
부록 엄마를 위한 출산준비용품 & 아이를 위한 어린이집
용품
목차만 봐도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거의 모든 육아용품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부록을 통해 엄마의 출산준비용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니 현재 첫 아이를 임신 중인
엄마가 읽으면 좋을 필독서같아요!
저는 외동아들만 키우지만, 제 주위를 둘러보면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첫아이와 다르게 '이미 한번
키워봤다!'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이런 책을 추천해줘도 잘 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저자인 마미파워님 역시 첫 아이를 키울 때와 둘째 아이를 키울 때 성별이 달라서인지 몰라도
육아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달라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깐 결론적으로 임신 중이거나 0-5세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이 읽어보셔야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네요!
각 주제별로 들어가면 개별 육아용품에 대해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왼쪽은 간단한 사진 1장 , 그리고 오른쪽은 저자의 실제 체험담을 적어 놓았어요.
이때 이런게 좋더라~ 식으로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A를 구입했는데 우리
아이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방수요가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해서 출산용품으로 구입했는데 막상 기저귀 뗄 때 더 많이 사용했다 같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귀담아 들으면 좋아요!
단, 마미파워님이 첫 아이와 둘째 아이를 키울 때 육아용품, 특히 장난감에 대한 선호도가 확실히
다르다고 이야기해 놓으셨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가 마미파워님 아이와 같을 수는 없으니 자기 아이와 관련된 내용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파란색 부분은 마미파워님이 추천하는 제품명과 판매처, 그리고 가격대를 명시해놓았으니 실제
구입할 때 확인하시면 좋아요.
저는 제가 직접 광목천을 떼어다 천기저귀를 만들어서 똘망군이 8개월 때까지
사용했어요.
그리고 일회용 기저귀로 넘어갈 시점에는 기저귀 샘플을 파는 사람에게 5개 회사 제품을 구입하고 친한
지인이 1-2개 준 기저귀를 이용해서 제일 맞는 기저귀를 사용했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군기저귀 쓰다가 나중에는 하기스(허벅지가 너무 굵어서 하기스만 자국이 안
생기더라구요.ㅠㅜ)로 갈아탔는데~ 아마 제가 그 시기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여러 생각이 들었을 듯 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에서 왠만한 육아용품은 다 다뤘지만 '기저귀'를 예로 들어 판매되는 모든
기저귀를 다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니깐 적절히 걸러서 받아들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똘망군을 38개월까지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집에서만 케어하면서 육아용품을 하나 구입할
때마다 온라인을 뒤져가면서 며칠 씩 고민하던 것을 생각하면 마음 편하게 이 책에서 추천하는 것을 고르는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중간중간 보너스로 아이의 패션을 완성시켜줄 잇 아이템(스카프빕, 헤어액세서리), 젖병은
많고 시간이 없을 때 사용하는 물건(젖병소독기), 아이의 목욕용품을 깨끗하게 보관하는 물건 (목욕용품 정리함), 성분표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제품 (아이 세제), 책부터 교구,장난감까지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 (책장), 캠핑장에서 보내는 아이들과의 특별한 하루(캠핑용품), 아이를 업어
키우거나 안아 키울 때 필요한 제품 (포대기, 슬링),집안에 생긴 작은 놀이터 같은 깨알같은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제품들은 아이 성별이나, 엄마의 육아관에 따라서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없을 수도 잇는 물건들이라서
본인 입맛대로 골라서 읽으면 좋을 듯 싶네요.
이미 똘망군은 6살인지라 더 이상 필요없는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제가 직접 사용해본 제품들도 많이
나왔길래 마미파워님의 평가는 어떨까 궁금해서 꼼꼼하게 정독했어요.
그런데 우리 애가 너무 유별난거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마미파워님 역시 같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ㅎㅎ
저희 애는 과일 킬러라서 밥은 안 먹어도 하루에 하나 이상의 과일을 어른보다 더 많이 먹어 치우곤
했는데, 과즙망에 넣어주면 짜증을 내면서 먹지 않았거든요.--;;
제가 구입한 A제품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가 하고 과즙망만 종류별로 3개나 샀지만 모두 2-3번 쓰고
고스란히 찬장에 모셔두고 있네요.ㅠㅜ
그리고 컵도 역시 단계별 컵이 필요하다고 해서 구입했으나, 똘망군은 처음 보리차를 마실 때부터 소주컵과
엄마의 에스프레소용 커피잔에 주었더니, 모든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한손잡이 컵을 들고 물을 마셨거든요.--;
남들 다 쓴다는 빨대컵은 거의 안 쓰다가 어린이집 들어가고 나서야 소풍날에 한두번 쓰고
말았네요.
그외에도 씨름선수 허벅지라고 놀림받던 똘망군 역시 범보의자는 생후 5개월 때 딱 3일 앉혀보고~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바로 부스터로 갈아탔는데요~
이 부스터는 아들이 2돌 될 때까지 외식할 때마다 들고다니면서 편안하게 밥을 먹게 도와준
효자였네요!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부스터도 싫어한다고 하니~~~~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에 나온 글을 참고는 하되 100% 우리 아이에게 대입시키지는 마세요~ ^^:;
똘망군이 옆에서 레고 조립 삼매경이길래 옆에서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을 읽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집에도 있는 공룡텐트가 나오자 아들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엄마 책인 줄 알았는데, 내
책이네!!!"라면서 신나게 보더라구요!ㅎ
그리고 종알종알 "엄마, 이거 내가 애기때 쓰던거네!!", "엄마 이거 어디 갔어? 나 이거 무척
좋아하던건데!" "엄마 나도 이거 사주세요! 나도 농구하고 싶어요!" 등등 쉬지않고 떠들더라구요.
아이 어릴 적에 쓰던 물건들은 정리해서 남 주거나 중고나라에서 팔았는데, 아주 어릴 적 일인데도
불구하고 기억이 나는지 당장 물건 찾아 내라고 요구해서 당황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마미파워의 깐깐하게 고른 육아용품>에 나온
육아용품들은 6살 똘망군도 기억하고 있을 만큼 많이 사용하고 꼭 필요한 육아용품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다는게 제일 장점인 것
같네요!
하지만 6살 똘망군을 키우는 저에게 둘째가 생기지 않는한 필요가 없을테니 조만간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친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될 것 같네요.^^
주변에 첫 아이를 임신 중이거나 0-5세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육아용품에 대한 정보를 찾느라 밤새
인터넷 검색 중인 분이 옆에 계시다면 선물해주세요! :)
* 이 책은 러브캣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