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이야기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
공연보는 것을 즐기는 우리 가족은 애석하게도 호두까기 인형은 아직 발레로 보지 못했다. 이번 겨울에도 역시 발레공연은 열리고...장소는 서울이다.
부산에서 열린다면 크리스마스를 기해 꼭 보고 싶은 공연중 하나이다.
이제껏 여러 종류의 호두까기 인형 책을 보았는데..
그중에 가장 그림이 좋은 그림책이다.(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견해)
표지에서 보이는 클라라가 문뒤에서 병정인형과 쥐들의 전쟁을 구경하는 모습에서도 요즈음의 그림들처럼, 자극적이기만 한게 아니라, 웬지 아이를 직접 앞에 두고 그렸음직하게 자연스레 그려 놓은 점이 더 맘에 드는 것 같다.
이책에는 씨디가 첨부되어 있다.
잔잔한 클래식 곡을 들으며 이 책을 보다보면 책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가 있는것 같다. 더 느낌이 더해지는 것 같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이고 온가족이 모이는 시간이다.
아이들을 위해 드로셀마이어 아저씨가 보여준 인형들을 보며 클라라가 즐거워하는 장면의 그림이다. 손끝하나까지 클라라의 마음이 어떤지를 느낄수 있을 듯 하다.
잠에서 깬 클라라가 거실에서 쥐와 주석 병정들이 전쟁을 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는 장면.표지의 그림에서 조금더 진행된 상황일 펼쳐진다.
작가의 상상력과 거기에 더해진 그림작가의 섬세한 표현력을 볼수 있다.
클라라가 병정들이 지는 것같이 느껴져서 실내화를 쥐왕에게 던지는 장면이다. 오른쪽 페이지에서의 쥐들은 왼쪽 페이지의 클라라보다 훨씬 크게 그려져 있지만, 슬리퍼의 크기로 대비된다.
호두까기 왕자가 클라라를 데리고춤을 추는 장면이다.
클라라의 행복한 미소가 보는 사람도 흐뭇하게 한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날 잠이 들면 이 그림책을 꿈으로 꿀수 있을까...
이제는 많이 큰 우리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기다릴까?
아이들의 설레이는 마음을 억지로 갖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진 않다.
아닐것 같지만, 아직은 순수하게 크리스마의 기적을 믿어주었으면...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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